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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 / 2001-04-17 / 오후 5:27:01 / 211.33.226.146
조회수 : 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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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 귀여운 스토커... [일주일간의 내기] #15 |
귀여운 스토커... [일주일간의 내기] #15
누가 저의 볼을 건드리는건지 볼이 간질간질해서 어렴푸시 잠이깨뜸다...
하지만 계속 눈은 감구 이떠쪄...눈뜨기가 귀차나서여...-_-.zZ
주위의 웅성거리는 소리로봐서는 섭이 다끝난거 가타뜸다...
전 몽롱한 상태에서 주위를 살펴뜸다...일단 섭은 끝난상태구...
지은이는 제 왼쪽 어깨에기대어서 계속 자구있는거같구...
-_-전 엎드려 자구있구엽...지호는 제 오른쪽에...
그렇담...지금 저의 볼을 간지럽히는게 지호?
저는 엎드려있는 상태로 지호와 지호의 친구들이(두명: 아시져?도서관에서두 만난)
얘기하는걸 듣게되어뜸다...
지호 : 쯔쯔쯧...불땅한것...정말 피곤했나부다...3시간을 내리 자다니...
지호틴구1 : 지호야 그만좀해라...
지호 : 응? 내가 멀?
지호틴구2 : 넌 이 날나리가 머가 좋다구 맨날 레포트까지 미리 챙겨주구...
지호틴구1 : 마자마자...너같이 성격좋구 똑똑한애가 왜 이런애랑 어울리는지
도저히 모르겠다...
나 : -_-.zZ(아...아니...내 평판이...이...이정도였나?...나...날나리라뉘)
지호 : 너희들 멀 잘못알구 있는거 같은데...얘가 이러구 다닌다구해서
너희한테 머 피해주거나 하는거 봤어? 또...얘가 누구 욕하거나 하는거
봤어? 아마 얘가 너희들보다두 수업은 더 착실하게 나올껄...
공부하는걸 좀 싫어하는 스타일이라 레포트는 내가 내주고 있지만
열씸히 학교 나오자나? 얘 섭짼적 한번두 없을껄?
사람 함부로 그렇게 얘기하는거 아냐...
지호틴구1.2 : 지...지호야...
나 : -_-! (헉...지호가...화를 내다뉘...것두 내일루다가...)
우리세명은 모두 놀라뜸다...(지호틴구1,2 글구 저)
전 저의 편을 저렇게 들어주는 지호가 눈물나도록 고마워뜸다...T_T
지호 : 글구 얘 엄청 착해...겉으로 이렇지만...^^ 글구 바보같이 귀여워...
지호는 또다시 저의 볼을 쓰다듬기 시작해뜸다...간지러워뜸다...
나 : -.-.zZ ( 바보? 귀여워? 고마운거 다 취소다 취소-_-;;;)
아까 간지러워서 잠을 깬것두 지호때문이어떤거 가타뜸다...-_-;
암튼 지호가 그렇게 정색을 하구 말하자 지호틴구들은 좀 당황한거 같더근여...
지호틴구1.2 : 그...그래? -_-; 겹다는건...점...머 바보같다는건 이해가 가지만
나 : (머가 이해가 간다는고야? -_-+)
지호틴구2 : 근데 섭두 다 끝났는데...안나가니?
지호 : 점 있다가 어차피 점심시간 돼짜나...
지호틴구1 : 구래...그럼 이따가 떡대 섭시간에 보자 우리 먼저 가께...
지호 : 웅 이따 봐...
지호 틴구들이 가는거 가타뜸다...전 지호땜에 잠두 다 깨구 자는척 하구이꾸여
지은이는 정말 푹...잠에 빠져든 상태인거 가꾸여...
전 속으루 일어나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구 이떠뜸다...
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
이때 울리는 신의구원의 소리...저의 핸디폰이 울어대뜸다...
전 부시시 일어나는척 해뜸다...=_=
나 : 어...섭 끝났네...언제 끝났지?
