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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	귀여운 스토커...#59 [ 그녀가 날 싫어해도 ] 주말은 그렇게 녀석들과 프시케에서 완전히 뻗기 직전까지 술을 먹는걸로 마감했습니 다... 당연히 일욜은...아무대도 못나가구...집에서 아픈속을... - 그녀 때문에 가슴이 아파서 그런게 아니라 정말 속이 쓰려서... -부여잡고 지냈 져... 녀석들 무슨 말이 그렇게도 많은지...암튼...고딩때부터 녀석들은 그저 제 일이다 하 면... 그렇게들 말들이 많은지...잔소리꾼들... 집을 나서며 수업표부터 확인했습니다...^^; 이런말 하긴 좀 그렇지만... 전 어지간한 일엔 수업 펑크 안내잖아여...하하 그리고 그녀의 수업시간을 체크했져... 와...제가 한시간 빨리 끝나네여...즐거운 마음으로 학교로 향했습니다... 지호 : ^^ 야~ 날나리~ 주말 잘 보냈어? 강의실에 들어가자마자 지호가 쪼르르 달려와선 제게 팔장을 꼈습니다...ㅡ_-; 민망해 라... 다른 사람들이 다 쳐다보는데... 나 : ㅡ_-;; 야...야...왜...왜그래? 다 쳐다보잖아... 지호 : ㅡ_-+ (찌릿 찌릿...) 나 : ㅡ_-; 헥...왜...왜그래? 지호가 무섭게 절 쳐다보더근여...그리곤 제게 조용히 말했습니다... 지호 : 지금 생각 같아선 엄청 때려주고 싶은데... 사람들 다 보고있어서 참고있는줄 알아...그러니까 조용히 따라와... ㅡ_-; 대체 왜 이러는걸까여...전 제가 멀잘못했나...곰곰히 생각해 봤습니다... 그러나 아무리생각해도 잘못한게 없는데... 지호는 자판기가 있는곳까지 절 끌고 왔습니다...그리곤 팔장을 풀었져... 전 멀뚱히 지호를 쳐다봤여... 지호 : 뭐해? 커피뽑지 않구선... 나 : 엥? 아...알았어...동전줘... 지호 : ㅡ_-+ 뭐야? 나 : ㅡ_-; 아...알았어 쳇...지폐밖에 없는데... 전 커피를 두잔 뽑았습니다...제가 두잔을 다 들고 서있었져... 그러자 지호가 또 절대리고 어디론가 가더군여... 나 : 야...야...또 어디가? 지호 : ㅡ_-+ 여기선 소리지를수가 없잖아...지금 참고있으니까 건들지마... 결국 이공대앞 분수대까지 와서야 지호가 멈췄습니다... 그리곤 제가 들고있던 커피중 한잔을 뺐어가더니... 지호 : 여기서 얘기해... 나 : 야...무슨 얘기를 여기까지 나와서하냐...안에서 해두 될텐데... 괜히 다리아프게 여기까지...여기까지 얘기를 하는데 지호가 제 밟을 꽉 밟았습니 다... 나 : 읔...뭐...뭐야...으뜨뜨...앗 뜨거...커피 쏟았잖아...왜그래 갑자기... 지호 : 이 바보...이 바보 천치 나쁜놈아...이 거짓말쟁이 나 : ㅡ_-; 왜...왜그래 또...지호야...내가 뭐또 잘못한거 있냐? 실수한거 있어? 갑 자기 왜그래? 지호 : 몰라 이 바보야...이 나쁜놈아...너같은애를 좋아는 내가 정말...내가 어쩌다 가...흑흑... 나 : ㅡ_-; 야...너...우...우냐? 우는거야? 엥...정말 우네...왜 울어? 야 사람들이 쳐다보잖아... 전 제커피와 지호가 들고있던 커피를 분수대에 놓고선 지호를 달래기 시작했습니 다... 으...사람들이 다 쳐다보는데... 지호 : 나 다 들었어...지은이한테 다 들었단 말야... 