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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 / 2001-04-17 / 오후 5:26:01 / 211.33.226.146
조회수 : 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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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 귀여운 스토커... [일주일간의 내기] #13 |
귀여운 스토커... [일주일간의 내기] #13
제가 막 쇼핑백안에 있는 물건을 보려구 할때여뜸다...
목소리 : 날나리~~~~~~~
낮익은 목소리...이건 틀림없는 지호?
전 고개를 돌려봤져...저쩍에서 울과여자애들이랑 걸어오는 지호를 봐뜸다...
-.-; 아직 뭔지 못봤는데 지호녀석 이걸보면 또 코치코치 캐묻겠져?
전 고개를 다시 정면으루 팍 돌려서 알바에게 뜨거운 시선(?)을 보내뜸다...
-.-+ : 물품보관! 물품보관!!!
알바는 제 급한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제시선을 무시하구 장부를 내밀어뜸다...
알바 : (-.-+ 멀야리냐) 학번, 과, 이름
정말 간단하게 말하는 스타일이더근여 직업이 이사람을 이렇게 만드러뜰까엽?
암튼 젭싸게 다쓰구 장부를 다시 건내줘뜸다...그런데 다시 장부를 주는 거십니다
알바 : (-.-+ 아까 해놓구두 모르냐 바버야) 싸인!
-.-; 전 싸인까지 해서 다시 장부를 건내줘뜸다...
알바 : 본인이 찾아가실 건가여?
나 : 넵~
알바 : 가만있자 학번이 99XXXXXXXX....엥? 99학번이면...신입생? (-.-+ 정말일까)
나 : (-.-+ 쯩 보구두 몰겠냐 구래! 나 재수했다!) ^.^; 네...
알바 : 늦어두 7일내에는 찾아가셔야 합니다
기한이 지났을때는 연체 불이익을 받게되니까엽
나 : 네...네...
전 다시 고개를 돌려뜸다...헉...깜짝 놀라뜸다...지호와 울과 여자애들이
벌써 제 옆까지 와 이떠뜸다...지호는 살며시 미소지으며 절 쳐다 봐뜸다...
지호 : 머해? 그고 머야? ^.^
나 : -.-;;; 아...암것두...아..아냐...
지호는 그렇게 대답하는 절 무시하고는 알바에게 쪼르르 달려가뜸다...
그리구 두눈을 땡그랗게 뜨구 부탁하는 거시여뜸다...
지호 : 아찌 얘가 지금 맞긴거 머에여? 네?
전 기도해뜸다...신이셔 저 알바에게 직업 소명의식을 주서서...
제발 투철한 직업의식을 가지게 해 주서서
나 : (-.-+ 말하기만 해바라 아까 당한 수모까지 곱배기루 갚아줄테다)
전 알바에게 뜨거운 시선을 보내뜸다...
그런 제 시선을 아는지 모르는지 무표정한 알바...전 슬슬 불안해져뜸다...
하긴 머가 들었는지 저두 아직 모르는 판국에 알가가 그걸 아는지도 의문여찌만여
알바 : (-.-+ 내가 아찌루 보이냐 쬐끄만것이 26밖에 안됐구만...신입생 들이란)
안돼엽! 규정상 본인이나 양도인 이외의 사람에게 물건의 출처나
내용물을 알려줄수 업게 되어 이뜸다
글구...저 아저씨 아녜엽...-.-+
전 서그루 만세를 불러뜸다...오 신이셔 감사 감사 냐하하 알바 너 참 기특하다
알바에게 한소리들은 지호는 뾰루퉁해서는 다시 울쪽으루(나&울과 여자애들)와뜸다
지호 : 근데 너 도서관쪽엔 왠일야? 혹시 길 잃어서 이쪽까지 온고야?
도서관의 도자두 멀르는애가
나 : (-.-; 얘 삐져따...조심해야지...) 아...그...그냥...
지호 : 아~ 맞다 지은이는? 못만나떠?
나 : 아니...마났는데...걍...얘기하기는 점...
지호 : 만났는데두 이렇게 살아있는걸 봐선 용서 바든것두 같구
표정을 보니까 아닌것두 같구 ^.^ 오또케 된고야?
나 : 너무 마는걸 알려 하지마...다쳐!
지호 : 그래? -.-+ 나중에 지은이한테 물어볼꺼다 머
나 : 그러든지...것까진 말리지 않을테다...(T.T실은 말리구 시포)
건 그렇구 넌 이른 아침에 도서관엔 왠일이냐?
지호 : 씨-익
전 그 미소에 또한번 쩌라뜸다...먼가 승리를 얘감하는 저 미소...
나 : 머..머냐...사람을보구 그렇게 웃다니
지호 : 모르는고야? 정말 모르는고야? 오늘이 무슨 날인지?
나 : 오늘이 무슨 날이긴 무슨 날이냐...별날두 아니구만...내 생일인가? 아닌데..
지호 : 오늘 떡대 레포트 제출날이자너 냐하하하 몰랐구나 너
하긴 안다해도 네가 할리두 없지만 ^.^ 후훗
나 : -.-; 떠어어억대? 레에에에포트?
전 순간저그루 울학년 담당교수인 떡대를 떠올려뜸다...깡패 뺨치는 외모와 등치
그 솥뚜껑가튼 손에 마즘 갸냘픈(?) 전 한줌 강의실의 이슬루 사라지겠져...-.-;
나 : 저...정말야? 오늘 떡대 레포트 내는날이?
지호 : 그러어엄~ 오늘까지 꼬~오오옥 해오랬는데...너 했어?
나 : -.-; 도리...도리...
지호 : 구우우래? ^-^ 이를 어쩌나 빨랑해 아직 시간이 좀 있네...
