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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율리 / 2001-04-20 / 오후 4:29:57 / 211.33.226.146 조회수 : 200
[사랑] 귀여운 스토커... [3년의 시간을 건너] #27 #28
귀여운 스토커... [3년의 시간을 건너] #27 강의실에 들어가서 창밖을 바라보니...벤취에 그는 어느세 없었습니다... 전공수업을 그렇게 한시간을 들은후 교양수업을 듣기위해 전 강의실을 옮겼죠... 전 그곳에서 아까 그친구를 또 만나게되었답니다... 저 : 안녕...또 보네... 친구 : 크크크...아아~ 내가 그랬자나 이제부턴 계속 수업 들을꺼라구...크크크 저 : 응...^^ 그렇게 짧은 대화를 나눈후 우리는 각자 자리에 앉아서 수업을 받았습니다... 수업이 끝난후 그친구가 저를 불렀습니다... 친구 : 점심 시간이자나 밥이나 먹으루 가자~ 저 : 그럴까? 친구와 저는 학생 식당으로 갔답니다... 이공대를 지나 학생회간으로 향했죠... 저 : 그런데 그동안 왜 수업 안들었던거야? 친구 : 아...크크크...글케 되써...내 틴구넘때메 점 바빠찌...크크크 저 : 친구라면...아까 오전에 봤던 그 친구? 친구 : 아아...그넘에게 준비해줘야 하는게 있어서...크크크 조사점 했지... 저 : 음...그랬구나...참 친한 친구인가바...수업까지 안들으면서... 친구 : 크크크...아냐 아냐...친하긴멀...크크크...어쩜 원수가 될지두... 저 : 응? 친구 : 아냐...크크크 암말두...자 오늘은 멀 먹을까...크크크 저 : ... 친구와 저는 각자 점심을 골라 자리에 앉았답니다... 친구 : 마니 머거...크크크... 저 : 응...너두...^^ 친구 : 그런데 오전부터 느낀건데...안색이 안좋은걸... 무슨일 있는거야? 저 : 응? 아...아냐...암것두...^^ 괜찮아... 친구 : 그래? 그럼 다행이구...크크크 저 : 아까 오전에 한말... 친구 : 응...무슨말? 저 : 아니 오전에 내가 막 인문대로 가려구 하는데...갑자기 날 불러서... 아까 벤취에 앉아있는 얘가 네 친구라구 나한테 알려 줬잖아... 친구 : 아아~...크크크...그거...그냥...워낙 특이한넘이라...알려주려구... 아까 얼핏 봤겠지만...일반애들이랑 점 다르자나 그넘? 크크크 저 : 아...그랬구나... 친구 : 그넘 머리두 장난 아니자나...크크크... 저 : ^^ 전 다시 그의 귀여운 머리가 생각이나서 미소를 지었답니다... 점심을 다 먹은후에 그친구와 저는 각자 수업을 듣기위해 밖으로 나왔죠... 저 : 난 다시 인문대로 가야하는데...넌? 친구 : 아아~~...크크크 난 이공대 전공섭이 있걸랑...크크크 저 : 응...그렇구나... 이공대까지 다다랐습니다... 저 : 들어가...담에 또 봐... 친구 : 잠깐만... 인사를 하고 돌아서려는 저를 그친구가 불렀죠... 저 : 응? 친구 : 아아~...별건아니구...크크크 혹시 오늘 저녁에 특별한 약속 있나해서... 저 : 약속? 아니...약속은 없는데...왜? 친구 : 아아~ 시간 괜찮음...영화나 한편 볼까해서...크크크 뜻밖이었습니다...갑자기 영화라뇨... 하지만 전 가기로 했답니다...이친구에게 그에대해 묻고싶은게 많았거든요... 저 : 응...좋아...몇시에? 친구 : 글쎄 한 6시 정도면 적당하다고 생각이 되는데...어때? 저 : 음...괜찮아...그럼 6시에? 친구 : 크크크 오케이~ 그렇게 하지머...크크크 그러면서 그가 웃었습니다...누군가가 제 뒷쪽에서 다가 왔거든요... 