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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영이 / 2002-11-28 / 오후 10:07:34 / 203.255.3.190
조회수 : 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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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머] [퍼온글] 사촌동생이 울면서 한말 |
내 사촌동생 민이는 지금 초등1학년이다
무슨 잘못인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있던 그날
이모한테 아주 심하게 혼나고 집이 떠나가라 울고 있었다
이모는 화가 덜풀려 옆에서 노려보고 있고
내가 안아주면서 달래자 더 서럽게 울기 시작한다
"그래그래. 니네 엄마가 나쁘다.. 민아 울지마"
"엉.. 엉.."
"진짜 나쁘다.. 민이 누나랑 살까?"
"엉... 엉.."
"엄마 너무 싫지? 진짜 싫다.."
"엉.. 엉.. 아냐.. 엄마 좋아.."
앗. 미친듯이 울던 민이가 의외로 이모를 두둔한다
이모도 조금 놀라고. 나머지 식구들도 다 놀랐다
"왜? 왜 엄마가 좋아?
"흑.. 흑... 너무 예뻐.. "
엄마.아빠.내동생.이모.이모부 일동 기절
그런가보다. 나이들어서 화장도 안하고 몸매도 망가지고
맨날 맨날 소리만 질러도.. 엄마는 너무 예쁜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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