토요일날 놀이공원에서 걔가 말한애가 바로 너라는거...그거 다 들었단 말야... 나 : ㅡ_-; 그...그랬어? 지은이가...알고 있었어? 그랬구나...그것 때문에 이러는거 야? 야...그건 내 잘못아니잖아...화풀어라...응? 전 지호가 그일로 화가 난줄 알았져...그래서 막 빌었습니다... 달래구여...어쨌든 이렇게 밖에서 울어버리면...난처했으니까... 지호 : 난 아무것도 몰랐잖아...그냥 바보같이 잼있다고 듣기만 했잖아... 네 생각은 전혀 못하구 그냥 잼있다고 들어버렸잖아...그런게 아닌데... 나 : 지...지호야... 지호 : 미안해...네가 말안해서 그랬어...네가 말했으면...나 그얘기 안들었을거 야... 그런건줄 알았다면...나 정말 그거 안들었을거야... 아무말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그냥 착한 이녀석을 안아줄수 밖에여... 어쩌다가 이렇게 좋으녀석이 저란놈을... 나 : 아냐...미안해할거 없어...네 잘못이 아니잖아...그럴수도 있어... 당연히 그 상황에서는 그래야 했고...그러니까 울지마...응? 지호 : 정말? 지호가 젖은 눈으로 제게 물어봤을때...전 그냥 지호에게 웃어줄 수밖에 없었습니 다... 그이상의 대답이 필어 없을거 같았으니까여... 나 : 그래 사람피곤하게 하는 녀석아...이그...그 얘기 하려구...여기까지 와서... 어차피 아까 거기나 지금 여기나 사람들이 보는건 마찬가진데... 지호 : 그래도...과애들 있는데서 그러면...창피하잖아... 아직도 울먹이는 목소리로 얼굴이 빨개진 지호가 머뭇거리며 말했습니다... 대체 이녀석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여...ㅡ_-; 에구... 나 : 들어가자...이제 곧 수업 시작하겠다...참...지호 너 나좀 도와줘야 겠다... 지호 : 응? 뭘? 나 : ^^ 응...나 전공 거의 모르니까...네가 좀 알려줘...진도 따라가려면...힘들겠지 만... 그래도 하는데 까진 해보께... 그래야 레포트도 내가 내고...너도 덜 피곤할거구...그치? 하루에 강의 비는 시간 골라서 한 두시간씩만 알려주라... 지호 : 둘만...하는거야? 그거? 나 : ㅡ_-; 응? 아...그래...둘만...하는거야...거기서 그 얘기가 왜 나오냐... 지호 : ^^(배시시...) 응 좋아...그렇게 할께...자 들어가자 수업 늦겠다... 또다시 팔장을 끼곤 멋대로 들어가자는 지호...ㅡ_-; 정말 앞으로 이녀석을 어떻게 하면...좋을지...어쩌다가 이렇게 됐는지... 지호와 다시 강의실로 들어가자...강의실안의 그...이상스러운...공기... 모두들...시선 집중...째려보는 남자들... 나 : ^^; 하...하...왜...왜들 그렇게...이상한 눈으로...아...이거... 이건 그냥 이녀석이 멋대로...야...이제 이것좀 풀어...다 쳐다보잖아... 지호 : 시러...수업 시작하기 전까지 이러고 있으면...안돼? 나 : ㅡ_-; 겨우 지호를 떼어놓고 자리에 앉는데 틴구녀석이 절 부르더근여... 틴구 : ^^ 새 애인이야? 이쁘긴한데...골치좀 썩게 생겼는걸...크크크 나 : ㅡ_-; 농담할 기분 아니다...갑자기 쟤까지...암튼 골치아파 죽겠다... 틴구 : 크크크...암튼 조심해라...