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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	그리고 전 여전히 그녀를 놓아주지 못하고 있었습니다...남들이 보건 어쩌건...신경쓰고 싶지 않았져... 뭐가 그렇게 쌓인게 많은건지...그녀는 계속해서 눈물을 흘 리며 울고있슴다... 감싸안은 손에 와닿는 그녀의 머리카락이 부드럽게 느껴집 니다...아니...실제로도 부드럽겠져... 어느세 그녀는 울음을 멈췄더군여...그리곤 제 품을 빠져 나갔습니다...약간은 미안한듯...얼굴이 발갛게 변했습니다... 나 : 괜찮아여? 미안해여...저번에 제가 괜한 얘길 꺼내 서...안그러는건데...정말 미안합니다... 그녀 : 아뇨...그런거 아니에요...그래서 그런게 아닌데... 그냥 이상하게 눈물이 나오네요...저 때문에 곤란하셨죠? 나 : (고개를 저으며) 아니에여...사람들이 많이 쳐다보긴 했지만...상관 없어여... 이렇게 예쁜분과 같이 있는데...그런것쯤 오히려 영광 이져...^^ 그녀 : 어머...아니에요...그런 말씀을... 다행임다...그녀의 얼굴이 빨개졌군여...기분이 조금은 나 아진 증거겠져...이 기회를 놓치면 절대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뜸 다... 나 : ^^ 그런데 굉장하시네여...어떻게 그런 작은 체구에서 끊임없이 눈물이 나오져? 그나저나...지나가던 사람들이 모두들 절 도둑넘처럼 보던걸여...아마 제가 울린줄 알았겠져... 그녀 : (얼굴이 더욱 빨개져서 어쩔줄 몰라한다...아무말도 못하고 아랫입술만 살며시 깨문다...) ^^ 역시 그녀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이든 쉽게 믿고 저렇게 즉각반응을 보이는데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다행이군여...이상황에서 그녀를 웃게 만드는건 거의 불가 능한 일일테니까여... 우선은 제앞에서 울었던걸 무안하게 생각하지 않는게 급선 무였는데...거의 된거 같뜸다...역시...경험에서 나오는...노련미가...ㅡㅡ; 나 : ^^ 하하...넝담에여 넝담...에휴 얼굴이 빨개 지셨 네...크크...네...보기 참 좋네여...그게 훨씬더 이뻐여... 그러니까...울지 마여...그녀석...예...그녀석두 그런 거 원치 않을테니까여...아셨져? 그녀 : (끄떡...끄덕...고개를 숙인체...) 고마...워요... 정말...좋으신 분이세요...모두들...그분도 그렇고...그쪽도... 지호씨...지은씨...처리씨...그리고...그 친구(틴구 를 뜻합니다...그녀가 유일하게 말을 놓는 인물이져... -꼬장 주-)하고... 프시케의 그분까지...지금까지 제가 만났던 분들중 에 이렇게까지 좋으신분들은 없었어요...너무 감사드릴 일이죠... 그녀는 정말 좋은 뜻으로 말하고있지만...제겐 왠지 더 측 은하게 보이기만 함다...안되겠뜸다... 정말 저런 천사를 이 삭막한 사회에 둔다는게 맘이 안놓임 다...확 옆에 댈꾸 살든가...해야지...ㅡ_-; 대...댈꾸?? ㅡ_-;; 이...이건 아니지...어...어떻게 내가...마...말도 안되져...이건 말도 안되는 일이져...어...어쨌든!!! 남들에겐 당연한 일에도 저렇게 감격하고 즐거워하는 그녀 가 더욱 예쁘게도...가녀리게도 보입니다... 나 : 그렇게 생각하지 마세여...어떤 누가 됐든...그쪽에겐 친절히 대할 수밖에 없을거에여... 저두...예...저역시 그렇게 올바른 정신 가진 녀석은 아니지만여...그래두 그쪽에겐 왠지 조심스러워 지거든여... 그런 장점을 가지고 있으니까...언제든지 좋은사람들과 만날 수 있을거에여... 그녀 : 그런 말씀하시지 마세요...