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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작가인 한 후배는 내게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간혹 자신도 모르게 귀족정인 사랑을 꿈꿀 때가 있다고, 나와 애인 둘 다 풍요롭고 좋은 집안에서 태어나 좋은 학벌을 갖고 게다가 근사한 얼굴, 근사한 육체를 가졌으면 할 때가 있다고. 서로에게 예찬을 보내며 날마다 서로에게 취해 세상에 그 무엇도 부럽지 않은 사랑을 하고 싶다고...... "그게 재미있을까? 너무 쉽게 물리지 않을까? 그렇게 완벽하면 서로를 바라보는 게 아니라, 서로의 모습에 투영된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는 게 아닐까? 난 별로일 것 같은데...... 그리고 귀족적인 사랑은 외형과 조건이라기 보다는......" 후배는 약간 붉어진 얼굴로 한동안 말이 없었다. 아무 생각없이 한 말인데 이거 괜시리 내가 너무 앞서서 타박한 것은 아닌가 싶어 나는 제대로 말을 잇지도 못하고 입을 닫을 수 밖에 없었다. 어색한 침묵은 생각보다 꽤 오랫동안 이어졌다. "너무 치졸한 꿈인가요?" "꼭 그렇지는 않지만, 그래도 그런 상상이 사랑을 너무 허황되게 포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그날 이후 며칠 동안 나는 그 후배와 방송국에서 만나도 간단한 인사만 주고받을 뿐 아무런 나누지 못했다. 불편한 마음은 그러나 오래가지 않았다. 이미 그 후배는 귀족적인 사랑을 하고 있었으므로. 방송을 마치고 나온 나에게 그녀가 건네준 쪽지에는 이런 말이 씌어져 있었다. "그 사람과 놀이터네 앉아 빵과 커피를 마셨어요. 이런저런 사정이 생겨 둘다 주머니가 헐했거든요. 동전까지 털어 살 수 있는 게 빵 두 개와 자판기 커피 두 잔밖에 없었어요. 바람이 꽤 쌀쌀해 얼굴이 빨갛게 얼었지만 서로의 뺨과 손을 비벼주면서 느낀 체온, 그리고 따스한 눈길들, 그 빵과 커피는 왜 그리 맛있었던지...... 그날 다시 생각해봤어요. 귀족적인 사랑은 결국 마음의 자세가 아닐까 싶더라구요. 우린 앞으로 서로에게는 귀족이에요." '나는 그림에서 인생을 배웠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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