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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율리 / 2001-04-23 / 오후 11:49:37 / 211.216.235.28 조회수 : 209
[사랑] 귀여운 스토커... [ 축제의 계절 봄 ] #45 #46
귀여운 스토커...#45 [ 축제의 계절 봄 ] 드뎌 중간고사가 모두 끝났뜸다...정말 홀가분하더근여... 이넘들의 따가운 시선만 아니면 말이져...ㅡ_-; 좀 늦게 나왔다구... 이렇게 갈구다뇨... 마지막 셤은 영문학이어뜸다...그녀는 정말 영어를 굉장히 잘하는 모양이어뜸다... 그녀가 체크해준곳에서 문법문제가 모두 나와뜨니까엽... 제가 문법에대해 멀알게뜸니까...ㅡ_-; 어거지루 대학에 온넘인데... 이런 명문대에 입학한게 기적이자 신이 내린 축복이라구 표현한 녀석두 이뜸니다...(ㅡ_-;프시케 녀석이 그래써쪄) 암튼 전 마지막 문법문제에서 고민하다가 셤시간 다가는줄 모르구 자리에서 죽치구 이써찌 멉니까... 그래선지...녀석들 제가 나오자마자 잔소리들을 늘어놓기 시작하더근여... 그녀만 빼구여 ^^ 그녀는 천사니까...후훗... 그녀에게 제답이 맞는지 물어봐꺼든엽...^^; 다행히두...후훗... 암튼 그리구나서 저희일행은 셤이끝난 기념을 자축하기위해 지금 프시케루 향하구 이 뜸다... 벌컥(프시케 문 열리는 소리...누굴까...이렇게 문을 벌컥연 녀석은) 처리 : ㅡ_- 후후후...내가 왔다~ 순간 프시케내는 정적이 감돌아뜸다...ㅡ_-; 처리녀석의 특기져...분위기 죽이는데 거 의 달인이져... 그 소리를 듣고 프시케 친구녀석이 나와뜸다... 녀석 나오면서 주위를 두리번거리면서...대체 어떤 녀석인가 살피더근여... 친구 : ㅡ_-+ (대체 어느녀석이...감히 울가게 문을...) 아시는 분은 아시구 모르시는 분은 모르시게쪄...친구녀석이 처리를 무지 싫어한다는 걸여... 처리두 그걸 아는지라 친구녀석에게 가까이 다가가지 않져...왠만해서는여... 처리 : 여~ 오랜만인데...후후후 그동안 못봐서 섭섭했지? 내가 말이야 도서관에 몇 일 나가느라 바빠서 말이야...하하하 친구 : ㅡ_-+ 응? (부르르~) 아...아니...네녀석이...감히 여기와서...지금...문을... 벌컥... 친구녀석 무표정한체루 처리에게 다가와뜸다...초반부터 접전이 예상되는걸여... 이쯤되면 처리녀석 이제 어디론가 탈출구를 찾기 마련인데... 엥? 왠일일까여...처리녀석 당당히 맞서는근여...멀 잘못머겄나? 친구 : (씨~익) 오호...대담하게 맞서시겠다...후후후 친구와 처리의 간격이 점점 좁혀기구 거의 지척에 다라라뜸다...긴장이 최고조에 달하 는 순간이어쪄... 친구녀석이 처리의 코앞까지 왔뜸다... 친구 : ㅡ_-+ 각오는 되이겠지? 감히 울가게 문을... 처리 : 잠~까아안!!! 처리녀석이 뭔일인지 두손을 들어 친구녀석을 저지해뜸다... 친구 : ㅡ_-' 응? 머? 처리 : ㅡ_- 후후후...오늘은 특별한 날이다... 친구 : 머가 특별한 날인데... 처리 : 바로 셤이 끝나따...대학와서 처음본 셤이지... 친구 : ㅡ_- 그게 머가 특별해... 처리 : ㅡ_-; 머...나한테는 그렇단...소리지... 친구 : 이제 할얘기 끝났냐? 처리 : ㅡ_- 아니...아직 끝나지 않아써... 친구 : ㅡ_-+ 먼말이 글케 길어...그럼 마저 해바 처리 : ㅡ_- 오늘은 나혼자 온게 아니다...일행이 있지... 저와 처리를 제외한 나머지 일행이 드뎌 프시케안으루 들어와뜸다... 