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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 / 2004-06-02 / 오후 5:53:39 / 203.255.3.190
조회수 : 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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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 귀여운 스토커... [ 그녀 와 나 ] #41 #42 |
귀여운 스토커...#41 [ 그녀 와 나 ]
전 도서관입구로 허겁지겁 나와뜸다...에휴...거참 공부하기 힘드네여...
아무래도 안되겠다는 생각이 드러뜸다...전 전화기를 꺼내며 그렇게 생각해뜸다...
전 프시케에서 알바를하는 친구넘에게 전화를 걸어뜸다...
띠리리리...
친구 : 네~ 여보세요~
나 : 우띠...시끄러 전화점 살살바다라...귀청떠러지게따...
친구 : 머야...아침부터...절려죽겠네...
나 : ㅡ-; 다른게 아니구...너 오늘두 알바하지?
친구 : 머...프시케? 말밥이쥐...근데 건 왜?
나 : 아...아냐 이따가 저녁에 함들릴께...
친구 : 이구...겨우 그거얘기하려구 새벽부터 전화한고야? 알떠
나 : 새벽이라니...해가 중천에 떠꾸만...암튼 글케 알구이떠 알찌?
친구 : 그래...네가온다면 언제든지 오케이니까 맘대루해라...잠좀깨우지말구...
다시 잔다며 하품을 늘어지게하는 친구의 하품소리를들으며 통화를 끝내뜸다...
그나저나...아무래도 아침에 우연히 그녀에게 들켜버린이후...
그녀가 저에대해 많이 궁금해하는거 가뜸니다...난처하게됐네여...
좀전에 뭔갈찾는지 도서관을 걸어다니던 그녀를 보곤
집에가서 옷을 갈아입고온것이 다행이라고 생각되뜸다...
옷을입고이떠뜸 그녀가 또 절 발결할수 이떠뜨니까여...
그나저나 들어가긴 들어가야할텐데...걱정이군여...
하긴 언제까지 이러구이뜰순 없뜨니까여...들가긴 해야게쪄?
전 다시 도서관으로 들어서뜸다...어? 쟤들이?
도서관 로비에 자판커피를 마시며 뭔가를 신중하게 얘기하는 지은이와 틴구를봐뜸다
대체 먼얘기들을 하구있는걸까여...틴구녀석 드뎌 지은이한테 대쉬하려는걸까여?
전 모른천 살금살금 둘을 지나치려구해뜸다...
틴구녀석 먼가 맘에 안들었는지 약간 언성을 높이더근여...
틴구 : 이젠 좀 상관해야겠어...언제까지...응?
에거...제가 그만 넘에게 들켜버려뜸다...^^ 전 걍 씨익우서쪄 둘을보며...
지은이가 왠지 난처해하는듯 머뭇거려꾸 틴구는 씁쓸히 우서뜸다...
나 : 우...치사하게 지네들끼리만 커피마시구...
틴구 : 크크크...화장실간다는넘이 어디 빠진줄아라짜나...
지은 : 왜 밖에서 들어와?
나 : 아...전...전화좀 하느라구 야...들어가자 엉? 공부안해? 들가자 빨랑빨랑
전 더이상 추긍당하기전에 둘을잡이끌며 도서관안으로 들어가뜸다...
전 아직도 그녀가 절찾고있나 살며시 도서관안을 살펴뜸다...
다행이군여...그녀가 8구역에서 다시 3구역을향해 가는걸 볼수이떠뜸다...
이제 한시름 놓겠구나 생각...한 제가 바보져 ㅠㅠ...
틴구 : 어~이(물론 작은 소리루여...여긴 도서관이자나여...)
틴구넘의 작은 외침에 그녀는 깜짝놀라 뒤를 돌아봐뜸다...
그리구 저두 그녀를 보구 그녀두 저를 봐뜸다...
전 혹시 그녀가 절 알아보는게 아닌지 가슴이 조마조마해뜸다...
그녀가 절 계속 쳐다보는듯한 느낌을 받아쪄...전 숨이 콱 막히는거 가타뜸다...
전 살며시 눈을 내리까라뜸다...도저희 그녀의 눈을 응시할 자신이 없어꺼든여
틴구 : 크크크...셤공부하러 왔군...자리가 어디?
그녀 : ^^ 네...저쪽...3-27
그녀는 손가락으로 그녀가 앉은 자리를 가리켜뜸다...
틴구 : 그래? 난 8- 구역인데...3-구역이군...그렇게 안머네...
그녀 : ^^
그저 맘씨좋게 웃는 그녀의 얼굴을 볼때마다 저까지 흐뭇해지네여...
그때까지 저랑같이 그저 틴구와 그녀가 대화하는걸 멀뚱히 보고만있던 지은이가
갑자기 말을차고 나와뜸다...것두 불쑥여...
지은 : 저기요...혹시...우리 만난적이 있나요? 낯이 익은데...혹시 저아세요?
그녀 : ^^ 글쎄요...잘 모르겠는데요...
그녀는 살짝 웃으며 고개를 갸우뚱거리는 지은이한테 짧게 대답해뜸다...
지은 : 아녜요...정말 낯이 익어서그래요...어디서 본거같은...생각이 안나네...
그녀 : ^^ 전 잘...
그때 틴구가 다시 껴드러뜸다...
틴구 : 이친구 인상이 너무 좋아서 그런걸루 네가 착각하는거아냐?
지은 : 그런가?
그녀 : 어머...인상이 좋긴요...
풋...그녀가 부끄러워하는거 첨 봐뜸다...우...정말 귀엽네여...
틴구 : 참 이 경우없이 말차고 들어온 이아가씨 소개를 해야겠네...얜 말야...
그녀 : 이분 여자친구분 아니세요?
헉...그녀가 뭐라고 하는걸까여...지금 절 가리키며 그녀남자친구라 하는건가여?
전 당황해서 멍하니 그냥 서이떠뜸다...암말두 할수가 없어쪄...
틴구 : 크크크...
틴구녀석 암말두안하구 머가그리 웃긴지 웃기만 하네여...얄미운넘...
