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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 / 2001-04-16 / 오후 5:52:02 / 211.33.226.146
조회수 : 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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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 귀여운 스토커... [일주일간의 내기] #7 |
귀여운 스토커... [일주일간의 내기] #7
정말 몰랐는데...저로선 끔찍한 일이 벌어져 버려뜸다...
일단은 계속 얘길 하져...
지하철에서 내린 그녀를 전 여전히 따라가구 이써쪄...
지하철역 밖으로 나와서 집으로 가는것인지 계속 큰길을 따라 그녀는 걷고이떠뜸다
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
저의 경쾌한 핸드폰이 또 울리더근여...(이젠 정말 지겨워 지더근여...-.-)
또 언넘이 널자구 그러는줄 알구 귀찮은듯 전화를 바다뜸다...
나 : 여보세엽!
전화목소리 : 난데 지금 어디야? 왜 연락안했어?
나 : ...-.-;;;
크...큰일이어뜸다...지은이가 전화를 한거이어뜸다...
전 시계를 쳐다바쪄...6시 45분...
나 : [허걱...난 주...주거따...]
6시에 연락하기루 했었는데...오늘 그녀를 따라다니느라 연락을 못한거시어뜸다...
지은 : 여보세요? 내말 안들려? 왜 암 말도 없는거야?
자꾸 제촉하는 지은이...전 어떻게든 해명을 해야 했지만 핑계꺼리가 없었뜸다...
나 : 으...응...드...들려...좀...바빠떠...
지은 : 머하느라 그리 바빴는데? 전화할 시간두 없었어?
나 : 어...그...그게...중요한...그러니까...어! 그래! 레...레포트가 있는데...
지은 : 지금 그걸 나보구 믿으란고야? 너같음 믿겠어?
나 : 그...그게...정말 중요한거거든...
지은 : 그래? 그럼 지금 레포트 하구 있는고야?
나 : 아...아니...끝내구 지금 바...밖이야...
지은 : 그래? 그럼 오딘데? 그럼 연락을 했어야지 -.-+
나 : 아...그...그게...지하철 역이어서 폰이 안터져서...
지은 : 그래? 그럼 지금 만나자 나와라
나 : 저...저기...그게...그러니까...지금은 안되는데...담에 만나면 안될까?
지은 : 너...수상해 머야? 무슨일 있는거지? 지금 오디야?
나 : 아...저기...내가 나중에 얘기해줄께...지금 밖이야?
지은 : 아니! 너 연락 안와서 계속 집에서 대기했단말야!!! 몰라!!! 끊어!
나 : 지...지은아...여보세요? 여보세여?
-.-;;; 정말 차갑게 전화를 끊어버린 지은이여뜸다...
왠지모를 살기가 아직까지 폰을 타구 저에게 느껴지구 이떠뜸다...
아...오늘 왜이럴까...전 정말 이렇게 꼬인 날은 첨이어뜸다...
하지만 여기서 멈출순 없어뜸다...이왕 이렇게된거 지은이한테 깨지더라두
건 나중일이구 오늘은 그녈 따라가야 해뜨니까여...
그녀는 큰길을 벋어나서 점점더 작은길루 가구 이떠뜸다...
화려한 길거리 불빛두 하나둘씩 적어지구 점점더 어둠이 길을 둘러싸구 이떠쪄...
그녀는 매일 이런길루 집에 가는걸까여? 갑자기 전 그녀가 안쓰러워져뜸다...
혼자 저런길을 걷구있는 그녀가 외로워 보였뜸다...
제겐 문제가 그게 아니었는데 말입니다...어떻게든 그녀를 도발시켜야했는데...
오늘 시작부터 의외의 그녀의 반응에 제가 휘말려 버린거가타뜸다...
내일부턴 점더 확실히 해야겠는데...이상하게도 자신이 없어져뜸다...
오늘하루 지켜본 그녀는 저로선 이기기 힘든 상대여뜨니까엽...
암튼 전 당당히 걷는 그녀가 안쓰러워 폰을 들어뜸다...
띠리리리...
띠리디띠리디...띠리디띠리디...
그녀 : 여보세요?
나 : 저기...저 아시져?
그녀 : 아...네...잘 들어가셨어요?
나 : 아...저...그게...이렇게 어두운 길을 혼자 걸으시면 무섭지 않나여?
그녀 : 어머...그럼...아직두 제 곁에 계신거에요?
나 : 저...그게...그러니까...그냥...좀 걱정이 되서여...미안해여...
그녀 : 정말 고마워요...그렇게까지 생각해주시구...그런데 이러시면
집에 돌아가실때 귀찮아지시지 않을까요?
나 : 아...아뇨...별말뜸을...건 걱정 마세여...전 끄떡 없뜨니까엽 ^.^
그녀 : 오늘 정말 너무 고마워요 ^^
나 : *^.^* 멀여...
그녀 : 왠지 그쪽이 있다구 생각하니까 오늘은 조금 덜 무서운데요?
사실 이쪽길이 조금 무섭긴 하거든요...
하지만 괜찮아요 여짓까지두 이렇게 잘 지나왔는걸요...
나 : T.T...그...글쿤여...
그녀 : 아 이제 저희집 다왔어요...전화하면서 오니까 금방 왔네요
나 : 아...그러시구나...그럼 얼른 들어가세여...날두 추운데...
그녀 : 네 ^^ 조심해서 가시구요 오늘 이렇게 바래다 주셔서 정말 고마워요
정말 좋으신 분 같아요...
나 : 하..하하...벼...별루여...들어가세여 그럼 전 이만 갑니다...
그녀 : 네...조심해서 가세요...
나 : 네...그럼...
그녀 : 저기...잠깐만요...
나 : 옙?
그녀 : 저기...또...전화 주실거에요?
나 : 아...네...
그녀 : ^^ 네 그럼 조심해서 가세요...
나 : 네...그럼...이만...
저쪽에 그녀가 전화기를 백에넣구 집으로 들어가는게 보여뜸다...
그녀가 들어가는 모습까지 지켜보구 나서야 전 발걸음을 돌려뜸다...
그녀의 집까지 알아내긴 했는데...문제는 담 계획이져...
이렇게까지 머리아픈지 몰라뜸다...암튼 오늘 하루는 이렇게 지나간거 같근여...
그렇게 생각했는데...끝나지 않아뜸다...아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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