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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	집을 나간지 아무렇지도 않게 지은이가 돌아온지도 사흘이 지났습니다... ㅡㅡ; 이녀석 그런 멀쩡한 얼굴로 나타나선 평소처럼 행동하는게 여간 신기한게 아니었지만... 뭐 암튼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조금 이상한점이 있긴하지만... 지호 : 오늘 과대가 섭끝나구 다들 좀 남아있으라던데...MT에 관해 공지할게 있다던가...머... 틴구 : 음...그래? 크크크 머...좋아 아무래도...참 지은이 너희과도 이번에 곧 MT가지 않나? 지은 : 응? 나? 어...(붉그레...) ㅡㅡ; 바로 저겁니다...지은이녀석...왠지 이번에 사고치고 난뒤론 예전의 터프한면이 없어져 버린걸까여...으... 나 : 그래? 너희는 그럼 어디루 가는데? 야~ 이왕이면 같은데루 가면 좋겠다 그치? 지은 : ㅡ_-+ 이그 시끄러워~ 대체 무슨말이 그렇게 많은거냐 남자녀석이... 나 : ㅡ_-;(멍하니...) ㅡㅡ; 꼭...그런것만도...아니었나 보네여... 지호 : 음...지은이 너네과는 이번에 설악산으로 간다고 그러지 않았었니? 나한테 그렇게 말한거 같은데... 지은 : 응... 틴구 : 음...그래? 동해라...좋겠군...크크크 우린 어느쪽으로 가게될까...오늘 과대녀석이 알려주겠지? 지은이가 틴구에게 살짝 다가가는군여...저것들 왜 저러지? ㅡㅡ; 먼일 있었나? 지은 : 소근소근... 지은이가 틴구녀석 귀에 머라구 말하자 틴구녀석 그저 살짝 웃으며 지은이 머리를 쓰다듬어 줍니다... 틴구 : 그래 알았어...그러자...후훗... 지은 : (살며시 미소지으며...붉그레...아래입술을 지그시 깨물기까지...) 끄덕 끄덕... ㅡㅡ; 으...도저히 못보겠다...저것들 정말 왜저러지? 틴구녀석두 좀 이상하구...지은이는 아~주 이상하구... 나 : ^^그나저나 이제 섭시간 다 됐다...그만 가자...지은이 넌 섭 없냐? 지은 : 오후에 수업 꽉꽉 눌러서 있다 걱정마라 네가 가지 말래두 갈거니까 흥... 나 : ㅡㅡ; (저것이 정말...) 지은 : (틴구를 보며) ^^ 저녁에 전화할께...기다릴꺼야? 틴구 : 어...수업끝나면...이 근처에 있을께...도서관에 있든가 아님 머...암튼 전화해... 지은 : ^^ 응...언냐두 잘가~ 처리씨두 잘까요~ 나 : ㅡㅡ;(읔...저것이...나에게만...모두에게 잘해주면서...) 처리 : 아? 네...^^ 잘 가요...걱정 많이했는데...아무렇지도 않은거 같아서 다행이에여... 지은이가 손을 두어번 더 흔들고는 인문대쪽으로 간후에 전 저희 일행을 제촉 했져... 나 : 이제 우리두 올라 가야지...참...지호야...오늘 내 레포트 말인데... 지호 : ㅡ_-+ 머...무슨 레포트...내가 니 레포트나 해주는 사람이야? 나 : ㅡㅡ; 그...그게 아니라... 지호 : 아니긴 머가 아니야? 지금까지 내가 레포트 그냥 내주니까 이젠 아주... 나 : 저...저기 지호야...난...난말야 그게 아니라... 지호 : 시끄러워 무슨 변명이 그렇게 많아? ㅡ_-+ 황당해뜸다...ㅠㅠ 그냥...내가 했으니까...내꺼를 내겠다고 말하려는데...암튼...이 두 자매에게 완존히 찍혔나 봅니당... 나 : 처리야...쟤 왜저러냐? 