지은 : ^^ 어머 어떻게 아셨어요? 호호호
ㅡ-; 헉...지은이까지...전 지은이를 쳐다보며 난처한 표정을 지어뜸다...
글구 다시 그녀를 봐쪄...살짝 웃는 그녀...그런데...
언뜻 그녀의 표정이 어두워지는걸 볼수이떠뜸다...잠깐동안여...
저와 다시 눈이마주쳐버려꺼든여...제가 잘못본걸까여...
분명히 표정이 어두웠는데...다시 살짝 웃네여...제가 잘못 본걸까여...
암튼 전 이상황을 부인해야한다구 생각해뜸다...
나 : 엥...무...무슨소리야...아...아녜여...그냥 친구에여...^^; 얘두 장난은...
지은 : ㅡ-+ 모야?
틴구 : 크크크...
나 : ^^; 왜구래? 마짜나...
전 다시 그녀를 쳐다봐뜸다...그녀가 의외라는 표정을 짓네여...잠깐동안여...
제가 그녀를 쳐다봄과 동시에 다시 얘전의 표정으로 돌아오는것 같았는데...
그녀 : 아...그렇군요 ^^
^-^ 암튼 상관없어뜸다...전 제말이 그녀에게 전달이 된거같아 안심이되어뜸다...
지호 : 야~니들끼리 어디가따온고야...
어...안녕하세여 ^^ 공부하러오셨나바여
그녀 : ^^ 네...안녕하세요
언제왔는지 지호가 쪼르르 달려와선 껴들어뜸다...
지호덕분에 조금은 어색한 이분위기가 무마되는거같아 다행이라구 생각을해뜸다...
나 : ㅡ-; 넌 공부는안하구 먼일만이뜸 쪼르르 달려오냐...
지호 : ㅡ-+ 우띠...내가 멀...나만빼놓구 다 가버리면 심심하자나...잉
틴구 : 크크크...암튼 도서관에 이렇게 모이니까 좋은데 한명만빼놓구...크크크
나.지호.지은 : 한명?
틴구 : 크크크 그래 한명...처리야...왜 거기숨어있냐...일루 나오지
틴구가 처리를 호명한순간 저희 세명은 틴구가 쳐다본곳을 쳐다봐뜸다...
책상뒤에 숨어서 고개만 빼꼼히 내민 처리가 보여뜸다...
모두들 자신을 쳐다봐서 쑥쓰러운지 녀석은 씨ㅡ익 웃으며 저희쪽으로 나와뜸다...
처리 : 아...그게...무슨얘기들을 잼있게하나 궁금해서...그냥...
어...안녕하세여...^^; 여기서 또보네여...
처리녀석 나오면서 그녀를보곤 아는척을 해뜸다...
그녀두 처리에게 미소지으며 살짝 고개를 끄덕여꾸여...
지은 : 음...쟤두 어디서 마니본거같은데...
처리 : 헉...지은씨...ㅡ-;
당연히 둘은 아는사일수밖에여...예전에 지은이를 알게되면서 봤을테니까여...
그때 지은이는 처리를 별루 신경쓰지 않았기때문에 처리를 기억하지 못하네여...
처리는 지은이를 잘 알구있는듯 해찌만여 녀석 엄청 놀라네여...
지호 : 어디서보긴 아까 아침에 나랑부디친 사람이자나...ㅡ-;
지은 : 그래? 아까 부딪친 사람이 이사람이구나...얘네들 친군가봐?
나.틴구 : ㅡ-; 친구? 그래 친구...
저와 틴구녀석은 아니라구 딱 잡아때구 싶어찌만 처리의 간절한 표정에
친구라구 말해뜸다...녀석 정말 딱 울것같더라니까여...
전 어리둥절하는 처리에게 지은이와 지호를 소개하기시작해뜸다...
나 : 얘는 지은이구(잘 알겠지만...) 얜 지은이 언니 지호 둘은 연년생이지...
처리 : 언...니? 지은씨 언니였다구?...이런...
처리녀석 둔이 동그래져선 혼자 정신나간사람처럼 중얼중얼대뜸다...
나 : 이봐...소개를 하는데 왠 딴소리야...잘 들리지두 않는구만...ㅡ-+
처리 : ^^; 아...미안 안냐세엽...전 이넘들친구 처리라구 합니다...
녀석다운 썰렁한 소개여뜸다...암튼 이렇게 도서관에서 다들 모이게되뜸다...
지호 : 다들 아는 사이들같은데...낼부턴 자리같이 맡아서 공부하면 되겠다 ^^
나 : 머? 그...그게 먼소리야...같이 하자니?
지은 : 어머 왜? 좋은 생각이다 언냐 ^^ 같이하면 덜심심하자나 역시 우리언냐...
지호 : ^^ 그취? 나 생각잘해찌? ㅡ-+ 구런데...넌왜 반대야...
틴구 : 크크크...잼있게되가는데 안그래?
틴구녀석 당황해하는 저에게 의미있는 웃음을 지뜸다...얄미운녀석...
어떻게 그녀와같은 자리에 앉아서 공부를 할수이딴 말임니까...
전 그러는것보다는 각자 자리를 옮겨서 하는게 낳지않겠냐구 말하려해뜸다...
그러나 처리녀석이 껴드는바람에 말두 못하구 밀려나뜸다...
처리 : (오버하면서) 참 좋은생각이네요...전 찬성...-_ㅡ ㅡ_- 엥...
갑자기 오버하는 처리를 모두들 썰렁한 시선으로 봐뜸다...
녀석 오버한걸 알긴알았는지 멋적게 씩웃네여...
지호 : 저기...저사람두 같이해...너희친군거 같은데...
지호가 한마디 거들어주자 처리녀석 엄청저아해뜸다...불땅한넘...
지은 : 같이 하셔두 괜찮죠?
지은이가 그녀를 보고 의견을 물어뜸다...저두 숨죽이고 그녀의 대답을 기다려쪄
그녀 : ^^ 전...괜찮아요 그렇게 하세요
잠시 망설이던 그녀가 이내 승낙을 해뜸다...
