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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오래들 기다리셨죠? 크크크.. 견 스터커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크크크.. 지금건 62 번째거보다 좀더 앞쪽거에요.. 이거 다음이 62 번째거랍니다. 크크크.. 재밌게들 읽으세요.. ^_^ ------------------------------------------------- '나'가 미팅에 나가기 까지의 Behind Story... < 학기초 학교앞 어느 카페... > 쥐색 순모 폴라티에 스트라이프 자켓을 간단히 걸친 스마트한 사내가 창밖을 주시하 고 카페에 앉아있습니다... 사내는 김이 모락모락 나는 따뜻한 커피가 담긴 머그잔을 한손에 들곤 여전히 창밖을 응시한체 살며시 미소짓고 있구여... 창밖에선 지금 막 건널목을 서둘러 뛰어건너오는 한 여자가 보입니다...여자를 보곤 사내는 다시 미소짓습니다... 그리고 어느샌가 사내 옆에 한 여자가 조용히 다가와 있습니다... 조금전 사내가 창밖을 통해 보던 그 여자...하지만 사내는 모르는척 창밖만 응시하고 있습니다... 여자 : 일찍 나왔네...오래 기다렸어? 사내 : 어...왔구나...크크크 그냥 할 일도 없고 그래서...앉아라... 여자 : 오랜만이다 그치? 하나도 안변했네 너는 사내 : 크크크 나야 늘 그렇지 그동안 많이 이뻐졌다... 여자 : 이뻐지긴...입학하고 나서 늘 이것저것 핑계로 매일 술만 마셨더니...피부가 장난이 나닌걸 ㅠㅠ 사내 : 크크크...여전하군...그래 용케 올해는 목표를 달성했구나...물론 그거보다 녀 석이 우리대학에 온게 더 신기한 일이지만... 여자 : 그래...다행이지 머...잘됐어...그치? 사내 : 크크크...글쎄...올해도 녀석하고 같은대학에 무조건 원서 넣은거야? 여자 : 응...그런데 이대학은 솔직히 예상 못했었거든...다른곳에 갈줄 알았는데...제 수하면서 열씸이었나봐... 사내 : 응? 후훗...글쎄...거기에대해선 노 코멘트...결과만 생각하자...결과만...크 크크 여자 : 그래? 무슨일이 있긴 있는 모양 이구나...정말 얘기 안해줄거야? 사내 : 별로 듣고 싶어하지도 않을거 같은데...자...이번엔 내가 뭘해주면 되지? 여자 : 무슨 말을 그렇게 하냐...내가 언젠 무슨일 있어야지 너 만났니? 사내 : 크크크...글세 돌이켜 생각해보면...그랬던거 같은데...내가 잘못 생각하고 있 었던건가? 여자 : 훗...넌 너무 정곡을 잘 찔러...미안해...실은 이번에도 부탁이 있어... 사내 : 아아...걱정말고 말해...언제나 들어줄 준비가 되있는 놈이니까...크크크 여자 : 어제 우리과 미주모 소속 주선자가 미팅에 나와달라고 그랬거든... 사내 : 훗...역시 인기는 좋아...하긴...너같은애를 가만히 놔두는건 걔들 자존심이 허락을 안하겠지...그래서? 여자 : 마침 미팅이 얘정된 과가 그애가 있는 그 과야... 사내 : 물론...허락 했겠구나...이쯤 되면 스토리가 술술 풀리는데? 넌 미팅에 나올거 구...남은건 녀석을 끌어내는거...맞지? 여자 : ^^ 쪽집게다 너...어떻게 그렇게 잘 알아? 사내 : 크크크 그럼 내가 네 부탁 들어주는게 몇 년짼데...이젠 무슨 부탁할지 느낌 이 팍팍온다... 여자 : 해...줄수 있어? 힘들지 않겠어? 사내 : 알잖아...녀석 미팅같은데 관심 전혀 없는거... 여자 : 알아...그래서 힘들다는거 알지만...그래도...이젠 대학생도 됐고...얘전처럼 내가 기다려야할 이유도 없어졌는데... 사내 : 크크크...아직도 그 얘기야? 자격이 될때...녀석에게 다가가겠다는...아직도 네가 모자란다고 생각하는건가? 여자 : 그런얘긴 하지말자...괜히 내 자신이 초라해진다... 사내 : 후훗...좋아...나야 언제나 네 부탁이라면 콜 이었으니까...맡겨 두라고... 여자 : 미안해...너한테는 늘 이렇게 부탁만 하게되고...대신... 사내 : 크크크...또 다음번엔 근사한 저녁 사겠다고...먹은걸로 하지...어차피 그래 야 할테니 다음번 만날땐 또다른 부탁이 있을때겠군... 