처리 : ...(모르겠다는 듯 어깨만 으쓱...) ^^ 나두 섭이 있어서...저기...지호씨...또봐요 지호 : 네? 아...네...처리씨두... 처리두 손을 흔들곤 종합강의동으로 가버리구나자 틴구녀석이 그제서야 제게 말을합니다... 틴구 : 크크크...정말 몰라서 묻냐...바보 같은녀석...넌 이 형님 따라오려면 아~직 멀었다... 나 : 엥...머야? 내가 널 왜 따라가...이눔아...칼 마잤냐? 틴구 : 크크크...여자의 맘을 모르는걸 보니...좀더 배워야겠다...하긴...아직은 좀 어리지? 그런걸 알기엔...후후후 ㅡㅡ; 이녀석...진짜 웃기네...대체 뭣땜에 이렇게 기고만장해서 저런 여유를 부리는 걸까여... 에잇...암튼...아직 이 두자매가 절 무쟈게 싫어하는거 같긴 하지만...머...차츰 나아지는거 같으니까...다행임다... ㅡㅡ; 나아지는거...맞겠지...그쵸? 나아지고 있는거 같져? <섭이 끝난후 이공대 자주 나오는 강의실> 과대 : 자~ 모두들 주목해 주세요 ^^ 아~주 중요한 얘기를 지금부터 할거거든요... 강의실이 조금은 가라앉자 과대는 본격적으로 얘기를 꺼내기 시작해뜸다... 과대 : 아...다들 알겠지만...이제 다음주에 바로 저희 MT가 잡혀있는거 아시죠? 음...고민하다가...이번 MT는 제주도로 가기로 했습니다... 나 : ㅡㅡ;(헉...제...제주도...그...그럼 비행기를...타구??) 학생들은 모두 저처럼...조금은 황당했나 봅니다...반응이 시원찮는거 보니까여...ㅡㅡ; 비행기를...에휴... 과대 : 아...물론 경비가 부담이 되죠...하지만 걱정마세요...이번 MT엔 저희 선배이기도한 이공대 학생회장이 지원을 해주기로 했습니다... 얼만큼 지원을 하느냐하면...교통비의 40% 디스카운트에 개인사유의 콘도를 무료 대여해주기로 했거든요... ^^ 3박4일동안 제주도를 가는데...그정도면...괜찮지 않을까요? 과대의 말대로 모두들 솔깃 하는 모양이었습니다...하긴...MT를 제주도로 간다면...나쁠게 없죠...이런 파격적인 조건이라면... 허나...전 그다지 기쁘지 않군여...물론...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말이져...결국 녀석이 선택한 장소는 제주도였군여... 과대 : 아...편의상 MT에 참가하는 조를 짜는건 다 알죠? 가능한 5명 내외에서 한조를 정해주시고...머 특별한 제한은 두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이번 MT에는 인문대에 영문과도 같이 가게 되었습니다...이미 영문과와는 얘기가 끝난 상태구요... 나 : 역시...시작 된건가... 그때 뒤에서 누군가 제 어깨를 툭 쳤습니다...틴구였져... 틴구 : 크크크...좋겠다...바라던 대로 되서... 나 : ㅡㅡ; 남의 속두 모르구...이그...너나 좋아해라...난 하나두 않좋으니까... 틴구 : 아닌척하긴...네속은 내가 다 알고 있으니까 연기하지마..크크크 자 우선 다 모여봐 ㅡㅡ; 아니...그런데 왜 이녀석이 설치는 거져? 나 : 어...어이 왜 네가 나서냐...넌 우리과 아니잖아...그냥 전공 한 과목 같이 들으면서...너희과는 따로 갈거 아냐... 틴구 : 그냥 너희과에 껴서 갈래...왜? 그럼 안돼냐? 나두 제주도로 가겠다는데... 그럼 나보구 산으로 가라구? 불만있음...지은이한테 화악...불어 일러버릴까? 나 : ㅡㅡ; 갑자기...