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속나라

당신에게로 떠나는 꿈속여행 - 꿈속나라(http://www.inyourdream.net)

입국하기 | 영주권 신청

몸부림 골라골라

착각한아이

숫자맞추기

흔적남기기

친구집 놀러가기

모두드림님의 홈

在祐님의 홈

현우님의 홈

별아해님의 홈

햇살님의 홈

이나니님의 홈

유리알님의 홈

냠냠이님의 홈

꼭지님의 홈

대성님의 홈

	율리 / 2001-04-26 / 오전 9:03:38 / 211.33.226.146 조회수 : 188
[사랑] 귀여운 스토커... [ 축제의 계절 봄 ] #49
귀여운 스토커 #49 [ 축제의 계절 봄 ] 축제 마지막날...이군여...아무것도 못하고 벌써 이렇게 시간이 흘러버려뜸다... 지금 머리속에선 수많은 생각들이 교차되지만...또한 아무생각도 나질 안군여... 지난 이틀간 전화기에 수도없이 손이 갔었습니다...이틀간 꺼놓았던 핸드폰... 그녀에게 연락을 해야될텐데... 이런 상황이 실감 나지는 않았지만...머...그래도 어쩔수없는 현실이군여...후훗 어쩌면...잘된 일일지도 모르져... 어차피 계속 그런 상태로 그녀를 만날수는 없다고 생각하던 중이었으니까여 하지만...그래도 조금은 멋있게 사라지고 싶었는데...그게 조금 아쉽습니다... 에잇...폼나게 사라졌어야 했는데... 꺼져있는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며 그렇게 투덜대다가 파워 버튼에 손이 갔습니다... 망설이다가 살짝 눌러봤져... 삐~익...띠리리리~ 핸드폰이 켜지고 시간이 떳습니다... 삑~ 메시지가 왔었군여...예상은 했었지만여...그녀...겠져... 전 조심스럽게 그녀가 남긴 메세지를 들어봤습니다... 그녀 : 음...전데요 ^^ 핸드폰이 꺼져있나봐요...아직 연락을 안주셔서요... 어제 저희 오빠때문에 너무 놀라셨죠? 대신 사과할께요... 저희 오빠가 성격이 조금 급해서요 이해해 주실거죠? 메세지 확인하시면 연락주세요... 삑... 그녀 : 저에요...혹시 무슨일 있으신가 걱정이 되네요... 핸드폰은 계속 꺼져 있구요... 망설이다가 메세지 남겨요... 확인 하시면...꼭 연락주세요...꼭이요... 삑... 그녀 : 저에요...오늘 학교 신문을 봤거든요...우리 사진이 나왔던데...보셨나요? 무슨 일이신지...혹시 힘든일이 있으신건지...정말 걱정이 되요... 제가 힘이 되어드리면 안되는건가요... 제 메세지 받으신거 맞죠? 그렇죠? 친구하기로 했었잖아요... 친구는 힘들때 도와주는 거라잖아요... 제게는 항상 잘해주시면서 정작 힘드실땐 왜 절 찾지 않으신거죠? 언제라도 상관없어요...연락주세요... 삑... 그녀 : 학교 축제에 갔었어요... 첫날 그쪽이랑 같이 다닐때는 모든게 다 즐거워 보였는데... 오늘은 그런 느낌이 안나네요...혹시 어디가 아프신건지... 아니면 집에 일이라도 생기신건지... 이런생각 하면 안되는거 알면서도... 자꾸 이상한 생각만 들어요...걱정되구요... 이러실 분이 아닌걸 아는데...그래서 더욱 걱정이 되나봐요... ^^ 저 참 바보 같죠? 실은 아무일도 없으실텐데...그저 조금 사정이 생겨서 그런걸텐데... 그런데...전 자꾸 바보같은 생각만 하나봐요... 그래도 참 너무하세요...축제 같이 보내기로 해놓구선...피~ 힘든 일이면 저도 같이 알면 안될까요...제가 큰 도움은 안되더라도... 그냥 같이 걱정이라도 해주고 싶은데... 그러면...안되나요...연락주세요... 삐... 전부 그녀였습니다...그녀 탓이 아닌데...그녀가 너무 마음 아파하는군여... 처음부터 그녀를 만나지 않을걸 그랬습니다... 그랬다면...이렇게 가슴 아프진 않았을텐데여... 적어두 이렇게 아무것도 못하고 제자신이 한심해지지는 않았을텐데여... 나 : 젠X!!! 빌X먹X!!! 답답한 마음에 욕설을 뱉아보지만 답답함만 더할 뿐이었습니다... 그녀를 떠나지 않아도 되는 방법이 없는건 아니었져... 