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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	가끔 여자친구가 뭘하는지 저런소릴 할때가 있다.. 내가 속이 좁아서 그럴까? 왜 저런말 들으면 기분이 나빠지는지 모르겠다.. 그치만 머리로는 이해할려고 노력한다.. '뭔가 바쁜일이 있겠지...' 하지만 마음은 왠지 심난하다.. 그리고 5분후에 다시 전화를 건다. 그때 다시 들려오는 목소리.. "지금 바쁘니깐 내가 나중에 다시 걸께.." ...... 두번이나 이런 소릴 들으면 왠지 맥이 풀려버린다. 그리곤 다시 전화를 기다린다.. 10분이 지나고 20분이 지나도 전화벨은 울리지 않는다. 시간이 지날수록 초조함이 더해가는 나는 그녀의 전화를 포기하고 그냥 밖으로 나가버린다. 그치만... 몇발자국 못가서 다시 돌아오게된다. 그녀의 전화에 신경을 쓰지 않으려고 노력해보지만 그럴수록 더 그녀의 전화를 기다리게 된다.. 나의 초조함이 극에 다를때쯤.. 그녀에게서 전화가 온다.. 따르르릉 따르르르릉 후다다닥 철컥! "여보세요"-_-+ "어 나야 미안해 엄마 심부름때문에 바뻐서 그랬어 미안...화난거 아니지?" "아니 화나긴 뭘 ^^; 하하 겨우 그정도가지고 내가 삐질꺼 같어?" (났어, 많이 났어, 너랑 다시 말안할꺼야, 나삐짐이야 -_-;) "후후후 지금 나 삐.졌.어 라는 소리가 들리는거 같은데 ^^;" "아..아니 무슨.. 정말 안.삐.졌.다니깐 아하하하하 ^^;" "그렇구나..근데 무슨일로 전화한거야?" "아니 그냥 목소리 듣고 싶어서 하하하 ^^;" "그래? 그럼 들었으니깐 됐지? 그럼 나중에 보자 바이~~~" "어 그래 바잉♥~~~" 뚜우우우우.. '얼레 나 아까까진 화나지 않았었나??-_-??' 그녀의 전화한통으로 나의 모든 초조함은 사라져버렸다. 전화한통으로 나의 마음을 극과 극을 달리게하는 그녀.. 나는 그런 그녀가 정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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