암튼 이렇게해서...이많은(그래봤자 6명이져...)인원이
낼부턴 같이 공부하기루 해뜸다...전 영 내키지가 않았지만여...
그녀에게 전화라두 제대루 할뚜가 이뜰까여...걱정이네여...
다들 결론을보고는 다시 자리로 돌아가려 해뜸다...
틴구 : 우리자린 여기거든 머 필요한거있으면 찾아와...크크크
그녀 : ^^ 네...
그리곤 그녀가 문득 저를 쳐다봐뜸다...전 그저 살며시 웃었져...
그런데 그녀가 제자리쪽으로 오는 것이어뜸다...무슨일일까여...
그녀 : 저기...혹시요...
나 : 네...네? 무슨...일로...
그녀 : 지금 이책 보시는건가요?
그녀가 제가 펼쳐놓았던 국문학책을 가리키며 물어뜸다...
나 : 이...이거여? 국문학여?
그녀 : ^^ 네...괜찮으시다면 좀 빌려주실수 있으신가해서요
갑자기 책을 빌려달라는 그녀의 부탁에 전 약간 당황 해뜸다...
그녀 : 제가 필기가 조금 부족해서요 괜찮으시다면...
나 : 아...네...괜찮뜸다...가져가세여...네...
틴구 : 크크크...하필 그녀석책을...필기는 녀석거에두 별루 없을텐데...
ㅡ-+ 우띠 저넘이...전 쩍팔려서 얼굴이 달아오르는거 같아뜸다...
그저 그녀의 눈치만 살피며 친구를 노려봐쪄...
틴구 : 크크크 내가 뭐 틀린말 한건 아닐텐데...빌려가려면 지호께 차라리 낳지...
지호 : ^^ 마자여 이 날나리꺼 가져가봤자 별루 돔두 안될테니 제껄...
그녀 : ^^ 아뇨...이분거면 돼요...
이상하게 그녀가 제책을 고집하네여...무슨 이유가 있는걸까여...
나 : 별루 필기한건 없지만...여기...
전 그녀에게 국문학책을 건네쪄...
그녀에게 책을 건네주는 순간 그녀의손이 살짝 닿아버려뜸다...ㅡ-;
전 당황해서 그녀를 쳐다보구 멋적게 웃어뜸다...
나 : ^_^; 여기여...천천히 돌려주셔두 되여...
그녀 : 네...그...그럼...
부끄러운지 얼굴이 발개진 그녀는 고개를 움츠리더니 동그랗게 뜬눈을
어디다 둬야할지 난감해해뜸다...괜히 저까지 난처해지더군여...살짝 닿아뜰뿐인데
결국 얼굴이 빨개진 그녀는 아래입술을 윗입술로 살포시 포개더니
고개만 살짝 끄덕여서 우리에게 인사를 하곤 3- 구역을 향해 가버려뜸다...
부끄러워하는 그녀가 넘 귀여워서 심장이 멈추는줄 아라뜸다...
에거 암튼...이제 제게남은책은 떡대교수의 전공책...
이상한 글들만 잔뜩 써있네여...공부하긴 해야할텐데...
전 지호에게 가뜸다...지호책을 보면서 하려구여...아무래두 제것보단 낳겠져...
나 : 지호야...떡대꺼 책점 빌려줘...
지호 : ...
나 : 왜? 왜구래? -_ㅡ; 머...무더떠?
괜히 빤히 쳐다보는 지호땜에 또한번 전 당황해뜸다...
지호 : 아냐...암것두...
그저 제 얼굴만보더니 갸우뚱하는 거시어뜸다...싱건 녀석...
나 : 책이나 점 빌려저...
지호 : 네가 전공책을 본다구 알겠냐만은 내책이 워낙 필기가 완벽하다보니...
어쩌면 보면 이해할수도 있을거란 생각이 드는구나...^^
나 : ㅡ-+ 머...머야...
지호 : ^^ 호호 사내녀석이 그깟일루 발끈해서는...
나 : ㅡ-; 된다는고야 안된다는고야?
지호 : 음...내가 지금 정리하구있거든...정리다한거 보는게 낳을거야...
좀있다가 내가 가져다줄게...기달려...이 누나만 믿구...
나 : 누나는 무슨...알떠...
전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선 전공 책장을 넘겨뜸다...
2시간정도가 지난거 같아뜸다...
모두들 딴짓안하구 책장만 넘긴지여...2시간동안 책을 봐두 전 별로 효과가없었져
지호책이라두 봐야 먼가를 좀 알거 같은데...지호는 왜 책을 안주는지...
' 톡 톡 ' "저기 책 가져왔는데..."
누군가 제 책상을 가볍게 두드려뜸다...전 지혼줄 알아쪄...
나 : 야...내책은 봐두 먼소린지 하나두 모르겠다...무슨 정리를 그렇게 오래해
전고개도 돌리지않고 누군가가 내민 책을 덥석 잡아뜸다...그런데...
촉감이 좀 이상해뜸다...손을 잡은거같은 느낌...이어쪄...
나 : 아 지호야 미안...책 잡는다는게...헉...
전 손을잡은체 시선을 옮기다가 제옆에 서있는사람을보곤 눈이 둥그레져뜸다...
제앞에는 제게 손목을잡힌체 얼굴이 빨개진 그녀가 서있었거든여...
제 심장소리가 제 귓가에 들려뜸다...얼굴이 화끈거리구...시근땀이 흘러쪄...
나 : 아...저기...그러니까...지호인줄알구...아...미안해여...어쩌나...전...정말
변명을 하려해찌만 말두 제대루 안나와뜸다...그런 절보구 그녀가 빙긋이 웃어뜸다
그녀 : ^^ 저기...손좀...
전 황급히 잡았던 그녀의 손을 놓아뜸다...
바보같이 계속 손을 잡은상태로 변명을하려 했다니...제자신이 한심스러워뜸다...
그녀 : ^^ 책 잘...봤어요...
그녀는 짧게얘기하곤 아까 책을 빌려갈때처럼 당황하는 얼굴로 돌아가뜸다...