그녀에게 사실대로 말하는것... 실은 내가 여짓껏 당신 곁을 맴돌았던 그녀석이었다... 이 짧은 말한마디면...이렇게 고민할 필요도 없겠지만... 훗...과연 그게 무슨차이가 있을까여... 이렇게 그녀를 떠나는거나...그렇게해서 그녀와 멀어지는 거나... 과연 그녀가 어떻게 받아드릴까여... 여짓껏 신분을 감췄던 사람이 알고보니 가까이 있었던 사람이었단걸... 그녀가 받아드릴수 있을까여... 그녀에게 혼란을 주느니 그냥 이렇게 조금은 멋없지만... 그냥 조용히 사라지는편이 낳지 않을까여... 이렇게 생각하니까 맘이 조금은 편하군여...쳇... 하지만...역시 조금은 멋없을까여...이렇게 그냥 사라진다는건... 전 핸드폰을 들어뜸다... 띠리리리... 목소리 : 네 학생회실입니다... 나 : 학생회장 부탁합니다... 목소리 : 무슨 일이시죠? 나 : 지금 그런거 말할 기분아니니까 그냥 바꾸시죠... 더이상 예의 가추기도 힘드니까... 목소리 : 네...자...잠깐만 기다리세요... 잠시 주위가 수근대는거 같았습니다...녀석을 찾으러 갔는지...아니면 저희끼리 수근대는 건지...다행히 녀석이 전화를 받더근여... 이공대학생회장 : 네 이공대 학생회장입니다...누구십니까 나 : 할말이 있어서 전화를 했다... 이공대학생회장 : 오~ 후후 누구신가 했더니 ^^ 아직 우리 사이에 할말이 남았던가요... 나 : 물론이지... 전 녀석과 마지막 쇼부를 보기시작 했습니다... <같은날 저녁 8시...학교...'그녀' 의 1인칭 시점> 오늘이...벌써 축제 마지막 날입니다... 절 걱정시키는 그사람은 아직도 연락이 없구요... 혹시 학교에 오면 만날수 있지 않을까...그렇게 이틀을 학교를 서성여 봤는데... 그의 모습은 어디에도 보이질 안네요... 정말 나쁜 사람에요...걱정할걸 알면서 이렇게 연락조차 없는... 정말 괜찮은걸까요... 교내방송 : 방송실에서 알려드리겠습니다 ^^ 잠시후 8시30분 부터 보름달 축제를 시작 하겠습니다... 아울러 첫번째날 커플 이벤트에서 커플이 되신...음... 네...100쌍의 커플...그러니까 1번부터 100번까지 커플 벳지를 달고 계신 분들은 모두 참여해주시길 바랍니다... 또 나머지 분들도 관람은 가능하오니 많은 참석 바랍니다... 이상 방송실에서 알려드렸습니다...^^ 벌써 축제의 마지막이라는 보름달 축제를 시작하려나 봅니다... 문득 하늘을 쳐다봤죠... 그녀 : 어머...정말 보름달이 떳구나... 어느때보다도 환하게 보름달이 저녁을 환히 비추고 있었습니다... 전 무심결에 보름달 축제가 있다는곳으로 걸음을 옮겼습니다...광장을 향해서요... 벌써부터 광장에는 가슴에 각기 다른 번호의 벳지를단 커플들이 모여들고 있었습니다... 저는 제 가슴에 반짝이고 있는 '1'번 벳지를 살며시 봤죠... 또 하나의 1벳지를 달고있는 사람은 대체 어디서 뭘하고 있는걸까요 가끔씩 사람들이 절보구선 1번 벳지라며...수근대는걸 봐선... 아마 학교 신문이 크게 작용한거 같습니다... 그사람이 못봤을까봐 제가 한부 가지고 있는데... 타이틀 기사에 그와 스티커 사진을 찍은후에 찍혔던 사진과... " 1번벳지의 주인공...위기의 처한 여학생을 구한 정체 불명의 흑기사..." ^^ 풋 무슨 머릿기사가 이래요...흑기사라니... 아무튼 꽤 학교가 떠들썩 했었나봐요...그때 일때문에... 전 조용히 자리를 잡아서 앉으려고 했거든요... 그런데 저쪽에서 축제 도우미가 절보곤 제쪽으로 다가 왔어요... 도우미 : ^^ 1번...벳지를 달고 계시네요...커플들은 저쪽으로 가셔야 하는데요... 그녀 : 아...저기...저는... 그 도우미는 제게 변명의 기회도 주질 않고 커플들이 모여있는곳으로 절 대려 갔습니다... 제가 가자 또다시 사람들이 수근대기 시작했죠...1번이다...라면서요... 그리고 전 조금은 낮익은 얼굴들을 볼수 있었습니다... 그 말잘하던 사회자분들이요... 사회자1 : 어라~ 야 이게 누구신가...^^ 오셨군요 축제의 히로인 1번 벳지~ 사회자2 : 엥? 