지호 : 야...정신차리구 전화나 받어...지금 너 핸드폰 울리자나
나 : 웅...그렇네...
나 : 여보세엽
여보세엽...전화를 하셔뜸...말뜸을 하셔야져...
지호 : 풋....푸풋...냐하하하하
갑자기 지호가 웃음을 참지 못하구 마구 웃어대뜸다...
전 영문두 모르구 부시시한 눈으로 지호를 봐쪄...=_=?
지호 : 지금이 몇신데 아직두 자구 있는고야? 정신차려 얼른
나 : ...왜...왜구래? 왜 웃어?
지호 : 후훗...내가 니 핸드폰 알람 마쳐나떠...그거 알람 서리야 ^^
나 : -_-;; 머...머야?
지호 : 섭시간 마쳐서 내가 손좀 봐줘찌 냐하하하
나 : 구...구래? 섭 인제 다 끝난고야?
지호 : 구래~ 아까 끝났다...이그...먼잠을 그렇게 자냐?
글구 듣구싶은얘기두 많으니까 암튼 지은이 깨워서 점심이나 먹으러가자
나 : -_-; 그...그러지머...(참...지은이가 이떠찌?아구...)
전 제 어깨에서 쌔근쌔근 자구있는 지은이를 깨워뜸다...
나 : 톡...톡...지은아...지은아...
지호 : 멀 그리 겁내...이그 답답해
지은아~~~ 일어나~~~
나 : @.@ 아...아니...그렇게까지...
역쉬 터푸자매 언니답게 지은이를 마구 흔들어뜸다...
지은 : 우...웅...여기가 오디야?
지호 : 야 야...일어나 정신차려 이것아
지은 : 웅? 언냐? 언냐가 여기는 왠일야?
지호 : 네가 왠일이다...어또케 된일이야?
지은 : 웅? 너두 이떴네...
지은이가 옆의 절 발견하고는 점점 졸린눈을 풀어가뜸다...
지은 : 너...어제 왜 그냥 가떠떠?
나 : (-_-; 역쉬~~~저의 예감이 적중해뜸다...)
그...그게...어제 실은 시간두 넘 늦구 구래서...또 너두 정신두 없구...
술두 많이들 마신거 가타서 걍 잘 자라구...미안해...다신 안구럴께...
지은 : 또 그럼 두~우글줄 알어? 퍽...퍽...퍽
의외로 일이 순조롭게 풀려뜸다...전 걍 몇대 맞는걸루 끝내뜸다...
하긴 것두 지은이딴에는 반가움의 표시겠지만요 ^.^;
지호 : 이게...대체 먼일이지? 후후...암튼 나가자 점심은 먹어야지
지은 : 군데 언냐가 여긴 왠일이야?
지호 : 얘가 자꾸 헛서리하네...너 아직 잠이 덜깨떠? 여긴 내가 섭받는 강의실야
너 아까 술취해서 자는걸 날나리가 엎어와짜나...격 안나?
나 : 나...날나리라뉘~~~ -_-+
지은 : 웅...글쿠나...마자 아까 술 마니 먹어따...속상해서...이제 격 다나...
아까 도서관에서는 미안해떠 이그...마니 놀라찌?
나 : ^-^ 노...놀라긴머...
사실은 십년 감수해쪄...그쳐?
지호 : 얘 아까 인문대에서 여기까지 너 업구오느라 오자마자 뻗어서 잤다 계속
지은 : -_-+ 머...머야?
나 : 아...그...그게...너는 잠들어버려꾸...갈데는 없구...섭시간은 다돼구...
구래서...생각끝에 널 여기루 대려오는게 가장 낳을거 가타서 대려와떠...
지은 : 누가...허락없이 나 업으래...너...혹시...
나 : 호...혹시...머?
지은 : 혹시...업을때 어떻게...업었어...
나 : 웅? 어떻게 업긴 번쩍 들어서 걍 보통 업는대로 업었지...