틴구 : 잘있었냐 올만이다 크크크 지호 : 어머...여기 분위기 좋네 호호 이렇게 좋은곳이 있는줄 몰랐는데? 지은 : 정말~ ㅡ_- 치사하게 이렇게 좋은곳을 지금까지 자기네들끼리 다녔다 이거지? 흥 그녀 : (친구녀석에게 고개를 살짝 숙이며) ^^ 안녕하세요... 이렇게 사람이 갑자기 우르르 들어오자 친구녀석 조금은 머뭇 거리더근여... 아마두 처리녀석이 노린건 이걸까여? 사람이 많은데...설마 자기를 어쩌겠느냐 하는 식이어께쪄 처리 : 하하하 오늘은 좀 참는게 어때? 보는 눈도 많고...그게 피차 서로를 위해 좋을 거 가튼데... 친구 : ㅡ_-+ 으...두고보자...이녀석... 거의 친구녀석 포기를 하는 눈칩니다...처음으루 처리녀석이 친구넘을 이긴걸까여? 친구녀석 다시 돌아서는데...틴구녀석이 대충 낌세를 챘는지 한마디 툭던지곤 창가쪽 으루 가서 앉뜸니다... 틴구 : 머야? 우리땜에 서로 참는거야? 에이~ 그러지마 우리 신경쓸필요 없으니까 계 속해 계속 처리 : ㅡ_-; 헉...그...그 무슨 섭섭한...소리를... 나 : 마저 마저 신경쓰지마 그냥 없는셈쳐...암...없는셈 치는게 낳지... 지호 : -_ㅡ? ㅡ_- 무슨일 있어여? 처리 : ^^; 아...네 지호씨 그게여... 지호 : ^^ 아 두분 서로 말씀중이셨구나 계속 말씀 나누세요 오랜만에 만나셨나본 데... 전 저기 가서 앉아있을께요~호호호 처리 : ㅜㅜ 저기 그...그게 아니구... 처리녀석 거의 처절한 표정을 지뜸니다...쿠쿠쿠 자업 자득이져...마무리는 지은이가 해뜸다... 지은 : 아니긴 머가 아녜요 ㅡ_- 남자면 남자답게 1:1해여 1:1 처리 : ... -_- 잠시후 처리녀석 프시케 친구녀석한테 엄청 미안타구 사과하구 나서 저희쪽으루 돌아 와뜸다...불땅한넘... 친구녀석 처리한테 분풀이를 실컷 했는지 싱글벙글 웃으며 저희한테 왔뜸다... 친구 : 어서들 오세여 처음 보는 분들두 계시니까 제소개를 하져 ^^ 지배인을 겸한 알 바생임다... 지호.지은 : ^^ 어머머 잘생기신분이 매너도 좋으시구...네 잘부탁 드려엽~ 지호하구 지은이는 친구녀석이 싹싹하게 대해주니까 그저 좋다구 그러는군여... 틴구녀석하구 처리는 그런 지호하구 지은이가 못마땅한지 표정이 별루구여... 친구녀석 이번에 그녀에게 말을 건냅니다... 친구 : ^^ 오랜만이시군요...어머님은 좀 어떠세요? 아직두 많이 아프신가요? 녀석이 얼마나 걱정하든지... 나 : ㅡ_-;;;( 헉...아니 이넘아...그얘기가 지금 왜나와...) 그녀 : 아...네 다 낳으셨어요...걱정해주신 덕분에요...그분 여기 오셨었나요? 친구 : (제 눈치를보며) ^_^ 물론여...녀석 자기일처럼 걱정하던데요... 그녀 : 네... 시근땀을 거의 한바가지나 흘리구 있는데 친구녀석 절 보며 살짝 윙크를 합니다...이 넘...두구보자 저흰 맥주와 안주 몇가지를 적당히 시킨후에 술을 마시기 시작해뜸다... 친구녀석이 술을 가지구오자 지호하구 지은이가 같이 마시자구 날립니다... 지호 : ^^ 같이 얘기나누면서 놀면 안되요?~ 친구 : ^^; 네...미안해여...손님과 같이 술을 하는건 그렇군여... 지은 : ^^ 그럼 술은 안하구 동석만 하는건요? 친구 : ^^; 네...그러시다면...잠깐만... 우선은 셤이끝난 기념으루 건배를 돌려뜸다... 나 : 와~ 시원하다 ^^ 그녀 : ^^ 처리 : ㅡ_- 킁 킁...읔...쏠려...(녀석 맥주냄새만 맞는근여...이넘 원래 술 못하니 까...) 지은.지호 : 냐하하하 좋~다 얼마만야 이게? 호호호 틴구 : 크크크 지호 : 암튼 넘 좋다 셤 끝나니까...근데 이제 앞으루 심심해서 머하지? 