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율리 / 2001-04-23 / 오후 11:46:55 / 211.216.235.28
조회수 : 200
|
| [사랑] 귀여운 스토커... [ 그녀 와 나 ] #39 #40 |
귀여운 스토커...#39 [ 그녀 와 나 ]
이렇게 일찍 학교에 나오긴 또 첨이군여...
서서이 날이 밝아질 이른시간에 전 집을 나와뜸다...
바로 도서관으로 가기 위해서였져...
점이뜸 셤기간이라서 일찍가지않으면 도서관자리를 맡을수가 없거든여
그녀와 약석한대루 오늘부터 도서관에서 셤공부해야져...
잘될진 잘 모르겠지만여...
왠지 그녀와 같이라면 할수도 있을거 같기두하구여 ^^;
아직 잠이 덜깨서 그런지 멍하군여...
오늘은 그녀가 선물해준 스카이블루 모자를쓰고 나와뜸다...
티셔츠역시 그녀가 저번에 준것으로...
그러니까 제가 골라줬던것으루 입었구여...
글구 킵포인트는 제가 젤아끼는 선글래스져...후후후 ^^v
하지만 아직은 쓸시간이 아니군여 ㅡ-; 다시 셔츠주머니에 살짝 걸쳐야지...
전 자신만만하게 도서관안으로 들어가뜸다...
허걱...이럴수가
이른시간인데도 꽤많은 사람들이벌써 자리를 차지하구 있네여...와~
이럴때가 아니져 저두 자리를 맡아야져...마침 저기 자리가 있네여
전 가방을 풀어서 책과 노트를 펼쳐놓고 도서관 밖으로 나와뜸다...
음...선선한 공기를 들여마시니까 기분까지 상쾌하군여
전 그녀에게 전화를 해뜸다...
띠리리리...
그녀 : 여보세요?
나 : 아 저에여 저지금 막 도서관에다 자리 맡아놓구 왔는데여^^ 어디세여?
그녀 : 저 이제 집에서 출발하려구요...저희 셋째 오빠가요...
아무튼 지금 가요...참 혹시 자리 아직 많이 남았나요?
나 : 글쎄요...아직 있긴하지만 얼마 안남은거 같던데여...
그녀 : 그래요...어쩌지...
나 : 아...제가 자리하나 맡아놓을께여...^^ 걱정마시구 오세여...
그녀 : 정말요? 고마워요 정말...저 지금 얼른 갈께요
나 : 아...천천히 느긋하게 오세여 저만 미드시구여
그녀 : ^^ 네...
그녀와 전화를 끊은후 전 도서관으로 다시 뛰어 들어가뜸다...
점점더 사람들이 밀려오구 있군여...여기서 자리하나를 사수해야 할텐데...
전 얼른 제 책을 하나 집어뜸다...영문책을 집어쪄...젤먼저 집혔거든여...
글구 노트하나와 필기구 하나를 추가로 들어뜸다...
전 제자리에서 세칸 건너앞에 있는 자리에 그녀의 자리를 겨우 맡을수 이떠뜸다
스피드의 승리여쪄...거의 날다시피해서 터치다운해뜨니까여...
후후후...전 제스스로 너무 대견해하며 다시 밖으루 나와뜸다...
띠리리리...
전 다시 그녀에게 전화를 걸어뜸다...
그녀 : 네 여보세요?
나 : 아 전데여 자리 맡았거든여 3 - 27번에여...그러니까 맘놓구 오세여
그녀 : ^^ 정말 너무 고마워요 그럼
너무좋아하는 그녀를 보니까 저까지 흐뭇하네여 오늘은 스타트가 좋은데여
아직까지는여... ㅡ-; 왠지 불안해지져?
호사다마라 했던가여 아님 새옹지마라 했던가여...전화위복...아니 이건 아니구
암튼 세상은 제가 잘되는걸 보기 시른가 봅니다...