그런데 그 위아래로 검은분은 어딜 가셨나...같이 안왔어요? 그녀 : 안녕하세요...저...그러니까... 사회자1 : ^^ 어쨌든 잘왔어요 하긴 1번이 빠지면 말이 안되죠... 그건 무효죠 무효... 사회자2 : 후후 그럼요 그나저나 남자분 늦으시면 제가 대타 뗘드릴가여? ^^ 헤헤... 사회자1 : ㅡ_-+ 그게 무슨 실례의 말씀야...이그 사회자란게 그저... ^^ 헤헤 너무 신경 쓰지 마시구...이런녀석 사회자2 : ㅡ_-+ 엥 머야? 나의 고차원적인 조크를... 그녀 : ^^ 네..그런데..그사람 정말 안올지도 몰라요...아니...아마 안올거에요... 사회자1.2 : 네?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그녀 : 실은 그날 이후 연락이 안되요... 저도 전화번호말고는 그사람에 대해 아는게 아무것도 없거든요... 그런데 연락이 안되요...지금까지두요...아마...안올거에요...그사람... 사회자1 : 이런...유감이네요...축제의 최대 이슈가 될수 있었는데... 사회자2 : 미안합니다...아까 그런말해서... 전 그런뜻이 아니었는데...정말 모르고... 그녀 : 아뇨...괜찮아요...그런뜻 아니셨던거 알아요... 사회자1 : 그나저나...축제가 조금후면 시작 할텐데... 어쩌죠...저희두 이제 준비하러 가야 되구... 그래두 가지마시구 계세요... 사회자2 : 네 그래두 1번인데...축제의 마지막을 빛내 주셔야죠... 어쩜 그분 오실지두 모르구요... 그녀 : 네...알았어요...하지만 참가는 못할거 같네요...^^ 사회자1.2 : 아...네...그렇게 하세요...저흰 그럼 이만... 사회자의 말처럼 정말 그가 올까요... 곧 축제가 시작되었습니다...축제의 마지막 이벤트답게 여러 이벤트가 진행 되었 죠...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구요...마치 축제 첫날 처럼요...다만 다른게 있다면 그사람 이 없다는 거였죠... 여러 이벤트가 진행된후 커플들이 모두 나와서 즐겁게 춤을 추는 이벤트가 진행 되었 습니다... 모두들 정말 즐겁게 흥겨운 음악에 맞춰서 춤을 췄구요... 사회자1 : 자 이번 이벤트는 커플분들껜 굉장히 중요한 순섭니다... 사회자2 : 그렇죠 정~말 중요한 순서죠 이번 이벤트로 '00년 베스트 커플을 뽑을 테니 까요... 사회자1 : ^^ 어떤 분들이 가장 완벽한 조화를 이뤄 댄스를 춰 주실지...한번 볼까 요? 사회자의 멘트가 나간후 커플들은 더욱더 열씸히 춤을 춰서 광장안은 그야말고 흥겨움이 절정이 이르고 있는거 같았습니다... 관람하는 사람들도 여기저기서 환호를 지르며 커플들을 응원했구요... 그렇게 몇분동안 빠른 음악이 나오더니 갑자기 음악이 봐꼈습니다...느린 발라드로 말 이죠... 사회자1 : ^^ 정말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군요...아무래도 너무들 빨리 움직여서 그런 가본데요? 사회자2 : 그렇다면 최강의 조화를 이루는 부르스 팀은 어느 커플일까요...이거라면 평가하기 딱 좋지 않겠습니까? 자유스러운 분위기에서 갑자기 커플끼리 짝이 되서 서로 안고 부르스를 추기 시작했습 니다... 그러자 그 넓은 광장에 99쌍의 커플이 확연히 들어난거죠...그러자 누군가의 외침이 들렸습니다... 목소리 : 1번 커플이 안보인다~ 학교 신문에 나왔던 1번벳지 단 커플은 어디 있는거냐 ~ 그러자 주위가 술렁거리기 시작했죠...1번 나오라면서요... 전 고개를 숙일수 밖에 없었습니다...자꾸 눈물이 나오려는걸 꾹 참았죠... 사회자1 : 아...실은 1번 커플은 말이죠...그게...여자분은 이자리에 계십니다... 아마 이 사회자분은 남자가 없다는걸 말하려나 했었나봐요... 그런데 주위사람들이 이분이 그말을 할 기회를 주질 않았죠... 목소리 : 뭐냐~ 그럼 빨리 보여줘라 난 그 커플을 보기위해 왔다구~ 목소리 : 그래~ 빨리 1번 커플 숨기지말고 보여줘라... 