지은 : 그...그럼...너 내 힙...받치구 업은거야?
나 : -_-;; 그럼...암것두 안받치구 어떻게 업어?
지은 : 퍼버벅 퍽퍽...퍽..퍽...파파파팍
거의 난타여뜸다...복부 등 어깨 팔 할것없이...
지은 : 흥...이걸루 봐주는거 고마운줄 알어...내 허락없이 내몸에 손을 대?
나 : T_T 아...알떠...담부턴 안구럴께...
지호 : 야...더이상 유치해서 못봐주겠다...나가자 나가...이그...
우리들은 밖으루 나와뜸다...
점심을 멀 먹을까 하다가 지은이를 생각해서 라면으루 걍 때우기루 해쪄...
지은 : 후루루루룩 ...어...시원하다...
나 : -_-; 지...지은아...모자르면...내꺼 더...
지은 : 어? 너 입맛 없또? 왜 안머거?
내가 말을 다 끝내기두전에 내 그릇의 면발을 다 건져가버리는 지은이...
이그 불땅한것 얼마나 속이 쓰리구 배가 고파뜸...
지호 : 야 점 천천히 먹어라 누가 안빼서 먹는다...
지은 : 아니...빨리먹구 언냐꺼까지 빼서 먹으려구...
지호 : -_-;; 구...구래...
갑자기 지호까지 열을내며 빨리먹기 시작해뜸다...도대체 이 자매의 정체는...
전 걍 국물이나 홀짝거리며 마시구 이떠꾸엽...
터푸자매는 라면을 다먹구 공기밥까지 한공기를 둘이 나눠 말아먹고 나서야
자리에서 일어나뜸다...일어나며 둘이 하는말...
터푸자매 : 아~~~ 잘 먹었다...계산해
나 : 끄덕...끄덕...
계산을하고 나가보니 둘이 얘기를 하고 이떠뜸다...
지호 : 이제 어떻게 할거야? 너 섭 머머 남아떠?
지은 : 오후에 전공 한시간 있는데...오늘 몸두 안좋구...
섭 짼김에 오후까지 내리 쫘악 쨀려구...
언니는?
지호 : 아...나두...오후에 전공 2시간짜리 남았거든
것만 끝나면 오늘은 프리타임 ^^
지은 : 난 걍 집에 가야겠다...가서 좀 쉴레...
지호 : 구래...가서 푹 쉬구...이따가 섭 끝남 내가 전화하께...
지은 : 웅...알떠...그럼 나 가께...
나 : 가...가는고야?
지은 : 웅...몸이 안조아...섭 다 들을거지?
나 : 웅?...응...왜?
지은 : 아니...그냥...섭 끝나면 전화해...어제처럼 7시가 다 되도록 전화안함
알지? -_-+
나 : 아...알떠...알떠...가서 셔...
지은 : 나 그럼 간다...섭들 잘들어
나.지호 : 구래 잘 들어가
지은이를 보내구나서 지호와저는 다시 학교로 올라가뜸다...
아직 섭시간까지는 한시간 정도가 남았더군여...
지호 : 한시간정두 남았는데...어쩔까? 걍 강의실에 들어갈래?
나 : 구...군데...내 레포트는...어또케 되또?
지호 : 후훗...넌 레포트가 그렇게 중요하냐?
나 : 다른거면 몰겠는데...떡대꺼자너...구래서...^.^;
지호 : 이 누나가 아까 도서관에서 나가자마자 내구와뜨니까 걱정하지마라 이그
나 : 구...구래? 다행이다...어디 갈대두 없는데 걍 강의실루가자
지호 : 구래? 그럼 그러든가...
지호와 저는 강의실로 향해뜸다...이공대쪽으루여...
지호 : 지은이랑 대체 도서관에서 먼일이 있었던거야?
나 : 아...별루...걍...에이...걍 별일 아냐...나중에 지은이한테 물어봐...
