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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즈 / 2000-03-04 / 오후 7:10:00 / 203.251.74.120
조회수 :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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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작] 어디로 가나? |
> 어디로 가나?
> 어둠속에 서성이며
> 헤매이다 찾은곳은 딱딱한
> 나무판자위,
>
> 나무판자의 딱딱함에 불만을 토로하지만 아무도
> 귀담아 듣지 아니한다. 아니, 아무도 들으려 하지 않는다.
>
> 실망과 절망속에 흙은 날리고 어둠이 찾아온다.
> 영원한 어둠으로 빨려들어간다.
>
> 지친심장을 쉬려고 어둠을 찾았으나 아무것도
> 마음대로 되지 아니한다. 결코 돌아갈수 없는.
>
> 심장소리만 거칠어질뿐, 어둠속에서 가진건
> 아무것도 없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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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엔 아무 것도 없는데...
그곳에서 무언가를 가지려 하는 게 아닐 듯 싶네요.
어둠 속에 걸어가..아무것도 없음을 알고 나오는 것이 진정 많은 것을 알게되는 것 아닐까요.
지금도 어둠 안에 있나요?
님의 글에서..다소의 팍팍함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왠일인지..님이 정겨워져 이렇게 글을 남겼습니다.
살면서 많은 여행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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