그때 써치 라이트가 제 몸을 비췄습니다...순간 눈부심에 전 손으로 그 빛을 가렸 죠... 그리곤 라이트가 제몸을 비추자 모든 시선이 제쪽으로 집중 되었구요... 주위의 술렁거림에 전 결국 라이트를 받으며 다른 커플이 있는곳으로 걸어갈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면서도 한가지만 생각했습니다...절대 울지 말자...무슨일이 있어도...울지만 말 자...이렇게요... 사람들이 왜 남자는 안나오냐구 외쳤지만...전 고개만 숙인체 아무것도 할수가 없었습 니다... 주위의 술렁거림이 점점더 줄어드는데...그게 오히려 아까처럼 술렁거릴때보다 견디 기 힘들었습니다... 이사람들 모두 절 동정하겠죠...상대가 없다구요...전 전혀 그렇지 않은데...그런데 자꾸 왜 눈물이 나오려 그러죠... 눈물이 나올거같아서 시선을 위로 향하려고 고개를 살짝 들었습니다... 무대 밖에 있는 사람들이나 춤을추던 커플들이나 모두 움직이지 않고 제쪽을 보는 거 였어요... 정말 얼굴이 화끈거리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를때 그사람들이 절 보는게 아니란걸 알 게 되었죠... 검은 그림자가 점점 제쪽으로 다가왔습니다... 검은 캐쥬얼 정장에 긴 검은머리는 왼쪽 얼굴을 거의 덮었구요...딱 어울리는 검은 선 글래스를 낀... 그렇게 울면 안된다고 다짐했는데...그를 보자마자 눈물이 나와서 제볼을 타고 흘렀습 니다... 그가 절 비추고있는 라이트빛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그 : 잘...있었어요? 이런...왜 울어요...울지 마요... 그가 내 뺨에 흐르는 눈물을 손으로 닦아 주었습니다... 나 : 대체...대체...어떻게... 말이 나오질 않았습니다...머리속에는 수많은 말들이 지나갔는데...어떻게 된거냐 구...왜 연락 안했냐구... 걱정했다구...그리고 너무 밉다구...하지만 그어떤것들도 머리를 지나 입으로 나오질 못했습니다... 그가...그가 제 입을 막아버렸거든요...전 너무 놀라서 눈이 동그래졌습니다...얼굴 이 막 화끈거리구 입술도요... 그가 입술을 땐후에도 전 지금 제가 어디에 서있는건지 분간이 되질 않았습니다... 대체 지금 무슨일이 있었던거죠? 네? 지금 무슨일이 일어난거죠... 그가 순간적으로 절안았던 손을 제 어깨위로 올렸습니다...그리곤 제 눈을보며 말했 죠... 그 : 미안해요...멧세지 오늘에야 확인했어요...실은 확인해선 안되는거였는데...그래 요 일부러 연락안했어요... 이유는 묻지 마시구여...지금 대답해드릴수가 없네요... 처음부터 그랬던거처럼 지금역시 당신한테 절 보일수는...없을거 같아요... 참...오빠일...걱정마세요...이제 다끝났거든요...아마 걱정 안하셔두 될꺼에여... 그리고...이젠 더이상 당신을 못볼거 같아요...그말하려구...왔어요...그말하려구... 걱정말아요...늘 당신곁에 있을께요...물론 더이상 당신을 만나거나 연락할순 없어도 처음에 약속했던거처럼요... 왜 당신에게 잘해주냐고 물어봤었죠...그때 당신한테 거짓말 했어요... 실은...당신을...너무 좋아했거든요...그래서 그런거거든요... 조금전 입맞춘거...그냥 제게주는 마지막 선물이라고 생각해주세요...이해해 줄거죠? 자꾸 그렇게 눈물 흘리지 말아요...달라진건 없어요...단지 서로 알아보지 못하고 연 락을 못할뿐이죠... 늘 그랬듯이 당신 곁에는 내가 항상 있을거구...그리고 내곁에는 항상 당신이 있을거 니까요...알았죠? 대체 이사람 제게 무슨말을 하는걸까요...하나도 알아 들을수가 없었습니다...납득이 가질 않았어요... 왜 가야된다는거죠? 나 : 왜?...왜...가야 되는데요...왜...연락하면...안되는데요... 그 : 미안해요...아무것도 말씀드릴수...없어요...아무것도... 나 : 거짓말장이...나빠요...당신...정말...나빠요...친구...해준다고...그랬었잖아 요...친구...하자구요... 그 : 그래요...