지...지은이 얘긴 왜 나오냐...그...그래 알았으니까...얘기해봐... 틴구 : 좋아...그냥 넘어가구...그렇다면...조는 정할 필요두 없겠지...그치 지호? 지호 : 응? ('나'를 한번 흘기곤...) 응...그래...머...조는 됐지... 나 : 네가 낀다구 해두...우리는 3명밖에 안되는데...과대가...5명 내외에서 정하라구... 틴구 : 영문과 그애~ 후훗... 나 : ㅡㅡ; 지호 : ㅡ_-+ 나 : 어...그...그래(ㅡ_-; 이녀석이 지금 지호앞에서 누굴 죽일려구...에구...) 그...그럼 그럿게 넷? 틴구 : 쯧쯧쯧...이녀석 대체 머리에 머가 들었나 모르겠네...내가 한번 더 찝어 볼까? 적어도 말이야...3명은 더 간다... 나 : ㅡㅡ; 엥? 3명? 누구? 누가 가는데? 지호도 틴구의 말은 이해가 잘 되지 않았는지 틴구를 쳐다 봅니다... 틴구 : 우선...지호가 가니까...처리녀석 무슨수를 내서라도 따라올꺼야...(지호를보며) 그치? 지호? 지호 : (얼굴이 빨개지며...아무말도 못함...) 나 : ㅡㅡ; 그...그래? 머...하긴...그렇겠지...승냥이...아니...이젠 승냥이가 아니지...그녀석...올거야...그래 한명 틴구 : 그리구...프시케 녀석두 올거라구...녀석은 틀림없이 따분한 저희 MT에 가느니 우리랑 같이 있길 원할테니... 나 : 음...그것두 맞는 말이네...그래...인정할께...그럼 이제 2명...그리고 또 있나??? 없는거 같은데...이젠... 틴구 : 어? 어...음...저...저기...이번에...지은이두...우리랑 같이 가고 싶다길래...그러라구 그랬어...하...하하... 나 : ㅡㅡ; 엥...지은이까지? 걘또 왜... 틴구 : 응? 험험...자식...어린애는 좀 빠져도 되...멀 그리 어른들 일에 참견하려구 그러나...그냥 그렇게 알구 있어...크크크 나 : ㅡㅡ; 이녀석 지금 왜 이래? 너 머 잘못 먹었냐...가만 보니까 이녀석 이상해졌어...농담도 늘고... 시도 때도 없이 실실 대질 않나...예전의 그 무표정은 어디로 갔다 팔아먹고 이런 추태를 부르는거냐 틴구 : 응? 크크크 그래...그래 맞아...암튼...지은이도 가는거야...그럼 이제 6명이니까...이정도면 됐지? 우린 이렇게 한조야 OK? 지호나 저나 틴구의 말에 이의를 제기할순 없었습니다...머...각자 찔리는게 있었나 봅니다 ㅡㅡ; 대체...머가 찔린걸까... 간단한 회의가 끝난후 틴구는 과대에게 가선 머라고 몇마디 하고 뭔갈 적더니...다시 와선 나가자구 합니다... 틴구 : 자...이제 머 다 끝났으니까...나가자...오늘 프시케에서 오랜만에 좀 모일까... <저녁시간 프시케> 전 문을 힘차게~ 열고 들어갔습니다... 나 : 어이 사장 나왔어~ 그러자 달려나온건 친구가 아닌 그 숏컷트의 귀여운녀석이네여...쪼르르 달려와선 배시시 쪼개곤...ㅡㅡ; 숏컷트 : ^^* 오랜만이시네요 혼자 오신거에요? 나 : 아...네...친구들 이제 곧 들이닥칠겁니다...전 혼자 오느라...그런데...녀석은... 숏컷트 : ^^네~ 제가 수산시장에좀 보냈어요...대합이고 다 떨어졌는데...사장이 신경을 안써서요... 나 : ^^; 아...네...그...그렇군여... ㅡㅡ; 대체...누가 사장이고 누가 종업원인지 모르겠습니다...암튼...그녀석두 팔자 이상하게 돌아가는군여...것두 남자에게... ㅡㅡ; 근데...참 이상한건...저 숏컷트는 분명 남자인데...