지은 : 참 이제 얼마있음 학교 봄 축제하잖아... 지호 : 축제? 축제라는 말에 저를 비롯한 모든이들이 지은이한테 시선을 모아뜸다... 지은 : 응 ^^ 울학교 봄축제는 행사두 많구 동아리들 이벤트두 얼마나 많은데~ 게다가 벚꽃 축제하구 시즌두 맞구... 틴구 : 응...나두 그거 들은거같은데... 나 : 근데 축제라는거...동아리 들어야 하는거 아냐? 지호 : ㅡ_-+ 날나리가 의외루 이런데 약하네...정보망이 이렇게 얇아서...쯔쯧 이보세요 주최야 동아리가 이루지만...대부분이 관람자나 참여자는 일반학생들이란걸 아셔야죠 나 : ㅡ_-; 그래 나 정보에 어둡다 머... 지은 : 내가 아는 이벤트만해도 여러개가 있는걸~ 나 : (쫑~긋) 먼데? ^^ 지은 : 노래경연 댄스경연 그리구 노예팅 음...그리구 야외극장개봉...퍼래이드... 이밖에두 많은게 있다는데 기억이 다 안나...^^ 암튼 잼있을거래 친구들이 지호 : ^^ 얘 정말 잼있겠다...우리 그거 다구경다니자 틴구 : 담주 월요일부터 시작이지? 지은 : ^^ 응 나 : 첫날 시작하는게 먼대? 지은 : 응 그게 노예팅인데...울학교 전통이 첫날 노예팅으루 맺어진 커플은... 축제 마지막날 축제의 끝을 알리는 보름달축제때까지 같이 축제에 참석해야 한다던 데... 생각들있음 참석들 해보지들? ^^ 얼마에 팔려가나두 궁금하구...파트너두그렇구 쿠쿠 남자들 : ㅡ_-; 그...그런걸 왜나가... 그녀 : ^^ 친구 : 왜 좋잖아 이번기회에 자신의 가치가 얼마나 되는지 비교두 해볼수있구 ^^ 지은.지호 : ^^ 역시 지배인님이라 그러신지 생각 자체가 틀리시구나 호호호 친구 : ^_^ 과찬의 말씀을...후후 위~이잉...위~이잉... 친구 : ㅡ_-' 응? 머지? 이번호루...전화가... ^^; 저기 미안합니다...저 먼저 일어날게요...즐거운 시간 보네세요 지은.지호 : ^^ 어쩔수없죠 통화끝나면 또 오세요... 친구녀석 갑자기 전화를 받더니 주방쪽으루 들어가 버려뜸다...그리구 지호의 조르기 가 또 시작돼쪄... 지호 : ^^ 암튼 우리 축제때우 다~ 구경 다니자 알았지? 꼬옥~ 꼬오옥~ 응? 응? 지호가 자꾸 보체는 바람에 그러마 승낙은 했지만... 하긴 대학축제라는게 어떤건지 궁금하기두 했지만여... ^^; 왠지 무슨일이 생길것만같은...그런 축제가 될것만 같은데...왜일가여? 계속... #45 에필로그... 프시케 주방...뒷편에여... 친구 : 네 여보세요... 목소리 : 나야...형... 친구 : 훗...너였구나...자식 난또 아버진줄 알구 내심 걱정했잖아 목소리 : 아버지 무서운건 여전한가봐...가출까지 했으면서... 친구 : ㅡ_-; 가출이라뉘...엄연한 독립이요...인디펜던스인데...겨우 가출 따위로 표 현하냐... 목소리 : 훗...그거야 형생각이구...이번엔 나까지 감쪽같이 속았잖아...실망이라구 친구 : 미안타...완전범죄엔 언제나 희생이 따르기 마련이거든...ㅡ_- 목소리 : 이번 희생물은 그럼 나인셈이군...훗 친구 : ^^; 회사일 빡세? 힘드러? 돠줄까? 목소리 : ^^ 맘에두 없는소리 하지마형 머...어느정도 적응은 되가니까...아직 많이 헷갈리긴 하지만... 친구 : 크크...그래 원래 시간이 다 해결해주는 거거든...조금만 참아라...에구 불땅 한것... 목소리 : 그나저나 형이 가출한거 보다 집에서 더 걱정하는게 있는데... 친구 : 먼데? ㅡ_-+ 너 설마 그얘긴 아니겠지? 목소리 : ^_^; 하하...그게 워낙 이상한 정보들이 자꾸 들어와서...뭐 나야 형을 믿지 만... 친구 : ㅡ_- 말하는사람마다 다 믿는다라구 말하니...원...귀찮아 둑겠네... 