그랬었죠...그랬었어요...하지만 어쩔수가 없어요...미안해요...정말 미안해요... 나 : 좋아하면서도...한번도...그런말...한적없으면서...아직 얼굴도 모르고...어떤 사람인지도 모르는데...그렇게 잘해주면서... 이제 조금 당신에대해 알것같았는데...이젠...가야된다구요... 그 : 울지말아요...울지말아요... 그가 절 다독거리려 했습니다...전 그의 손을 뿌리쳤죠...왜 그랬는지 저도 잘 모르겠 습니다... 그녀 : 나빠요! 정말...몇일동안 정말 얼마나 걱정했는데...그런데... 이번엔 제가 뿌리칠겨를도 없이 그가 절 또다시 안았어요...예전에 어릴적에 아빠품처 럼 따뜻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러고 싶진않았구...그래서 그의어깨를 마구 때렸죠...나쁜 사람이라면 서... 사실 그를 이해해야한다는걸 알수 있을거 같았는데...그도 지금 이러고싶어 이러는게 아니란걸 알거 같았는데... 그의 표정...은 정말 슬퍼보였거든요...목소리두요...이사람을 더이상 가슴아프게 해 선 안될거 같았는데... 그가 다시 한차례 절 놓아주었습니다...그리곤 절보며 다시 걱정스런 표정으로 당부했 어요... 그 : 혹시라도...절 찾으실 생각은 하지 마세요...그렇게되면...셋째 오빠에게 불이익 이 갈지도 몰라요... 그녀 : 그게...무슨말이죠? 네? 셋째 오빠때문에... 그 : 더 이상 말씀드릴수 없어요...하지만 꼭 그렇게 하셔야되요...당신 오빠를 위해 서도... 그리고나선 그는 손목을 들어 시계를 봤습니다...그리곤 다시 절 봤구요... 그 : 미안해요...가야할거 같아요...시간이 다됐네요...잘...있어요... 그리고 그는 제 어깨를 살며시 놓곤 왔던곳으로...다시 어둠속으로 점점 멀어져 갔습 니다... 자꾸 목에서 뭔가 말이 나오려구 하는데...그말이 도저히 입으로 나오질 않았습니 다... 그냥 계속 눈물만 흘렀습니다... <같은날 9시30분 광장외곽 '나' 의 1인칭 시점> 그녀에게 차마 못할 소리들을 다 해버리고나서 전 그곳을 빠져 나왔습니다... 녀석이 어둠속에서 절 기다리고 있더군여...짜증나는 녀석...내가 약속이라두 어길줄 알았나... 이공대학생회장 : 훗...이별은...잘 하셨나요? 조금더 계셨어도 이해해드릴려구 그랬 는데 시간을 철저히 지키시네요... 나 : 됐어...네녀석에게 그런 호의 받고싶지 않으니까...생각해주는척은... 이공대학생회장 : 그럼 이걸로 정말 그녀와는 끝인겁니다...절대 그녀에게 당신을 보 여선 안 됩니다... 물론 지금 이상태의 당신을요... ^^ 평소에 어울리던 모습은 상관않겠습니다... 어차피 그녀가 선택한건 지금의 당신이니까요 나 : 대신 절대 그녀나...그녀의 셋째 오빠에게 손대지마...너도 약속을 지키리라 믿 는다... 이공대학생회장 : ^^ 이런 이런...아무리그래도 연장자에 대한 예우도 없나요...전 이 렇게 말을 높여드리는데... 뭐...그거야 아무래도 좋습니다...그점에 대해선 약속드리죠... 당신이 움직이지 않는한 저도 절대 움직이지 않습니다... 나 : 좋아...그럼 더이상 당신과 나...이런일로 안만났으면 좋겠어...다시는 이공대학생회장 : ^^ 글쎄요...왠지 아쉽네요...그런말은...훗날을 기약하면 안될까 요.... 사실 이번일을 통해 당신이란사람 꽤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쉬운걸 요... 나 : 쳇...네녀석에게 그런소리 듣고 싶지않아...그만 가봐야 겠어... 그 보기싫은녀석을 뒤로한체 전 학교 밖으로 걸음을 옮겼습니다... 제 자신에게 화가나서 꽉쥔 주먹이 떨려왔습니다... 이젠 다신 그녀를 만날순 없겠죠...지금의 저로선...말이죠... 하늘을 쳐다 봤습니다...보름달 축제라더니...정말 보름달이 밝군여...훗...그런데 자 꾸 달빛이 뿌여지는데요...자꾸... 계속....... 귀여운 스토커...#49 에필로그 프시케에까지 '나'를 따라온 사내... 