그 스타트를 저넘이 끊어뜸다...제 틴구넘
틴구 : 머야? 내가 지금 잘못본건가 야 너 여기 왜있는거야
이런 이른시간에 학교를 게다가 도서관이라니 크크크...
나 : 엥? 넌 여기 왠일이냐 ㅡ_-+ 글구 나두 이학교 학생이다
여기 있을 자격이 있다구
틴구 : 아아~ 지금 난 자격따윌 따지자는게 아냐...크크크
단지 너란넘이 이런 어울리지 않는곳에 있는게 신기할뿐
나 : ㅡ-; 그리 신기해할거 없떠 단지 셤기간이라서...
틴구 : 머? 내가 지금 잘못들었나 네가 지금...셤 얘기를 한거냐?
나 : ㅡㅡ; 왜구래? 담주부터 셤맞자나...아닌가?
틴구 : 크크크...살다보니 별일두 다 있구나...
네가 셤얘기를 할때두 다 있구...내가 알기론 넌 셤이란원래 기본실력
으루 봐야한다는 주의자나...안그래?
나 : 낙제하면 안되자나...고딩두 아니구...구래서 ㅠㅠ
틴구 : 크크크 그래 그래 이제 너두 철점 드는구나 열씸히해바 잘될진 멀르지만
읔...정말 아침 저은기분에 초를 치고 도서관안으로 사라지는 저넘...
왜 저넘과 전 어릴때부터 계속 같이 붙어다녀야 할까여...대학까지...
전 고개를 도리도리 흔드러뜸다...저런것에 기가 꺽여서야 쓰게뜸까? 하하하
ㅡ_-; 헉...이...이런...터...터푸자매가...걸어오구 있군여...
지호 : 야~ 날나리~
지은 : 머야 아침부터 네가 학교엔 왠일야 게다가 도서관앞이라니...
지호 : 글게말야 어제는 글쎄 레포트두 써왔더라니까~
지은 : 구~래~ 레포트까지~ 아구 이뽀라 쟤가 드디어 사람된고야~?
나 : ㅡ_-; 머...머야...오늘 왜...왜들구래?
터푸자매 : 냐하하하 아~ 잼이써라 왜 쟤만 가지구 놀면 이렇게 잼있지?
나 : ㅜㅡ 우띠...
지은 : 정말 이상하다너...요즘들어 많이 이상해졌어...예전과다르게...
나 : 엥? 내가...머...멀...
지호 : 머리스타일 구겨진거말고는 변한게 거의 없는거같은데...내가 볼때는
지은 : 뭐가 널 계속 조금씩 변하게 하는지 모르겠지만...조금 서운하다...
그만큼 나랑 멀어지는거 같아서...
나 : 지...지은아...
갑자기 지은이가 또 사람을 난처하게 만드네여...
지호 : 야 그만 얘 놔두구 빨리가서 자리나 맡아야지...자리 못맡겠다 이러다간
지은 : 알았어 언냐...그럼 이따봐
나 : 엉...알떠...참...핸드폰은 괜차나?
지은 : 우~띠 그얘긴 꺼내지두마...암튼 내 그아저씨땜에 오늘 아침에두
늦구...
나 : 엥? 아저씨라니
지은 : 아냐...자리 맡으러 가야겠다 나중에 얘기해주께
이상한 소리만 늘어놓구선 자리맡으러 가버리는 터푸자매여뜸다...
전 지금 세사람밖에 만나지 않아뜸다...
그런데 벌써 굳스타트에서 배드스타트루...엥? 이건또 머야...ㅡ_-+
도서관입구에서 살금살금 걸어오는 이상한넘을 봐뜸다...
나 : ㅡ_-+ 머야...네가 여긴 왠일야?
처리 : +-_ㅡ 그...그런 너는 여기 왠일이야?
나 : 나? 난...난...고...공부하러왔다 셤공부 너...넌?