솔직히 지호 그동안 우리랑만 계속 어울려서 그렇 지 여기서만해도 벌써 여러명이 눈독 들이고 있으니까... 아까 너희들 들어올 때 그 차가운 공기 느꼈지? 모두들 이상하게 생각한다니까 왜 지호같은 모범생이 너같은 넘이랑 어울리는지... 나 : ㅡ_-; 그...그러냐? 하긴...그럴만두 하겠지...이그...난 뭐 좋겠냐 이런게... 너무 갑작스럽게 당한일이라...할 방법이없다... 틴구 : 크크크...속편한 소리 하고는...대체 방법이 뭐냐? 어떻게 한 자매를 동시에 꼬실수 있는지...암튼 여복은 타고났다... 나 : ㅡ_-; 이런걸 복이라고 그러냐 요즘에는...난 화로 알고 있었는데... 틴구 : 크크크 참...오늘 우리과 단합회 있는거알아? 표정보니까 알만하군... 6시 중문쪽이니까...어디 세지말고 와라... 나 : 오늘? 갑자기 왠 단합회? 넌...너두 오냐? 틴구 : 크크크...그럼 내가 돈내고 그냥 가리...본전은 찾고 가야지... 너야 안오면 우리 먹을거만 늘어나니까 좋긴 하지만... 나 : ㅡ_-; 학회비로...회식하는거다...이거지? 2차는...오...그럼 3차두? 틴구 : ^^ 나이트 까지 간다는거 보니까...뭐 오늘 꽤 할거 같던데...크크크 갈거지? 나 : 물론이쥐~ 올만에 나이트 뛸 생각하니까...벌써 가슴이 뛴다야...하하하 틴구 : ^^ 그래 그럼 지호는 네가 대리구 가...아니...어차피 너랑 가려구 그러겠지 만...크크크 나 : ㅡ_-; 그...그렇지...으...지호두 가면...제대루 놀지도 못하겠네... 에잉...갑자기 기분 안나네...안나... 제 고민은 그리 오래 가지 못했습니다...떡대 교수님이 들어오셨거든여... 공포스러운 몸과는 달리 인자한 얼굴로... < 오후...학교 중문 > 교양까지 같은 수업을 듣는 바람에 전 하루종일 지호에게 붙잡혀 다녔습니다...ㅡ_-; 그리고 지금 여기까지 끌려왔져... 지호 : 시러...과 단합회를 왜 따로가? 여기 있다가 같이 가자...응? 나 : ㅡ_-; 아...알았으니까...제발 팔좀 놓구 얘기하자 누가 도망 간대? 지호 : 그냥...이렇게 있으면...안돼? 지호의 말똥말똥...초롱초롱 눈에...결국 지고 말았습니다...으...왜이렇게 맘이 약해 지는지... 그렇게 중문에 있은지 10분정도 지났을 때 지호랑 평소에 친하게 지내는 여자애들이 랑 과대가 같이 오고있는게 보였습니다... 지호 : ^^ 꺄~ 얘들아 여기야 여기... 여자들 : ^^ 지호야 오래 기다렸니? ('나'를보곤 고개만...살짝 왠지 이상한 눈빛) 과대 : (지호를 보며)안녕~ 왔구나?('나'를 보며)야...이거 굉장히 귀한분이 오셨 네...^^ 어쩐일이야 모임에 다 나오구... 나 : 어? 아...그...그게...보시다시피...잡혀서...^^; 지호 : 예약 해놨다며...가자 응? 빨리 가자...가자 가자~응? 과대 : ^^ 훗 암튼...그래 일단 가자 가서 얘기 하자... 과대녀석은 저희를 대리고 삼겹살로 유명한 식당으로 갔습니다... ㅜㅜ 전 지호에게 팔을 붙들린체루 갔구여... 여자1 : 그런데...아까부터 계속 너희 둘 붙어다니는데...뭐야? ㅡ_-; 아마...아까의 그 곱지않은 시선은 이걸 의미했나봅니다... 왜 나같은 녀석을 지호가 이렇게 찰싹 달라붙어서 대려가는지... 여자2 : 그러게...너희 혹시 사귀니? 나 : 엥? 그...그게 무슨 소리야? 아...아냐 그런거...말도안돼...