그 사내를 태운 택시는 지금 이공대 앞에서 멈췄습니다... 사내는 택시에서 내리자마자 이공대 건물로 뛰어들어 갔구여... 사내는 '학생회실' 이라고 써있는 문을 벌컥열고 들어갔고 그안에는 사내를 기다리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사내 : 알아냈어...놈의 정체를... 학생회장 : 좋았어...누구야 나의 계획을 망쳐버린 그 검은 녀석은... 이공대학생회장 이었군요... 그런데 사람을 시켜 '나'를 미행시키다니...왠지 불길하네요... 환한 불빛을 받은 사내의 얼굴이 점차 들어납니다...어디서 많이 본 사람이군요... 학생회장이 연구실에 왔을 때 옆에 있던 임원...네, 바로 그사람 이었습니다... 임원 : 녀석을 미행하는데 갑자기 아까 연구실 조교가 나오더라구... 그리고 나선 녀석이 쫓기듯이 가버리길래 조심스럽게 따라가봤지... 번화가에 있는 프시케 라는곳으로 들어가던데... 학생회장 : 뭐? 잠깐...어디...라고? 프시케? 임원 : 어...프시케...고급 레스토란트 바 같던데...아는데야? 학생회장 : 아...아니...그냥...계속 말해봐...프시케로 가선... 임원 : 녀석 들어가더니 어디론가 들어가선 한 10분을 안나오더군... 그리고 녀석이 나오는데...놀랍게도 아는 녀석였어... 잘은 아니지만...눈에 뛰는 녀석이었거든 학생회장 : 대체 어떤 녀석이야? 임원 : 너도 기억날거야...신입생 환형회때 가장 튀어 보이던 녀석... 그럭저럭 괜찮게 생겼는데... 거...있잖아 튀는 머리스타일 신입생... 학생회장 : 가만...그래, 기억나는거 같애 신입생중에 조금 튀는 녀석이 있긴 있었지...그랬군...녀석이 누군지 알았으니 이젠 된거야...후후 임원 : 잠깐...아직 들어야할게 더 있어... 학생회장 : 뭐지? 중요한얘기야? 우선은 녀석을 처리할 방법부터 짜내야 한다구... 임원 : 잠깐 우선 조금 더 들어봐... 녀석이 나오는데 아마도 프시케에서 일하는 친구가 있던거같애 무슨 얘기를 하는데 아마도 네가 집안 배경을 이용해서 그녀를 이용하려 했던걸 알곤 거기에 대해 얘기하는거 같았어... 그런데 갑자기 녀석 친구가 어디론가 전화를 걸더군... 무슨 비서한테 거는거 같았는데...암튼 전화에대구 너희 집안에서 이번일로 너희 집에서 더 이상 학교에 압력 넣지 못하게 하라는거 봐서는 무슨 거물급 아들 같았는데...어딘지는 모르겠어 학생회장 : 뭐야? 대체 어떤 자식이 겁도 없이... 설마...아냐...그럴린 없을거야...그래서? 임원 : 솔직히 그게 사실이라면 까딱하다간 역으로 당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을 추가로 알아냈지... 학생회장 : 재미있는 사실? 임원 : 그녀석...이유는 모르겠는데 여자에게는 자신의 이름부터해서 모든걸 비밀로 하고 만나는거였어... 추측인데 아마 얼굴도 못봤을 가능성도 커... 한밤에 선글래스는 괜히 낄리 없으니까... 암튼 녀석 그녀에게 정체를 들키지 않으려구 굉장한 노력을 하는거 같더라구... 학생회장 : 후훗...흥미로운 사실인데? 정체를 들어내지 않고 여자에게 다가간다... 소설같은 얘기군...아까 일처럼... 임원 : 그런데...이젠 어쩌지? 녀석 정체도 알았구... 정말 집안에 압력이라도 들어가면... 학생회장 : 걱정없어... 임원 : 걱정...없다구??? 학생회장 : 훗...상대가 길에 함정을 파놓고 기다리는걸 안이상... 그쪽으로 갈순없지... 대신 더좋은 길을 알아냈잖아? 훗...녀석의 뒤를 쳐주는거야...보란 듯이... 우선 녀석 신상명세부터 뽑아봐...더 자세한 데이터가 필요해... 우선은 녀석부터야...그담은 연구실 조교... 차근차근 대가를 치르게 해주마...차근차근... 다음날 아침 '나'는 그녀를 만나기위해 아침부처 수선을 떨구 있었져... 그런데 뜻밖의 전화를 받게 됩니다... 바로 이공대 학생회장에게서 걸려온거라 '나'는 놀랍니다... 석연치 안은 느낌을 받으며 약속장소에 나간 '나' 잠시후 학생회장이 나타나는군여... 