그런 말씀 하시는거 아 니에요...자신을 그렇게 비하시키는 말은 나쁜거에요... ^^ 어떻게 그녀를 이길수 이께뜸까...어차피 질게 뻔한 데...이왕이면 빨리 지는게 낳겠져...그쳐? 나 : 네...잘 알겠습니다~ ^^ 그러니까...울지 마여...알았 져? 우는모습 보기 싫어여... 그녀 : 네...미안해요...안그럴께요... 나 : ^^ 약속 하신걸로 받아들일께여...그럼...이제 갈까 여? 저...상당히 늦어버렸거든여...아무래도 수업은 틀린거 같네 여... 그녀 : 어머...정말요? 미안해요...정말 미안해요...괜히 저때문에...어쩌죠? 나 : 글쎄여...나중에 저녁 한번 사시면...^^ 그냥 넘어갈 수도 있는데...헤헤 그녀 : (생-긋...) 네...언제든지요... 봤져? 봤져? 지금 그녀가 웃는거...야-호...드디어 성공임 다...드디어 그녀를 달래는데 성공한것임니다...하하하 나 : ^^ 좋아여...약속 하신거에여...음...나중에 비싼거 먹는다구 모른척 하시기 없기여...네? 대답대신 살며시 미소짓는 그녀와 함께 전 다시 학교쪽으로 올라갔습니다...그녀가 이공대에 볼일이 있다는군여... 네...아마 셋째 오라버니를 만나러 가려는 모양입니다...그 분 연구실이 이공대에 있으니까여... 조금은 낳아진 기분으로 그렇게 다시 걷고 있을때...제게 전화가 왔습니다...지은이 였습니다... 나 : 어...그래...나야... 지은 : 7시에 프시케에서 봐...할 얘기가 있어... 나 : 어...그래...알았어... 차가웠습니다...지은이의 목소리가 참으로 차갑게 느껴졌습 니다...화가 많이 났겠져...하지만...크게 신경이 쓰이진 않슴다... 더 이상 이것도 저것도 아닌 어중간한 상태로 질질 끄는건 절대 해결책이 될수 없다는걸...아니까여... 그녀가 잠시 제게 고개를 돌립니다...제 얼굴에 드리워진 그늘을 그녀에게 들키기전에 다시 표정관리를 해야겠군여... 그녀를 보곤 씩 웃고 말았습니다...그러자 그녀역시 제게 미소를 보냅니다...다행이군여...눈치 체지 못했나봅니다... 하지만...더이상 그녀를 보고있을수가 없네여...자꾸 속이 는거 같아서 고개를 아예 돌렸습니다...안되겠슴다... 나 : 저...저기...제가 지금...급한 일이 생겨서여...미... 미안해여...먼저 가봐야 될거 같은데여... 조금도 의심하지 않는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그녀 : ^^ 네...그러세요...오늘 시간 내주셔서 고마웠어 요...다음엔 제가 꼭 저녁 살께요... 나 : 예...아...네...저...전...그럼 먼저... 거짓말은 힘듬다...서둘러 그녀와의 자리를 떠났습니다... 그녀역시 이공대쪽으로 올라가는거 같았구여... 7시에...프시케...가면...틀림없이 지은이한테 엄청 깨지겠 져...낮에 그녀에게 제가 했던 행동이 적지않은 충격이었을거 같군 여... 우선은 친구녀석에게 전화를 걸어야겠습니다...지은이가 갈 거라는 얘길 해줘야져... 띠리리리... 친구 : 네... 나 : 나다...지금 어디냐? 친구 : 지금? 경상대...오늘 강의가 있거든... 나 : 바쁘냐? 친구 : 바쁘냐구? 아니...마지막 강의까진 아직 시간이 좀 남았구... 나 : 그래? 지금 정확히 어디야? 그리 간다... 친구 : 어? 여기...3018 강의실...지금 올꺼냐...진짜? 나 : 그래...갈테니까 어디 가지말고 거기 있어라... 친구 : 어이...이...이봐... 전화를 끊었슴다...그리고 경상대쪽으로 발걸음을 돌렸 져... < 경상대3018 강의실 > 경상대는 이번이 두 번쨉니다...첫번째는 입학식 날이었 져... 강의실에 들어서니 학생들이 꾀 있군여...아마두 여기서 담 강의가 이어지는 모양임다...저쩍에 친구녀석두 있슴다... 친구 : 어이...일찍왔네...