처리 : 그...그게...나...나두 공부하러왔다 너처럼...
나 : 거...거짓말하지마...네놈이 여기 공부하러 왔을리없자나...솔직히부러
처리 : 거짓말 아...아냐...정말야...공부하러왔어 너같은줄 아라?
나 : 머? 내가 어쨌길래 내가 얼마나 일찍 온줄알아?
처리 : 그...그렇게 일찍와뜸 공부나하구 있지 왜 밖에서 이렇게 서성이냐?
나 : ㅡ_-; 그그건...그런너는 공부하러오는넘이 멀그리 쫄아서 들어오냐...
처리 : 그...그야 들키면 안되니까...헉...아니 그게 아니구 시끄러우면
안되니까
나 : ㅡ_-+ 수상한데...
처리 : 수...수상하긴 머...머가...나...자...자리 맡으루...이만...
녀석 나쁜짓하다 들킨넘처럼 막 뒷걸음으루 도망가기 시작해뜸다...
언제봐두 녀석의 뒷걸음은 정말 단연 일품이어뜸다...
'쿵'
지호 : 아얏!
쿠쿠쿠 네 저럴줄알아뜸다 녀석 뒷걸음치다 지호랑 부딪쳐꾼여
지호 : 잉...아포라...
아마 지호랑 지은이랑 틴구녀석이 자리 맡아놓구
밖으루 나오구 있었나법니다...쿠쿠쿠
처리녀석 눈이 휘둥그래져서 지호만 쳐다보구 있네여...
처리 : 저...저기...괜차나여? 미...미안해여...
지호 : 잉 좀 제대루 보구 걸으세여...어? 또 그쪽이에여?
처리 : 제...제성 함다...
처리녀석 우물쭈물하다가 도서관안으루 뛰어가 버려뜸다...
전 지호쪽으로 가뜸다...틴구녀석이 지호를 일으키구 이써쪄
나 : 괜찮냐? 쿠쿠쿠 그러니 잘좀 보구 다니지 않구
지호 : ㅡ-+ 너~ 내가 멀...저사람이 제대루 안걸어서 그렇자나머...
나 : 너 저번에두 저넘이랑 부디쳐써땀서...
지호 : ㅜㅜ 글게말야...아직두 그때 든멍이 남았는데 또 멍들겠네...잉
나 : 그런데 니들 어떻게 같이 나오냐?
틴구 : 아...자리 다 맡아놓구 아침먹으러 가려구 생각있음 너두 같이 가자
지은 : 그래 아직 아침 안먹었지?
나 : 아침? 어...아직 안먹었는데...
지호 : 그럼 가자~
나 : 저...저기...아직 생각이...어...끌지마...
전 세사람에게 밖으루 끌려갈 위기를 맞이해쪄...하긴 위기까지랄건 없지만여
암튼 그녀두 못보구 가긴 싫어서 버티려구 했는데 세사람이 미니까
어쩔수없네여
나 : 알았어...잠깐만...
세사람 : 왜?
나 : 나 지갑을 놓구 왔거든 먼저 나가서 기다료 알았지 나 금방 나가께...
세사람 : ^^ 그럼 지갑가져와서 네가 쏘는거야?
나 : ㅡ_-; 그...그래야되나...
세사람 : ^^ 웅
나 : ㅡ-+ 알떠 먼저나가 있어
전 녀석들을 뒤로한체 다시 안으로 들어가서 지갑챙겨뜸다...
그리구 그녀가 선물해준 모자를 쓰구 다시 밖으루 나와뜸다...
도서관 입구로 막 나가려구 할때였져...
누군가 도서관입구로 들어오구 있어뜸다...
스카이블루색 머리띠로 정갈하게묶은 긴 생머리를 가볍게 휘날리며...
네...바로 그녀였져...그녀가 제쪽으로 걸어오구 이떠뜸다...
전 속으루 아차해뜸다...제가쓰고있는 모자와 입구있는 옷...