학생회장 : ^^ 오 이런...기다리게 했군요...미안합니다... 나 : 아뇨...벼...별루...그런데...무슨...일로... 나는 느낌은 좋지 않았지만 어쨋거나 학생회장에 대해 모르는 것 처럼 행동하려 애썼 습니다... 학생회장 : 어색하군요...^^ 그런행동...그쪽이 누군지 아니까 그런 연극...그만 하셔 도 됩니다... 나 : 무슨말을... 학생회장 : 덕분에 전 어제 최대의 망신을 했구 별로 크게 생각하지는 않지만 축제 운 영비의 절반을... 인문대에 넘기는 치욕을 겪었죠... 훗...아직도 모르겠다는 표정이시군요...참...그...프시케...라고 했던가요... 거기에 좋은 친구분을 두신 것 같은데...휴~ 솔직히 누군지 알고나선 식은땀이 다 나 더군요... 만약 제가 그쪽 정체를 알아내지 못했더라면...후훗...아마 전 누군지도 모르는 상대 에게 공격을 받고 있었겠죠...안그렇겠습니까? 잘 아실텐데요...직접 계획을 세우려 했던 분이시니까... 나 : 미행을...붙인거냐? 학생회장 : ^^ 이제 말이 조금 통하는거 같군요...조금 전까진 정말 어색해서 참기 힘 들었는데 말이죠... 네...미행을 붙였죠...덕분에 굉장한 사실들을 정말 많이 알게되는 성과를 올렸구 요... 나 : 날 만난 이유가 뭐지? 학생회장 : 오늘은 그냥 만나고 싶어서 만난겁니다...대체 어떤 사람인지 개인적인 호 기심도 포함됐구요... 나 : 그럴리가...다른 이유없이 그저 만나자고 할리가...훗...지금 그말을 믿을거 같 아? 학생회장 : 좀더 시간을 주고 싶었는데...뭐 할수 없군요...본론을 꺼내보죠... 저희 학생회의 불문율중 한가지가 바로 학생회를 상대로 싸우려는 자가 있으면.... 가차없이 그에 응하는 대가를 치르게 하는 것입니다... OOO양의 오빠는 저희 학생회를 모독했고...그 대가는 치뤄져야 했습니다... OOO양에게 개인적인 감정이 있는건 아니었습니다... 만약 어제 일이 성공했다면 조만간 OOO양의 오빠는 학교에서 제명당한후 연구실에서 나가는걸로 이번일은 조용히 마무리 지어졌을겁니다... 그런데...당신이 끼어든거죠...저희로선 흥이 깨질수 밖에요... 어제의 이벤트로 타학처와의 차별화를 분명히 두려고 했었는데...그걸 망쳐놨으니까 요... 덕분에 학생회의 타켓이 바뀌었죠...바로 그쪽으로 말이죠... 나 : 타켓? 훗...웃기는 소리하시고 있네...누가 눈이나 깜짝 할줄 알아? 학생회장 : 역시 그런말씀 하실줄 알았습니다...후후...그럼 이건 어떨까요? 참 흥미로운 소제거리가 있더군요...알고보니 OOO양에게 정체를 속이고 만나셨다구 요... 대충 어떤건지 짐작이 가더군요...제가 알아본결과 친구들과 함께있을땐 OOO양과도 어 울리셨다던데... 아마 그때의 당신과 어제의 모습같은 당신 이렇게 두사람이 존재하는 거겠죠...그런가 요? 표정을보니 대충 맞는거 같군요...정말 놀라웠습니다...그리고 왜 그렇게 하시는건지 궁금했구요... 나 : 그...그래서...뭐...뭐가 어쨌다는건데... 학생회장 : ^^ 그렇게 정색하진 마세요...차근차근 말씀 드릴테니까...제 계획은 이렇 죠... 우선 대단한 친구분의 입김때문에 벌써 집에서 근신 조치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저희 집에서 당분간 절위해 그 어떤 조취도 취하지 않을거란 사실이 죠... 감탄했습니다...제가 보기 좋게 한방 먹은거죠...어떻게 할까요...1:0 정도로 표시해 드릴까요 이번엔 제 공격 차례군요...어떻게 할까요...복잡하게 생각 안하기로 했습니다... OOO양에게 당신의 모든걸 말해줄까 생각중입니다...좀더 드라마틱하게 말이죠.. OOO양의 반응이 어떨까요...아...그건 차차 보면 되겠군요...제겐 지켜보는 일만 남을 테니까요... 나 : 이런...비겁한... 학생회장 : 후후...유감입니다...지금 제겐 이방법밖엔 없더군요... 나 : 대체 뭘 원하지? 단지 그녀에게 알리는게 목적은 아닐거아냐...타켓은 나라며? 