넌 내가 남자하구 이러쿵 저러쿵 할만큼 비위가 좋은넘 같냐? 목소리 : ^^ 머 그거야 상대에 따라서 다른거 아닌가? 사진으루 봤는데...귀엽던데? 친구 : ㅡ_-+ 이넘이 형님한테 그 무슨 말버릇야? 내가 민증두 봤다구 앞에 1이라구 정확하게 써이뜨니까 걱정들줌 말라구해...이그... 목소리 : 하긴 박비서님두 알아봤는데...남자가 맞다 그러더라구...^^; 그래서 집에선 더 걱정이지만... 친구 : ㅡ_-; 그만하자...지겹다 이제 그소리두... 목소리 : 형... 친구 : ㅡ_- 응? 목소리 : 언제든 맘바뀌면 돌아와...아버진 항상 형을 기다리고 있으니까... 친구 : 자식...너두 이제 철들기 시작하는구나 하하하... 목소리 : ㅡ_-; 엥? 나랑 형이랑 차이가 얼마나난다구...그런소릴... 친구 : ㅡ_-+ 아니 이녀석이 이제 후계자가 됐다구 맞먹는거냐...한번 형은 영원한 형! 알겠냐? 목소리 : ㅡ_-; 여전히 넉살 좋은건...훗...알았어 머 필요한거있음 언제든 연락 해... 친구 : ^^ 지금 난 이생활에 만족해 그리 필요한것두 없구... 목소리 : 건 그렇구 요번 시험은 잘봤어? 친구 : ㅡ_-; 녀석 내머리를 몰라서 그런소리하냐... 목소리 : ^^; 하긴...나도 이제 시험 끝나니까...형네 축제있다던데...박비서님이? 친구 : ㅡ_-; 벌써 그런거까지 알구있냐...으... 목소리 : 함 찾아갈께...아마 늘 누군가가 따라다닐테니까... 축제기간동안 형두 조심하구...풋...괜히 또 오해사지말구... 친구 : ㅡ_-; 알았다...전화해줘서 고맙다...담에함 보자...그래 끊자... 친구는 집안에서만 알고있는 핸드폰을 살며시 내려 봤습니다... 친구 : 쳇...머가 먼지...왜자꾸 일이 이렇게 돌아가지? ^^; 자유롭구 싶어서 그런건데...이건 점점 뭔가에 구속되는것 같으니...에라 모르겠 다...될대루 되라지머... 과연 될대루 잘 될런지... 귀여운 스토커...#46 [ 축제의 계절 봄 ] 화창한 일욜임다 ^^ 후~ 낼부턴 축제가 드뎌 시작하구여... 낼 저녁에 벌어질 노예팅에 나가기루 했는데...ㅡ_-; 걱정이군여... 과연 전 어떤사람에게 선택될까엽... 그녀가 절 선택해준다면...좋을텐데여...아마 그럴일은 없겠져... 그녀가 절 선택할리가 없뜨니까엽 ^^; 이런 저런생각하면서 방바닥을 뒹굴구 있을때...전화가 와뜸다...그녀한테서여... 나 : 여버세엽... 그녀 : ^^ 잘 지냈어요? 나 : ^^ 그럼여~ 잘 지냈져? (언제까지 이런 형식적인 인사를 계속해야 될까엽...) 그녀 : ^^ 네... 나 : 그런데 이른시간에 전화를 주셨네여...그것두 일욜인데... 그녀 : 어머...제가 결례를 한건가요...어쩌죠... 나 : 아..아녜여...그런거 절대 아녜여...그냥 너무 뜻박이라서여...그런거 아녜여 그녀 : ^^ 다행이네요...다른게 아니구요...내일부터 저희학교 축제인거 아세요? 나 : 예? 아...네...알아여...낼부터 4일간...이져? 그녀 : ^^ 네...맞아요 축제에 오실거죠? 나 : ^^; 아...네...가야져... 그녀 : 잘됐네요...저도 꼭 갈려고 그랬거든요 친구들하구요... 나 : 아...이번에 도서관에서 같이 공부하시던 분들이랑여? 그녀 : 네 ^^ 나 : 잘됐네여...제가없어두 심심하지 않으시겠다 ^^ 그녀 : ... 갑자기 그녀가 침묵하기 시작해뜸다...제가 멀또 잘못한건가여? 멀...잘못했져? 나 : ㅡ_-; 저...저기엽...왜그러세여...제가 무슨 실수라두... 그녀 : 그렇게 얘기하지 마세요...제게 너무 소중하신 분인데... ㅡ_-; 읔...그녀가 또 울거 가뜸다...큰일나뜸다...