여자 : 야~ 그러니까 내가 너무 미안해 지잖아... 사내 : 크크크 농담이야...자식 얼굴색 변하는거하곤...여전하구나...고등학교때나 지 금이나... 여자 : ^^* 그거 나 이쁘다는 소리야? 사내 : 훗...그렇게 눈치가 없냐...크크크 여자 : ㅡ_-+ 알아...너 나 이뻐하지 않는거...그래도 난 꼭 걔 맘에 드는 애가 될거 란 말야...그럼 부탁좀 할께...(시계를 보곤) 큰일이다...야...나 수업 있는데...이러다 늦겠다...꼭 들어줘야되...알았지? 너만 믿 을게... 사내가 뭐라 말하기도전에 카페에서 나가버리는 여자...사내는 그런 여자를보며 살며 시 미소를 짓습니다... 창밖을 통해 여자의 모습이 사라질때까지 그쪽을 물끄럼히 보고있던 사내...다시금 머 그잔을 기울이며...중얼 거립니다... 사내 : 아직도...모르는건가...녀석에겐 이미 과분할만큼 그런 사람이 되었는데도... 여전히 불안해 하는건가... 시간이 갈수록 그렇게 변해가는 널 보며 내가 점점더 불안해지는걸...모르는건가... 어쩌면 난 너 때문에 제일친한 친구와 싸워야 할 일이 생길지도 모르는데...후후훗... 하지만...아직은 널 도와줘야겠지... 여전히 사내는 창밖을 물끄럼히 바라보며...살며시 웃은체 아직은 김이 모락모락 피어 오르는 머그잔을 다시금 기울입니다... < 다음날 이공대 강의실... > 사내는 수업시간보다 조금 일찍 강의실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곤 어제 여자가 말했던 이번 미팅의 이쪽 주선자인 "주선자(사람이름)"를 찾곤 그 쪽으로 뚜벅 뚜벅 걸어갔져... 무언가 고민하는듯한 주선자...그앞에 사내의 그림자가 드리워 졌습니다...주선자는 고개를 들어 사내를 쳐다봅니다... 사내 : (씨-익)무슨 고민이 있나본데... 주선자 : 누구지? 지금 별로 얘기하고싶은 기분 아니니까...왠만하면 그림자좀 치워줄 래... 사내 : 크크크...글쎄...별로 그러고싶지 않은걸...할얘기가 있거든...아마 내 얘길 들으면 너도 얘기가 하고 싶어질텐데... 주선자 : 응? 무슨소리야...할 얘기가 있다는거야? 사내 : 크크크...그렇지...정확하게 얘기하자면 주말에 있을 미팅에 관한...도움을 줄 까해서 왔는데... 주선자 : 미...팅...(사내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한번 훝어보곤...) 참가하려구? 꽤 괜 찮긴 한데...참가해 볼래? 사내 : 크크크...잘못 집었서...물론 그렇게 널 도와줄수 있다면...그럴수도 있지 만...애석하게도 난 이과 소속이 아니야... 혹시 자선이라고 아는지 모르겠네...후훗...난 인문대 영문과거든...이번 미팅에 나 갈 자격이 안되지...남자로선...그렇지? 주선자 : 크- 이런...왜 괜찮다 싶은 애들은 그렇게들 안되는지 모르겠어...너도 그렇 고 또 한녀석도...쳇... 사내 : 이번에 미주모를 상대로 도전장을 냈다는 소리는 들었는데...솔직히...조금 힘 겨운 일 아닌가? 크크크...그런 눈으로 보지말라구...신경을 긁으려고 그런건 아니니까...솔직히 네가 필요로하는 녀석이 누군지 알고있어... 사내의 말에 주선자는 순간 눈을 크게뜨며 사내를 응시 했습니다... 사내 : 솔직히 녀석말곤 지금 널 이 난관에서 구해줄 사람은 아무도 없으니까...그리 고 그녀석이 바로 내 친구고...크크크 주선자 : 친구...내가 아무것도 모르는 바본줄 알아? 그녀석은...친구를 다짜고짜 녀 석 운운해서 미안하긴하지만... 어쨌든 그녀석은 친구가 가자해서 가고 가지말자해서 안가는 그런 타입이 아니란말이 야...내가 그런것도 모르는줄 알아... 문제는 그런타입은 절대 미팅같은거 하지 않으리라는거지 여짓까지 수많은 미팅을 주 선해오면서...만든 규칙이있어... 절대 미팅에 대려가지 않는 타입같은거 말야...그런데 그녀석이 바로 그타입이란 말이 야...하지만...크- 속이 쓰리군... 사내 : 크크크...난 녀석에게 미팅에대해 언급할 생각이 전혀없어...만약 그럴생각이 었다면 널 찾아오진 않았을거야... 녀석에게 직접얘기하면 될걸 구태여 번거롭게 널 찾을 필요까진 없었지...그리고...내 가 하라면 녀석은 해... 