전 제뒷머리를 긁적일뚜밖에 없어뜸다...
나 : 이 바보 바보...이그...
한심한 제 자신을 탓해봤자 이미 늦었져...
지호 : 야 날나리 정리다됐다 책 가져가...
책을 내미는 지호를 향해 고개를 홱 돌려뜸다...
지호 : 모...모야...그 경계의 눈빛은...
전 책 모서리를 손끝으로 살짝 잡곤 책을 받아뜸다...
그런제가 이상하다는듯 갸우뚱거리는 지호두 눈에 들어오지 않아뜸다...
연속되는 그녀에대한 실수...생각해보니 이제껏
그녀에게 제대로된 제모습을 보여준적이 한번두 없는거 같아뜸다...
늘 당황하면서 사고만저지르는 모습만 보여주고 말이져...이그
어느덧 오후 6시...
제 나름대로 공부한다고 한 도서관에서의 첫날을 정리할 시간이...
남들은 다들 공부를 한참 할 시간이라구여? 저두 알아여...
하지만 프시케루 친구녀석 만나러 가야한단말에여...ㅡ-+
전 자리를 정리하구 아쉬워하는 친구들을 뒤로한체 일어서뜸다...
모두들 : 그러면 그렇지 하긴 오늘 이정도두 너로선 대단한 일이다...
ㅡ_-; 아쉬워하는게 아녔군여...암튼 온갖 비난을 다 받구 전 자리를 떠뜸다...
도서관을 나온후 핸드폰으로 문자 멧세지가 와뜸다...그녀여쪄
그녀 : 지금 괜찮으시다면 전화 주실래요?
멧세지를 확인한후 전 그녀에게 전화를 걸어뜸다...
띠리리리...
그녀 : 네...여보세요?
나 : 아...저에여...공부 열씸히 하셔떠엽?
그녀 : ^^ 네...그쪽두 열씸히 하셨겠죠?
나 : 아...전 별루 하하하...아뇨...열씸히 해쪄...네...
그녀 : ^^ 다른게 아니구요...저 먼저 도서관을 나왔거든요...
그런데 그쪽 영문책이 제게 있어서...
나 : 아...그거여...천천히 주세여...
그녀 : ^^ 그게 실은 제 자리에 있거든요...나중에라도 가실때 찾아가시라구요
나 : 아...네...알아뜸다...^^ 무슨 약속 있으신가여? 이렇게 일찍 (하긴 나두...)
그녀 : 네...^^ 실은 집에가는거에요...
나 : 네...조심해서 들어가세여...집앞에 어두운길 저심하시구여...아셨져?
네...그럼 내일뵈여...
그녀와 전화통화를 한후 전 다시 도서관으로 향해뜸다...책찾으러여...
도서관으로 향하던 전 제자리에 발걸음을 멈춰뜸다...
그녀를 봤거든여...
어떤 남자와 같이있는 그녀를여...갑자기 다리에 힘이 빠져뜸다...
그남자와 생긋이 웃으며 다정하게 가는 그녀...전 멍하니 서있었져...
저 남자일까여...그녀가 젤첨 옷을선물하려던 사람이여?
갑자기...기분이 이상해져뜸다...하긴 그녀가 남자와 가는걸 한번도 못봤뜨니까여
^^; 그녀라고 저러지말란 법은 없겠져...단지 적응이 안되설거라구 생각해뜸다...
그저 그녀와 그남자가 정문쪽으로 걸어가는걸 뒤에서 씁씁히 볼수밖에 없어뜸다...
그녀의 뒤에서 말이져...
계 속...
#41 에필로그...
셋째는 그녀와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 다니구 있습니다...
- 셋째의 연구실 -
김 조교 : 선배님 오늘 일찍 들어가셔야 된다면서요?
셋째 : 아...오늘 넷째 생일이거든...늦게가면 녀석 바리바리 뛸거야...
원래 그넘이 속이 좀 좁거든...
김 조교 : 후후...선배님은 형제가 많아서 심심하진 않으시겠어요...4형제시던가요
셋째 : 우리 막내는 왜 빼먹어? 울집에서 잴 귀여운 막낸데...ㅡ-+
김 조교 : 참 막내여동생이 저희학교 학생이라고 하셨죠?
셋째 : ^_^ 앙...올해 들어왔어...
이녀석한테 전화나 해봐야겠다...
셋째 : 아아~ 막내냐? 어 지금 오빠가 연구실에서 나가려구 하거든...
3분뒤에? 오케이 그럼 오빠가 도서관앞으로 나가지머...구래구래
김 조교 : 선배님 저 선배님 동생분 소개좀 시켜주면 안되요? ^^;
셋째 : ㅡ-; 머야? 안되 우리막내는 넘 순진해서
김 조교 : ㅜㅜ 선배 넘해요...전 그럼 늑댄가요 머...
셋째 : ㅡ-+ 너 저번에 여자친구 있다 그래짜나...
김 조교 : ^^; 아...그게...깨진지가 언젠데...
셋째 : 이바...이바바바...이런 널 몰믿구 우리 막내를 소개하냐...ㅡ_-+
김 조교 : ^^; 동생분 마중 나가셔야죠...선배 늦겠다...하하
셋째는 후배 김조교에게 눈을 흘기며 연구실을 서둘러 나갑니다...
담상황요? 머...다들 아시는데루여...
- 도서관앞 -
셋째 : 어 막내야~
그녀 : ^^ 오빠...
셋째 : 아침에 자리 맡았냐? 오빠땜에 자리 못맡은거 아냐?
그녀 : 친구가 맡아줬는걸요...^^
셋째 : 친구? 혹시...
그녀 : ^^ 네 그친구가 일찍와서 제자리까지 맡아줬어요
셋째 : ㅡ-+ 아니 그 터커가튼넘이...아직두 네 주윌...
그녀 : 오빠...터커라뇨...
셋째 :-_ㅡ ㅡ_- (두리번 두리번) 혹시 아직두 어디선가 우릴지켜보두 있는거아냐?
만약 그렇다면 그넘이 그럴거아냐...