그녀가 알아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기때문이었져...
전 선글래스를 얼른 써뜸다...그리곤 고개를 푹숙이고 입구쪽으로 걸어뜸다...
그녀는 들어오구있구 전 나가구있구...그렇게 점점더 거리가 좁혀져뜸다...
5M 4M 3M...
마침내 그녀가 제옆을 지나칠땐 정말 심장이 멈춰버리는줄 알아쪄...
다행히 그녀는 제옆을 그냥 지나쳐뜸다...
전 '휴'안도의 숨을 내쉬곤 밖으로 나가려고했져...
갑자기 그녀가 뒤돌아섰뜸다...
그녀 : 저기요...
도서관 복도안에 그녀의 목소리가 울렸뜸다...
전 가슴이 철렁내려앉으면서 그자리에 우뚝 서버려뜸다...
그녀 : 다행이에요 혹시 안어울릴까봐 걱정했었는데요...
정말 잘 어울려요...
전 계속 뒤돌아 가던체로 서있었뜸다...식은땀이 마구 흘러꾸여...
그녀 : 이렇게 만날수 있어서 정말 기뻐요...
언젠가는 그쪽이 누군지 알날이 오겠죠?
참...자리 맡아줘서 정말 고맙구요...저 그럼 갈께요...
전 고개를 살짝 뒤로 돌린체 고개를 살짝 끄덕여뜸다...
그녀가 생긋이 웃으며 뒤돌아 가는게 보여뜸다...
훗...걸려버렸군여...모자랑 옷땜에...
다행히 제 얼굴까진 못알아본 모양이군여...
전 땀을 닦으며 밖으로 나와뜸다...세사람이 눈빠지게 절 기다리구 있더근여...
세사람 : ^^+ 왜이케 늦게와써? 밥사주기 글케 시러?
나 : ㅡ_-; 아...아냐...가자...암대나 가자
전또 질질 끌려가뜸다...
그나저나 벌써부터 도서관에서의 생활이 걱정되네여...
틴구녀석 지은이 지호 승냥이 처리...거기에 절 알아본 그녀까지여...
후...어떻게든 되겠지...
전 식당으루 끌려가며 그렇게 생각해뜸다
계 속...
#39 에필로그
오늘아침 그녀와 지은이 지호는 왜 늦었을까요...
그녀 : 어머니 저 학교가요~
어머니 : 이렇게 일찍?
그녀 : ^^ 도서관가서 자리맡아야 되거든요...
어머니 : 아침두 못먹구 가겠구나...
그녀 : 밖에서 사먹을께요...터커한테 인사하구^^
참 터커 못보셨어요? 안보이네요...
어머니 : 못봤는데...
그녀 : 터커야~ 터커야~
그래두 터커는 나오지 않아뜸다...평소같았음 벌써 꼬리를 치며 나왔을텐데여
그녀와 어머니는 이층에서 마당까지 터커를 찾아다니기 시작해뜸다...
지은이랑 지호두 그무렵 집을 나왔져...
골목을 걷고있을때여쪄...왠 강아지 한마리가 쪼르르 달려오는 거였뜸다...
지호.지은 : 어머 귀여워라...얘 네이름이 머니?
둘은 쭈그리구앉아서 강아지를 쓰다듬기 시작했져...
그때 저쪽끝에서 한 남자가 조깅복을 입고 뛰어오구 있어뜸다...
남자 : 이 터커가튼 넘아 형님을 두구 먼저 그렇게 뗘가버림 어쩌자는거냐...
헉헉 숨차라...이녀석 당장 이리 안와?
지호랑 지은이는 남자를 쳐다봐쪄...
지은 : 엥...저남자는...
지호 : 왜? 아는 남자야?
지은 : 엥 저남자땜에 나 어제 핸드폰 망가져짜너...
지호 : 아...그 이상한 남자가 저 사람야? 야...멀쩡하게 생겼는데 멀...
