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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영이 / 2001-01-28 / 오전 10:59:44 / 203.255.3.190
조회수 : 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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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머] [퍼온글] 군대 사단장이 밤 줍는걸 본 참모의 명언 |
난 가평에서 군 생활을 했다. 그런데 사단 전체가 밤 나무로 둘러싸여져
있었다. 그래서 가을이 되면 밤을 따는데..
하루는 대대장이 대대원들에게 밤을 주워서 가져오란다.
대대원들은 열심히 주워서 대대장에게로 갔다줬다..
그러고 난후에 대대장이 크기별로 세 등급을 나누란다.
열심히 세 등급으로 나누었다.
크기가 작은 두가지 등급은 자기가 먹는다며 가지고 가고,,
나머지 큰 밤들은 다시 밤 밭에다 뿌리란다..헉
이게 우찌된 일인고...다시 뿌리라니.. 그래서 다시 뿌렸다
잠시 후에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원 스타인 사단장이 밤을 주우러 참모와
함께 나온것이다. 한참 사단장이 밤을 줍고 있다가. 참모에게..
"여기 떨어진 밤은 모조리 굵구만.." "이 밤은 특히 굵어"하니
옆에서 온갖 아야을 다 떨던 대위 참모가 그에게 말했다..
어설픈 박수를 치며 "큰거 주우셨슴다.."
옆에서 듣던 우리는 그 말을 듣고 웃다가 영창갈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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