아~뉘 저넘은 누군데 감히 나의 그녀와...그러면서 나를 나중에 덮치는거아냐
그녀 : ^^ 풋 오빠도...장난 그만하세요...그럴사람 아녜요
셋째 : 아냐...오빠가 늘 얘기해짜나...넘은 늑대야 늑대...사람이 아뉘라니까
그녀 : ^^ 오빠두...얼른 가요...넷째 오빠 기다리겠어요...케익은 뭘사죠?
이렇게 다정히 집으로 돌아가는 남매를 연인이라고 착각하는 누군가가 불땅하네여
^^; 그쳐?
귀여운 스토커...#42 [ 그녀 와 나 ]
그녀의 그(?)를 본후...전 멍한상태로 프시케로 와뜸다...
친구 : 왔냐? 잠깐만 저쪽에 앉아있어 이거만 서빙하고 곧 갈테니까
나 : ... '끄덕'
전 예전에 그녀가 첨 여기 왔을때 앉았던 자리로가서 그자리에 앉아뜸다...
그렇게 창밖을 내다보며 있다보니까 친구녀석이 오더군여...
친구 : 대체 무슨일로 아침부터 전화하구 그러는건데?
나 : '멀뚱 멀뚱'
친구 : ㅡ_-;; 엥...머...머냐...멀그리 빤히 쳐다보는거야?
나 : ^_^ 씨-익
친구 : ㅡ_-;; 헥...이...이넘이 왜이래? 징그럽게...
나 : ^_^ 술이나 점 주라...
친구 : ㅡ_-? 술??? 그...그래...잠만 기달려...
잠시후 녀석이 병째가져온 양주를 전 무턱대고 잔에따라 들이키기 시작해뜸다...
나 : '홀짝'
나 : '홀짝'
친구 : ㅡ_-;; 엥?
나 : '홀짝'
친구 : ㅡ_-+ 음...
나 : '홀짝'
친구 : ㅡ_-+ '부르르...'
나 : -_ㅡ?? '머른척'
친구 : 우띠~~ 모냐 모냐...갑자기 왜구러는곤데?
나 : 암것두 아냐...그냥...마시구 시포서...
친구 : 그럼 좀 천천히 마쇼 누가 빼서마시나 ㅡ_-+
나 : 구래 구래...'홀짝'
친구 : 건 그렇구...할얘기는 먼데?
나 : 응? 아...그냥...멋점 부탁하려구...
친구 : 계석 얘기해바바...
나 : 다름이 아니구...그녀때문에...'홀짝'
전 친구녀석에게 도서관에서 그녀가 절 알아봤던것을 얘기해줘뜸다...
녀석 별루 신기해하지두 않더군여...당연하다는듯이 고개만 끄덕이더라구여
나 : 그래서말인데...혹시 그녀가 날의심할지도 모르자나...
친구 : 글쎄...ㅡ_-; 의심할 이유가 없잖아...
나 : ㅡ_-+ 만약의 상황을 대비하자는고지...
친구 : 오...만약의...네가 그런거 생각하는 넘이었던가? ㅡ_-+ 오~오~
나 : ㅡ_-+ 시끄러...
친구 : 그래서 멀 부탁하려는건데...것만 얘기해바
나 : 그러니까 너는...
전 제가 오늘 오후내내 계획한 내용을 녀석에게 얘기해줘뜸다...
친구 : 엥? 그래야되는거야???
나 : 구래...너밖에없어 나랑 체격두 비슷하구...
친구 : 그래두 바로앞에서 마주치기까지 했다며...틀린사람인걸 알아채지않을까?
나 : 바버야...너무 가까이 오면 안되지...거리를 유지해야지 일정한 거리를
친구 : 거리...구래...구래...음...엥? ㅡ_-+
나 : '홀짝' 엥? 왜? 머 잘못되떠?
친구 : 가만...거리는 둘째치구...내가 왜 그걸 해야되지???
나 : 응? 그거?
친구 : 후후후...내가 왜 그런걸 할거라고 생각하는고지 ㅡ_-+ 흐흐흐~
나 : 내가 부탁하니까...^_^ 음훼훼훼 '기고만장'
친구 : ㅡ_-+ 엥...모야?
나 : '침울......................................' '홀짝' '홀짝' '홀짝'
친구 : 엥? 모...모야...또...갑자기 왜구래?
나 : 하긴...어쩌면...난 그럴만한 가치조차 없는지도 몰라...후후...
친구 : 이넘이 멀 잘못먹었나...왜구래?
나 : 사실...이런생각 않했던건 아닌데...처음부터 알고 있었던건데...
그녀가 마음에두고있는 사람이 있다는거...
친구 : 당연하쥐~ 그런 퀸카에 천사같은애가 솔로이길 바랬냐...
나 : 아니...그거만큼 슬픈일이 없겠지...그런데 직접보니까 훗...좀...그렇네...
친구 : ...그랬냐? 머 그런거가지구 이렇게 풀이죽어서구래? 너답지않게...
어디 너란넘이 이런일로 이렇게 풀이죽을 그런넘이냐?
나 : 아마...
친구 : 낼아침에 집으루가께...그럼되자나...내참...
나 : ^^ 그럴래? 거바 그럴거면서 튕기긴
친구 : 기다려바...가서 안주라두 내올테니까...넘 급하게마시지 마...
친구녀석이 주방쪽으로 들어가고 나서 전 홀에있는 피아노쪽으로 다가가뜸다...
알바생 동생이 연주를 준비중이더근여...귀여운 녀석...
피아노알바 : 응? 어빠 ^^ 왔어?
나 : 응 점전에...
피아노알바 : 그런데 꽤 마신거같네...으...술냄새 ㅡ_-
나 : ^_^ 응 점 마셨다...
피아노알바 : -_ㅡ ㅡ_- '두리번'
나 : 왜? 아~ 후후...걱정마 처리는 안왔으니까...
건 그렇구...연주하려구?
피아노알바 : 응...
나 : 저기...내가 조금만 쳐바두...될까?
피아노알바 : 엥 ㅡ_-; 어빠...취해떠?