제가 대하기가 왜이렇게 어려운건지...계속 존칭이 나옵니다... 조금...귀엽게 생겨서...그런가...암튼...빨리 잡념을 떨치려고 전 서둘러 자리로 가뜸다... 틴구는 지호랑 지은이 기다렸다 같이 온다 그랬구...처리 녀석은 지금 오는 중이랍니다... 혼자 밤거기를 물끄럼히 바라보는데 저쪽에서 검은모자를 눌러쓴 친구녀석이 커다란 봉지를 들고 낑낑대며 걸어오는게 보입니다... 녀석은 곧 프시케 문을 열고 들어오더군여... 나 : 여~ 보기 좋은데? 친구 : ㅡㅡ; 아...아니...네가 여긴 왠일로... 나 : ㅡㅡ+ 아니 이넘아 내가 언젠 여기 안왔었냐? 내가 못올대라도 온거처럼 말하네... 친구 : ㅡㅡ; 아니...그냥...머...그...그래 왔냐...언제 왔는데... 나 : 조금전에...그나저나 그건 머냐? 대충 먼지 다 알지만 모른척 꾸욱 참고 친구녀석의 표정을 살폈습니다...훗...녀석...죽을라 그러는군여... 친구 : 응? 어...무...물건이 안들어와서...내가 좀 사오느라... 나 : 쯧쯧쯧...어찌된게 사장이 되가지구...종업원하나 못이기구 그모양이냐... 친구 : ㅡㅡ; 아...알고 있었냐... 나 : 나만 봤으니 망정이지...후후후 빨리 그거나 치워라 좀있음 애들 다온다...처리까지... 친구 : 응? 처리? 와...그녀석 정말 보고싶었는데...온다 이거지...하하...빨리 준비해야겠다... 나 : 너무 기대하지마...녀석이 변해봤자...처리지 머... 친구 : ㅡㅡ; 찬물 끼얹지마...난 지금 처리의 변화에 엄청난 기대를 걸구 있다구... 나 : 그래? 머...네가 정 그러고 싶다면...나야 말리진 않겠지...그런데...한가지 주의할게 있어... 친구 : 머? 아...그 지호라는 애? 맞지? 그애 때문에? 지호라는애 말은 하지 말라...그거지? 나 : 어...처리녀석 지호를 정말 좋아한다구...머...예전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구...처리녀석 물론 화낼녀석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그녀석 가슴에 못을 박을 필요도 없으니까...그냥 지호일을 모른척 넘어가주는게 좋을거 같아... 친구 : 훗...자식 너만 배려할줄 아냐? 나두 그정도는 안다...잘난척 하긴...쳇... 나 : ㅡㅡ+ 아니 이넘이? 확 그냥 좀전에 봤던거 애들한테 모두 불어버릴까부다... 친구 : ㅡㅡ; 이...비겁한놈...그런걸 걸고 넘어지다니... 나 : ㅡㅡ+ 알았음 조심해...이봐 사장아 오늘의 스폐셜 안주는 머지? 지금 사온거중 맛있는거 있나? 친구 : 어? 오늘...가재가 좀 싱싱하길래 몇마리 사왔는데...헉...서...설마... 나 : ^^* 나아~ 그거 먹구 시퍼...응? 친구 : ㅡㅡ; 머...머냐 그 니끼한 말투는...닭...닭살돋는다... 나 : 왜? 싫어? 응? 훌쩍...내가 싫은가 보구나...그렇지? 친구야? 친구 : ㅡㅡ+ 너 자꾸 그러면...쫓아내 버린다...알았으니까...제발 그만해라... 나 : 카카카 그래 그래 알았다...얼른 들어가서 준비해라...녀석들 곧 들이 닥칠테니까... 친구 : 이런 날강도 같은 녀석들...내 인생에 있어서...그리고 나의 독립생활에 있어서 암적인 놈들...ㅜㅜ 맨날 뜯어먹기나 하구... 나 : ㅡㅡ+ 너...부자자나... １?: ㅡㅡ; 내...내가 부자냐...아버지가... 나 : ㅡㅡ+너...