친구는 그들에게 아는척을 했구요... 바로 그와 어떤 여자애였답니다... 친구 : 여~~ 벌써 강의실로 가는길인가? 지호두? 지호라는여자애 : 후훗 그렇지머 그런데 누구야? 친구 : 아...소개하지 영문과 다니는 친구야 친구는 절 그와 지호라는 여자애에게 소개를 했답니다... 그와 이렇게 정식으로 대면하기는 처음이라 조금 긴장이 되었습니다... 제가 긴장하는걸 들키지않으려고 전 그를 보며 활짝 웃었구요... 친구는 이어서 그와 지호라는 여자애를 저에게 소개해주려구 했습니다... 친구 : 아...그리고 얘네들은... 저 : 알아요...같은과 친구들이죠?몇번 봤어요 그 : -_-;;; 그가 약간 이상하단 표정을 지었답니다... 제가 실수를 한걸까요...그는 절 지금 처음 봤을텐데... 제가 몇번 봤다고 그러면...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을까요... 지호라는 여자애 : 웅...구래요? 다행히 지호라는여자애는 그점에대해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것 같았습니다... 하긴 전 이 지호라는애를 오늘 처음 보니까요... 친구 : 교양섭을 같이 듣거든...섭끝나구 잠깐 얘기하는 중야 저 : 저...그럼...그만 가볼께요...들어들 가세요 더이상 그의 얼굴을 마주보며 얘기할 용기가 나질않아 먼저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지호 : 네 만나서 반가워떠여~ 그 : ... 아직도 그는 의문이다라는 표정으로 있었습니다... 친구 : 그럼 이따가 6시에 거기서 보자 저 : 네 ^^ 그를 뒤로한체 전 다시 인문대로 향했습니다... 지금까지도 계속 가슴이 뛰네요...오전에 절 슬프게했던 그였는데... 이렇게 가까이서 봤다고 긴장하는 제가 정말 얄미웠답니다... 2시간있던 오후강의마저 듣고나서 저는 도서관으로 갔답니다... 도서관앞에서 전 갑자기 전화친구가 생각이 났습니다... 핸드폰을 꺼내서 전화를 걸었죠... 띠리리리~ 신호음이 계속 가도 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 결국에는 음성 사서함으로 넘어가버리고 말았죠...전 메세지를 남겼답니다... 저 : 저기...안녕하세요...음...지금 수업 중이신가봐요...아님... 아무튼 전화를 했는데 음성으로 넘어가네요...^^ 전 지금 수업 끝나고 도서관에 와 있어요... 멧세지 들으신후에 전화 주실래요? 메세지를 남긴후 전 도서관에 들어갔답니다... 4시쯤이 되었을때였던거 같아요...핸드폰이 막 울렸거든요... 전 조심스럽게 전화를 받았구요...아마 그 친구일거란 생각이 들었죠 저 : 네...여보세요... 남자 : 아...네...전데요... 저 : 네...저기요...지금 도서관 안이거든요 잠깐만요... 저는 핸드폰들고 도서관 밖으로 서둘러 나갔답니다... 저 : 아...죄송해요...도서관에서 전화를 받을수가 없어서요 ^^ 남자 : 아...아닙니다...아까...멧세지... 저 : 아...들으셨어요? 음...그냥 전화했었는데요...전화를 안받으시더라구요 수업중이셨어요? 남자 : 아...네...수업이 있어서 잠시 꺼뒀었꺼든여... 저 : 아...그랬구나...^^지금은 수업 다 끝나셨어요? 남자 : 네...지금 막 다 끝나뜸다...그런데 무슨일루...저한테 전화를다... 저 : 아뇨...그냥요...그냥 해봤어요...^^ 남자 : 아...네... 저 : 실은 오늘 기분이 별로 안좋았거든요...좀 슬펐는데요... 남자 : 왜...왜요? 왜 슬픈데요? 무슨일 있어요? 저 : ^^ 아뇨 별일은 아니구요... 