적색경보...아니... 이게 아니구...암튼...큰일나뜸다... 나 : ㅡ_-; 아...그러니까 제말은...그쪽이 덜 심심하게되서 다행이라구여... 아...이런...그러니까여...음...맞다 물론 전 항상 그쪽곁에 있을거에여 처음부터 약속했었잖아여...그렇게 하겠다구...하지만 저혼자 있는거보다는 친구분들과 같이있는게 훨씬 더 잼있을테니까여 네? 울지마세여... 그녀 : 아...미안해요...전 그런것두 모르구... 주책없이 눈물이 나서...나이값도 못하죠? 저... 나 : ^^ 네...그것두 아~주요 (하지만 그런 모습이 저한텐 가장 예쁜모습이지만여 ^^) 그녀 : ^^ 같이 축제 구경다니는거에요 꼭... 나 : 옙...안그래두 그렇게 할려구 했는데여머...^^ 이때 또다시 그녀가 침묵하기 시작했뜸다...ㅡ_-; 머...머가 또 잘못된걸까여... 제가 혹...실수를? 그녀 : ^^ 막 생각난건데요... 나 : (휴 다행이다...^^ 실수한게 아녀떠) 예? 예...말뜸해 보세여... 그녀 : 내일 첫날에는 노예팅 이라는걸 한데요...들으셨죠? 음...거기서 커플이 된사람들은 축제 마지막날 열리는 보름달 축제때까지 같이 축제에 참가해야 되는 그런 이벤튼데요... 혹시...거기 참석하실 생각 없으세요? 나 : ㅡ_-;;; 예...예??? 노...노예...팅에여? 아...그...그건... 그녀 : 곤란하세요? 안되는거에요? 나 : 저기...그러니까 안되는건 아니지만...그래두 그녀 : 부탁드려요...제 친구들도 다 나간다고 했는걸요... 나오셔두 어차피 전 그쪽을 못알아 보잖아요 나 : 그렇긴 하지만여...그래두... 그녀 : 너무 무리한 부탁이었나 보군요...미안해요 ^^ 그녀가 실망하는걸 보는게 그걸 참고있는게 너무 힘이 드러뜸다... 결국 전 그녀에게 항복하구 말아쪄...ㅜㅜ 그녀 : 정말이죠? 꼭 그러시는거에요 꼭 ^^ 너무 고마워요 나 : ㅜㅜ 뭐...그렇게 고마워 하실거 까진... 대신여...제 부탁두 하나 들어주실래여? 그녀 : 부탁이요? ^^ 네 뭐든지요 나 : 제가 오늘 그쪽옷을 골라주고 싶은데...축제때 입을옷이여...나와 주실래여? 그녀 : 음...대신 골라만 주셔야되요...너무 비싼옷은 안되구요...^^ 이것만 지켜주신다면 나갈께요... 나 : ^^; 하나만 양보해주시져...한가지는 제가 사드린다는...조건으루... 그녀 : 음...네...그럼 한가지만...대신 비싼건 안되요... 그녀의 마음은 정말 100% 실크가 아닐까여? ㅜㅜ 우...감동의 물결... 나 : 네...걱정 마시구여...음...그러니까 장소는... 전 그녀에게 만날장소를 알려주고 2시간 후에 만나기루 약속해뜸다... 즐거운 일욜날...그녀와 데이트를 하겠군여...^^ 이게 그녀와 함께하는(조금 이색적이긴 하지만...) 세번째 쇼핑인가여? 그녀와 같이 물건을 고를때는 하나도 지겹지 않뜸다... 예전에는 쇼핑이라는 말 만 들어두 끔찍했는데 말이져... 여자와 쇼핑하는건 고문 그자체라고 여겼기때문에... 절대 쇼핑을 즐기는 여자와는 오래 사귀지 않았져... 하지만 그녀의 경우에는 달라뜸다... 다리가 아프지두 지겹지두 끔찍하지두 않았져... 하지만...한가지 제가 변장을 해야한다는거져... 저의 멋진머리에 힘두 주지 못하구... 에구 힘없이 축~ 쳐져버린 내 머리들아...조금만 견뎌다오... 내 곧다시 원상복귀 시켜 주께... 제 머리는 다소 긴편이어서 세웠을땐 잘 모르지만 안그러면 얼굴의 반이상이 가려져 버리거든여... 물론 이걸 이용해서 그녀를 만날때 그녀에게 절 들키지 않는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긴 하지만여... 