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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ck / 2000-01-18 / 오후 6:46:12 / 203.228.117.23
조회수 : 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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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작] 그대 생각 |
> 밤새 잠은 잘 잤는지
> 출근 시간인데 이제 일어났는지
> 아침은 먹고 출근은 했는지
> 복잡한 출근길에 고생은 안 했는지
> 잠이 모자라 졸고 있진 않은지
> 잃어버리고 안 가져 온건 없는지
> 점심은 안 거르고 잘 챙겨 먹었는지
> 별일없이 짜증 안 내고 업무는 잘 보고 있는 있는지
> 지루한 업무에 심심해 하고 있진 않은지
> 비가 올것 같은데 우산은 챙겨 왔는지
> 져녁은 또 잘 먹었는지
> 오늘도 야근이라 늦게 퇴근하는지
> 날도 추운데 옷은 따뜻하게 입고 왔는지
> 이제 많이 늦었는데 퇴근은 했는지
> 어두운 밤길에 무사히 집에 들어갔는지
> 피곤하더라고 깨끗하게 씻고 쉬는지
> TV를 보다가 졸고 있는건 아닌지
> 방은 따뜻한지
> 혼자 있다고 외로워하거나 무서워하고 있는건 아닌지
> 잠을 못 자고 뒤척이고 있는건 아닌지...
>
> 이런 저런 그대 생각에
> 또 하루가 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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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영이의 사랑에 마침표가 없나?
혹시 그리움만 가득하고, 그것에 대한 마침표는 없는지?
세상 모든 사랑이 다 편안해도, 채영이의 그리움에는 마침표가 없나?
사랑이든 그리움이든 사람이 하는 일에는 처음과 끝이 있다.
한참을 보고, 다시 떨어지고, 다시 한참을 보고,
이젠 다가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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