나 : '도리도리'
피아노알바 : 나 짤리면 어쩔려구...어빠가 책임질래?
나 : ^_^ 그냥 저금만 쳐볼께...
제가 피아노알바동생이랑 실랑이를 벌일때 친구녀석이 안주를 들고 나타나뜸다
친구 : 조금만 쳐보라그래...오늘 기분두 별로인거 같으니까...
오랜만에 쳐보려 그러는거 같으니까 함 내버려둬바
피아노알바 : 잉...오빠까지...
친구녀석이 피아노알바를 끌고 저리로 사라지자 전 피아노앞에 앉아뜸다...
그렇게 전 건반을 두드리기 시작해뜸다...
... 연 주 중 ...
홀 사이드의 피아노알바와 친구...
피아노알바 : ... '멍하니'
친구 : 첨 듣지? 녀석 연주...
피아노알바 : '끄덕끄덕'
친구 : 제법치지?
피아노알바 : '끄덕끄덕'
친구 : 너무 감탄할거까진없어 알고보면 저것두 녀석의 쓰라린 과거의 산물이니까
피아노알바 : 네? 그게 무슨말에여?
친구 : 풋...그런게있다...나두 그얘기듣구 죽는줄알아따...크크
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
친구 : 엥...자식 핸드폰을 나두구다니눼...
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
친구 : 네~ 엽세여...
그녀 : 저기...XXX-XXX-XXXX번 아닌가요?
친구 : 아 네...맞는데여...주인넘은 지금 자리에없어서여...
그녀 : 혹시...프시케에서 일하시는 분이세요?
친구 : 네~ 맞는데여...아...혹시...아...네 안냐세여
그녀 : 친구분 어디 가셨나요?
친구 : ^^ 지금 이 피아노소리 들리져?
그녀 : 네? 아...네...
친구 : 녀석이에여...
그녀 : 정말요? 잘치시네요 ^^
친구 : 그쵸? 녀석 바꿔 드릴까여?
그녀 : 아니에요 ^^ 나중에 다시 연락드린다고 전해주세요...
... 연 주 끝 ...
나 : 엥...모야...전화와떠떠?
친구 : 응...그녀던데...다시 연락하겠다구...
나 : 응...그랬구나...쩝...나 가께...
친구 : 왜 벌써갈려구?
나 : 응...일찍 들어가볼께...낼 울집으루 와라...
친구 : 구래 저심해가라...그리구...
나 : 응?
친구 : 힘내 이넘아...이그
나 : 후훗...당근이쥐...
말은 그렇게하고 프시케를 나왔지만 아까이후로 기운이 나질 않아뜸다...
시간두 남아돌구...집까지 함 걸어가보려구 생각하구 무작정 걷기 시작해뜸다...
10분을 더 걸었을때 쯤...전화가 걸려와뜸다...
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나...
나 : 네...
그녀 : 저에요...연주 끝나셨나요? ^^ 깜짝놀랐어요 연주도 하시구...
나 : 네? 아...네
그녀 : 음...목소리가 별로 안좋아보여요...무슨일...있으세요?
나 : ^^ 아녜여...일은여...그런거 없뜸다...술을 좀 마셔서 그래여...
그녀 : 아...그런것두 같네요^^ 좀마신게 아닌거 같은데요?
나 : ^^ 아...걸렸네여...네...좀 많이 마셨어여...그냥여...
그녀 : 음...무슨 고민 있으신거 같이 들려요...
나 : 아...걱정마세여 ^^ 정말 그런거 없어여...정말여...
그녀 : ^^ 그럼 다행이구요...전 오늘 너무 즐거운 날이었거든요...
나 : 그러셨나여...^^ 저두 기쁘네여...
그녀 : 내일부턴 다른친구들도 같이 공부하기로 했구요...
나 : 네...그러셨어여...
그녀 : 그쪽두 같이 하면...^^ 안되겠죠...
나 : ^^ 네...
그녀 : 음...아까 잠깐 봤을때요...
나 : 네? ㅡ_-; 네...
그녀 : 얼핏봐서 잘 모르겠는데요...제가 아는 누구랑 많이 닮으신거 같아요...
나 : ^^; 아...아시는분중에 저만큼 잘생긴사람이 또 있나보군여...
그녀 : 네? ^^ 풋...네...
나 : 저기...머 하나만 물어봐두...될까여...
그녀 : 네...
나 : 저번에 옷 선물하시려구 했던 분...
그녀 : 네? 아...네...
나 : 그분...그러니까...그분...
그녀 : ^^; 무슨 말씀이신지 자세히 말씀해 주세요...
나 : 아녜여...
그녀 : 왜요? 말씀해보세요...
나 : 아...제가 좀 취했나버네여...^^ 취기에 말실수 하기전에 그만 둘래여...
그녀 : ^^ 정말 특이하신분같아요...
나 : ^^ 칭찬일까요...
그녀 : 그럼요~
나 : ^^ 네 고마워여...저...택시타구 빨리 집에가야겠네여...걸어가기엔 넘 머네
여...
그녀 : 네 조심해서 들어가세요...저기...그리구요...
나 : 네?
그녀 : ^^ 좋은꿈 꾸세요...오늘 너무 고마웠어요...
나 : 아...네...별말뜸을...후후...
그녀 : 내일은 저두 일찍가서 자리를 맡을께요...
나 : 네...저두...일찍...^^ 갈께여...
그녀 : 네...조심해서 들어가세요...
그녀와 전화를 끊고나서...실없이 계속 웃음이 나와뜸다...
참 바버같져...그렇게 기분이 가라앉아있는 가운데에도...
그녀의 목소리를 들으니까 다시 즐거워지는 제가 참 딱해보이져?
어쩌면 오늘보다 더 기분 가라앉는 일도 많을텐데...
벌써부터 이렇게 맥빠지는건 쓸데없는일이란 생각두 들구여....
전 그냥 지금의 제 모습에 만족하기루 해뜸다...그냥 한걸음뒤에서 지켜보는걸루여
그녀를 만난후 점점 철이 드는걸까여...