간편한 자켓에 선글래스까지 준비한전 그녀를 보기위해(?) 약속장소로 향해뜸다... 시끌 벅적한 거리로 나오니까 드뎌 좀 숨통이 트이는군여...역시 답답한 집보단 훨씬 젊음이 느껴지네여 ^^ 전 조심스럽게 주위를 살펴뜸다... 긴 생머리를 스카이불루 머리띠로 볼륨있게 묶은 그녀가 조금씩 부는 바람에 머리결을 조금씩 날리며 시계를 보며 서이뜸다... ㅡㅡ; 이런...그러구보니 변장에 신경쓰다보니..제가 조금 늦어버려꾼여..에거... 전 그녀에게 전화를 걸어뜸다... 띠리디띠리디...띠리디띠리디... 그녀 : 네...여보세요... 나 : 아...저에여...미안함다...아구...제가 정신없이 나오다보니... 그녀 : 괜찮아요 ^^ 저두 조금전에 도착했거든요... 나 : ^^; 암튼여 그럼 어디부터 가볼까요....오늘은...음... 그녀 : 저는 어디라도 상관없거든요...편하신대로 결정하세요... 나 : 아...그럼 제맘대루 ^^ 저기부터 가져 그녀와 저의 세번째 쇼핑은 이렇게 시작이 되어뜸다... 평소 수수한 옷을 즐겨입는 타입인 그녀이다보니 오늘 제가 골라주는 옷에 부담을 느끼더군여... 하지만 절대 양보할순 없어뜸다...축제때 입을 옷인데여... 울학교 모든 녀석들에게 알려줄겁니다... ^^ 그녀가 이렇게 아름다운 숙녀라는걸여... 참...그럼 경쟁자가 느는건 아닌지 ㅡ_-;; 그생각을...못해꾼여...이런... 그녀 : 정말 제가 이런걸 입어도 괜찮을까요...이런건 입어본적이 없어서... 나 : 걱정마세엽...아시자나여 ^^ 제 눈썰미... 후훗 아마 그옷입으면 정말 잘 어울릴꺼에엽...장담해여 그녀 : 그래도...모르겠네요...나중에 창피당해도 몰라요...머... 나 : ^^ 후훗 걱정 마시라니까여...그럼 이제 제가 선물해 드릴것만 남았져? 그녀 : 그렇긴 한데요...더 살게 없을거 같아요... 나 : 후훗...아니져...하나가 남았거든여...뭐냐구여? 에이~ 비밀에여 비밀 ^^ 여기서 조금만 기다리세여...제가 다시 연락드릴께여... 전 신발가게로 다려뜸다... 그녀의 원피스에 딱 어울리는 신발을 고를 참이어꺼든여... 음...그녀의 깨끗한 이미지에 맞는 색갈이 어울리겠군여... 전 초고속 스피드루 머리를 굴려서 거리의 신발진열장들을 뒤져뜸다... 거의 인터넷 검색 수준으루여... 어느정도 시간이지난후 전 그녀가 기다리고 있는곳으로 달려가뜸다... 너무 시간을 끈건 아닌지 몰겠네여... 아...저기 그녀가 기다리고 있네여... 이제 어느카페 같은곳에 이걸 맡긴후 그녀에게 찾아가라고 그러기만 하면... 이...이런...그때 갑자기 예기치못했던 변수가...생겨뜸다...으... 역시 더움을 안주는 인간...항상 제인생에 걸림돌이 되기만 했던 인간...처리... 넵...처리녀석이 이 거리에 나타난거여뜸다...으...저 니끼한 저 제스쳐...읔... 그런데...혼자가 아닌듯...헉 이런...옆에 지호두 있군여... 저 인간들이 여기 왠일이져... 혹시 다른 패거리두 있는게 아닐까여...틴구녀석이나 지은이 아님 둘다...ㅡ_-; 이렇게 고민만 하구 이뜰때가 아녀뜸다... 점점더 그녀와 녀석들의 거리는 가까워지구 얼마후면 서로를 알아볼지도 몰라뜸다... 그럼 저의 계획에 또한번 차질이 생기는건 말밥이구여... 보너스루 제가 발각될 위험까지 이쪄...으...안되게뜸다... 전 더 생각할 겨를두 없이 두눈 딱감구 그녀를향해 뗘뜸다... 맹렬한 기세로 그녀에게 달려가선 그녀의 손목을 낚아 채뜸다... 그녀 : 어머! 그녀가 깜짝놀라서 절 쳐다 봐뜸다... 전 그녀에게 고개를 돌리지 않고 그녀의 어깨를 뒤에서 살짝 감싼체 서둘러 그곳을 빠져나가뜸다... 