크크크...그런데 왜 그렇게 안하냐구 묻는 눈인데...좋아...난 이번 미팅...전혀 모르 는 사람이어야 하니까... 물론 그녀석 눈치는 정말 하나도 없는 녀석이라서 내가 이번 미팅을 안다는 것 만으 론 뭔가 알아내긴 역부족이겠지만... 크크크...그래도 조심해서 나쁠건 없겠지...하여튼...너와는 상관없는 내 입장 때문 에 녀석에게 직접적으로 말할순 없어... 그래서 널 찾아온거야...녀석을 미팅장소로 보내기 위해서...크크크 주선자 : 가...가만...뭔가 복잡한 얘기를 한듯한데...좋아 나와 관계없는 개인적인 사유라니까 묻지 않겠어 궁금하지도 않고... 다만...그녀석을 미팅에 보내기위해서 날 찾아왔을 때 준비해온 그 아이디어를 말해 봐...설마 아무것도 없이 오진 않았겠지... 사내 : 크크크...그래야겠지...생각보다 간단해...녀석은 무척 단순하니까 네가먼저 선수를 쳐야한다는 전제 조건이 필요해... 기대했던 근사한 답이 아니어도 너무 실망하진 말라구...바로 "나이트" 주선자 : 나...이...트??? 사내 : 2차로 나이트를 뛴다는 조건을 걸어...미팅에관한 얘기를 꺼내자마자 장소고 머고 말할 필요도 없이 먼저 그말부터 해... 크크크...미팅이있다...2차로 나이트까지 뛴다...그러면 녀석은 넘어오게 되있어...그 다음에 네가 하고싶은말을 하면 되는거야... 주선자 : 저...정말...그거 하나로 그녀석이 넘어올까... 사내 : 재수하느라 녀석 나이트 가본지 꽤 오래됐어...아마 지금쯤 가고싶어서 근질근 질할걸... 입학후엔 개강모임이다 해서 술만 먹었지 실제적으로 그럴기회가 없었으니까...아마 만사 제쳐두고 갈테니까...걱정마... 이렇게 사내와 주선자가 뭔가 쇼부를 봐갈때쯤...강의실에 누군가 들어왔습니 다...'나'였져... 두리번 거리며 강의실에 들어오는 생긴것만 멀쩡한 어리숙한 '나'...불쌍하게도 지호 의 레이다에 걸리고 맙니다... 지호 : 야! 날나리~ 나 : ㅡ_-; 그넘의 날나리 소린...일찍 왔네... 지호 : 그~으럼 오늘이 무슨 날인데...^^ 호호...이 즐거움을 포기할순 없지... 나 : ㅡ_-; 레포트가지구 나 가지고 노는게 글케 잼있어? 지호 : (끄덕 끄덕 ) ^^ 으응~ 저엉~말루 잼있어...왜? 싫어? 나 : ㅡ_-; 시...싫긴...네가 좋다면...나야머... 지호 : 깔깔깔...역시 이거야...너 당황하는게 왜이렇게 잼있냐...걱정마 내가 언제 안내준적 있니? 나 ; ㅡ_-; 아니...없지...어떻게든 날 골탕먹이곤 꼭 대가로 내줬었지...그래서 더 불안하지만... 지호 : ㅡ_-+ 뭐라고 혼자 중얼거리는거야? 불만있는거야? 나 : ^_^; 응? 아...아냐...암것두...불만은 무슨... 이렇게 지호와 늘상 하던일(?)을 한바탕 치룬 '나' 이번엔 또 누구를 찾는건지 강의실 을 두리번 거리다가 사내와 눈이 마주칩니다... 사내 : ('나'를 응시하며 씨-익 웃으며)자...이쯤에서 가야될거 같은데...녀석이 왔거 든...너랑 얘기하는걸 보여서 좋을게 없으니까... 잊지말라구...크크크...녀석은 반드시 넘어오게 되있으니까...아마 오늘 강의 끝나고 조용히 불러사 얘기하는게 제일 좋을거야... 주선자가 뭐라 답하기도전에 사내는 강의실을 서둘러 나가 버립니다... 이공대 휴게실쪽으로 향하는 사내...담배 한 개피를 꺼내 물곤 창가에 서서 창밖을 물 끄럼히 바라봅니다... 사내 : 크크크...이제 된건가...잘한 짓인지 모르겠군...훗...어쨌든 난 부탁 받은건 들어준 거니까...이젠 어쩔거지... 네식대로 녀석에게 다가서는일만 남은건가...크크크...젠장...괜찮을줄 알았는데...속 이 쓰리군...굉장히...쳇... 후후훗...하긴 알면서도 할 수밖에 없는게 내입장이지...언제까지나 이렇게 뒤에서 일 정한 간격을 유지한체... 무슨 부탁을 하더라도...들어줄 수밖에 없는...바보같은 녀석이 바로 나니까...그렇 지? 지은아... 휴게실을 멤도는 담배연기가 사내가 서있는 창문쪽으로 서서히 빠져 나갑니다...사내 의 몸을 휩싸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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