아무튼 그랬는데 아까 교양시간에 오랜만에 말을 걸어주는 친구를 만났어요 2주정도 보이지 않더니 오늘 갑자기 나온거에요 남자 : 아...네... 저 : 그래서 반갑게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요...이따가 만나기로 했는데... 남자 : 아...네...봤어요...그친구분... 저 : 아..역시 보셨구나^^ 좋은 친구에요 점심때도 이분은 제곁에 계셨었나 봐요...^^ 식사는 제때 하시는걸까요... 남자 : 아...네...그렇게 보이더군요 어떤 친구였는데요? 그분? 저 : 음...학기초에...음...그러니까4주전쯤에요... 교양수업 첫시간에 알게되었는데...그냥 편하게 잘대해주는 친구에요... 아직까지 그렇게 자세히 아는 친구는 아니구요... 그리구 오늘 영화 보기로 했어요... 그런데...어떤 영화가 재미있을까요? 남자 : -_-; 아...네...영화 보기루 하셨군여... 글쎄여...전 어떤 영화가 잼있는지는 잘 머르는데... 그냥 여즘 인기있는거 있자나여...그런거 보세여... 머...[중국집 습격사건] 이라든지 [눈깔사탕] 이라둔지... [꼬장왕] 이런거요 저 : 아...네...그렇구나...그런데요... 남자 : 네... 저 : ^^ 영화두 저랑 같이 보실건가요? 남자 : 아뇨... 저 : ... 조금은 의외였답니다...약간은 섭섭하기까지 했구요... 남자 : 영화는 같이 안볼래요... 저 : 왜요...? 남자 : 영화는 친구분이랑 보세요...영화보시구 나오면 그때 연락 드릴께요... 저 : ...목소리가 힘이 없어요...무슨일 있으세요? 아까 낮에는 저보구 힘내라구 그러셨자나요... 남자 : 아뇨...아무일두 없어여...저...말짱해여 정말예여 ^^; 저 : 그렇담 다행이구요^^ 걱정했잖아요... 영화도 같이 보시면 좋을텐데... 남자 : 영화 끝나면 그때부터 제가 다시 연락드리져... 저 : 네...그럼 이따가 연락 주세요^^ 남자 : 네~ 같이 보면 좋을텐데 하며...생각했지만...싫다는 분을 억지로 보게 할순없죠... 그렇게 전화를 끊고나서 1시간 정도를 더 도서관에서 보냈습니다... 약속시간 50분전...전 서둘러 약속장소로 향했죠... 차가 너무 밀리는 시간이라 전 차라리 극장가로 걸어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찻길의 자동차 불빛과 거리의 불빛들이 아름답게 펼쳐진 거리를 걸으며 전 다시금 기분이 한결 낳아지는걸 느꼈죠... 약속한 극장앞에 도착을 했을땐 아직 약속시간보다 20분 이른 시간이었습니다... 좀더 도서관에 있다가 나올껄 그랬나요... 전 극장앞에 서서 친구를 기다렸답니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요...음...한참을 기다렸는데도 친구가 오질 않았습니다... 무슨일이 생긴걸까요...전 걱정이 되기 시작했답니다... 너무 오래 서있었더니 다리가 아파왔습니다... 전 극장앞 계단에 앉았답니다...^^ 부끄럽지 않냐구요? 그보다도 친구가 혹시 오나 전 지나가는 사람들을 살펴보았죠... 하지만 그친구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전 시간을 봤죠....6시20분이었답니다... 저 : 어떻게 된거지...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때였습니다... 제 앞으로 그림자가 드리워졌습니다... 전 고개를 천천히 들었죠... 제 두눈동자가 커졌습니다...제 앞에는 어찌 된일인지... 숨을 헐떡이며 땀까지 막흘리는 그가 서있었습니다... 귀여운 스토커... [3년의 시간을 건너] #28 전 제눈을 믿을 수가 없었답니다... 