절대 아냐... 지호 : ㅡ_-+(찌릿 찌릿...) 나 : ㅡ_-; 왜? 마...맞잖아... 여자3 : 어머...지호야...설마...정말인거야? 그런거야? 지호 : ^^ 응? 아니...아니야...그런거(다시 '나'를 째려보며) 내가 뭐가 좋다고 이런 날라리랑 사귀니? 과대 : 자자...다왔으니까 아직 더 할얘기들이 남았다면 들어가서 하자^^ 안으로 들어가니 울과 사람들이 진을치고 있었습니다...ㅡ_-; 물론 울과 사람들 말고도 손님은 과득 이뤘지만여... 지호 : ^^ 우리도 저쪽으로 가서 앉자...저기 자리있다...응? 나 : 어...어...야야 끌지마 알았다니까...갈께...여기선 이것좀 놔라...얘들이 다 쳐 다본다 ㅡ_-; 지호 : ㅡ_-+ 말 안들을래? 너 아까 교수님이 내준 레포트 기억안나? 그거 니가 할꼬 야? 앙? 나 : 누가 뭐래? 지금 가잖아...가구 있다구...ㅜㅜ 지호는 절 대리고 아까 같이왔던 여자애들이 앉은곳으로 대려갔습니다... 물론 과대도 거기 있었구여...여자들의 곱지않은 시선...ㅡ_-; 나 : ㅡ_- 헤...헤헤...또...또 만났네...아...앉아두 되...될까? (허락하지마...앉으면 안된다구 해라...제발...) 지호 : ^^ 얘는 그런걸 묻는게 어디있어? 그냥 앉으면 되는거지... 우리가 모르는 사이도 아니고? 그치? 여자들 : ^^* 으...응...지호야 그럼...앉아... ㅡ_-; 왠지 느낌이 않좋았지만...지호 등살에 못이겨 앉았습니다... 벌써 삼겹살과 목살이 보기좋게 노릇노릇 익고 있었져... 지호 : 자...내가 쌈싸줄게 자~ 아~ 나 : ㅡ_-; 내...내가 싸먹을게 그냥 너 먹어...얘가 오늘 왜이럴까...사람 난처하 게... 지호 : 오호...안 먹겠다? ㅡ_-+ 지금 반항하는거야? 앙? 나 : 그...그게 아니라...사람들이...자꾸 쳐다보니까...그래...알았다 알았어... 자...아~ 지호 : ^^ 호호...진작 그럴것이지...튕기긴...자~ 나 : 우걱 우걱...나 이버만...머는거야...다으부턴 앙머거... 머가 이리 크냥...마도 잘 앙나옹다... 지호 : ㅡ_-; 얘가 지금 뭐라고 그러는거야? 다 먹고나서 얘기해...이그... 그렇게 술도 좀 먹어가며 술자리가 익어갈 때 앞에 앉아있던 과대녀석이 일어나더니 한마디를 합니다... 과대 : ^^ 자 분위기들 좋으신대 이 방해꾼이 한마디만 할까합니다...하하... 아...지금 저희가 이렇게 단합하고 있는 이 식당에 반가운 손님이 계신걸 제가 깜빡했 지 멉니까? 자 저쪽을 보시면 이공대를 위해 무던히도 애쓰시고 계시는 이공대 학생회장님이 계십 니다... 모두 박수~ 과대녀석의 말에 전 순간 고개를 돌려서 그쪽을 바라봤습니다... 모두들 박수를 치고 아는척을 하는데 제얼굴은 일그러졌져... 과대 : 자...학생회장님 저희 1학년 단합자리를 위해 한말씀 해주시죠? 과대녀석의 말에 학생회장녀석은 평소와 다름없이 그 가식적인 미소를 지으며 자리에 서 일어섰습니다... 학생회장 : ^^ 반갑습니다...괜히 분위기 좋은자리에서 제가 방해나 되지 않았으면 하 는 마음입니다...그런데 혹시나 제가 방해가 됐을지도 모르니까... 테이블마다 고기 3인분과 소주 2병씩 돌리기로 하죠...괜찮을까요? 물론 여기저기 환호성이 터져나왔습니다...ㅡ_-; 공짜라면 그저... 하긴 저녀석이 저런거 말고 생생낼거나 있겠습니까... 