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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율리 / 2001-04-22 / 오후 11:36:57 / 211.105.189.45 조회수 : 192
[사랑] 귀여운 스토커... [3년의 시간을 건너] #31 #32
귀여운 스토커... [3년의 시간을 건너] #31 다음날 아침...전 다른날과 마찬가지로 일어나서 주방으로 갔답니다... 엄마를 도와 아침을 준비해야죠^^ 참...여전히 그친구에게서 전화는 없었습니다...정말 무슨일이 있는걸까요... 주방엔 벌써 아침을 준비하시는 엄마가 절 반기셨습니다... 어머니 : ^^ 역시 엄마한테는 우리 딸밖에없어 이그 남자들 다 소용없다니까 저 : ^^ 오빠3 : 엄마 밥줘여~ 배고파... 잠버릇이 심한 셋째 오빠가 이리저리 뻣친 머리를 긁적이며 주방으로 들어와서 한 첫마디였습니다... 어머니 : ㅡ_-+ 오빠3 : ^.^; 엄마 배고파여.... 어머니 : 그래 그래 배가 고프기두 하겠지...아들 필요 하나두 없다니까... 저 : 오빤 오늘 수업 없죠? 오빠3 : ^_^ 후후후 금요일날 수업이뜸 난 아마 못견딜거다... 어머니 : ㅡ_- + 좋기두 하겠다... 오빠3 : 엄마는 나만 미워해 ㅜㅜ 오빠4 : 엄마 바아아아압~ ^^ 눈치가 없는걸까요...넷째오빠두 셋째 오빠처럼 주방에 들어오네요... 오빠3 : ㅡ_- 쿠쿠쿠 너두 당해바라... 어머니 : ...배고프지? 조금만 기다려라... 오빠3 : 엥? 어...엄마...왜 쟤는 안혼내구...나만...울먹 울먹... 어머니 : 이그 다큰게 징그럽게 뚝~ 오빠3 : 뚝! 어머니 : -_- 암튼 너때문에 엄마가 못살아...이그 오빠4 : -_ㅡ ㅡ_- 엥...머야 대체...먼일인데? 오빠2 : 안녕히 주무셨어요 ...울 막내두 잘 잤니? 니들 일찍 일어났구나 왠일들이야? 가장 착한 우리 둘째 오빠가 일어났군요...^^ 오빠3 : 형 그렇게 생각안해 솔직히 우리집 분위기 메이커는 나잖아 나 안그래? 오빠2 : ^_^; 어?...응...그래...그렇지... 오빠3 : 봐 솔직히 내가 이렇게 안하면 우리집 썰렁해서 여름에두 난방해야할껄? 셋째 오빠는 늘 자신이 분위기 메이커라고 합니다 또 그점에대해 자랑스러워 하죠 음...저두 전부는 아니지만 틀린 말은 아니라고 생각하죠^^ 셋째오빤 좀 엉뚱한 말을 하긴하지만 언제나 활기넘치거든요 하지만 셋째오빠의 영원한 라이벌이 있답니다...^^ 바로 넷째 오빠죠 셋째오빠의 그런말을 그냥 넘어갈 넷째오빠가 아니죠 오빠4 : 크크크...아니쥐 형이 여름에 꼭 필요하지 냉방비 절약되니까 안구래? 대신 동절기에는 좀 삼가해줘 ㅡ_- 아이쓰해... 오빠3 : 으...네놈만 없다면 난 한층 행복해질거다 이넘~ 어머니 : 쓸대없는 말들 그만들하고 어서 아침들 먹자 대체 아침부터 사내놈들이 정신없게 주방에서 뭣들하는건지... 오빠3.4 : 네~ ^.^ 맛있게 먹겠습니다~ 저 : 전 큰오빠한테 아침 드시라구 하고 올께요... 어머니 : 그럴래? 벌써부터 우걱우걱 밥을 먹기 시작하는 셋째 넷째 오빠를 뒤로하고 전 큰오빠방으로 갔죠... 똑 똑 오빠1 : 네 저 : 오빠 전데요...아침 드시라구요... 오빠1 : 응 그래 잠깐 들어올래? 