카드 있잖아... 친구 : ㅡㅡ? 응...그렇지... 나 : ㅡㅡ+그거...돈 네가 내는거냐? 아니지? 집에서 내주는거지? 친구 : ㅡㅡ' 그...그거야...아직...그정도는... 나 : 독립하려면...완전히 해...ㅡㅡ+ 그러면 그만 뜯어먹어주지... 친구 : ㅡㅡ+ 가...가만...아무리 그래도 그거랑 네가 맨날 뜯어먹는거랑은...관계가... 숏컷트 : 아니 왔으면 주방부터 와야지 지금 여기서 손님하고 머하는거에요? ㅡ_-+ 언제 나왔는지 숏컷트가 쪼르르 나와선 친구를...귀엽게...ㅡㅡ; 네...귀엽게 노려봅니다...전혀 안무섭군여...전혀... 친구 : -_ㅡ; 응? 아...막왔어...그러니까...지금 이녀석이...자꾸...내 가게에와서... 숏컷트 : 아니...아무리 친구가 왔다구 잡담을해요? 그리구 해산물은 신선도가 제일 중요한거 알죠? 친구 : 그...그렇지... 숏컷트 : ㅡㅡ+ 암튼 집에서나 가게에서나...덜렁대고 빼먹고 산만한거는 똑같아...이러니 조직에서두 쫓겨났지...읍...읍...숨막혀... 갑자기 친구녀석이 숏컷트의 입을 손으로 막고 식은땀을 흘리며 어색한 미소를 제게 남긴체 주방으로 들어갑니다... 친구 : 아니...이녀석이...그...그무슨 망발을...하하...오늘 안주...내가 쏜다...기다려라...기...기다려... ㅡㅡ+ 자...나랑 들어가자...들어가...주방으로 들어가서 얘기하자... 숏컷트 : (바둥바둥...)읍읍...수...숨...켁켁...숨... ^^; 어딘지 모르게...잘어울리는 단짝 같군여...저런 룸메이트랑 살면...적어도 심심하진 않겠져...불땅한 녀석...전 혀를 찼습니다... 친구녀석이 오늘의 무료(?)서비스를 가지고 올때쯤에 멤버들이 다 모였습니다... 그리고...한명이...더 왔습니다...예정에는 없던... 나 : 어...어서들와...그...금방 왔네...처리 넌 따로 오고있는 중이었다며... 처리 : 아? 응...이 앞 건널목에서 만났어...정류장에서... 나 : 그...그래? 미...미리 전화를...주...주지 그랬어... 이상합니다...말이...말이 제대로 나오질 않는군여...모두들 눈치 체겠어여...제가 지금 몹시 당황하고 있다는걸여... 틴구 : ^^ 주문은 해놨나? 오랜만에 왔는데...스페셜이 나와두 상관은 없는데...크크크(지은이를 보며...) 그렇지? 지은 : (발그스름...) 어? 어...그래... 틴구 : 참...내가 같이 오자구 연락했어...^^ 그동안 이렇게 모일 기회가 없었잖아...그때 놀이공원 이후...첨인가? 그치? 그녀 : ^^(생-긋...) 응...('나'를 보며) 안녕하세요... 바로...이사람 때문입니다...휴...다시 그녀와 연락을 하기로 해놓구선...몇일째 또 연락을 못했습니다... 지은이 때문이었져...그녀에게 연락할 정신이 없었던겁니다...그런데 이렇게 제 앞에서 제게 웃으며 인사를 하고 있네여... 나 : ^^; 네...오...오셨어여...하...하하...(ㅡ_-;순간적으로 지은이의 표정을 살핌...아무 반응없음...-_ㅡ;지호의 반응을 살핌...딴데보구 있음...) 휴...다행이군여...지은이와 지호는 제게 신경을 쓰지 않고 있군여... 그녀 : ^^ 네...그런데...어디 불편하신가봐요...안색이 안좋아 보여요... 나 : 네? 아...아녜여...하하...부...불편하다뇨...하...하하 이상하게 그녀는 제게만 계속 말을 거는군여...하긴...이중에선 제게 가장 많은 호감을 가지고 있겠져...