후훗...어쩌면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뜸다...
다음날...
아침잠 많은 프시케알바 친구넘이 약속대루 집에 와뜸다...
^_^ 전 웃으며 녀석에게 종이가방을 건냈고... ㅡ_-+ 녀석은 째리며 받아뜸다...
전 녀석에게 다시금 계획을 설명하곤 녀석의 건투를 빌어뜸다...ㅡ_- v..
전 다시 곧장 도서관으로 향해뜸다...
오늘은 친구랑 만나구 가서 그런지 틴구녀석이랑 지은이 지호 그리구 처리까지
모두 자리를 맡아놓구 커피를 빼마시구 있더근여...
처리녀석...잘두 껴서 마시네여...처량한 녀석...
그리구...그녀두 이떠뜸다...커피를 호호 불어마시면서여...
전 손을흔들며 그쪽으로 가뜸다...
나 : 여~ 일찍들 왔네 ^^
지호 : 어...너 얼굴 떠따...떠떠 누러케 떠떠...왜구래?
지은 : 술마셨어? 일찍나가더니...술마시루 간거야? ㅡ_-+
틴구 : 크크크...그럼 그렇지 제 버릇 남주는건 아니니까...
처리 : 이해할수 없어...술을 마시는 심리를...읔...생각만해두...쏠려...
역시 얼굴을 보자마자 기다렸다는듯이 쏟아들 내내여...ㅡ_-;
으...시끄러 한마디를 하면 열마디씩 받아치는 녀석들이라니까여...
그녀 : 속은 괜찮으세요? 얼굴이 많이 안되보이세요...
ㅜㅜ 역시 그녀밖에 없뜸다...쓰린속이 다 풀리는거 가타뜸다...
나 : ^^; 괜찮뜸다...
말은 그렇게 했지만 실은 그렇지가 못해뜸다...디지버지구 이떠쪄...
암튼 전 녀석들이 자리를 맡아놨다는 소리에 같이 커피한잔 마시구나서
도서관안으루 들어가뜸다...
누가 맡아놨는지 자리배치...둑이더근여...ㅡ_-+
처리,지호,틴구,지은,나,그녀...
과연 누가 맡아뜰까여...전 순간 고개를 돌려 처리를 째려봐뜸다...
처리 : 모...모야...내...내가 맡은거 아냐...나두 정해준대루 앉은거야...
나 : ^_^ 누가 머라그랬어? 내가 자리배치때문에 머라 그럴거란거 어또케아라찌?
처리 : 후후후 거야...내가 천재라서?
나 : '도리도리'
처리 : 내게 독심술같은 능력이 있기때문이 아닐까?
나 : '도리도리'
처리 : 이것두 저것두 아니면 미스테리한 현상으로 미궁에 빠지겠구나...음...
나 : ㅡ_-+ 미스테리는 무슨~ 우~띠 더덕이 제발 저린거쥐~
처리 : 모야...나 암것두 안 훔쳤는데 더덕이라뉘~
나 : ㅡ_-; 그래 됐다...관두자 관둬...
전 제자리루 가서 앉아뜸다...옆에앉은 그녀가 절보구 생긋 웃어뜸다...
나 : ㅡ_-; 왜...왜여?
그녀 : ^^ 아뇨...두분말씀이 너무 잼있어서요...정말 친하신가바요 두분...
나.처리 : ㅡ_- 웩 -_ㅡ 이넘하구여??? 저어얼~대루여 -_ㅡ 쳇 ㅡ_-
오전내내 전 디지버지는 제 속하구 싸우느라 책한장 제대루 못봐뜸다...
그렇게 무심한 점심시간이 다가와꾸...저흰 밥머그루 가자는 의견에 만장일치해뜸다
틴구 : 가자 오늘은 멀먹지? 순두부찌게나 먹으로갈까? 크크크
지호 : 웅...난 암거나 ^^
지은 : 나두...
처리 : 머...만인이 원하니까 나두 아무거나 먹어주지 후후후...
나 : ...
그녀 : 저기...해장국 먹으로 가면 안될까요?
모두들 : 해장국...여??? ㅡ_-;
그녀 : ^^; 저기...저분이...속이 많이 안좋은거 같아서요...
모두들 : (저를 집중적으루 째려보며) +-_ㅡ 너 해장국 먹을거야?
나 : ㅡ_-;; 아니...괜찮아...(그녀를 보며) 저기요 저 괜찮아요...
그냥 모두들 가는데 가면 되요...
그녀 : 그게 아닌거 같은데요...아까 계속 손으로 배를 움켜쥐고 계셨잖아요...
나 : (엥...보구 있었네...이런...) ^^; 아...그건...
틴구 : 그럼 너혼자가서 해장국먹어라 우린 다른데 갈테니 크크크
모두들 : 그래라...그럼 되겠다...그러든지...그럴래?
거참 대답들도 가지가지네여...그런데 뜻은 모두 같은건가여? 너혼자 가라는
나 : ㅜㅜ 알떠...가께...가면 되자너...
솔직히 속이쓰려 미틸거 가타뜸다...
빈속에 혼자 양주 한병비우고 아침에 밥두 안먹구 나왔으니까여...
그녀 : ^^ 그럼 제가 이분하고 같이갈께요...
모두들 : 응? 네? 왜여? 뭐땜에여?
여전히 가지가지 말들이 나오네여...여전히 뜻은 같나여 ㅡㅡ;
그녀 : 혼자 밥먹으면 맛 없잖아요 ^^ 그럼 이따가 다시 도서관에서 뵈여
모두들 : 정 그렇다면...네 그러세요...그러시든지여...뭐하루 그러시는지...
ㅡ_-+ 맨마지막에 처리혼자 틀린말을 해꾼여...이따보자 넘...
암튼 전 생각지두않았던 점심을 그녀와 먹게되어뜸다...
그녀 : 저기서 점심먹으면 되겠네요...그쵸? ^^
그녀는 맞은편에 있는 해장국 전문점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방긋 웃어뜸다...
그녀 : ^^ 먼저 들어가계세요...
나 : 가...같이 들어가시죠...