어떻게 그가 제앞에 이렇게 서 있을수가 있는걸까요... 가슴이 마구 뛰는걸 느꼈지만...전 시선을 돌릴수가 없었습니다... 그 : 헉...헉...아...노...놀라셨져...저...저기...헉헉...그러니까여... 저 : ... 그 : 저...저기... 뭔가 말하려는듯 그는 숨을 몰아쉬며 입을 열었습니다... 전 겨우 그에게 간단하게 인사정도를 할 수 있었답니다... 저 : 아...안녕하세요... 어떻게하죠...너무 어색하게 인사를 해버렸어요... 자연스럽게 하려고 그랬는데...너무나 떨려서 말예요... 저 : 어...떻게...여길... 그 : 아...저...그...그게여...아.. 저...그넘 틴군에여...아시져? 아까두 바쪄? 저 : ^^ 네... 그는 안절부절 못하며 자신을 소개했답니다... 아마 제가 모르는줄 아나바요...전 알고 있는데 말이죠... 그모습이 너무 안쓰럽기도하고 귀엽기도해서 전 살며시 미소지었답니다... 그 : 그넘한테 연락이 왔는데...글쎄...갑자기 급한일이 생겼다는군여... 그래서 저한테 대신 연락줌 하라구 구래서...왔는데 넘 늦은게 아닌지... ...시간이 벌써...20분이나 지나버려꾼여... 저 : 아...네...그랬군요...괜찮아요...그렇게 늦지 않은걸요... 그런데 땀을 많이 흘리시네요...저기...이걸로... 그런일이 있었군요...아마 그래서 그가 직접 이리로 온거겠죠... 아까 그친구가 부탁을 했나바요...갈수없으니 대신 알려달라고 말이죠... 전 땀을 너무 많이 흘리는 그에게 손수건을 꺼내서 건냈습니다... 그 : 이...이러시지 않아두 돼는데... 저 : ^^ 자요... 그 : 그...그럼... 그는 처음에는 주저하다가 제 손수건으로 땀을 닦았습니다... 그 : 저기...손수건이 더러워 졌는데... 저 : 괜찮아요...^^ 땀으로 젖은 손수건을 다시 건네기가 미안했는지... 그는 손수건을 뒷춤에 감추고 쑥쓰러워 했답니다... 전 그런 그에게 살며시 미소지으며 친구에대해 물었답니다... 저 : 무슨일이 생긴건데요? 혹...나쁜일이라두... 그 : 아...아녜요...저두 잘은 모르지만...암튼 좀 급한일이라 그런거 같았어여... 친구넘한테 넘 화내지 마시구...이해를 좀 해주세여... 그는 친구를 애써 변명해주며 대신 사과까지 했답니다...너무 착하죠? 그런 그를 봐서라두 그친구를 용서해야겠죠? 사실 전혀 화나지 않았지만요 ^^ 아쉽네요...물어볼말도 있었고...영화도 보려구 했었는데 말이죠... 저 : 네...괜찮아요...단지 나쁜일이 아니었음 좋겠는데... 이렇게 알려주셔서 고마워요...그럼... 자꾸만 가슴이 뛰어와서 전 더 있을수가 없었답니다... 그래서 서둘러 그에게 인사를한후 자리를 피하려고 했죠... 그 : 저...저기요...!!! 갑자기 그가 절 크게 불렀답니다...전 깜짝놀라 그를 뒤돌아봤죠... 저 : ... 그 : 아...저기...그...그러니까... 저 : ...? 그 : 손수건...은... 풋...그는 갑자기 손수건얘기를 꺼냈답니다...전 다시 미소지을수밖에 없었죠... 저 : ^^ 괜찮아요...그냥 가지구 계셔두... 전 그에게 살짝고개를 숙이고 다시 뒤돌아섰답니다... 그 : 저...저기요!!! 그가 제앞으로 뛰어와서 절 불렀답니다... 전 놀란눈으로 그를 바라봤죠... 그 : 지...지금 바쁘세요?... 저 : ...??? 그 : 아...그...그러니까요...그러니까...그게... 대체 그는 제게 무슨말을 하려고 하는 걸까요...전 귀귀울였답니다... 그 : 저기...저 이영화 보구 싶었는데여...혹시 바쁘지 않으시면... 저랑 이...이영화...보실래여...저기...그러니까...안바쁘시면여... 바쁘시면...가셔두... 