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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맨 / 2000-04-30 / 오후 7:54:51 / 210.105.80.80
조회수 : 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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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 사랑이란 |
한 남자와 한 여자가 있었습니다.
둘은 무쟈게 사랑을 했죠.. 장래도 약속하고.. 서로 마음이 변치 않을것을 다짐하고.. 또 다짐하고..
하지만 세상일이란게 다 그렇듯이 어디 뜻대로만 대는게 있었겠습니까.. 두 사람에게 약간씩 불화가 생기기 시작하고 결국 둘은.. 헤어지고 말았답니다.
하지만 그 둘은.. 서로를 잊지 못했답니다. 남자는 늘.. 그 여자를 생각했고 그 여자도 늘.. 그 남자를 생각했죠.. 남자가 떠나고 나서 여자는 많은 생각을 했답니다. 그녀는.. 처음 그 남자에게 사랑 고백을 할때처럼.. 하루하루를 백지에 써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곤.. 처음 그 남자에게 일기를 전해줄때처럼.. 자신에 가장 친한 친구에게 부탁을 했답니다.
하지만 그녀의 가장 친한 친구는 이미 그녀와 그 남자가 헤어진 사이란 것을 알고는 일기를 전해주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남자는 아무런것도 모른채.. 그녀가 떠난 빈자리를 그녀의 가장친한 친구와 채워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둘은 곧 연인 사이가 되었고.. 원래의 여인은.. 많은 상심을 한채.. 남자에게 전화를 합니다. 그리곤 물어보죠.. 그녀는 아직도 사랑하는데.. 그는 왜.. 왜 벌써 자기를 잊었느냐고.. 이젠 자기도 잊을꺼라며 전화를 끊어버리고 맙니다.
하지만.. 그녀의 친구는 곧.. 양심에 가책을 느끼고 그 일기들을.. 그 남자에게.. 원래의 주인에게 돌려줍니다..
그 남자는.. 너무나도 애절한 그녀의 일기를 보게되었고.. 다시 많은 생각을 하지만.. 이미 돌이키긴 어려운 상황이 되어버렸답니다..
그 남자는.. 한번만.. 마지막으로 한번만 그녀를 다시 만나보기 위해.. 그녀의 생일날.. 그녀의 집앞으로 찾아갈 생각을 하죠.. 그녀의 첫번째 생일날 그랬던것처럼.. 후리지아 한다발을 들고말이죠..........
오늘이 그녀의 생일이랍니다.
그녀를 만날수 있을지 걱정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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