실제로 현제 저희집의 가장이나 마찬가지인 큰오빠... 전 그런 큰오빠가 가끔은 아빠처럼 느껴질때가 있습니다... 다른집 같았으면...즐겁게 지낼 나이인데두... 큰오빠는 늘 바쁘게 살아가는거 같아서 마음이 아프다고 엄마도 자주 말하곤 하시죠 바쁜 아침시간에 큰오빠가 무슨일이실까요... 전 문을열고 들어갔답니다...오빤 와이셔츠를 입고 있었죠... 오빠1 : 학교생활 어때? 저 : ^^ 잼있어요 오빠1 : 내 능력이 부족해서 널 1년 늦게 보내게된거...미안하다... 저 : 아니에요...이렇게 학교 다니게된것두 다 오빠들 덕분인데요... 오빠1 : ^^ 역시 우리 막내 정말 착하다니까 저 : ^^ 착하긴요... 오빠1 : 그건 그렇고...저번에 너 업고 온녀석있잖아... 저 : 네? 아...네... 오빠1 : 자꾸 전화만 하지말고 분명하게 이유를 말하라고 그래 관심이 있으면 관심이있다 당당히 나타나서 얘기하라구 말야 그리구 기회가되면 집에도 한번 대려오구... 저 : ...그런거 아닐꺼에요...관심있거나 하는거...그냥... 아니라고 말은했지만 솔직히 전 아무것도 아는게 없었답니다... 그친구가 제게 연락하는 이유를요...다만 절 잘 이해해주는 친구라는 거 밖에는요 오빠1 : 후훗 우리막내 아직도 어리구나...^^ 저 : 네? 오빠1 : 아니다 이런 나 늦겠는데 가서 빨리 아침 먹자 저 : 네... 큰오빠가 말하는게 무슨뜻일까요... 온 식구가 다모이는 아침은 항상 북적거린답니다... 엄마는 시끄럽다 연신 불만을 터트리시지만 항상 흐뭇하게 그모습을 바라보시죠 아버지를 하늘로 떠나보낸후...오빠들이 없었다면... 아마 저희집은 이렇게까지 화목해지지 못했을꺼에요... 오빠 네분이 다 모이면...정말 저로선 말릴 도리가 없다니까요... 특히 축구할때는요...^^ 네명다 축구를 굉장히 좋아하거든요... 아침을 먹은후 전 오전 강의를 하기위해 집을 나섰습니다... 학교에 도착해 종합강의동으로 향하는 도중 웃음이 특이한 그친구를 만났습니다... 손에 쇼핑백을 하나들고 중문쪽에서 터벅 터벅 걸어오고있었죠... 친구는 절 봤고 반가운 내색을 했습니다... 저두 살며시 웃었죠 친구 : 크크크 어~이 저 : 안녕...일찍 나왔네 친구 : 응 약속이 있었거든...점전에 어떤넘 만나느라...크크크 저 : 저기...어제는... 친구 : 아아~ 어젠 미안...크크 내친구넘에게 대타좀 뛰게했다... 저 : 무슨일 있었던거야? 친구 : 크크크 글쎄 머...그럴수도 있구 아닐수도 있구 왠지모를 알수없는 얘기만 자꾸하는 친구는 이야기를 돌리려고 했습니다... 전 가방도없는 친구가 들고있는 쇼핑백에대해 물었죠 저 : 가방은 없고 쇼핑백만 가지고 왔네... 친구 : 어? 아아...크크크 이거? 겜기야 겜기...크크크 저 : 게임기? 친구 : ^^ 친구랑 약속한게 있어서 저 : 그렇구나... 친구는 절보고 환하게 웃었습니다...좀 이상했죠... 전 어리둥절히 그친구를 쳐다보고만 있었죠... 친구 : 네가 부럽다... 저 : 응? 무슨... 친구 : 아~ 아냐 암것두 크크크 수업 들으러 가는거야? 저 : 응...아침에 교양수업이 하나 있거든... 친구 : 글쿤...너 어젠 굉장히 시무룩하더니 오늘은 좀 낳구나...크크크 저 : ^^ 고마워... 친구 : 그래 너무 그렇게 시무룩해 있지마...적어두 내가 알기론... 