학생회장 : 후훗...반응 좋은데요? 아무쪼록 좋은시간 가지시길 바랍니다... 아...그리고 OOO씨...^^ 오랜만인데...술이나 한잔 할까요? 녀석이...절 불렀습니다... 저 이중인격자가 제게 무슨볼일이 남아있어서 이렇게 노골적으로 부르는걸까여... 지호 : 야...학생회장이 너 불러...너 학생회장 알아? 나 : 응? 아...^^ 조...조금...나 금방 갔다올게... 겉으론 웃으며 전 녀석이 있는곳으로 갔습니다...그리고 자리에 앉았져... 녀석이 술잔을 먼저 건내더군여...받았습니다... 학생회장 : ^^ 오랜만이군요...그동안 잘 계셨겠죠? 나 : ^^ 물론입니다...그런데...좀 뜻밖이군요...아는척을 하시다니... 그런거 안하기로 했던거 같은데... 학생회장 : ^^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가요? 존칭을 다 써주시고...처음인거 같은데... 어쨌든 듣기 나쁘진 않군요... 그리고 전 누차 얘기했지만 그쪽이 마음에 들었다고 했던거 같은데요... 다른일로 만났으면 친해질수도 있었을거라고... 나 : ^^ 그런 말도 안되는말 들으러 여기온건 아니니까...그만 하시죠... 이 표정 유지하는것도 지금 무척 힘들거든요... 학생회장 : ^^ 훗...그런가요? 아...같이 앉아계시던 여자분은...새로운 여자 친군가 요? 귀엽게 생겼던데요...훗... 나 : ^^ 그쪽이 신경쓸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리고 그냥 같은과 친구라고 말씀드리고 싶군요... 학생회장 : ^^ 아...네...그렇군요... 아까 오전에 재미있는 광경을 우연히 학생회실에서 보게되었었죠... 무심코 창밖을 내다 보는데...분수대쪽에서 어떤 여자애가 울고 있더라구요... 그앞엔 남자가 서있었구요... 가만히 보니까 그 여자가 같이 오신 저 여자분하고 많이 닮은거 같은데... ^^ 착각이겠죠...그쵸? 아...그러고 보니까...남자 머리스타일은 그쪽이랑 비슷한거 같던데... 하긴 같은 스타일의 머리...있을수도 있겠죠...그쵸? 나 : ^^ 무슨 말을 하고 싶으신건지 모르겠군요...오전의 일을 본거같은데... 신경쓰실만한 일은 아닌거 같군요...안그래도 바쁘신분이... 학생회장 : ^^ 역시 그랬군요...전 새로운 여자를 만나신줄 알았습니다...OOO양을 잊 기위해... 나 : 그 얘긴...그만하죠... 학생회장 : ^^ 이런...정색을 하시다니...미안합니다...나쁜뜻은 없었어요... 하긴 아직 잊으신건 아니겠죠... 잊으셨다면...주말에 놀이공원같은데 같이 가셨을 리가 없을테니까요...그쵸? 또 놀라신겁니까? 말씀 드린걸로 아는데요...어디서나 감시할거라고... 농담인줄 아셨나요? 나 : 대체 하고 싶은 얘기가 뭡니까...무슨얘기를 하고싶어서 이렇게 빙빙 돌리는거냐 구요... 학생회장 : ^^ 흥분하지 마십시오...요즘들어 전 무척 후회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손해본 장사를 한거 같아서 말이죠... 그 쪽은 마음껏 OOO양을 만나고있는데...제가 얻은건 하나도 없거든요... 학생회실건도 무산이 되어버렸고... 나 : 그래서 그게 어쨌다는거죠? 약속대로 그녀에게 대하고 있는 중이라구요... 그걸로 부족하다는 겁니까? 