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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lsa / 2001-10-10 / 오후 7:58:23 / 203.255.3.99 조회수 : 295
[사랑] [펌] 어떤 청혼
+++++++++++++++++++++++++++++++ 보낸편지(男) +++++++++++++++++++++++++++++++ - 어떤청혼- ~어떤 청혼~~ 하루라도 너를 못보면 죽을것 같고. 너를 안고싶어 환장하겠으니 좋은말로 할때 나한테 시집와라.. 죽어도 너가 해주는 밥도 먹어보고싶다만, 정...네가 부엌일에 취미가 없다면 내 친히 빨래와 더불어 밥도하마. 밤마다 네 꿈을 꾸느라 밤잠을 설치느라 아침마다 얼굴꼴이 말이 아니다. 회사에 지각하기 일쑤면 툭하면 조느라 회사에서 짤리기 직전이다. 그러니 너에게 조금한 양심이라도 있다면 짤리기전에 얼른와라.. 지금 네모습 빠짐없이 사랑하느니 다이어트 뭐니 쓸데없는 시간 죽이지 말고 빨리 나한테 시집와라. 아이낳고 펑퍼짐해지더라도 내 츄리닝 바지를 입고 있더라도 변함없이 사랑하마 나한테는 과분하지.. 시집오면 굶겨죽이지는 않을테니 걱정하지 말고 와라.. 뭐그리 잘났다고 그렇게 튕긴다말이냐? 기사처럼 너한테 무릎을 꿇지는 못하겠다. 하늘의 별을 따주다는 그런 간지러운 말을 못하겠다. 오직 나는 너를 무식하게 사랑하느니.. 얼른 보따리사서 내게 안겨오란 말이다 +++++++++++++++++++++++++++++++ 보낸편지 (女) +++++++++++++++++++++++++++++++ - 어떤청혼- 하루라도 너를 못보면 죽을것 같고 너에게 안기고 싶어 환장하겠으니 좋은말로 할때 나 좀 데려가라.. 매일저녁 너에게 일찍들어오라는말을 하게 될 것 같다만, 정...니가 힘들다면 까짓꺼 내가 너를 보러 달려가마.. 밤마다 네 생각에 밤잠을 설치느라 아침마다 얼굴꼴이 말이 아니다.. 가뜩이나 요즘들어 나이먹은 티가 부쩍나는데, 수면부족으로 피부까 지 늘어지기 직전이다.. 그러니 너에게 조그만 양심이라도 있다면 내 모습 더 늙기전에 얼른 데려가라.. 지금 네 모습 빠짐없이 사랑하느니 나 행복하게 해준다며 돈 번다고 시간 죽이지 말고 그냥 지금 있는 그 대로 데려가라.. 나이들어 볼품없고 초라해지더라도 두손 꼭 잡고 함께 걸어줄 너를 사랑하마.. 나한테는 과분하지.. 시집오면 바가지 안 긁을테니 걱정하지 말고 데려가라.. 뭘 얼마나 더 멋지게 데려가려고 그렇게 뜸을 들인단말이냐? 바지가랑이를 붙들고 애원하지는 못하겠다. 답답하다고 화를 내는건 더욱 더 못하겠다. 오직 나는 세상에서 니가 전부인 줄 알고 사랑하나니.. 얼른 나를 안아서 니 그늘 밑에 쉬게 해 달란 말이다.. **** 치열하게 살고 싶고 ** 아름답게 살고 싶고 ** 그리워하면서 살고 싶고 ** 많이 느끼면서 살고 싶다 ****그리고, 많이 사랑하면서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