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 나온지 쫌 된글인가요?
전 첨보는데..넘 웃겨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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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칭구 얘기에요,, 남자앤데요,,
거의 성향이 여자쪽이라 가끔은 걔가 남잔지 까먹을 때도 있어요
화장실 앞에서 남자, 여자 갈라지잖아요?
그때 깨달아요,,,'아참 맞다 남자였지^^'
맥도날드에서 콜라한개만 사놓고 5시간 수다 떤 적도 있고요,,
커피숍에서 수다 떨고 웃다가 입찢어진 적도 있어요^^ 진짜로,,
그래서 한 며칠 입 옆에 허연 연고 바르고 다녔는데
그게 웃겨서 웃다가 또 덧나고, 덧나고, 절때 안 낫고,,,^^
서론이 넘 길었나? 어쨌든 걔도 남자라고 군대를 가게 되었어! 요
제가 파릇파릇했던 대학교 2학년 5월이었나?
걔가 원래 술을 잘 못 먹거든요 근데 군대가서 첫 휴가를 나온거에요,,,
100일 휴가요,,, 만나자마자,,,술이 마시고 싶다는 거에요
얘가 을마나 힘들었으면 그러나 싶어서 술을 마시는데 이 인간이 그날 무지 마시데요,,,
다음날,,, 걔가 어제 얘기를 해주는데...
버스를 타고 가다가 갑자기 걷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혀서는
원래 정류장보다 두 정거장 일찍 내려서 걷기 시작했대요 비틀~비틀~
근데 막 땅이 올라오면서 어지럽고 급기야는 쏠리기 시작하더래요
그래도 ! ;땅바닥에 얼굴 처박고 토하는게 영 스따~~~일 구겨져서
안 된다고 생각한 제 칭구는 꾹...참고 걸었어요
근데 도저히 정말 도저히,,,참을 수 없는 경지에 이르자
그녀석은 황급히 주위를 두리번 거리기 시작했죠
사람이 있나 없나 살핀후,,,토할 자리를 물색하는데
갑자기 도로 한 복판에 (정말 기적같이^^) 아주 하얗고 커~~다란 글씨가 나타나더라는 거에요
이봐토해...
정말 깜짝 놀라버린 그녀석은 그 글자를 유심히 쳐다보다가 점점점 뒷걸음질 치기 시작했어요
(그녀석의 머릿속&nbs! p;생각...)
"분명 이것은 내가 술에 취해 헛것을 보고 있는거야,,,
미쳤지 미쳤지 내가 왜 그술을 마셔가지구, 으...토하고 싶은데 도로가 떡하니 이봐 토하라니,,,
이건 틀림없이 뭔가가 있을거야,,,안돼
술취한 취객들이 길바닥에 하도 토하니 저런 걸루 유혹해서 저 자리에 딱 토하면
저 글자에 뭔가 감지 쎈서가 달려있어서 맨날 토자국 치운다고 욕 봤던 사람들이 몽둥이 들고 와서 덮치려는 속셈인가,,,
휴가 나온 첫날에 그럴 쑤는 없,,,욱! 으...토하고 싶다,,토하고 싶,,우욱! "
술취한 인간,,별별 생각은 다했네,,^^
! ;
점점,,,글자에게서 멀어지는데 뭔가 새로운 허연 글자가 또 있드라네요...
무슨 상형문자도 아닌것이 암호같은,,,뭔가가요
그 문자인즉슨...^^
ㄹㅇㅇㅇ
허무해지고 무기력해진 그녀석은 그자리에 털석 주저앉아서
예전에 술취해서 전봇대랑 싸워서 주먹이 온통 까져서 학교에 온 자신의 칭구넘을
사흘낮밤으로 놀렸던 지난 과거를 뉘우치며 멍~~하니 그글자들을 바라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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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통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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