넌 그럴일 없을테니까...크크크 저 : ... 여전히 알수없는 소리만 계속하는 친구...대체 무슨뜻일까요... 친구 : 아냐...크크크 내일이나 신경써야지...크크크 내일도 처리 못하는놈이... 남의일에 끼어들 자격이 있나...안그래? 크크크 내말 너무 신경쓰지말고 섭 열씸히들어 난 그만 가야겠다... 괜히 가지고 나왔네...번거롭기만 한데... 자식...주면 받을것이지...안받는다는건 또 먼지...크크크 담에 또보자...크크크 친구는 가지고있는 쇼핑백을 발로 툭툭 건들며 불평했답니다... 전 그친구가 혼자 중얼거리는말이 무슨뜻인지 하나도 알수 없었지만말에요... 저 : ...응 그래...잘가... 오늘은 친구가 좀 이상하게 느껴지네요... 멀어지는 친구를 뒤로한체...전 다시 걸음을 옮겼답니다... 그러면서 전 무심결에 또다시 제 핸드폰을 쳐다봤습니다... 하루에도 세네번 은 꼭 전화를 주던 사람이 전화를 하지 않아서일까요... 무슨일이 생긴건 아닌지...궁금하고 걱정되었습니다... 다시한번 그친구에게 전화를 해보았지만...여전히 연결이 되지 않았죠... 강의실에서 친구들이 내일 시내에 가지 않겠냐며 묻더군요... 저번에 같이 갔었던 친구들 기억하시죠? 저번에는 너무 싱겁게 끝났다나요...뭐가 싱겁다는건진 알수없었지만... 왠지 내키지 않아서...생각해보겠다고만 얘기하고 말았죠... 도서관에 가서 앉아있기도 그래서 그냥 집으로 왔답니다... 어머니가 일찍들어온 절 반기셨죠... 어머니 : 우리딸 일찍 왔네...일찍와서 엄마는 좋지만 친구들이랑 어디 놀러라두 가지않구... 저 : ^^ 그냥요... 어머니 : 내일은 어디라도 놀러가지 그러니? 저 : 친구들이 시내 나가자구 하는데요...생각해보구요... 어머니 : 얜 생각은...토요일날 잼있게 놀아야지... 고등학교때부터 놀지도 못하던애가 작년에두 집에만 있더니... 저 : 엄마...괜찮아요...전... 어머니 : 들어가서 옷갈아입고 내려오렴... 저 : 네... 가정 형편상 제가 제때 학교에 가지못한걸 항상 마음 아파하시는 엄마... 전 괜찮은데...엄마를 비롯한 오빠들은 제게 죄라도 지은것처럼 미안해합니다... 정말 전 괜찮은데 말에요... 방에 올라온 저는 문득 고등학교때 앨범이 떠올라 앨범을 들춰봤답니다... 다른 친구들은 모두들 지금쯤 뭘하고 있을까요... 그렇게 앨범을 뒤척이던 전 갑자기...손을 멈췄습니다... 저 : 얘는... 제가 손을 멈춘페이지에 어제 도서관에서 그와같이있던 여자얘가 있었습니다... 저 : 어머...같은 학교였었네... 같은 학교였다니 깜짝 놀랐습니다... 어쩜 학교에서 봤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니...정말 신기하기도 했구요... 언제 올라오셨는지 엄마가 들어왔습니다... 어머니 : 옷갈아입구 내려오라니까 뭐하니? 저 : 네...졸업 앨범좀 보고 있었어요... 어머니 : ^^ 후훗 갑자기 옛날 생각이라도 난거야? 저 : ^^ 그냥요... 어머니 : 응? 혹시 얘는 앞집사는 학생아니니? 저 : 네? 아는 얘에요? 어머니 : 잘아는건 아니고 앞집 사는 딸들중 하나랑 닮았다얘... 저 : 그래요? 어머니 : 글쎄 비슷한데...맞는지 틀린진 모르겠구나 ^^ 어서 옷갈아입고 내려와 엄마랑 점심 먹자 저 : 네... 앞집... 