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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 / 2001-04-17 / 오후 5:25:29 / 211.33.226.146
조회수 : 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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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 귀여운 스토커... [일주일간의 내기] #12 |
귀여운 스토커... [일주일간의 내기] #12
전 쩌라뜸다...조금전의 활활타던 저의 두눈의 불꽃은 어디룬가 날라가구
바짝 긴장된 눈으루 거의 주거가는 덩태눈이 되어뜸다...0.0;;;
나 : 지...지은...아...아...아침일찍...어...어쩐일야?
이런...이럼 안되는데...쩌라서 말두 잘 안나와뜸다...
지은 : 너야말루 아침일찍 어쩐일야? 너두 도서관에 올때가 있냐?
나 : 어...어...그게...
있잖아...참...내가 구랬지? 어제말야...레포트 이떠따구...
것점 마무리 지을려구...
지은 : 너 고짓말 참 못한다...에구...시근땀 흘리는곳점 바...
일와 따까주께...
지은이가 저에게 다가와뜸다...전 흠칫 놀라 뒤로 한발자국 물러나뜸다...
지은 : 왜구래? 나 너 혼내려구온거 아냐...^.^
무서운 미소여뜸다...남들이 보기에는 걍 귀연 미소여께찌만 저에겐...
소름끼치도록 무선 미소여뜸다...전 바짝 긴장을 해뜸다...
지은 : 일루 안올래? ^.^+
나 : ...끄덕...끄덕...
지은 : 일루 와바바...글구 여기서 숨어서 멀 버구 이떴는지두 말해바바
나 : 도리...도리...
전 점점더 뒤루 밀려나꾸 지은이는 그런저에게 미끄러지듯 다가와뜸다...
전 깜짝 널라뜸다...제가 그녀를 보고있는것을 다 안것일까엽...
하긴 전화하는걸 봐뜨니까...것두 봤뜰수두 있단 생각이 드러뜸다...
전 소그루 기도해뜸다...제발...이 난관에서 절 구해주세엽...
지은 : 머야...대체 멀 글케 숨어서 보구이떠떤고야?
어젠 말두 안하구 걍 가버리구...
날 찾아와줘서 얼마나 기뻤는데...
나 : ...
전 걸음을 멈출수 밖에 없어뜸다...더이상 뒷걸음 칠 수가 없어뜸다...
나 : 지은아...
지은이가 울고 이떠뜸다...제게 더이상 다가오지두 않구 제자리에서서...
전 난처해져뜸다...뒤를 돌아보니 전 어느세 책꽃이 밖으루 밀려나와 이떠꾸
앞엔 지은이가 울구 있구...그리구...우릴 둘러싸구있는 구경꾼들...
엥...구경꾼...-.-;...어느세 한 남자와 그의 앞에 울고있는 여자를 보고있는
수많은 도서관의 구경꾼이 우릴 지켜보구 이떠뜸다...
전 정말 어찌해야 할지 몰라뜸다...어쩜 저쳐?으아...
하지만 쩍팔린것보다두 지은이가 저렇게 울구 있는데...
어쩔수없이 전 지은이한테 다가가뜸다...
나 : 지은아...울지마...사람들이 쳐다본다...웅? 뚝...어서 뚝
지은 : ...
나 : -.-;;;
제가 아무리 달래려구해두 지은이는 걍 제자리에서 울고 이떠뜸다...
남들의 시선에는 아마 굉장히 이뿌게 보여뜰 거심니다...
이렇게 이뿐애를 울린 전 아주 나뿐 넘으로 찍혀께쪄...
차라리 평소대루 절 두들겨 패땀 적어두 몇명은 저에게 동정표를 줘뜰텐데 말임다
지금 상황은 전 여자나 울리는 나쁜넘으루다가 찍힌 상황임다...
특히 남자들은 도끼눈으루다가 절 째려보구 이떠뜸다...자식들 부러움 말루하지...
제발 이상황을 무사히 빠져나갈 길이 보여뜸 조케따구 소그루 마구마구 빌어쪄...
전 그냥 지은이를 도닥 거리는 수밖에 없어뜸다...제발 그쳐라 속으로 빌면서
머가 그리 분한지 계속 우는 지은이가...평소완 좀 다르게 느껴져뜸다...
목소리 : 야 너가 도서관엔 먼일이냐?
어...지은이 아냐? 왜 울구있어?
전 그 목소리가 난곳을 반사적으로 돌아봐뜸다...
친구여뜸다...저랑 내기를 한...넘은 웃으며 우리에게 다가와뜸다...
틴구 : 후후...도서관에서 이게 무슨 일야...
놈은 전 상관않구 지은에게 다가가뜸다...글구 몸을 낮춰
지은이를 내려다 보는 거시여뜸다...글더니 지은이를 쳐다 보는 거시여뜸다...
지은 : ...웅...너구나...
그렇게 잠시 말을연 지은이는 곳 계속 하던일을 계속 해뜸다...
틴구 : 바버같이 도서관에서 울구있냐...나가자
그러더니 넘은 씩 웃으며 지은이를 대리구 밖으루 나가는 거시여뜸다...
