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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마 / 2001-10-10 / 오전 8:24:45 / 210.94.57.2
조회수 : 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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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머] 나의 사랑 엽기 마누라yl |
나의 사랑 엽기 마누라
(1)
난 배가 고파서...
아내보고 "짜장면 좀 시켜"라고 했다.
근디.. 아내는 부채를 들고 곰곰히 생각하다가 나에게 와서 이렇게 말했다.
"짜장면이 없어서 못 식혀요"
바로 부채를 찢어버렸다.
(2)
아내랑 쇼핑을 했다.
아내가 디디알을 해보고 싶다고 했다.
할줄알어? 하고 물어보니깐 모른다고 했다.
난 발로 밟으면 된다고 했다.
그런디.. 아내는 발로 밟고 가만히 있었다.
난 발을 뛰라고 했다. .. 그러니 이번엔 뛰고 가만히 있었다.
사람들이 웃는다... 쪽팔려서 그낭 내려오라고 했다.
아내는 웃으며 나에게 얘기한다.
"넘~ 재미있어여"
죽고싶다..ㅠ.ㅠ
(3)
아내가 이쁜 아기를 출산했다..
아기가 계속울길래.. 아내에게 "아기좀 봐요" 라고 했다.
아내는 아기를 계속 보고만 있었다.
아기가 더욱더 심하게 울었다.
이번엔 소리질어서"똑 바로 아기 봐~" 라고 말을했더니..
아내는 눈을 부릅뜨고 아기를 째려본다.
그리곤.. 울며 나에게 얘기한다.
"계속봐도 울어요"
미치겠다... 죽고싶다..ㅠ.ㅠ
그 이후로 아기는 내가 키웠다.
(4)
아내가 10번이 넘는 시험끝에.. 자동차 면허증을땄다.
자기가 처를 몰아본다고 하길래 쫌 걱정은 됐지만 승락을 했다.
난 사고 날까봐 겁이 나서 "천천히 타~"라고 했다.
그러나 아내는 "응"하며 씩씩하게 대답한다.
왠지 씩씩한 대답에 걱정이 사라졌다.
그런디.. 아내가 차문을 슬로우~~~슬로우~~~슬로우~~~천천히 열더니.. 차에타는것도... 슬로우~~슬로우~~~
바로 차열쇠를 뺏었다.
이젠 정말 이혼할꺼다......ㅠ.ㅠ
(5)
아내가 밖에 나갈일이 있다고 하길래
난 아내에게 "문닫고 나가~"라고 말했다..
아내는 문을 닫고 가만히 있었다.
그리곤 나에게 와서 "문이 닫혀있어서 못나가겠어요"라고 말한다...
그래서.. 한숨을 쉬며.."문열어놓고 나가"라고했다.
역시 대문을 활짝 열어놓고 나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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