저희 앞에는 이층짜리 집이 있거든요... 누가 사는지 잘 알지는 못하지만요... 전 앨범을 집어넣고는 아래층으로 내려갔죠... 오후에는 어머니와 오랜만에 집안 정리도하고 빨래도 도우면서 보냈답니다... 물론 서툰 제솜씨가 엄마에게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알순 없었지만요... ^^ 그렇게 돕고나니 기분이 훨씬 좋아졌죠... 저녁에는 오빠들과 이런저런 얘기들을 나누며 시간가는줄 몰랐구요... 제방에 올라와서 전 문득 제 핸드폰을 열어봤답니다... 여전히 아무데서도 전화온게 없었죠... 제가 그친구 전화를 기다리는 걸까요... 풋...전 가볍게 웃었답니다... 그리곤 제방 창을 열었습니다... 아름다운 밤 야경이 제 앞에 펼쳐졌습니다... 문든 제 앞집을 살펴봤습니다... 불이 환하게 켜진 이층집...정원이 예쁜집이었죠... 오늘은 왠지 이렇게 야경을 봐도 제마음이 편해지지 않네요...왜그럴까요... 전 다시 창문을 그냥 닫으려고 했죠... 그때였습니다... 제 핸드폰이 울리는 거였어요... 전 서둘러 전화를 받았습니다... 귀여운 스토커... [3년의 시간을 건너] #32 전 서둘러서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 전화가 부디 그친구이길 바라면서요...아니 그럴것 같았어요... 제게 전화해줄사람은 그친구밖에 없었으니까요... 저 : 네...여보세요? 남자 : 아...오랜만예여... 그친구였어요...전 갑자기 눈물이 나올려구 그랬습니다...왠지모르게요... 저 : 무슨일 있으셨어요? 남자 : 아...아뇨...속은 좀 어떠세여? 괜찮으세여? 정말 재미있는분...2틀전일을 이제 묻다니요... 저 : 네...그날 저 집에 대려다 주셨다면서요... 남자 : 아...네... 저 : 계속 전화했었는데 연결이 안되더라구요... 어디 아프신건 아닌지 걱정 많이했어요... 남자 : 아...네...좀 아팠어엽... 저 : 어디가요? 많이 아팠어요? 지금은 괜찮아요? 남자 : 그냥 몸살같은거에여...지금은 괜찮구엽... 그런데 왜 그렇게 시무룩하신거에엽...무슨 걱정 있으세엽? 깜짝 놀랐답니다...아팠다더니...저희집앞에는 왠일일까요... 전 창문 밖으로 집앞을 이리저리 둘러보았지만...이친구는 보이질 않네요... 아마 길에 있지 않나바요...어쩜 너무나 당연한가요... 제앞엔 나오지 않는 친구니까요... 저 : 어머...지금 저희 집에 오신거에요? 남자 : 네...그냥 바람좀 쐴까하구 나왔는데 어쩌다보니 여기까지 오게됐어엽... 그러다가 우연찮게 창문 여신걸 보게 되꾸엽... 저 : 그러셨군요...그거 아세요? 남자 : 네? 멀여? 저 : 저...지금...눈물 나오려구 그래요... 남자 : 예에? 왜...왜엽? 저 : 그냥...그쪽이 넘 고마워서요...연락돼서 반갑기두 하구요... 그냥 눈물이...나오네요... 남자 : 에이...울지마엽...저 그럼 걍 갈거에엽... 저 : 알았어요 울지 않을께요...어머니가 고마워 하세요 좋은 사람같았다구 하셨어요...저두 궁금해요 어떤 분이신지... 그런데 물어봐두 얼굴은 잘 못보셨대요... 남자 : 아...네... 제가 고개를 계속 숙이고 있어서 아마 못보셨을거에엽... 어머니는 미인이시던데엽 아마 어머니를 많이 닮으셨나바엽 저 : ^^ 아...