지호 : 그래? 암튼 참 신기하다...지은이 저러는거 첨 봤는데...너 무지좋아하나봐
나 : 구...구래? 하하하...하긴 날 싫어하는 여자가 어디 있으려구...^-^
지호 : -_-; 너 어디 아프냐...갑자기...
이공대 건물까지 다와뜸다...그때 전 저쩍에서 제 틴구넘을 봐뜸다...
지호두 제 틴구넘을 본거 가타뜸다...
지호 : 어...니 친구다...그런데 그 앞에있는 여자는 누구지? 귀엽게 생겼네...
제 틴구넘이 누군가와 얘기를 하구 이떠뜸다...바로 그녀여뜸다...
아니...넘 그녀와는 끝냈다더니...저렇게 즐겁게 얘기를 하다니...
하긴 끝내두 얘기할수는 있는거지만요...암튼 전 약간 화가 나뜸다...
화가나는 제가 좀 이상하긴 해찌만...암튼 저넘 맘에 들지 않아뜸다...
우리들의 거리는 점점더 가까워졌구 틴구넘두 저와 지호를 봐뜸다...
틴구 : 씨...익
섬짓해뜸다...녀석 이번에는 또 무슨일을 벌이려는걸까엽...
마침내 우리들의 거리가 1M정도로 가깡워졌을때야 틴구넘이 우리를 아는척해뜸다
틴구 : 여~~ 벌써 강의실로 가는길인가? 지호두?
지호 : 후훗 그렇지머 그런데 누구야?
틴구 : 아...소개하지 영문과 다니는 친구야
틴구넘이 그녀를 소개해뜸다...전 그냥 그녀를 보구 이떠뜸다...
이렇게 정식으로 대면하는건 첨여뜨니까엽...
그녀는 방긋이 웃으며 절 봐뜸다...혹시 절 기억할까여...아마 기억하겠져?
하긴 저같아두 그렇게 난리를 치구 다니면 기억을 할테니까여...
아시져? 깡패아찌 사건들...에그...지금 생각해두 쩍팔려 둑을거 같군여...
틴구넘이 다시 지호와 저를 소개하기 시작해뜸다...
틴구 : 아...그리고 얘네들은...
그녀 : 알아요...같은과 친구들이죠?몇번 봤어요
나 : -_-;;;
몇번 봤다는건 아마도 쩍팔림의 순간들을 봤다는 거겠져?
지호 : 웅...구래요?
틴구 : 교양섭을 같이 듣거든...섭끝나구 잠깐 얘기하는 중야
그녀 : 저...그럼...그만 가볼께요...들어들 가세요
지호 : 네 만나서 반가워떠여~
나 : ...
틴구 : 그럼 이따가 6시에 거기서 보자
그녀 : 네 ^^
나 : -_-...
그녀가 인문대쪽으로 멀어져가뜸다...전 그냥 그 뒷모습을 보구만 이떠꾸여
왠지모를 감정에 전 막...짜증이 나뜸다...제가 왜이러져...
우리셋은 강의실로 올라가뜸다...
지호 : 야...너 다시 봐야겠는데 그렇게 귀여운애랑...푸훗...
틴구 : 크크크...걍 아는 애다...
지호 : 에이 아닌거 같은데? 어떤 사이야? 웅? 궁금하다~~~
틴구 : 크크크...정말 아무사이두 아냐 걍 친구지...
머...한때는 그런생각 안한것두 아니지만...지금은 아니지 그치?
갑자기 틴구녀석 절 보면서 맞받아치는 바람에 멍하니 딴생각하던 전 깜짝놀라뜸다
나 : 웅? 머...머가? -_-?
지호 : 머야? 얘두 아는 얘기야?
나 : 웅? 머...멀...내가 멀 아는데?
틴구 : 크크크...글쎄...머 안다면 아는거구 모른다면 모르는거구...크크크
나 : 대체 먼얘기들인데?
지호 : 풋...아냐...얘가 알긴 멀 알어 지금두 바보처럼 어리둥절한걸...