왜 그일에 그녀를 또 끼어들게 하는거야... 학생회장 : 글쎄요...저도 그점이 참 이상하더군요...왜 항상 OOO양이 관련되는지 말 이죠... 나 : 내가...내가 어떻게 하면 좋겠어...그녀를 더이상 이런일에 휘말리게 하고 싶진 않다... 학생회장 : 훗...역시 제 예상대로 드라마틱하게 진행이 되어가는군요... 물론 저도 순진한 OOO양에게 더이상 충격을 주고 싶진 않으니까요...고맙군요.. 자 그럼 타협책을 찾아 볼까요...먼저 그 대단한 친구분께 저희 집안에 넣은 압력... 그걸 먼저 풀어야 제가 좀 살겠더군요...다음은 이건 좀 힘드시겠지만 꼭좀 들어주셔 야 겠군요... 나 : 다른말 말고 얘기나 계속해... 학생회장 : ^^ 그러죠...오늘 아침 학교 신문에 이런게 나왔더군요... " 1번벳지의 주인공...위기의 처한 여학생을 구한 정체 불명의 흑기사..." 두분 다정한 모습과 톱기사가 된 해드라인 기삽니다...맘에 드시나요? 훗...어쩌죠...전 이게 맘에 안듭니다...두번째 조건은 이겁니다...흑기사... 흑기사는 이제 사라져 주셨으면 합니다... 저희 감시망에 더이상 흑기사의 모습으로 OOO양을 만나는 현장이 목격되는순간... OOO양은 모든걸 알게될테니까요... 나 : ... 학생회장 : 아무말씀도 없으시군요...결정하기 힘드신가요...도와드릴까요... 정체를 숨긴체 OOO양을 만나는 일과 OOO양이 당신의 모든걸 알아버리는것 어떤것이 당신에게 더 중요한지만 결정하시면...그다지 어려운 문제는 아닐거라 생각 되는데요... 나 : ... 학생회장 : 결정을 못하시면...제가 대신 택해드리죠...그냥...OOO양에게 말하는게 낳 을거 같군요... 어쨌거나...만나서 반가웠습니다...다음에 또 만나길 바랍니다...^^ 학생회장은 그냥 자리에서 일어나는군요...'나'는 아직도 무언가를 계속 고민하고 있 구요... 나 : 잠깐...그조건...받아들인다... 학생회장 : 결정하신겁니까? 후훗...결정 못하실줄 알았는데...어쨌거나 다행이군 요... 나 : 대신 나도 조건이 있다... 학생회장 : 조건...이라구요? 후훗...우습군요...지금 칼자루를 쥔건 저라고 생각했는 데... 당신은 지금 칼날을 쥔체 휘두루시겠다는 겁니까? 후후...네...좋습니다...들어보 죠... 나 : 첫째, 그녀에겐 절대로 어떤 말도 해선 안된다... 학생회장 : ^^ 그점이라면 걱정마시죠...흑기사만 없어진다면...더이상 거기에대해선 언급할 필요조차 없으니까요... 나 : 두번째, 그녀의 오빠를...학교에서 내치는 어떤 행동도...취하면 안되... 학생회장 : 음...단지 그 조건 만이라면...조금 손해보는듯 하고 속는듯한 느낌두 들 지만... 타켓인 본인이 직접 그렇게 말하신다면...후훗...더이상의 타켓을 만들지 않으려는 계 산 같군요... 정말 안타까운데요...당신처럼 멋진 사람을 적으로 만든다는게 가슴 아픕니다... 이런일로 만난게 아니라면...좋은 관계가 될수도 있었을 텐데요... 나 : 만약 그걸 어겼을 경우...난 내 모든걸 걸고 너랑 싸울거야...학생회 전체가 덤 벼도 좋아... 학생회장 : 그점에 대해선 염려 안하셔도 될거 같군요... 굳이 그런식이 아니더라도OOO양 오빠와의 문제는 다른식으로 해결하려 하던 참이었으 니까요... 나 : 좋아...그말 꼭 책임지길 바래...그리고...더이상 당신과 만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어... 학생회장 : ^^ 유감이군요...어쨌건 유쾌한 자리였습니다...먼저 일어나겠습니다... 학생회일로 요즘 바뻐서 말이죠...그럼 학생회장이 나간뒤에도 '나'는 한참을 무표정하게 자리에 계속 머물러 있습니다... 간혹 눈썹이 미묘한 움직임을 내며 떨리는걸 제외하곤 '나'의 모든 행동은 멈춰진 상 태구요... '쾅!' 나 : 이런 젠X! 한참이 지나도 '나'는 자리를 뜰줄 모르고 있었습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