네...고마워요 남자 : 오빠들두 참 활달하신거 같았구엽 저 : 저희 오빠들이 좀 많죠? 남자 : 아...네...네분이나... 저 : 다들 좋은 오빠들인데... 남자 : 아...그렇게 보였어엽...^_^ 저 : 저기요... 남자 : 옙... 저 : 제가 맞긴 물건 보셨나요? 알고있었지만 이친구가 거기에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궁금해서 전 제가맞긴 물건에 대해 물었답니다... 남자 : 아...네...바떠엽... 저 : 혹시 기분 나빴다면... 남자 : 아니에엽...좀 궁금하긴 했지만엽... 주려구했던 사람에게 왜 안주고 그걸... 저 : 네...그게요...그렇게 됐어요...^^ 남자 : 암튼 제가 고른 옷인만큼 옷은 좋던데여? 저 : ^^ 네...그러셨어요 좋은분이라 그런지 전혀 기분나빠하지 않는것 같았습니다... 전 이렇게 착한 사람에게 무언갈 해주고 싶었답니다.. 몇일동안 받기만 했지 주질 못했으니까요... 저 : 저기 그래서 말인데요...저랑 내일 아니...자정 넘었으니까 이따가요 다시한번 나가서 선물 골라주시지 않으실래요? 남자 : 이번에두 저 주시려구엽... 저 : 네? 아...아니에요 ^^ 남자 : 조아엽...대신 이번에는 꼭 선물하려는 분한테 주셔야해엽... 저 : 네 ^^ 남자 : 아 춥다~ 그만 창문 닫구 들어가세엽 밤공기가 차네엽... 저 : 가시게요? 남자 : 옙 가야져...낼 약속두 있구...^_^ 저 : ^^ 네...그럼 조심히 가세요 낼 전화 드릴께요 남자 : 옙...네 그쪽두여... 저 : 몸 안좋으시다면서요...감기 안걸리게 조심해서 들어가세요... 네 안녕히...네...내일 전화 주세요...네? 아...네 이따가...^^ 전화를 끊고나서도 전 한참을 창밖을 바라보았답니다... 저길 어딘가를 통해 그친구는 집으로 가고 있겠죠... 정말 궁금하게 또 걱정되게 하는분...하지만 이렇게 연락이 되어서 전 기뻤답니다 똑똑... 저 : 네... 오빠2 : 우리막내 아직 안자니? 오빠 들어가두 될까? 저 : 네 오빠 들어오세요... 제게 가장 잘해주시는 둘째 오빠가 오셨네요... 오빠2 : 자정이 넘었는데 아직안잤구나 저 : ^^ 오빠2 : 응? 우리막내 무슨 좋은일 있나보구나...아깐 시무룩하더니... 저 : 네? 아...아네요...좋은일은요...^^ 오빠2 : 이상한데~ 무슨일인데~ ^^ 저 : 실은요... 전 그동안 연락안온 그친구 얘기와 조금전 집앞까지 와서 전화를 해준 얘기를 둘째 오빠에게 모두 해줬답니다...오빤 묵묵히 듣고 계셨죠... 오빠2 : 음...그래서 그렇게 기분이 좋은거야? 저 : 네? 네... 오빠2 : 섭섭한데...오빠들이랑 있을땐 시무룩하다가... 얼굴도 모르는놈한테 전화한번 왔다고...좋아하다니... 저 : 아...아녜요...그냥 걱정했었는데...연락와서 넘 반가워서요... 오빠...화나셨어요? 오빠2 : ^^ 풋...아니 그런데 우리 막내가 벌써 이렇게 커서 저렇게 쫓아다니는 넘두 있구...후훗 저 : 아...아니라니까요...그런거... 오빠2 : 그래? 후훗...아님 머 말구... 넌 어떻게 생각하는데 그넘? 저 : ... 오빠2 : ^^ 풋 잘 모르겠니? 저 : 그냥...좋은 사람같아요...제게 잘해주구요... 오빠2 : 음...