저 : ^^ 두서없이 변명하듯 설명하는 그의 얘기를 들으며 전 웃고있는 절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10분후...극장에 그와 나란히 앉아서 영화를 보는 저를 보게 되었죠... 그를 봤을때보다 가슴이 더 콩닥콩닥 뛰었습니다... 혹시 얼굴이라도 빨개지지 않았을까하는 걱정까지 들정도로 말에요... 마치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절 쳐다보는것처럼 부끄러웠습니다... 주위에는 다정스럽게 영화를 보러온 커플들이 많이 있었거든요... 이영화가 아마 커플들이 보기에 좋은 영화여서 그런가바요... 러브레터...정말 아름다운 사랑얘기였습니다... 도중에 울어버릴뻔 할정도로요...하지만 그가 옆에있어 꾹 참았죠... 시간이 계속 흐르구 마지막 영화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영화가 끝났다는 자막이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하나둘 점점 일어 서기 시작했죠... 전 어쩔까 그의 눈치를살피다가 자리에서 일어섰답니다... 저를 따라서 그도 일어났고 우린 극작을 빠져나가는 사람들 틈에 있었습니다... 그렇게 극장을 빠져나가며...계단 입구까지 왔을때... 갑자기 사람들이 몰려드는 바람에 제가 몸을 가눌수 없게되어서 사람들에게 휩쓸릴뻔 할때였죠... 그가 중심을 잃은 제어깨를 두손으로 붙들구 절 그의팔안에 끌어안았습니다... 기우뚱하던 전 그에 두팔안에 기댄체 넘어지지 않을수 있었죠... 저 : ... 그 : ...-_-;;; 너무 부끄러워 아무말도 할수가 없었습니다...그역시 갑작스레 일어난일에 당황하는 기색이 연연했구요... 그는 황급히 저와의 거리를 두었죠... 하지만 둔손만은 제 어깨를 놓지안았답니다... 전 너무나 부끄러워 고개도 못들구 극장을 빠져나왔습니다... 밖으러 나와서야 그는 뒤에서 잡고있던 제 어깨를 놓았죠... 사람들이 분주히 지나가는 극장앞에서 저와 그는 서로 얼굴도 못맞추고... 그렇게 어색하게 서있었습니다... 그 : 저...음...저기... 어색한 분위기에서 그가 먼저 말을 꺼냈답니다... 전 겨우 고개를 들어 그를 쳐다봤죠... 하지만 그는 한참동안을 아무말도 않고 그렇게 서있었습니다... 저 : ... 그 : 저기...그러니까...영화 재미 있었어요? 저 : ^^ 네... 겨우 입을연 그에게 웃으며 대답하긴했지만 더이상 무슨말을 해야하나 걱정이었죠 저 : 오늘 정말 고마워요...대신 나오셔서 영화두 보여주시구... 그 : 아...아녜여... 저 : 하지만 이이상 더 시간을 뺏을수는 없는거겠죠... 오늘 너무 고마웠어요...전...이만 가볼께요... 그 : 아...아네...그...그럼... 어색하게 그렇게 서있자니 너무나 가슴이뛰어서 전 그만 그에게 인사를하고 돌아서버리고 말았답니다... 그렇게 보고싶던 그와 ...가까이 있었는데 말이죠... 아마 그는 제 뒷모습을 보고있겠죠? 아니면 그대로 돌아서서 저처럼 갈길을 가고 있을까요... 저 : 이 바보...바보...바보... 이렇게 혼자 중얼거리며 전 발걸음을 계속 띄어놓았습니다... 극장에서 점점더 멀어질수록 가슴이 더욱 뛰며 아파왔습니다... 이상하죠...그러지않을려고해도 멈춰지지 않는걸보면요... 눈물이 나올것만 같았죠...그리고 곧 제두볼에 차가운 느낌이 났답니다... 자꾸 더욱더 바보같이 변하는 제가 한심하죠? 전 제 볼을 손등으로 훔치곤 울지않을려고 노력했답니다... 그때 제 핸드폰이 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