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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율리 / 2001-05-05 / 오후 2:44:20 / 211.194.130.207 조회수 : 194
[사랑] 귀여운 스토커...#63 [ 저랑...얘기좀 하실래요? ]
귀여운 스토커...#63 [ 저랑...얘기좀 하실래요? ] 지은 : ㅡ_-+ 얘가 밥 밥먹으러 와선 미팅 얘기는 왜 나오는거야? 나 : ㅡ_- 내가 멀...없는말 한것두 아니잖아...처음엔 말수도 적구...무슨 말을 물어 두 살며시 미소만 짓구... 난 완전히 당했다 이거야...내 평생 미팅은 첨이었지만...부킹때도 그런 사람은 없었 다 이거야...어쩌면 그런 연극을...눈하나 깜작않고... ㅡ_-; 거기까지 말하곤 전 말을 멈췄습니다...더 말하다간 식당에서 비명에 횡사 할 거 같더군여...지은이가 째리면 무서버여 ㅠㅠ 지은 : ^^+ 나 지금 무지 배고프거든? 그래서 기분이 별루 안좋아...건들지 않는게 좋 을거야 더 이상은... 나 : ㅜㅜ(울먹 울먹) 저거바...맨날...나만... 지호 : (도닥 도닥)괜찮아 괜차나...뚝...다큰 녀석이 울면 어떻게해? 착하지~? 내가 있잖아...지은이랑 있었던 일은 다 잊어버려 응? 나 : ㅡㅜ(울먹 울먹) 저...정말 그래도 될까? 지호 : 그러~어엄 내가 누구니? 지은이 언니 아니겠어? 내가 잊으라고 허락했으니까 잊어도 되는거야...^^* 지은 : ㅡ_-+ 언냐!!! 이건 반칙이잖아...같이 있을땐 티 안내기로 했었잖아...그리 고 솔직히 난 쟤 3년전부터 찍어놨다 머... 지호 : ^^ 그랬어? 이그...왜 말 안했어...언니한테는 말도 안하고 그러니까...언니 가 대학교 와서 얘 찍었잖아...그치~이? 나 : ㅡ_-;; 가...가만 있자...내...내가 무슨 잘못이 있다구 이 두 자매사이에서 이 렇게 생 고생을 해야되? 난 아직 청춘이 있다구...여기서 이렇게 꺾일순 없어...안되...이렇게 무너질순 없 어!!!(불끈) 지호.지은 : ㅡ_-+++ 시끄러!!! 조용히 안해? 나 : ㅡ_-; 응...조용히 할께...미안...하던 얘기들 마저해...이그 내 팔자야... 지은 : 암튼 언니 반칙...오늘 집에서 방 정리는 언니가 다해... 지호 : ^^ 응 내가 다 할게... 지은 : ㅡ_- 머? 무슨 대답이 그렇게 쉽게 나와...정말 다 할꺼야? 지호 : ^^ 그럼 그런걸루 얘하구 내가 더 가까워질수만 있다면...날마다 해줄게~ 지은 : ㅡ_-+ 어...언냐...나...지금...삐질라 그런다...조심해... 지호 : 깔깔깔 ^^* 알았어...농담이다 머...이런 날나리같은 앨 누가 좋아하기나 한 대? 나만 손핸걸... 지은 : ^^ 그치? 그럼 언니는 이제 얘 포기 한거야? 지호 : ㅡ_- 아니? 누가? 내가? 설마... 지은 : ㅡ_-(뾰루퉁...) 잉...내가 먼저 좋아했으니까 언냐는 이제 그만 좋아해...같 은과 친구라는 좋은게 있잖아... 지호 : ^^ 너 얘가 첫사랑이지? 그거아니? 첫사랑은 깨질 확률이 99.9% 라는거...상처 받기전에 물러서... 지은 : ㅡ_-+ 그러는 언냐는 누구 좋아한 사람 있었어? 언냐두잖아... 지호 : ㅡ_-; 그...그건... 나 : -_ㅡ (두리번...) ㅡ_- (두리번...) 대체 이 자매들 머리속엔 머가 들은걸까여...생긴건 멀쩡하게 생긴 녀석들이...왜 이 렇게 하는짓은 어린애마냥...이럴까여... 나 : 시끄러! 지금 내가 무슨 장난감이야? 너희 둘이서 마음대로 가지고 놀게? 이럴 때 남자인 제가 중제를 해주지 않으면 20년간 남매로서 잘 지내온 이 두자매의 경력에 금이 가겠져? 그래서 소리좀 쳤습니다...하하하... 지호.지은 : 넌 빠져!!! 먼데 소리를 지르고 그래? ㅜㅜ 역시 제 사주에는 여자를 리드할 팔자는 빠져있나봅니다...그래 너희 맘대루 해 라... 두 자매가 철없이 티격태격 싸우고 있을 때 식당안으로 반가운 녀석이 들어오는게 보 입니다... 친한 녀석이냐구여? 