네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런거겠지...^^ 그럼 이렇게 생각해볼래? 왜 너에게 그렇게 잘해줄까? 저 : ... 오빠2 : ^^ 하하하 이그 우리막내 머리 아프겠다...그만하자 후훗 저 : ... 오빤 즐겁게 웃고 넘기셨지만 전 의문이 하나 더 생겨버렸네요... 그친구는 왜 저에게 잘해주는걸까요... 오빠3 : 오빠들어간다 막내야~ 장난꾸러기 셋째오빤 소리만치고 언제나 노크없이 들어온답니다... 오빠3 : 하하하 우리막내 머하냐~ 어? 형 있었네... 이런 내가 한발 늦었는데...음...우리막내 얼굴이 안좋아보여서 오빠가 위로좀 해주려구 왔더니만...에잇... 저 : ^^ 오빠 저 괜찮아요...안그러셔두되요... 오빠3 : 응 둘째형이 다 풀어줬구나...잉... 오빠2 : 후훗...틀렸다...난 한게 아무것도 없는데? 오빠3 : 구래? 구럼 누가... 오빠2 : ^^ 그놈한테 다시 전화가 왔다는구나 조금전에... 오빠3 : ㅡ_-+ 머...그 스터커가튼 넘이 또 울 막내에게...어딨어 그넘 지금... 막내 너...그넘 저심해...경계하라구... 저 : 네? 오빠3 : 이그 우리 막내는 넘 순진해서 탈이라니까...남잔 다 늑대야 늑대 알떠? -_ㅡ ㅡ_- 항상 주윌 경계해야된다구... 퍽... 오빠3 : 잉 형 왜때료...잉 오빠2 : ^^; 넌 애한테 못하는 말이 없구나... 오빠3 : 내가 틀린말 했나머...다 저를 위해서... 오빠2 : ^^+ 그만할래? 오빠3 : 웃...막내야 둘째형이 오빠 또 때릴라구 그런다 오빠점 살려줘... 셋째 오빠는 제뒤로 돌아가서 숨는척 했습니다... ^^ 저희 셋째오빠 정말 잼있는분이죠? 가끔...아니죠..자주 엉뚱한 소리를 하셔서 그렇지 잼있는 분이세요 ^^ 오빠2 : 막내 피곤하겠다 그만 쉬라구 우린 나가자... 오빠3 : 어~ 형 아직 나 막내한테 할말 많이 남았단말야... 자고로 남자는 다 늑... 오빠2 : ^^ 그만 자라 괜히 오빠들이 시끄럽게 하는거 같다 이 시끄러운놈은 내가 치워줄께... 오빠3 : 어...형 잠깐만 이것좀 나봐...막내야 오빠말 새겨들어... 남자는...다...거참...정말이라니까...그놈 조심해... 범상치 않은...그렇게 키크구 훨친한넘들...믿지마... 으~ 형 잠깐만 나 막내한테 할말 있다니까... ^^ 풋 셋째오빠 정말 못말리죠? 아래층으로 끌려가면서도 계속 그얘기네요... 왜 셋째오빠는 그렇게 착한 사람을 자꾸 조심하라고 그러죠? 둘째오빠도 조금 이상했구요... 오빠들이 내려간후...전 오빠들이 한 얘기를 다시 생각해봤답니다... 하지만 알수 없었죠...그친굴 아직 잘 모르니까요... 한가지...좋은 사람이란거 말고는요... 하지만...아무래도 상관없다고 생각했답니다... 좋은 사람이라면...그걸로 된게 아닐까요... 만약 셋째 오빠말처럼 스토커 라고 해두요... 그친구는 아마... 가장 귀여운 스토커일테니까요... 아마 그런 스토커는 아마 없을테니까요... 그렇죠? ^^ 오늘따라 창밖으로 보이는 야경들이 아름답게 보이네요... 내일이 기대되는건... 좋은 일이 생길것같은 예감때문이겠죠? ^^ 귀여운 스토커 [3년의 시간을 건너] 편을 여기서 마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