학생회장 : ^^ 물론 그점에 대해선 무척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재미가 없더군요...뭔가 스릴같은게...부족하다고 할까요? 그래서 이번에 작은 이벤트를 하나 준비했습니다... 그걸 말씀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번거롭게 했습니다... 나 : 대체...지금 무슨말을...또...뭔가를 꾸민다구요? 아직 부족하다구요? 그게 부족하다구요? 두사람이 고통받고 있는데...부족하다구요? 학생회장 : ^^ 극적인 요소가 부족합니다...그래서 이번 이벤트를 마련한거구요... 미리 말씀드리면 재미가 없을테니까 비밀에 붙이죠... 단..곧 있을 MT에 꼭 참석하시라는 말만 부탁드립니다...^^ 설마 안오시는건 아니겠 죠? 저로선 상관이 없습니다...OOO양 혼자만 있어도 가능한 이벤트를 준비할테니까요... OOO양이 곤란해질텐데... 아마 오시리라 확신합니다... OOO양일이라면 만사 제쳐놓고 오실분이란거 알고 있으니까... 아...그리고 이번 이벤트에서 조그마한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그 '흑기사'를 허용해 리죠...^^ 나 : 대체...무슨 말을...지금 무슨소리를 하는거야? 학생회장 : ^^ 역시 다시 예전처럼 말투가 돌아오셨군요... 전 조금전까지의 그쪽 말투가 더 좋았습니다만... 하지만 예전말투도 그리 나쁘진 않군요...반갑기도 하구요... 이제야 진짜 그쪽과 말하는거 같은 느낌이랄까요... ^^ 들으신 그대롭니다...MT에 꼭 나오십시오... 그래서 OOO양을 한번 지켜보란 말입니다...저번 축제때처럼... 흑기사를 사용해도 좋습니다...약속드리죠...아무런 문제 삼지 않겠다고... 안오셔도 이벤트는 진행됩니다... ^^ 이제 이해가 조금 되셨나요? 그리 어려운 말을 했다곤 생각지 않은데요... 훗...좀 어려웠나요? 나 : 경고했지...그녀에게 손하나 까딱대지 말라고...그러면 그땐 나도 참지 않겠다 고... 학생회장 : ^^ 제게 기회를 주셨으면 합니다... 저번에는 알지도 못한 상태에서 허무하게 당해버렸지만... 이번에는 제대로 한번 겨뤄보고 싶군요...제게도 자존심을 회복할 기회를 주셔야되지 않을까요? 나 : 웃기는군...다른 사람을 괴롭히는 것 따위에 자존심을 걸다니...좋아...마음대 로 해봐... 절대 그렇게 되게 나두지 않겠어...내 모든걸 걸고... 학생회장 : ^^ 멋진 말이군요...모든걸 걸고...라 좋습니다...한번 해보도록 하죠... 이거 왠지 기대가 되는걸요... 바쁜 시간 이렇게 내주신거에 대해 다시한번 사과의 말과 감사의 말을 드립니다... 일행이 기다리시는거 같은데...그만할까요? 언제 봐도 재수 없는녀석... 전 다시 표정을 관리한 후에야 고개를 돌려 지호가 있는곳으로 왔습니다... 지호 : 야...무슨 얘기를 그렇게 진지하게하냐? 무슨 얘기 했는데? 나 : ^^응...암것두...그냥 너 이쁘대...소개 시켜달래...그래서 시켜준다고 했어... 지호 : ㅡ_-+ 뭐야? 너 주~거... 나 : ^^ 자자...농담 농담 한잔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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