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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영이 / 2004-07-19 / 오전 9:59:26 / 210.91.189.180
조회수 : 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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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작] 헤어진 다음날 |
그날도 그랬었지.
그대가 안녕하고 돌아서던 그날...
따스한 햇살은 저 높은 하늘에만 머물고
찬바람만 나의 가슴으로 밀려왔더랬지.
돌아서면 돌이 되어버릴것 같았던 그날...
애써 뒤돌아본 그 자리에
그대 흔적마저 바람이 쓸어버렸던 그날...
마음에 또다시 찬바람이 불고 있다.
뒤돌아보지 않으려고
애써 괜찮은 척 미소 지으며
하룻밤 자고 나면 괜찮을꺼라고
유치한 거짓말을 늘어놓았다.
햇살은 여전히 푸르기만 한데
찬바람은 여전히 가슴에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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