아뇨...ㅡ_- 절대요...그런데 뭐가 반갑냐구여? 당연히 반갑져... 제대신 타켓이 되줄 희생양인데... 나 : 어~이 처리!! 처리 : (문을 열고 두리번 거리다가...'나'의 외침을 듣고 고개를 획 돌린다...) ㅡ_- ; 엥? 누...누구...헉...이런... 나 : ^^ 야~ 무지 반갑구나 너...오늘따라 왜이렇게 반갑냐...점심 먹으러 왔냐? 이리 와라 같이 먹자... (지호 지은이를 보며) ^^괜찮지? 아니면 매정하게 그냥 따로 먹자 그럴까? 정 너희가 그렇게 매몰차게 나온다면... 지호.지은 : ㅡ_-; 누가...그런데? 저기...처리씨 이리 와요...같이 먹어요... 캬캬캬 저희 계획대로 됐습니다...처리 녀석과 같이 맞서서 이 무서운 자매를 이길거 냐구여? 에이...설마여... 그저 이젠 저혼자 공격 당하지 않아도 된다는게 너무 기쁠 따름입니다...제가 그 이 상 뭘 더 바랄수 있겠습니까...에구...불쌍한 인생... 처리 녀석...그런데 조금 이상합니다...어설프긴 했지만 그래도 늘 제 머리 스타일과 코디를 많이 따라했었는데요... 오늘 녀석의 모습은 그런 모습을 전혀 찾아볼수가 없습니다...그리고...머리...머리 스타일은 더욱더 장난이 아닙니다... 폭탄 맞은 머리 같냐구여? ㅡ_-; 아뇨...그 반댑니다...단정...깔끔...스마트(?)...암 튼...그런 스타일입니다...이녀석...어디 아픈거 아냐? 암튼 이런 범생 마냥 꾸민 녀석이 삐쭉 삐쭉...이쪽으로 다가옵니다...징그럽다 이넘 아...다큰녀석이 수줍어 하긴...이그... 처리 : ^^ 하...하...안...안녕하셨어요? 오랜만 이군요...오늘은 날씨가...참 맑죠? 날씨가 맑긴 머가 그리 맑다구...하긴 좀 화창하긴 하군...여전히 썰렁한 말밖에 할 줄 모르는 처리 녀석입니다... 하긴...녀석 말로만 늘 제 라이벌이니...승부니 그랬지만 실제로 여자앞에 서면 말도 제대로 못하는 바보거든여... 지호 : 처리씨 오랜만이에요 ^^ 그동안 왜 그렇게 통 안보이셨을까? 무슨일 있으셨어 요? 어라...그러고보니 그런것도 같네... 좋은일 있나봐요...머리 스타일도 멋있어지고...단정하게 봐꼈네요...애인이라도 생겼 어요? 처리 : ^^ 네...얼마 전에요... 모두들 : ㅡ_-.!!! 지호역시 장난으로 물어본 것이었을겁니다...애인이라뇨...누가 저런 썰렁한 녀석을 좋아한단 말입니까... 암튼 모두들 멍한 표정으로 처리 녀석을 바라 보았습니다...ㅡㅡ; 그런데 이녀석 정 말 수상하단 말에여...표정을 보니까 거짓말 같진 않거든여... 처리 : ^_^(여유로운 미소...) 나 : ㅡ_-; 너 무슨 일 있었냐? 혹시 프시케 녀석이 때렸냐? 괴롭혔어? 충격받은거 같 은데...괜찮냐? 처리 : ^_^ 아니... 나 : 아니면...대체 왜 이러는거야? 지금 무슨 무언의 시위하냐? 반항하는거야? 가출 했니? 처리 : 아니라니까...그런거...그냥 변해야겠다고 생각했다...지금까지의 나와는 다 른... 나 : 다른...모습...무엇 때문에? 지은 : 혹시...아까 말한 그...애인... 때문에요? 처리 : ^_^(씨-익...) ㅡ_-; 기분나쁜 미소를 짓습니다...뭔가 깨닳은듯한 미소...갑자기 녀석에게 무슨일 이 있었길래...저렇게 된걸까여... 나 : 암튼간에 뭐 시켜라...우린 막 주문 했거든... 지호 : ^^ 네 그래요 처리씨도 주문 빨리하세요...여긴 돌비가 맛있는데... 나 : ㅡ_- 이녀석 돌비 못먹어...뜨거운거 절대 못먹는 녀석이거든...술만큼이나 못먹 지...뜨거운건... 지호 : 그래? 맛있는데...어쩔수 없지...그럼 다른거 시키세요... 나 : 넌 그냥 비빔밥이나... 처리 : 잠깐만... ㅡ_-; 이녀석 정말 이상한 녀석입니다...오늘따라 제 말을 다 차고 들어오네여...그동 안 간이 부었나... 처리 : 지호씨는...돌비 시키셨군요? 그쵸? ^_^ 지호 : 예? 아...네...그야...이집은...돌비를 잘하니까...그런데...못드신다면서 요...뜨거운건... 지호의 말을 듣는건지 마는건지...처리녀석 카운터를 향해 소리를 칩니다... 