전 멍하니 그 모습을 보구 이떠쪄...정말 멍할수 밖에 없어뜸다...
지은이가 훌쩍거리며 넘에게 이끌려 나가는걸 보면서말임다...
넘은 문을 나가기전 절 돌아다 봐뜸다...글구 씨익 우서뜸다...
전 그제서야 정신이 바짝 차려져뜸다...
제가 먼 일을 당한걸까여...넘은 지은이를 어디루 대려가는 거시며...
전 이제 어떻게 해야 하는거져? 속이 마구 타뜸다...
전 우선 도서관을 빠져 나가야 한다구 생각을 해뜸다...
전 도끼눈으루 절 쳐다보구있는 구경꾼들을 헤집구 나가려구 해뜸다...
대체 저사람들은 저의 억울한 맘을 알고나 있는 골까여...이그...
것보다...넘의 진짜 속샘은 멀까여...무슨 맘으루 지은이를 대려간건지 몰라뜸다
도서관 밖으루 나와서 그냥 하염없이 걷고 있는데 문득 그녀가 생각이 나뜸다...
혹시 그런 절 봐뜰까엽...아마 그럴수도 있겠져...사람들이 다 모였는데...
어쩜...만나려구한 사람이 와서 걍 갔을 수도 있구여...
아님 같이 봤을수도...있겠군여...-.-;
암튼 이런 상황에서도 왜 그녀가 걱정이 되는 걸까엽...
띠리리리...
전 그녀에게 전화를 걸어뜸다...
곧 그녀의 목소리가 들려뜸다...그런데 목소리에 힘이 하나두 없어뜸다...
그녀 : 여보세요...
나 : 아...전데여...목소리에 힘이 하나두 없네여...
그녀 : 네...아깐 갑자기 전화가 끊겼어요...무슨일 있으셨나요?
나 : 아...통화 상태가 안좋았나바여...
그녀 : 네...
나 : 무슨 일이세여...만나기루 한 사람은여? 못 만났나여?
전 힘없는 그녀의 목소리로 봐선 아마 만나기루 한 사람을 못만났으리라 짐작해쪄
그녀 : 아...네...조금전에 도서관에서 어떤애가 막 울고 있었어요 보셨나요?
나 : -.-; (당연히 바쪄...그앞에 한 불쌍한 남자 있는건 못 보셨나?)
나 : 아...네...봐떠엽...근데...왜엽?
그녀 : 아뇨...그냥 보셨나 해서요...
나 : 무슨 일인지 모르지만 그냥이 아닌거 가튼데여...말뜸 하시기 곤란한가여...
그녀 : 아뇨...그런건 아니구요, 좀 그래서요...
나 : 그렇담 무슨일인진 모르겠지만 힘내세엽...그렇게 힘없는 목소리는
그쪽과 어울리지 않아여 알쪄? 자 파이팅 ^.^
그녀 : ^^ 네...고마워요
조금은 그녀의 목소리가 밝아 졌뜸다...다행이어뜸다...
그런데 제가 지금 이런 상황인가엽...남을 위로할...T.T
그녀 : 힘 낼께요...걱정 마세요...^^
나 : 네...그러세엽...^.^
그녀 : 저기요...
나 : 예
그녀 : 저랑 만나실수는 없는거죠?
나 : ...그...그건...
그녀 : 아뇨...그냥 궁금해서요...어떤 분이실지...
나 : 나중에요...
그녀 : 아...네...그럼 도서관앞에 물품 보관실에 가서요...제이름 대시구요...
제 선물 받아가세요...그리구 그때 전화주세요...
나 : 예? 무슨...선물요?
그녀 : 가보심 아실고에요...^^
꼭 전화 주세요
나 : 아...잠깐만여...제 핸디 전화번호 알려드릴께엽...
그녀 : 정말요?
순간적으로 그녀의 목소리가 더 밝아지는걸 느낄수 이떠뜸다...
전 신이나서 말을 계속 이어쪄...
나 : ^.^ 그럼여 번호는여 XXX-XXX-XXXX에엽...적으셨나엽...네...
네...마자여 그번호...
네...그럼 이따 전화 드릴께엽...
전 다시 도서관으로 발걸음을 돌려뜸다...
아까 지은이와의 일루 언짢던 기분이 다 풀린거 가타뜸다...
그녀가 선물이라니? 대체 어떤 선물일까엽...
도서관안에 작은 물품 보관실...
잃어버린 물건이나 맞길 물건을 보관하는 곳이져...
전 그곳 알바에게 그녀의 이름을대구 물건 찾으러 왔다구 해뜸다...
알바는 의미 심장한 눈초리루다가 위아래를 흩어보더니만 장부를 내밀어뜸다...
나 : ???
알바 : 싸인!
나 : ^.^; 끄덕 끄덕
전 장부에 싸인을 해뜸다...알바가 무언갈 뒤적거리더니 쇼핑백을 들구 나와뜸다
전 쇼핑백을 받자마자 안에 뭐가 들었나 봐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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