근처에서 전화 한거였냐? 나 : 어...학교에 있었어... 친구 옆에는 어디서 본듯한 남자애가 있었습니다...어디서 봤더라...기억이 날 듯 날 듯 나지 않뜸다... 한번 본 얼굴은 잘 안잊어먹는 편인데...기억이 가물가물 하군여...하지만 분명 어디서 본듯한 얼굴임다... 그 남자애두 절 쳐다봅니다...절 아는 눈치군여...그럼 제 생각이 확실하다는건데...이상하군여... 숏컷트 : ^^ 오랜만에요...저번에 엄청 취하셨던데...그날 괜찮으셨나 모르겠네요 ㅡ_-; 아하...이제 기억이 나뜸다...예쁘장하게 생긴...이 남자애는 바로 프시케에서 알바하던...그 녀석이었뜸다... 나 : 네? 아...예...그날은...조금... 숏컷트 : ^^ 그냥 가셔서 인사두 못드리구...피아노두 참 잘 치시던데... ㅡ_-; 친구녀석에게 할 말이있는데...기회를 통 주질 않는 군여... 친구 : ㅡ_-+ 시끄럽다...이녀석 지금 나한테 할말 있어서 온거란말야...언제봤다구 글케 친한척은... 숏컷트 ; ㅡ_-+ 머에요? 저번에 인사도 못하고 헤어져서 그 러는건데 그런걸루 시비 걸꺼에요? 친구 : ㅡ_-+ 언제부터 그런걸 챙겼는데? 암튼 나빼곤 다 친절하게 대하지...쳇... 숏컷트 : ㅡ_- 에게...남자가 쪼잔하게 그런걸루...참...대 단하셔... 친구 : ㅡ_- 머...머야? 쪼...쪼잔? 내...내가 머가 쪼잔해 ㅡ_-; 과관임다...친구녀석 왜 저렇져? 이런녀석 아닌데... 평소와는 정말 다른 모습 보여주는군여... 나 : ㅡ_-; 저...저기 그만들 하구...그냥 넘어가는게... 숏컷트 : 친구분 때문에 산줄 알아요...이그...친구 반만 따라갔어두... 친구 : ㅡ_-+ 으...정말 내가 참는다 참어... ('나'를 보며...)할말 있다며? 뭔데? 나 : 어? 아...다른게 아니라...오늘 저녁에 지은이가 프시 케로 올거다... 친구 : 지은씨가? 혼자? 나 : 응...아마 7시쯤 갈꺼야... 친구 : 갑자기 지은씨가 왜? 무슨일 있냐? 나 : 모르겠다...좀 복잡하게 되버렸어...낮에 그럴일이 좀 있었거든... 친구 : 설마 그녀와 관계된일? 나 : (끄덕...끄덕...) 후... 친구 : 한숨까지 ㅡ_-; 심각한거냐? 나 : 어쩌면...지은이와는 해결될지도 모르겠다...그동안 많이 부담스러웠는데...잘됐지머...그리고 지호두... 친구 : 대체 무슨일인데? 친구의 다그침에 전 대답대신 옆에있는 친구녀석 룸메이트 눈치를 봤뜸다...친구녀석두 눈치를 체더군여... 친구 : ㅡ_- 저기...나 잠깐 나가서 담배좀 피구 올게... 숏컷트 : ㅡ_-+ 담배? 오-호...그러니까 지금 버젓이 제 앞 에서 담배를 피겠다는 말씀이 나오신다? 숏컷트 남자애의 반응이 이상하군여...그리구 그말에 친구 녀석은 당황하는 기색이네여... 친구 : 아...아니...그러니까 나 말구...이...이녀석이... 난 안피지...하하...담배는 무슨... 숏컷트 남자애는 이상할정도로 귀엽게 눈을 흘기는군여... 이상합니다...너무 자연스러운 동작이 나온다는게... 친구와 전 복도끝으로 나왔습니다... 나 : 너 이상하다? 친구 : 응? 이상하다니...머가? 나 : 아니...머라고 찝어서 말은 못하겠는데...암튼 좀 그 래...달라진거 같기도 하구...그리고 네 친구도 이상해... 친구 : 엥? 그녀석이? 머...머가? 나 : 모르겠어...예쁘장한게 꼭 여자같기도 하구...제스춰 라든지 행동이...너무 자연스러운데...여자들 처럼... 친구 : ㅡ_-; 그...그러냐? 그렇지? 조금 그런거 맞지? 이녀석 또 당황합니다...대체 무슨 약점 잡힌거라두 있는건 지...아무튼 좀 이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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