지은 : 아냐...언냐두 어제 그모습을 봤음 그런소리 못할거야...
얼마나 이상했는데
답이 나왔네여...지호 지은이가 대리고있는 강아지가 터커구 저남자는 셋째군여
셋째가 어느세 그들이 있는곳까지 와뜸다...
셋째는 지은이랑 지호를 살펴보다가 냉큼 터커를 안아버렸져...
셋째 : 이그 이말썽꾸러기...
그렇게 혼자가면 유괴된다너 나쁜 사람들한테...ㅡ_-+
지은 : 머에여? 지금 우리한테 하는말에여?
셋째 : 네? 누구시져? ㅡ-+ 난데없이 무슨소릴...
지은 : 그렇자나여 지금 그거 우리 들으라구 한 소리 아니냐구여...
셋째 : 에이...설마여 전 이넘혼내려구 한 소린데...
지호 : 지은아 걍 가자 안구래두 짐 우리 늦었자나...
지은 : 언냐는 가만 있어바...
셋째 : 그리고보니 낯이 익은데...
아~ 어제 핸드폰을 길에 막 집어던진 그분이구나
지은 : 머...머라구요? (그게 누구때문에 그렇게 된건데...)
셋째 : ^^ 에이 보니까 좋은거 같던데 왜 그러셨어요...
지은 : 아...아니 머...머라구요? +-_ㅡ
...
15분후 셋째는 집앞까지 도착해뜸다...
셋째 : 터커야...아까 그 누나 되게 무섭다 그치? 내가 무슨 실수를 했다구...
괜히 아침부터 모르는 누나한테 이 엉아만 되게 혼났다 그치?
그러구보니까 이 엉아가 그렇게 곤경에 처했는데 넌 모해써?
그렇게 집으루 들어서구 있었져...
셋째는 마당에서 막내동생과 어머니를 봐뜸다...
셋째 : 지금 여기서 뭣들 하는거에여 아침부터?
셋째는 자신을 허탈하게 쳐다보는 어머니와 동생의 시선에서
뭔가 잘못됐다는걸 직감하구 그냥 씨ㅡ익 웃어뜸다...
어머니 : 셋째 너~
그녀 : 오빠ㅡ
셋째 : ^^; 왜? 내가 머...잘못해써?
어머니 : 터커를 대려가면 대려간다구 말을했어야지 지금까지 찾아다녔잖니
네 동생은 학교까지 늦구...
그녀 : 암튼 오빠 너무해~
그녀는 오빠에게 눈을 가볍게 흘기구 터커에게 가볍게 키스하곤 서둘러
나갑니다
어머니께 꾸지람을 들으며 집안으로 들어서던 셋째는 씨ㅡ익 웃습니다...
' 후후후...어제 내가 당한것의 비하면...이것 쯤이야...^^V '
암튼 셋째 혹시 정말 문제 메이커 아닐까여? ^^; 슬슬 걱정이 되네여...
또 무슨 일을 저질를지 말에여...나머지 형제들은 그나마 멀쩡한데...
왜 셋째만 맨날 이렇져?
그렇게 혼나구서두 집에 들어오자마자 셋째는 용감하게 외칩니다...
셋째 : 엄마~ 밥~줘~
귀여운 스토커...#40 [ 그녀 와 나 ]
아무래도 안되겠다는 생각이 드러뜸다...
식당으로 끌려가며 제가 내린 결론이어쪄...
나 : 자...잠깐...나 어디점...잠만...
세사람 : 머? 또 왜? +-_ㅡ
나 : ㅡ-; 그냥...일이 이써서 나 금방오께 먼저들 먹구이떠
전 세사람을 두곤 집으루 뗘뜸다...(집까진 차타구 가떠여...뛰어간거 아녜여ㅡㅡ;)
집에선 엄마가 아침을 준비중이셔꾸여...절 이상하게 쳐다 보시더근여...