나 : 미안해여...갑자기 일이생겨서여...절대 뒤 돌아보시면 안되여...절대여... 그녀 : 저...정말 그쪽 맞아요? 정말 그쪽이에요? 으...그녀가 들뜬 목소리로 제게 물어뜸다... 나 : 네...맞아여...절 보면 안된다는게 아니구여... 암튼여 제가 됐다고 그럴때 까지 절대 뒤돌아 보시면 안되여... 저와 그녀는 빠른 걸음으로 거리의 사람들을 헤치고 빠져나가기 시작해뜸다... 그녀 : 무슨일 있으신거에요? 나 : 지금은 말씀 드릴수 없구여...나중에 말씀 드리져... 이제 어느정도 녀석들을 따돌렸다고 생각됐을때 전 그녀에게 제가 들고있던 쇼핑백을 건내뜸다... 나 : 이거 받으세여 그녀 : 이...이게 머죠? 나 : 제가 아까 약속했던 선물에여...받으세여... 그녀 앞쪽으로 건낸 쇼핑백을 그녀가 건내받는순간 전 그녀를 잡고있던 어깨를 놓아뜸다...그리고 조금전 봐두었던 길로 달려가쪄... 아마 그녀는 절 못봤을테져...그정도루 빨리 달려뜨니까엽... 그리고 그녀에게서도 안전한 거리까지 왔다고 느낀전 다시 그녀에게 전화를 걸어뜸다... 그녀 : 여...여보세요? 나 : 미...미안해여...갑자기 놀라셨져? 그녀 : 어떻게 된일이에요...너무 갑작스러운 일이라 정신이 하나도 없어요... 나 : ^^; 뜻하지않는 방해자를 만났지 머에여...그래서 그런거니까 이해해 주세여 그녀 : 그래두요...그쪽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했는걸요...너무하세요... 나 : ^^; 원래 그랬던거잖아요...미안해여 정말... 그녀 : 언제쯤 그쪽을 제대로 알수있는 날이 올까요... 나 : ^^; 그...글쎄엽...그건...저두 잘 몰겠네엽... 그건 그렇구여 제가 드린거 아마 옷이랑 같이 잘 어울리긴 할테지만여... 그쪽 맘에 들었음 좋겠네엽... 아마도 오늘은 이쯤에서 헤어져야할거 같아여...^^; 정말 미안해여... 그녀 : 네...아쉽지만요...사정이 있으셨다니까 이해해드리죠 ^^ 오늘 정말 너무 고마웠구요...골라주신거하구...이렇게 선물주신거하구요... 내일 꼭 약속 지키시는 거에요 아셨죠? 꼭 나 : ^^; 네...그러게뜸다... 그녀 : 네...그럼 사람들 사이로 그녀가 몇개의 쇼핑백을 들고 가는 모습이 점점 작아져뜸다... 생각같아선 모두다 제가 들어주고 싶군여...이런 현실이 정말 저두 싫뜸다... 언제쯤 그런게 자연스럽게 될까엽... 그나저나 그녀가 선물을 맘에 들어해뜸 좋겠네여...구두하고...또 하나더여... 계 속... #46 에필로그... 그녀의 집입니다 ^^ 넷째 : 와~ 울 막내 장난이 아니네...너 내동생 맞아? 어머니 : ^^ 그친구 볼수록 마음에 드는구나 어쩜 그렇게 눈썰미가 좋니? 정말 너한테 꼭 어울리는구나... 둘째 : 후훗...그러게요...우리막내 혹시 연애하는거 아냐? 그녀 : 어머 둘째 오빠~ 아녜요...아직 얼굴도 못본걸요...그냥 좋은 친구에요... 목소리 : 과연 그런걸까... 드디어...이집안의 트러블 메이커가 등장할 차례군여...긴장들 하시길... 셋째 : 아직 얼굴도 못봤다면...친구라구 말하기도 좀 머한거 아냐? ㅡ_-+ 어머니 : 얘 셋째 또시작이다 또...원 녀석두 사람을 그렇게 무턱대고 의심부터 하다니... 셋째 : ㅡ_-;; 어...엄마...제가 언제...무턱대구...상황이 그렇잖아요 상황이... 둘째 : 무슨상황? 셋째 : 들어바바...저렇게 괜히 잘해주는넘은 위험한거라구 이유없이 잘해주겠어? 다 이유가 있는거라구 넷째 : 무슨이윤데? 셋째 : 자식 것두 감이 안오냐? 