처리 : 여기 돌비 하나만 추가해 주세요 나 : ㅡ_-; 어이...이봐...너 괜찮겠냐? 그런거 못먹잖아...갑자기 식성까지 봐뀐건 아니겠지? 처리 : ^_^ 글쎄 솔직히 자신은 없는데...그래도 한번 먹어볼래...싫다고안할수 만은 없잖아... 지은 : 와...이제보니까 처리씨 정말 멋있다...전부다 그 애인분 때문에 그렇게 된거 에요? 처리: 애인은 무슨...그런건 아니구...그냥 변화를 주고 싶었어요...그사람을 위해 서... 지은 : ^^ 와...너무 멋지다...나한테두 그런사람 있었으면...ㅡ_-+ 이런 멋없는 녀석 은 이제 그만 좋아해주는건데...그러면... 지호 : ... 나 : ㅡ_-; 그래...나 멋없다...쳇... 처리녀석 어떻게 된게 틀림없습니다...저녀석의 머리에서...아니 입에서 저런 말이 나 올 리가 없습니다...이봐 정신차리라구... 지은 : 그때 미팅때의 모습이랑은 전혀 다른 사람 같잖아...처음부터 이랬다면...그 때 나도 흔들릴수도 있었는데... 처리 : ^^; 그얘긴 또 왜...그때 생각만해두 아직도 식은땀이 다 나는데요...그때 지 은씨가 얼마나 무서웠는데요...절 불러내선... 나 : ㅡ_-+ 엥? 그건 또 무슨소리야? 널 불러내? 그런적도 있었나? 지은 : ㅡ_- 앗...처리씨...얘기하면 안되요 알았죠? 그때 얘긴 절대 얘기하기 없 기... 나 : ㅡ_-+ 후후훗...먼가 있어...틀림없이...자 빨랑 불어라...대체 무슨 일인지... 처리 : ^_^ 지은씨 미안요...그런데 말해줄래요...숨긴다고 영원히 숨겨지나요...하 긴 이젠 이녀석두 다 알갆아요...지은씨 성격...헤헤 지은 : ㅠㅠ 앙...몰라몰라...말해버리면 저 울어버릴거에요...부끄럽단 말에요... 나 : ㅡ_- 자 저 울보는 신경쓰지말고 말해봐...대체...무슨 일인데 그래? 처리 : 그때 넌 지은씨가 수줍음 많이 타고 말수도 적고 그래서 맘에 든다고 그랬었잖 아... 나 : 그렇지...도중에 어디서 소식을 듣고 나타났는지 네녀석이 또 승부네 머네 하는 바람에...긴장 했었지... 처리 : 그래...내가 나타나서 너와 내가 지은씨를 놓고...실랑이를 벌였었지...지은씨 는 고개만 숙인체 아무말도 못했고... 수줍어하는 모습에 절대 네녀석에게는 지은씨를 줄수 없다고 생각하곤 나도 최선을 다 해 공세를 폈지... 2차 끝나고 3차로 나이트 갈때...기억나지? 그래...그때 나이트가기전에 지은씨의 본 모습을 봤다... 네가 먼저 내려가고 지은씨가 따라서 내려가고 난 그 뒤를 따라 내려갔었지...벌써 넌 밖으로 나간 상태였구... 나도 뒤 쫓으려고 하는데 어디선가 손이 불쑥 튀어나오더니 날 낚아 채는 거였어...구 석으로 끌려갔는데...다름아닌 지은씨였지 ^_^ 나 : ㅡ_-;; 엥? 지...지은이가? 지은 : ㅠㅠ 앙...몰라...그땐...어쩔수가...잉...암튼 내잘못 아니란 말야... 처리 : 후훗...그때 지은씨가 날 단숨에 끌고 와서는 무서운 표정으로 한마디 딱 했 어...그리고 승부는 끝났다...네가 이긴거지... 나 : ㅡ_-;; 뭐...뭐라고 그랬는데? 처리 : "제가 아까 그사람 찍은거니까요...더이상 방해 하지 마세요? 계속 이런식으 로 방해하면...뒷일은 책임 못져요..." 이렇게... 나 : ㅡ_-;; 저...정말이야? 지...지은이가 너를 끌고가선 그렇게 협박을 했다 이거 야? 지은 : ㅠㅠ 잉...야...협박한거 아냐...그때 조금 화가 난건 사실이지만...부탁 한거 란말야... 처리씨! 저 그때 그렇게 무섭게 얘기한거 아니잖아요...웃으면서 말했잖아요...왜 거 짓말쳐요... 나 : ㅡ_-;; 우...웃으면서? 그 멘트를 웃으면서 했다 이거지...으...소름끼쳐...처 리 너 죽다 살았구나...야...대단하다... 처리 : ^_^ 그만 하자...지은씨 정말 울겠다...그만할게요 지은씨...암튼 그래서 지은 씨를 다시 만났을땐 정말 놀랐습니다... 특히 지호씨하고 자매 지간이라니...훗... 지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