엄마 : 아들...너 왜 밖에서 들어오니? 아침부터 어디 갔다온거야?
나 : ㅡ_-; 학교갔었어여...
엄마 : 왜???
나 : ㅡ_-; 도서관 자리맡으려구...
엄마 : 너...잠 덜깼니???
나 : ㅡ-+ 짐 저 바빠여...금방 나가봐야된다구여...
믿을수 없다는 엄마를 뒤로한체 전 제 방으루 가서 옷을 갈아입어뜸다...
그녀에게 들킨이상 이옷과 모자는 위험하다구 느꼈거든여...
옷을 갈아입은후 전 다시 지호,지은,틴구넘이 기다리는 식당으루 와쪄...
지호 : 어~야~~~ 왜이렇게 늦게와써? 배고파 죽겠다...ㅡ_-+
틴구 : 크크크...너 옷갈아입구 온거냐? 집에가서?
지은 : 어...그러고보니까 옷이 바꼈네...수상해...
저흰 간단히 아침을 때우고 다시 도서관으로 향해뜸다...
띠~리~리~디~
짧은 멜로디가 제 핸드폰에서 울려뜸다...멧세지가 온 모양이네여...
전 플립을열구 메세지를 확인해봐뜸다...그녀여쪄...
그녀 : 음...도서관에 계실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전화를 못하고 이렇게 문자남겨요
다른게 아니구요...자리 맡아주실때 놓으신 영문책이요...
괜찮으시다면...제가 좀 봐도 될까해서요...그래도 될까요?
공부열씸히 하시구요...답변 기다릴께요 ^^
전 그녀의 멧세지를 확인하고는 살며시 웃어뜸다...
지은 : 모야? 몬데 그렇게 웃어?
나 : 어? 아...아냐 암것두 ^^;
수상하게 여기는 지은이를 뒤로한체 전 그녀에게 멧세지를 보내뜸다...
나 : 아...괜찮뜸다...보시구 싶으시면 그렇게 하세엽
그쪽두 공부 열띰히 하시구여...^^
송신 버튼을 누른후 전 핸드폰을 다시 닫아뜸다...
전 세사람과 같이 도서관 안으로 들어가뜸다...글구 제자리루 향해쪄...
나 : 어...너희들두 이쪽야?
세사람 : 그런데...
나 : ㅡ-; 우연일까...
세사람 : 아닐껄...아마...
나 : ㅡ-; 그럴줄 알아떠...
틴구녀석은 제가 도서관에 온 의도를 알기위해 절 감시하려구
제 바로옆에 자리를 맡아놓아뜸다...
지은이하구 지호는 단순히 아는 사람들이 있는곳에 맡자구해서
제 뒤쪽에 자리를 맡아놓구 나왔던 거시어뜸다...으~
암튼 이렇게 도서관에서의 셤공부가 시작되어뜸다...
전 전공책은 덮은채 문학책을 꺼내서 공부하기 시작해뜸다...잴 편했거든여...
다른사람들두 나름대루 뭔가를 하며 공부들 하구 이써꾸여...
그런데 제가 뭔가를 잘못본걸까여...제 앞쪽에서 뭔가가 빼꼼히 솟아 올라뜸다...
제가 확인하려하니까 다시 쏙하구 들어가버리더근여...검은 물체여쪄...
전 첨에 제가 뭔가 잘못본줄알구 눈을 비벼뜸다...암것두 없어쪄...
다시 집중하려니까...또 뭔가가 책상칸막이 위쪽으로 빼꼼히 솟아 올라뜸다...
전 눈동자만 움직여 그물체를 확인해뜸다...검은색...모자여뜸다...
그밑에 반짝이는 두개의 눈동자는 왠지 눈에익은 눈이어꾸여...
으~ 니끼왕자 승냥이 처리가 바로 제맞은편 그러니까 저와 마주보구 이써뜸다
나 : (소리죽여서...여긴 도서관이자나여...) 이넘 너 언제 여기다 자리마타써?