나 : -_-+ 머야...자꾸 그럼...나 삐진다
지호 : 어휴...너같은애 한트럭 삐져두 하나두 겁 안나...
나 : -_-;;
지호 : 머야 그 반항적인 눈빛은? 지금 반항하는고?
그렇담 앞으루의 너의 레포트는 알수 없게 될텐데...
나 : ^.^' 내가 머...머얼...구냥...히히...알잖아 나 반항가튼거 잘 못하는거
지호 : 그렇지? 넌 반항같은거 못하지? 구러니까 그런 도전적인 표정짓지마 알떠?
나 : 끄덕...끄덕...
틴구 : 크크크...넌 역시 여자들한테는 꼼짝도 못하는군...크크크
지호 : 구래~~? 마자 넌 얘랑 10년두 넘게 친구였다면서...얘 고딩때는 어땠어?
지금처럼 날나리였어?
틴구 : 머...그냥 그렇지 크크크...
지호 : 에이 무슨 대답이 구래? 잼없게...
틴구가 계속 대답을 회피하자 지호가 뾰루퉁해져뜸다...
지호틴구1,2 : 지호야~~
지호 : 아...니네들 와떠?
지호친구들이 들어오니 지호가 그쪽으로 쪼르르 달려가뜸다...
틀림없이 먼가 수다를 떨게쪄...그게 먼지는 잘 몰겠지만여...
암튼 지호가 빠져나가구 저와 틴구넘 둘만 남게 되어뜸다...
나 : 대체 니 속셈이 머지?
틴구 : 웅? 속셈? 크크크...그건 또 먼서리야?
나 : 대체 그녀는 또 왜 만난고지? 아까일두 그렇구...좀 이상해 아니 많이 이상해
틴구 : 야~ 너 너무 과민반응하는거 아냐? 크크크...
나 : -_- 웃지말구 뭐냐? 대체 그녀랑 무슨얘길 한거야...
틴구 : 크크크...혹시 너와의 내기 얘기라두 해뜰까 걱정인가?
걱정마 그런 얘기할 생각 전혀 없뜨니까
별거 아녀떠...걍 오랜만에 아는척을 해서...얘기하다가...
나 : 얘기하다가?
틴구 : 걍 이런 저런 요즘 어떻게 지내는지 얘기하다가 이따가 만나기로 한거밖에
내가 그렇거까지 너한테 보고해야하나? 크크크...
나 : 구래? 너 헤어졌다며...
틴구 : 헤어져? 크크크...무슨 말도 안되는소리...
나 : 머...머냐...너 손 땠다구 구랬자나...그때 술마실때...
틴구 : 아...아...크크크...그랬나?
나 : 머...머냐...아직두 헤어지지 않았던거야...
그러면서 나랑 내기한 이유는 머...머냐...
틴구 : 크크크...자식 과민 반응하기는...
처음부터 사귀지두 않았는데 헤어지구 말구 할게 어딨지?
나 : 머...머?
틴구 : 크크크...지금두 그렇구 그때두 그렇구 아...한때는 사귈까하는 맘도
있었지만...머 다 지난 일이구...걍 아는 친구로 지내구있지 크크크...
나 : 아...아...그...그랬군...
틴구 : 그런데 너 필요이상으로 열을낸다...왜그러지?
나 : 머...머? 내...내가 멀...다...단지...만약 그렇다면 내기가 성립이 안되니까
그...그래...그렇게 되니까...그런거지...누가 열을 낸다그래?
틴구 : 크크크...그래? 크크크 그럼 다행이구
암튼 오늘 6시에 영화나 보기루 했는데...너두 시간이뜸 지은이대리구 나와
같이 영화나 보지머...크크크
나 : 여...영화? 돼...됐어...너나 잼있게봐...
틴구 : 구래? 그럼 할수없구...지은이 대리구 나옴 좋을텐데...크크크
나 : -_-;;;
대체 먼생각을 하고있는넘인지 도저히 알수가 없어뜸다...