그녀 : 조금있다 들어갈께요...먼저 들어가세요...
그녀의 알수없는 말을 뒤로한체 전 먼저 음식점안으로 들어가뜸다...
나 : 일행오면 그때 주문하께여...
주인아주머니께 그렇게 얘기한후 전 출입문을 등지고 앉아뜸다...다이유가 이쪄
글구 프시케알바친구 녀석에게 폰을 때려뜸다...
친구 : 네~
나 : 나다...여기가...
녀석에게 이곳 위치를 알려주곤 다시한번 신중할것을 다짐받아뜸다...
친구 : 알따...자식 되게 꼼꼼하게 구네...10분후 오케이...
친구와 통화를 끝내고 얼마있으니 그녀가 음식점안으로 들어와뜸다...
그녀는 잠시 주위를 두리번거리다가 절 보곤 생긋웃으며 제가있는곳으로 와쪄...
그녀 : 휴...많이 기다리셨죠...늦어서 미안해요...^^
급하게왔는지 이마에 땀이 송글맺힌 그녀가 숨을 몰아쉬며 제 맞은편에 앉아뜸다
그리곤 뭔가를 건내는 거여쪄...약봉지여뜸다...
그녀 : 이거 드세요...속쓰린게 좀 덜해질거래요...^^
나 : 아...이런걸...
정말 가슴이 뭉클해져뜸다...어찌보면 그녀로선 당연한 행동이었을지 모르지만여
저로선 이런배려...처음 받는거여꺼든여...
그녀 : 식전에 복용해야 된댔어요...지금 드세요 ^^
나 : 아...네...고마워여...정말...
그녀 : ^^ 멀요...저때문에 영화관까지 달려오신거에 비하면 아무것두 아니죠
나 : ^^; 그건...
그녀 : 해장국 드실거죠? 저기 아주머니...여기 해장국 두개요...^^
주문까지 알아서하곤 다시 방긋이 웃는 그녀를 바라보며
전 그녀가 사온 약을 먹었뜸다...이미 속은 다풀린거 가튼 착각마져 들어쪄...
계 속...
#42 에필로그...
'나'의 새로운 모습을 오늘 보셨져...피아노라니...전혀 어울리지않는 설정...
날나리가 피아노를??? ^^; 하지만 나름대로 이유가 이뜸다...
'나'의 어머니는 어릴때부터 '나'를 컴퓨터영재로 키우려구 해뜸다...
엄마 : 내일부터 컴퓨터 학원에 다니는거야 알았지?
나 : (아직은 아무것도 모르는 순수한 나이) '끄덕끄덕'
엄마 : 컴퓨터를 잘해야지 공부도 잘하는거야 알았찌?
나 : '끄덕끄덕' 그런데 엄마 거기선 머하는건데???
엄마 : 엥? ㅡ_-;; 그...글쎄...그게...그래...손가락으로 막 두드리는거...그거
해...
나 : 응...알떠...나 손가락으로 막 두드릴께...
엄마 : 이그 기특해라...^^
다음날 '나'의 어머니는 '나'를 대리고 컴퓨터학원에 가려고했으나...
갑자기 급한 모임이 생기는 바람에 자신의 아들에게 학원비를 꼬옥 쥐어주며...
엄마 : 엄마가 급하게 가야되거든? 그러니까 길건너 컴퓨터학원에 가서
이돈주고 등록하고 컴퓨터 배워 알았지?
나 : '끄덕끄덕'
'나'는 컴퓨터 학원이라는 곳을 찾아 헤메기(?) 시작해뜸다...^^;
'나'가 기억하는건 길건너...컴퓨터 학원...손가락으로 두들기는...이정도져
'나'는 결국 길건너 피아노학원으로 들어가뜸다...
거기선 자기 또래애들부터 나이많은 형 누나들까지 건반을 두드리고 이떠쪄 ^^;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자신이 제대로 찾아왔음을 알수 있어뜸다...
'나'는 자신이 돈을 줘야할만한 사람을 찾기시작해뜸다...'두리번두리번'
결국'나'는 저만치 콧수염난 아저씨를 봐뜸다...그리곤 쪼르르 달려가쪄...
콧셤원장 : 뭐니?
나 : 이거...(돈봉투를 건낸다)
콧셤원장 : 우리 학원에 다니려구?
나 : '끄덕끄덕'
콧셤원장 : ^^ 그래 잘왔다 내일부터 매일 3시에 오렴 알았지?
나 : '끄덕끄덕'
콧셤원장 : 그리고 우리학원에는 규칙이있단다 저걸한번 읽어볼래?
원장은 '나'에게 자신의 사무실 액자에걸린 글씨를 가리키며 말해뜸다...
나 : 나...낙....저...자...장...부...볼...불...이...입
원장은 그 어려운 사자성어를 또박또박읽은 '나'를 쓰다듬으며 말을 이어뜸다
콧셤원장 : 그래 넌 아직 어리지만 이미 떨어진 패는 다시 주워담을수 없는거란다
나 : 네...
ㅡ_-; 좀 이상한 곳이군여...이학원...낙장불입이라니...하우슨가?
암튼 '나'는 그날부터 열띰히 건반을 두드리다가 집에가기 시작해뜸다...
어머니껜 머라구 말했냐구여?
엄마 : 그래 학원에 갔어?
나 : 응...컴퓨터 학원...낙장불입...
엄마 : 응? 오늘 머 배웠는데...
나 : 손가락으루 치는거 배웠어...이렇게...
'나'는 건반을 두드리는걸 표현했지만 어머니는 그게 자판두드리는건줄 알았던거져
그렇게 1년이 지나뜸다...
'나'는 피아노원장의 열의와같은 가르침덕분(?)에 베토벤, 모짜르트, 쇼팽 등등
거의 중급 이상의 실력을 쌓게 되어뜸다...
그러던 어느날 집에서가족모두 TV를 모두들 보구 있었을때여뜸다...
TV에선 음악회를 방영하고 있었고 마침 브람스의 음악이 흘러나오구 이떠뜸다...
그때 가만히 TV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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