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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계획 / 2000-02-27 / 오전 6:06:23 / 210.181.32.112 조회수 : 162
[자작] 무계획의 계획
사람들은 모두 자신들의 앞날을 계획한다. 연초가 되면 저마다의 계획을 세우고 방학이 되면 또 저마다의 시간표을 짜곤한다. 여행을 가든 무슨 일을 하든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그 계획대로 되는 일이 얼마나 있을까? 20년동안 세워왔던 나의 앞날도 그리고 7년동안 사랑했던 나의 사랑도 나의 기대대로 된것은 하나도 없었다. 심지어 조그마한 계획마저도.... 우리의 앞날이 흐르는 물과 같다면.... 그저 흐르는대로 흘러간다면... 굳이 그렇게 힘들게 사는 이유가 무얼까? 지끔것 계획대로 된건 하나도 없는데.... 앞으로 내가 살아야 할일을 계획한다는게 우습다... 모르겠다... 난 바보인가.... 그냥 잘 살았으면 좋겠다... 무엇이 잘 사는 길인지 모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