음...한...두시간정두 남았다 서두름 할수도 있겠네
나 : -.-; 지...지호야
지호 : 왜구래? 자신 없또?
나 : ^.^; 끄덕...끄덕
지호 : 그럼 내가 대신 내 줄까?
나 : ^-^; 끄덕...끄덕
지호 : ^-^ 내가 아무 댓가두 없이 그냥 내 줄까?
나 : T.T 도리...도리
지호 : 구우우래? 너두 그렇게 생각한다 이고지?
구럼 부탁 하나정도는 들어줄수도 있다 그거지?
나 : T.T 끄덕...끄덕
지호 : 움...그럼 멀 부탁하지? 가만있자...아! 구래!
나 : -.-; (머...머지?)
지호 : 올 저녁 술이나 마시면서 머를 부탁할지 같이 생각해보자 OK?
나 : ㅠ.ㅠ 끄덕...끄덕(역시...보통이 아냐...괜히 공부 잘하는게 아녀떠...)
지호는 씨익 미소 지으며 가방에서 무언가를 꺼내뜸다...
그리구 그걸 제앞에 잠시 들이 미러뜸다...레포트여뜸다...표지에 제이름이 적힌..
나 : ^.^ 호...이런...이...이건...내 레포트? 지...지호야
전 레포트를 낙아채려구 해뜸다...그러나 지호가 젭싸게 다시 가방에 집어넣어뜸다
나 : -.-; 내...내꼬자나...줘이잉...
지호 : 넌 이누나 따라올람 한참 머러따...후훗 이따 저녁에 수업 끝나구 보자~
절 약올리기라두 하드시 혀를 쏘옥 내밀고는
울과 여자애들과 도서관 밖으루 나가버려뜸다...사악한것...레포트를 이용해서...
전 지호가 떠난 자리를 망연자실...텨다불수 바께 없어뜸다...
나 : 그럼...다시 물건을 찾아서 머가 들었는지 벌까...
전 다시 물품 보관서 쪽으루 발걸음을 옮겨뜸다...
막 돌아서서 걸을려는데 그때 제 옆을 누군가가 스쳐 지나가뜸다...
낮 익은 체구...
낮익은 발걸음...
낮익은 얼굴...
-.-;;; 그녀였뜸다...
전 그자리에 얼어버린 상태루 고개를 지나간 그녀쪽으로 돌려뜸다...천천히
다행히두 그녀는 절 못 본것 같더근여...하긴 봐도 절 알순 없겠지만여...
아니...혹시 여러번 난리를 친 덕분에(아시져...수 많은 쩍팔림들...)알아볼수도..
그러나...역시 못알아 본거 같더근여 핸드폰을 텨다보면서 걷구 이떠꺼든여...
그녀는 다이어리와 핸디폰을 번갈아보며 핸드폰을 누르고 이떠뜸다...
서...설마...하지만...아시져 이런경우의 설마는 대부분 사람을 잡는다는걸 -.-;
불길한 예감을 느낀 저는 화장실쩍으루 달려뜸다...
만약 그녀가 지금 누르는 번호가 아까 제가 알려준 번호라면...
곧 이 조용한곳에서 저의 헨디는 꽥꽥 울어버릴테니까엽...
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
저의 직감이 맞아 떨어져뜸다...저의 핸디폰이 마구마구 울어대뜸다...
아직 화장실까진 가진 못했지만...그녀가 보이지않는 코너뒤로 숨는건 가능해쪄
전 젭싸게 플립을열구 핸디가 더이상 비명지르지 못하도록 마가뜸다...
나 : 여...여보세엽...헉헉...
그녀 : 아...저에요...그런데...괜찮으세요? 목소리가 안조아 보여요...
나 : 아...아닙니다...그냥...좀...헉헉...괜찮뜸다...헤헤
그녀 : 제 선물 보셨나 해서요...
나 : 아...아직요...지금...물품 보관소에 계시자나여...그쳐?
그녀 : 어머...알고 계시네요...들켰네...후훗...
실은 그쪽이 물건 찾으로 오면 만나려구 했는데...들켜버렸네요...
나 : 아...네...-.-;
그녀 : 우린...만나면 안되나요? 어떤 분이실지 궁금한데...
나 : 그...그게...좀...^.^; 아직요...아직은...
전 지금 그녀를 만날수 없뜸다...그 쩍팔린경우를 그녀가 다 봐뜨니까엽...T.T
그녀 : 그래요?...미안해요...전 단지 그쪽과 한번 만나고싶어서...
그냥 발걸음이 이쪽으로 옮겨졌어요...혹시 볼수 있지 않을까해서...
그래도...언젠가는 꼭 볼수있는날이 오겠죠? 그쵸?
나 : 아...물론이져...언젠가는...
그날이...오긴 올른지...
그녀 : 제 생각이 짧았던거 같아요...다신 이런 경우는 없을거에요...
혹시 화나셨나요? 이런 제 행동 때문에?
혹시...화나셨음...
나 : 아...아뇨...저 화 안났어여...정말여...괜찮아여...정말이라니까엽
네...아마 그렇게 될거에여...머 곧은 아니더라두...
네...꼭 찾아 볼께여...먼지 정말 궁금한데여...
아침여? 이제 먹어야져...네 그쪽두 꼭 챙겨먹구요
네~ 또 전화주셔두 상관없뜸다...네 그럼...
그녀와 또 연락하자는 말을 하구나서 전 전화를 끊구 코너뒤를 빼꼼히 쳐다봐뜸다
그녀가 아까 지호가 나간쪽으루 가고 있더군요...정말 십년 감수해뜸다...
이젠 정말 물건을 찾아서 볼수 있는거겠져?
-.-; 아...아닐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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