암튼 어떻게 섭이 끝난지두 모르게 시간이 흘러버려뜸다...
전 섭시간 내내 계속 그 생각만했구여...틴구넘...무슨 속셈일까여...
분명 걍 영화를 보는건 아닐거 가타뜸다...아짜 그녀와 얘기하면서
절 보구 이상하게 웃은걸루 봐서두...걍 단순히 그런 일을 벌인건 아닐거 가타뜸다
암튼 섭이 끝나뜸다...
지호 : 날나리~~~
나 : 날나리라구 부르지마 -_-
지호 : 야...날나리...삐져떠? 삐진고야?
나 : ...
지호 : 오늘 섭 제대루 안들었구나...이그...딱해라...
나 : ???
지호 : 섭을 제대루 들어뜸...나한테 이런태도 못 취할텐데...
나 : -_-? 갸우뚱?
지호 : 정말 모르는구나...아까 나가기전에 떡대교수님이
레포트 또 내주고 갔거든...어쩌니?
나 : ^_^ 베시시시...
지호 : 이구~~~벌써 삐진거 다 풀려떠?
나 : ^_^ 끄덕...끄덕...
지호 : 너 레포트 되게 좋아하는구나 소리만 들어두 그렇게 웃구 푸웃....
나 : T_T 끄덕...끄덕...
지호 : 울지마 울지마...뚝...글구 아까 오전에 약속한거 이따가 지켜 꼬옥 알찌?
나 : -_-;;; 끄덕...끄덕...
지호 : 그래그래...그럼 이 누나는 도서관으루 갈테니까 이따가 연락해라 알찌?
전 지호가 가버린 자리에서 멍하니 이떠뜸다...
4시...벌써 시간이 이렇게 되어꾼여...
전 꺼진 핸디폰을 켜뜸다...
핸티폰을 켜자마자 띠리리리~ 음성메세지 수신
음성이 와 이떠뜸다...
목소리 : 비밀번호 네자리를 눌러주세요.
나 : 꾹...꾹...꾹...꾹...
목소리 : 첫번째...멧세집니다...
그녀 : 저기...안녕하세요...음...지금 수업 중이신가봐요...아님...
아무튼 전화를 했는데 음성으로 넘어가네요...^^
전 지금 수업 끝나고 도서관에 와 있어요...
멧세지 들으신후에 전화 주실레요?
전 바로 그녀에게 전화를 해뜸다...
띠리리리~~~~
그녀 : 네...여보세요...(역시 착한그녀...주위를 생각해서 조용한 목소리여뜸다)
나 : 아...네...전데요...
그녀 : 네...저기요...지금 도서관 안이거든요 잠깐만요...
그녀가 전화가 연결된 상태로 도서관 밖으로 나가는거 가타뜸다...
곧 발자국소리가 멈춰지고 그녀의 목소리가 들려뜸다...
그녀 : 아...죄송해요...도서관에서 전화를 받을수가 없어서요 ^^
나 : 아...아닙니다...아까...멧세지...
그녀 : 아...들으셨어요? 음...그냥 전화했었는데요...전화를 안받으시더라구요
수업중이셨어요?
나 : 아...네...수업이 있어서 잠시 꺼뒀었꺼든여...
그녀 : 아...그랬구나...^^지금은 수업 다 끝나셨어요?
나 : 네...지금 막 다 끝나뜸다...그런데 무슨일루...저한테 전화를다...
그녀 : 아뇨...그냥요...그냥 해봤어요...^^
나 : 아...네...
그녀 : 실은 오늘 기분이 별로 안좋았거든요...좀 슬펐는데요...
나 : 왜...왜요? 왜 슬픈데요? 무슨일 있어요?
그녀 : ^^ 아뇨 별일은 아니구요...
아무튼 그랬는데 아까 교양시간에 오랜만에 말을 걸어주는 친구를 만났어요
2주정도 보이지 않더니 오늘 갑자기 나온거에요
나 : 아...네...(그넘이군...)
