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채영이 / 2000-02-14 / 오후 12:05:20 / 203.255.3.190
조회수 : 247
|
| [사랑] [퍼온글] 사랑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
사랑을 시작하려는 분들께...
# 1. 잊어야 한다.
사랑후 이별한 경험을 가진 사람이라면 또다른 사랑 앞에 먼저 그 사람을
잊어야 한다.
잊었다고 생각해도 문득 문득씩 떠오르는 사람이 있다면 완전하게 지워
버려야 한다.
물론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진정으로 사랑을 고백했던 사람... 진심어린 사랑을 자기 자신에게 맹세
했던 사랑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사랑이 끝났다고 해서 다음의 사랑의
기회마저 놓칠만큼 우린 어리섞지 않다.
다음 사랑 또한 얼마든지 더 깊이 더 아름다워질 수 있다.
그 혹은 그녀를 만나 새로운 사랑을 시작해갈때 그전의 사랑과의 추억을
피해 또 다른 장소의 추억을 만드려 한다.
그 장소를 지날때 그 혹은 그녀가 있을까 고개를 들어 두리번거리던
곶...몇시간찍 그 자리에 앉아 추억을 떠올리던 곳이었을 것이다.
이젠 아픈 추억이겠지만 새로운 사람으로 인해 얼마든지 새롭게 만들어
갈수 있다. 비록 아쉽고 때론 그(녀)에게 미안하단 생각들때도 있겠지만
그(녀)또한 바라는 일일 것이다.
어떤 이들은 그(녀)를 애써 잊기 위해 마음에도 없는 사람을 만나기도 한다.
그 혹은 그녀에게 받은 상처를 또 다른 사람에게 보상받을 수 있다고 생각
하는 것인지 그(녀)말고는 모든 만남들이 그저 어설픈 장난으로 느껴지는 것인지...
그 상처가 더 커질지언정 완전하게 치유되진 않는다.
마음에도 없는 사랑은 오히려 그 혹은 그녀를 더 생각나게 하는일 일 뿐이다.
[슬픈 음악을 들어도 가슴한구석이 아프지 않을 수 있어야 한다.]
# 2. 완전하게 혼자일수 있어야 한다.
혼자가 될거라곤 상상조차 해보지 않았을 것이다.
내곁에 누군가가 없다는게 이렇게 허전한건지 몰랐을 것이다.
매일 매일의 약속들과 바쁘게 짜여진 주말의 스케줄이 갑자기 먼얘기가
되버려도 그 빈시간들을 자기만의 시간으로 채워나가는 것이다.
그(녀)가 있을땐 잘 몰랐는데 지나가는 연인들이 이젠 내눈..
내 마음에 비수를 꼿을 것이다.
내 자신이 한없이 비참해보이고 다 떨어진 겨울잎새마냥 쓸쓸해보여도
고개를 떨굴 필요는 없다.
더 큰 사랑의 준비단계라고 생각하자.
혼자인게 익숙치 않아서란 말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성급하게 다른 사람을 만나는 것은 절대로 안된다.
완전하게 혼자일수 있을때 다른 사람을 만나라.
사랑은 2+1가 아니라 1+1이다.
[일기장에 내 얘기만으로도 한장을 거뜬히 넘길수 있어야 한다.]
# 3. 사랑할 줄 알아야 한다.
사랑을 받을줄만 안다면 그 사람은 참 불행한 사람일 것이다.
사랑이구나...하는 사람을 만나 그 사람보다 먼저 사랑을 시작하게 된다면
그 사람은 참 행복한 사람일 것이다.
내가 줄 수 있는 사랑을 먼저 보여줄수 있고 비록 한 템포는 느렸지만
그만큼 또한 받을수 있다면 사랑을 받는 기쁨은 두배가 될 것이다.
사랑을 해본적이 없어서 사랑을 받기만 해봐서 이런건 핑계일 뿐이다.
내 자신에게 물어 사랑이라면 그 사랑은 저절로 그(녀)에게 진심으로
전달될 수 있다.
어떤 이들은 사랑보다 자존심이 우선인 사람들이 있다.
내가 좀 밑질까봐 먼저 내보이기 자존심 상하니까 마음을 좀처럼 열지
않으려 한다. 먼저 보여주기 전엔 말이다.
눈치작전... 밀고 당기는 줄다리기는 이제 그만둬라.
사랑이다! 라고 생각하면 쓸데없는 자존심싸움은 그만두자.
[일기장의 사랑고백을 말로 해라.]
# 4. 더 큰 사랑이어야 한다.
또 다른 사람을 만났다고 해서 지금까지의 사랑을 모두 사랑이 아니라고는
말할 수는 없다.
'그'가 '그놈'만 되는 일만 없다면 지금까지의 사랑도 사랑이다.
지금 시작하려는 사랑도 사랑이다. 하지만 더 큰 사랑이어야 한다.
처음의 사랑이 풋사랑이었다면 그 다음은 진실한 사랑이어야 한다.
사랑한 만큼 성숙해 진다고들 한다. 곳 이별한 만큼 성숙해진다는 말일것이다.
이별후 더이상 상처 받지 않으려고 마음에 방어벽을 곳곳에 만들려 한다.
사랑의 기횔 잃는 셈이다. 활짝~ 아주 활짝~ 열어놔라.
상처받지 않으려고 애쓰지 말고 사랑받으려고 애써라.
그리고 지금까지 주었던 사랑의 두배를 그(녀)에게 줘라.
이왕 다시 사랑을 시작할꺼라면 더 깊이 더 많이 사랑하자.
그전의 사랑에 미쳐있었다면 지금의 사랑에 목숨 걸어라.
자신이 없다면 이쯤에서 어설픈 시작을 그만두자.
[천년의 사랑을 에세이로 써라.]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