하하하 때맞춰 친구녀석이 나온게 다행입니다...^^; 안그랬음...당황하는 제 모습을 들켜버릴뻔 했습니다... 친구 : 자...오랜만에 프시케를 찾아주신 손님들께 드리는 저의 스페셜 메뉴입니다... 모두들 : 와~ 정말 대단했습니다...특급 요리수준의 데코레이션까지 갖춰진 가제 대 여섯 마리가 포즈(?)를 취하고 있었습니다... 친구 : 하하하 이정도로 멀...자 오늘 마음껏 드시길 바랍니다...그런데 오늘 왠일로 또 이렇게 다들 모이셨나... 틴구 : 크크...다음주 MT 때문에 상의도 하고...계획도 새울겸해서 이렇게 모였다... 친구 : 엉? 그래? 너희도 담주 MT가냐? 어디로 가는데? 틴구 : ('나'를 가리키며...)이녀석하구 지호는 제주도로 가고... 친구 : 음...그래? 틴구 : 나머지도 아마 다 제주도로 갈거야... 친구 : ㅡㅡ; 응? 그게...먼소리야...너희 과 다 다르잖아... 틴구 : 크크크...그래..누가 머래? 그런데...제주도가 젤 낳은거 같더라구...그래서 그냥 껴서 가려구...과대한테두 다 말해놨구... 친구 : ㅡㅡ; 이런...너희끼리 가면...즐겁기두 하겠다...우씨...나 오늘 서비스 안해...이런 배신자들...저희끼리 뭉치구... 틴구 : 크크크...그래? 그럼 넌 이번 MT에서 뺄께...머 가기 싫다는데...궂이 집어넣을 필요가... 친구 : 자...잠깐...지금...그말 사실이냐? 틴구 : ^^ 크크크...끄덕 끄덕... 친구 : 하...하하 참...농담한거 가지구...그럴줄 알았어...하하하... 틴구 : 대신... 친구 : 대신? 틴구 : 네 교통비는 네가 알아서 해라...하긴...그게 문제가 되겠냐... 친구 : ㅡㅡ; 그래 알았다... 틴구 : 자...우선 ^^ 이녀석이 가져온 오늘의 특별식을 먹어본후에 계획을 세우는게 어때? 물론...반대가 있을리 없었져...대신...조금은 어색한 냉기류가 흘렀습니다... 우선 제가 그녀와 조금 어색했구...지호와두 조금은 그랬져...또 지호는 처리랑은...조금 그런거 같구... ㅡㅡ; 이런걸 원한건 아니었는데...아무튼 이번 MT에서 이런 어색한 감정들이 모두 정리되었음 좋겠습니다... 그때 먼가 눈치를 첸 듯 친구가 처리에게 말을 걸기 시작하는군여... 친구 : 참...처리 너 많이 변했다더니...정말 그런거 같은데...우선 외모는...확실히...음...머리도...단정 스러워 졌구...제법... 처리 : ^^; 아니...멀...조금...바꿔 봤어... 친구 : ㅡㅡ; 헉...정...정말이구나...마...말투까지...바뀌다니...이런...믿기지 않아... 틴구 : 크크크...그럼...이젠 이녀석 누구 때문에 이렇게 철들어 버렸다니까... 지호의 얼굴이 홍당무가 되었습니다...고개도 못들고 있군여...하지만 덕분에 모두들 한바탕 웃을수 있었습니다... '위-이잉' 갑자기 폰이 울리는군여...누구지? 나 : 여버세여... 목소리 : 오랜만이군요...그렇죠? 나 : 잠시 기다려 주시겠습니까...제가 조용한곳으로 나가서 받죠... 전 자리에서 일어섰습니다...기분나쁜 전화였져...그런데...ㅡㅡ; 제가 목소리를 까는 바람에...시선 집중을 당해뜸다 나 : ^^; 하...하...지...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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