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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 / 2001-04-16 / 오후 5:52:27 / 211.33.226.146
조회수 :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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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 귀여운 스토커... [일주일간의 내기] #8 |
귀여운 스토커... [일주일간의 내기] #8
무사히 끝날줄 알아쪄...사실 더이상 문제는 없어뜨니까엽...
전 다소 혼란스럽고 그러면서두 홀가분한 맘으로 발걸음을 돌려뜸다...
다시 전철을 타구 집으루 가든 아님 나가서 널든 하려구여...
우선 큰길까지 나가서 편의점에 들르기루 해뜸다...물좀 사려구여...
마침 길 건너 편의점이 보여뜸다...전 잽싸게 뗘가쪄...
생수 한병을 사구나서 물을 반통쯤 마시구 있을때 문제가 발생해뜸다...
누군가 저의 등을 철썩 치면서 아는척을 하는거시여쪄...
나 : 콜록 콜록...누...누구야...읔...사래 걸리겠네...콜록 콜록...
목소리 : 야! 바쁘다더니 여긴 어쩐일이야? 나 보러 온거구나!
나 : 허...허걱...지...지은아...
그러뜸다...지은이여뜸다...지은이가 사는곳이 이 근처여따뉘...우째 이런일이...
사실 한달을 만나면서 한번도 집까지 바래다 준적이 없었거든여...
언제나 밖에서 널다가 밖에서 헤어지군 해떠뜨니까엽...
그런데 우연찮게 오늘 그녀를 따라왔다가 지은이를 본거시여뜸다...
등줄기에서 식은땀이 흘러뜸다...배시시 웃는 지은이가 무서워뜸다...
나 : 어...시...실은...
지은 : 너...나 만나러 올거면서 괜히 튕긴거구나...이그 기특해라
나 : 어...그게...그러니까...
지은 : 그런데 나 여기 사는거 어떻게 알았어?
나 : 그게...정확한 위치는 모르구...그러니까...
지은 : 아~ 그러니까 무작정 찾으려구 했구나...아구...불쌍해라...
그냥 근처까지와서 연락을 하지 구래떠...것두 모르구 난 괜히 삐졌잖아...
나 : ^.^;;;
전 시근땀을 마구 흘리며 걍 웃서뜸다...여기서 먼말 해따간 주글지두 모르니까엽
걍 저영히 그녀의 생각대로 맞춰주는게 곧 살길이란걸 느낄수 있었져...
나 : 그런데 편의점 온거야? 머 살거 있어?
지은 : 구래 니가 열받게해서 혼자 맥주점 마시려구 캔맥주 사러와따...
나 : 그...그래?
지은 : 그런데 이젠 기분좋아서 한잔 해야겠네...
지은이는 빙긋이 웃으며 편의점에 들어가서 캔맥주를 몇개 사서 나왔습니다...
지은 : 됐다...자 가자
나 : 어...어딜?
지은 : 바버...당연히 우리집 찾아왔으니까 우리집으로 가야지
그럼 여기까지와서 우리집두 한번 안보구 갈려구 그런거야? -.-+
나 : -.-; 아...아냐...가려구 해떠...
지은 : 자 가자 그럼 가서 한잔하자
처음에 얼굴만 보구 덤볐던 제 자신이 후회스러웠뜸다...성격까지 완전히 파악을
했었어야 했는데...지은이는 생김새는 얌전하지만 성격은 터프...그 자체여꺼든여
암튼 전 그녀에게 붙들려 또 어디론가 가구 이떠뜸다...
이리저리 돌구 돌아 조금 걸었져...그런데 왠지 낮익은 동네...-.-
좀전 헤어진 그녀가 갔던 길과 같은 길을 걷는 지은이여뜸다...
하긴 그렇게까지 같은 길은 아니었지만 왠지 비슷해 보였뜸다...전 불안해져쪄...
그리구 도착한곳...-.-;;;전 시근땀을 한바가지는 흘려뜰 거십니다...
좀전 그녀가 들어갔던집 맞은편 집이어뜸다...
지은 : 들어가자 아마 울 언니밖에 없을꼬야...들어가자 얼른...
나 : 그...그래...드...들어가자 빨랑 들어가자...
전 지은이를 재촉했뜸다...갑자기 그녀와 마주치기라두 함 안되니까엽...
띵동...
목소리 : 누구세엽~
지은 : 웅 언냐...나야...내 남자친구 댈꾸와떠...
언냐 : 구래? 들와...
삐~익 철컹 큰 대문이 열리구 전 집 안으루 끌려가뜸다...
지은언냐 : 머 아깐 죽여 살려 하더니 좋다구 끌구오네...
어떤 넘인지 얼굴좀 보자
역시 자매는 똑같근여...지은이언니두 터프한 성격 가타뜸다...
전 계속 앞집의 동정만 살피며 지은이에게 끌려 들어오다 슬그머니 다시
앞을 쳐다 봤죠...허...허걱...전 떠 한번 널랄수 밖에 없어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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