관심이 있으니까 그러는거 아냐... 둘째 : ^^ 그렇다면 그건 좋은거잖아 누군가 우리 막내에게 관심이 있다면 후훗 셋째 : ㅡ_-+ 아니...형은 하나밖에없는 여동생에게 어떤 늑대가 붙었을지도 모르는데...지금 그걸 말이라구 하슈? 넷째 : 에이...형이 녀석이 늑대인지 아닌지 어떻게 알아? 셋째 : ㅡ_-+ 후후후...다 아는수가 있지...원래 끼리끼리 상종하는법... 녀석이 터커같은 넘을 막내에게 선물했을때부터 눈치를 채버렸지... 늑대나 개나... 어머니 : 또 우리 귀여운 터커 구박이냐? 귀여워하기는 제일루 귀여워 하는녀석이 왜그렇게 불쌍한 강아지를 못살게 구니...쯧쯔... 셋째 : ㅡ_-; 조...좋아하기는 누...누가 좋아한다구 그러는거에요...엄마두... 난 어디까지나 막내 보호 차원에서... 넷째 : 둘째형 그냥 우리 저 마지막 상자나 풀어보자... 둘째 : ^^ 그러는게 낳을거 같구나...막내야 그건 뭐니? 그녀 : ^^ 그사람이 선물로 주고 간거에요...신발 같은데... 그녀가 말을하면서 상자를 조심스럽게 개봉했습니다... 어머니 : 어머나~ 세상에 너무 이쁘구나 ^^ 나중에 그친구 꼭 집에한번 대려오렴 이 엄마가 맛있는 저녁식사를 꼭 대접해주고 싶다고...알았지? ^^ 그녀 : ^^ 기회가 된다면요... 그때 셋째가 구두를 꺼낸 상자를 뒤적거립니다...요리조리 흔들어 보면서여 셋째 : 혹시 여기 엉뚱한걸 넣은건 아냐? 폭탄이라든지... 어머니 : ㅡ_-+ 장난 그만해라... 셋째 : ㅜㅜ 엄마는 맨날 나한테만...형들하구 넷째는 그냥 두구 맨날... 어머니 : ㅡ_-+ 너 정말... 셋째 : ㅡ_ㅡ 머...그만 두면 되잖아여...엥? 이게 머야? 셋째가 뒤적이던 상자안에 뭔가 반짝이는게 떨어졌습니다... 둘째 : 어...뭐지? 팔찌 같은데... 넷째 : 정말...그런데...팔찌 치고는 너무 헐렁할거 같은데... 넷째가 팔찌같은걸 손목에 걸어보곤 너무 헐렁하다고 이리저리 흔듭니다... 어머니 : 이게 뭐니? 그녀 : 저도 잘...모르겠어요... 셋째 : ㅡ_-+ 우리 집식구들의 지적 수준이 의심스럽군...그게 팔찌냐? 모두들 : 그럼? 셋째 : ㅡ_-+ 후후후...내 이 샤프한 안목으로 볼때 그건... 모드들 : 그건? 셋째 : 발찌! 어머니 : 발찌? 셋째 : 거 있잖아요 손에 걸면 팔찌 발에 걸면 발찌...것두 못라여 엄마두 참... 어머니 : ^^ 그친구 정말 너 좋아하나보다 얘 그녀 : 엄~마... 그녀의 얼굴이 홍당무가 되어버렸군여... 그녀는 조심스럽게 발찌를 발에 걸어봅니다... 둘째 : 이쁘구나 우리동생... 셋째 : 이쁘긴 머가...이뻐...가만있자 그런데 발찌 속뜻이 뭐였드라? 생각이 안난다는듯 셋째는 괴로워합니다... 가족들 모두 그런 셋째에게 시선을 집중했죠... 발찌의 뜻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궁금했으니까요... 괴로워하던 셋째 갑자기 머리를 쥐어뜯던 손을 멈추고 멈칫합니다... 셋째의 눈빛이 심상치 않게돌아가기 시작하더니... 셋째 : ㅡ_-+ 서...설마...아냐...내 기억이 잘못된거야... 모두들 : 뭔데? 뭔데? 뭐에요? 뭐야? 셋째 : 내 이 터커 같은 녀석을 녀석 어디있어!!! 감히 네 녀석이 우리 막내한테 말리지마~ 녀석 어디 살어 아니 어디있어~~~~ 으...역시 트러블 메이커 셋째 ㅡ_-; 그렇게 그녀의 조용한(?) 집에서 날이 저물어 갑니다... 그리고 조금있으면...축제가 시작되겠죠... '나'와 '그녀'의 사이에두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