처리 : (흠칫 놀라며...)헉...아...아까...
나 : 지금 모하는곤데? 역시 너 공부하러 온거 아니구나
처리 : 아...아냐 공부하러와떠...걍 사람들이 많나 적나 점 보려구 한고야
나 : 네가 그걸 알아서 모하는데? 쓸데없는 짓하지마...
처리 : 쓸데없는짓아냐 내 인생 가장중요한 일을...헙...
녀석 말하다가 뭔가 들킨사람처럼 입을 틀어막뜸다...
전 제뒤쪽에서 이상한느낌을 받구 고개를 살짝 뒤로 돌리는 순간...
나 : 헙...모...모야...언제 뒤에 와이떠떠?
지호여뜸다...제쪽에 머리를 바싹 들이밀고 아마 처리랑 얘기하는걸 들었나봅니다
지호 : ^_^ 아냐...걔속 얘기해...얘기하는거 잼있다야...
절보며 배시시웃는 지호가 걔속하라는 손짓을하며 말해뜸다...
전 다시 고갤돌려 처리를 쳐다봐뜸다...녀석 완전히 얼어떠군여...
아까 부딪친게 미안해서 암말도 못하는걸까여?
암튼 녀석 눈만 땡그랗게 뜨구 멀뚱히 서있더근여...어? 그런데 저검은 모자는...
나 : (역시 작은 목소리로...여긴 도서관이라니까여...) 너 그모자 안돌려줄꼬야?
처리 : 머? 모...모자? 아...모자...아...아니...도...돌려...줄꺼야...
나 : 머야? 너 그넘이 알면 너 가만안둘꺼야...빨리 돌려줘 아님 나한테 주던가
처리 : 알...알떠...그...글케하께...
나 : 갑자기 왜 말을 더듬구구래? ㅡ-+
처리 : 그...그냥...암튼 모자...지금주께 네가점 덜려줘...
처리녀석 모자를 벗어 제쪽으로 건내뜸다...그런데 그걸 지호가 홱 가로채뜸다
나 : 모...모야? 너 공부안해? 네자리루 돌아가 방해말구
지호 : 흥...내가 알아서할거다머...와 근데 이모자 이뿌다...까만게...
전 다시 모자를 빼서뜸다...지호가 눈을 흘기든 말든 말이져...
그리군 얼어있는 처리에게 한마디 던져뜸다...
나 : 야...너 공부안하냐?
처리 : 해야지...지금 하려구해써...
녀석 싱겁게 다시 자리에 풀썩 앉아버려뜸다...지호는 다시 제뒷자리로...
그러니까 저랑 등을 마주대구 앉아버려꾸여...궁시렁 대면서여...쪼잔하다나여?
다시 책을 펼치고 몇장 넘기다가 문득 그녀가 잘있는지 궁금해뜸다...
전 살짝 일어나서 3-27 자리를 확인해뜸다...엥...그녀가 없어뜸다...
전 주위를 두리번 거리며 그녀를 찾기 시작해뜸다...혹시 다른자리로 옮긴걸까여?
아니었군여...3- 구역을지나 5- 구역으로 오고 있는 그녀를 발견할수 이떠뜸다...
제가있는 8- 구역과는 불과 얼마떨어지지 않은곳이져...전 자리에 풀썩 앉아뜸다
설마 그녀가 절 찾고있는걸까여? 시근땀이 마구 흘러뜸다...
전 살며시 등을 숙인체 밖으로 빠져나가려해뜸다...
틴구 : 어이...또 어디가나?
나 : 어? 아...잠깐 화장실...화장실가려구...
전 도서관입구로 허겁지겁 나와뜸다...에휴...거참 공부하기 힘드네여...
아무래도 안되겠다는 생각이 드러뜸다...전 전화기를 꺼내며 그렇게 생각해뜸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