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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 / 2003-03-21 / 오전 12:15:42 / 210.205.206.194
조회수 : 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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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작] 내 맘 날려 보낸다. |
푸른 하늘과
쉬쉬 부는 바람...
그 바람에도 흔들리는 나무가지...
또 하나의 계절은 이렇게 흐르고
하늘아래 나의 모습
지나친 기대와
지나친 망상
그것으로 애써 겉모양을
치장한다.
멀리서 부터 불어오는
바람에
문득 너의 향기 느껴질 때면
그향기의 느낌 마져 만들어내는
내 모습에 후회하지도 못 하고...
후회하지도 못 하고
그 바람에 내 맘 날려 본다.
멀리서 기다리는 너에게
날아가 속삭이라고
사랑한다 속삭이라고
내 맘 날려 보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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