그녀 : 그래서 반갑게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요...이따가 만나기로 했는데...
나 : 아...네...봤어요...그친구분...
그녀 : 아..역시 보셨구나^^ 좋은 친구에요
나 : 아...네...그렇게 보이더군요 (실체는 사악한 넘인데...)
어떤 친구였는데요? 그분?
그녀 : 음...학기초에...음...그러니까4주전쯤에요...
교양수업 첫시간에 알게되었는데...그냥 편하게 잘대해주는 친구에요...
아직까지 그렇게 자세히 아는 친구는 아니구요...
그리구 오늘 영화 보기로 했어요...그런데...어떤 영화가 재미있을까요?
나 : -_-; 아...네...영화 보기루 하셨군여...글쎄여...전 어떤 영화가 잼있는지는
잘 머르는데...그냥 여즘 인기있는거 있자나여...그런거 보세여...
머...[중국집 습격사건] 이라든지 [눈깔사탕] 이라둔지...[꼬장왕] 이런거요
그녀 : 아...네...그렇구나...그런데요...
나 : 네...
그녀 : ^^ 영화두 저랑 같이 보실건가요?
나 : 아뇨...
그녀 : ...
나 : 영화는 같이 안볼래요...
그녀 : 왜요...?
나 : 영화는 친구분이랑 보세요...영화보시구 나오면 그때 연락 드릴께요...
그녀 : ...목소리가 힘이 없어요...무슨일 있으세요?
아까 낮에는 저보구 힘내라구 그러셨자나요...
나 : 아뇨...아무일두 없어여...저...말짱해여 정말예여 ^^;
그녀 : 그렇담 다행이구요^^ 걱정했잖아요...
영화도 같이 보시면 좋을텐데...
나 : 영화 끝나면 그때부터 제가 다시 연락드리져...
그녀 : 네...그럼 이따가 연락 주세요^^
나 : 네~
그녀와의 통화를 끝내구 전 핸드폰을 꺼뜸다...
그냥 왠지 심통이 나구 짜증이 마구마구 나서...
이리저리 학교 주변을 돌아다니며 걍 이것저것 생각했져...
지호랑 지은이한테 연락하는거는 까맣게 잊구여...
학교주변을 돌아다니다보니 시간이 꽤 지나서 날도 점점 어두워지구 이떠꾸여...
전 다시 핸드폰을 켜뜸다...몇시인지 확인하기 위해서여...5시 50분...
점 이뜸...틴구와 그녀가 만나겠져...그녀에게 전화를 할까 하다가 그냥 뒀뜸다...
그녀는 약속장소로 향하구 있을테구여...어쩜 지금 벌써 틴구넘을 만났을지두...
그때...전 제 눈을 믿을수가 없어뜸다...
저쩍앞에 틴구넘이 다른넘들이랑 웃으며 어디론가 가구 이떠꺼든여...
틴구넘하구 전 눈이 마주쳐뜸다...
틴구 : 씨...익
넘이 떠 웃어뜸다...사악한 미소...넘은 그렇게 웃더니
패거리와함께 술집으로 들어가는 거시여뜸다...
전 그자리에 멍하니 서이떠쪄...머리속에 아무런 생각두 나지 않아뜸다...
잠시 그렇게 멍하니있다가 먼가 머리를 스치는것이 있었뜸다...
전 핸드폰을 열어서 시간을 확인해쪄...5시 59분...
그녀는 넘을 기다리구 이뜰거십니다...그런데 넘은 술마시러 드러가 버린거져...
틴구넘은 그녀를 만나러 가지 않을거십니다...전 갑자기 뛰기 시작해뜸다...
나 : 나뿐 자식...나뿐 자식....
이렇게 중얼거리며 전 온 힘을 다해 전력 질주를 해뜸다...
그녀가 어디에 있는지는 모르지만...전 무작정 극장가로 뛰기 시작해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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