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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	> 귀여운 스토커...#35 [ 그녀 와 나 ] > > 자식 술이나 마시며 멋점 물어보려했더니만... > > 하는수없이 집에나 가야겠네엽... > > 다른넘들 만나서 널기분두 아니구...걍 일찍 들가서 잠이나 자야게뜸다... > > 그나저나 정말 멀겠네엽... > > 어떤 관계일까엽...그녀와 전... > > '퍽' > > 우띠~ 누갸? 앞두 제데루 안보구 걷는넘이... > > 누군가 제어깨를 부딪치구나서 넘어져뜸다... > > 이그 초저녁부터 술취해서 비틀대는 부류중 한명이겠져... > > 안그래두 지금 그녀때문에 심란한데...이그~ > > 전 부딪친 어깨를 툭툭털구 마저 가려구해뜸다... > > 제앞에 넘어진 사람을 살짝 피해 걍 지나치면서 얼핏 쳐다봐뜸다... > > 거참 머리스타일 이상한넘이군여... > > 머리를 하려면 나처럼 하든지...이그...저런 머리스타일을 하고다니는 넘은 > > 하고다니는 넘은...다니는 넘은...넘은...설...마... > > ㅡ_-; 승냥이...처리? > > 전 제 눈을 의심해쪄...그럴리가 없다구 믿구 시퍼꺼든여... > > 고개를 살짝 깔구 넘어진넘을 쳐다봐뜸다... > > 막 비틀비틀 일어나는 넘의 얼굴을 볼수 이떠뜸다... > > ㅡ_-; 맞군여...처리...나참...꼭 안저을땐 이넘이 나타난다니까여 > > 처리 : 미안함다...읔 > > 녀석 완전히 혀가 꼬였군여...풋 > > 나 : 이그 이넘아 어디서 술을 떠 마셨냐...술두 하나두 멋마시는넘이... > > 전 비틀비틀거리는 녀석의 팔을 붙잡아뜸다... > > 떠 어떤사람과 부딪칠지 모르는 일이니까여... > > 처리 : 엥...누...구? > > 나 : 나다 나...대체 얼마나 마신거야? 보니까 소주 한잔정도는 마셨겠네... > > 그이상 마셨뜸 뻣어버렸을테니까... > > 처리 : 후후후...누군가했더니 영원한 나의 라이벌아냐? > > 나 : 크...누가 라이벌이라는거냐... 상대두 안되는넘이 > > 처리 : 그래? 그래...마져...상대 안되지...크크크 > > 나 : 엥? 이넘 오늘 점 이상하네...너 먼일있냐? 왜그러냐? > > 처리 : 후후후 그냥... > > 처리녀석 점 이상해뜸다...왠만해선 술은 먹지 않는넘이 술마신거부터해서 > > 지나칠정두루 말이 많은 녀석이 이상하게 니끼한 말한마디 않다니 말입니다... > > 전 의심+경계 의 눈초리루 녀석을 쳐다봐뜸다... > > 처리 : 머야...그런눈으루 사람을 쳐다보구...술취한넘 첨버냐... > > 나 : +-_ㅡ 아냐...암것두...너 괜찮은거맞지? 술취한거 빼구... > > 처리 : ...읔 괜차나...근데 술취한게 젤 문제지...크... > > 나 : ㅡ_-; 하긴...네넘에겐 지금 그게 젤루 큰 문제겠지...안어지럽냐? > > 처리 : 좀 돈다...빙글빙글... > > 나 : 택시태워주께 집에가서 자라...언능... > > 전 처리의 팔을 잡구 길사이드루 가려구해뜸다... > > 처리 : 너... > > 나 : 머? > > 처리 : 지금 바쁘냐... > > 나 : 엥? 그건왜...머 별루 바쁘진 않지만... > > 처리 : 그래?...그럼 어디가서 나랑 한잔 더할래... > > 나 : ㅡ_-; 지금 넝담하냐...너 한잔 딱 한잔 더하구 뻐드면... > > 나보구 어쩌라구... > > 처리 : ... > > 나 : 근데 이넘오늘 이상하네...너 정말 암일두 없는거냐... > > 무슨 죽을병이라두 걸린넘같네... > > 처리 : 그럼 너혼자마시구...난 구경만하께...가자...한잔하러... > > 나 : ㅡ_-; 이넘이 정말 맛이 갔네... > > 처리 : 자 가자~ 어케이...포장마차 골목으루 가면되게따... > > 처리녀석 비틀거리며 절 끌구 포장마차 골목으루 향해뜸다... > > 전 녀석이 이상하다 느끼면서 끌려갈 수밖에 없어쪄... > > 훈훈한 오뎅국물 향이 풍기는 포장마차안으루 들어가뜸다... > > 실은 그냥 들어가기 좀 머했는데...걍 한잔해야겠다는 생각이드러뜸다... > > 나 : 아줌마 여기 소주 한병하구 오뎅점 주세여...아 글구 곱창두여... > > 처리 : 크크크... > > 나 : 왜? > > 처리 : 걍...사람들이 우리를 이상하게 쳐다본다... > > 나 : 그건 네넘이 이상해서구러지 나보구 그러는거 아냐... > > 처리 : 후후 나나 네넘이나 거기서 거기지머...크크크 > > 나 : ㅡ_-+ 그래 잘났다 너 잘났어... > > 금세 주문한것들을 가져다 주시는 아주머니덕에 금세 소주 몇잔을 > > 들이켜뜸다... > > 처리 : 난 한잔하면 안되까... > > 나 : ㅡ_-+ 넌 이거나 마셔... > > 전 녀석에게 오뎅국물을 건네뜸다... > > 녀석 묵묵히 국물을 몇모금 마시더니...조용히 포장마차 밖을 쳐다보는군여... > > 나 : 우....답답해 그래...함 얘기해바바 머야 대체 니 문제가... > > 대체 인간이 달라져두 이렇게 달라질까여... > > 평소답지않는 녀석의 태도가 이상하게 맘에 들지 않아뜸다... > > 녀석 길가를 달리는 차들을 묵묵히 바라보던 녀석은 고개를 천천히 돌려뜸다 > > 글구 절 쳐다보며 살며시 웃어뜸다...섬짓해쪄...이상한넘... > > 대체 넘에겐 무슨일이 있었던걸까여...답답하게 말이져... > > > > 계 속... > > > > #35 에필로그 > > 지호의 집입니다... > > 지호 : 아이...신경질나 팔대게 아프네... > > 지호는 팔을 톡톡 두드리며 레포트를 하구있군여... > > 지호 : 계는 대체 언제쯤 지손으루 레포트를 쓰려구 그러는지... > > 비스켓 한조각을 베어물며 지호는 같은과 날나리를 생각하네여... > > 이상한 머리스타일을 귀엽게해서 다니는 친구를 생각하니 웃음이 나왔습니다... > > 지호 : 풋... > > 그러면서 계속 팔을 두드리네여...어디 부딪친걸까여 > > 지호 : 아까 낮에 넘 세게 부딪쳤나바...멍들었네...잉 > > 음...아까 계두 울과 날나리랑 머리가 비슷했는데... > > 좀 어색하긴 했어두... > > 비스킷 한조각 레포트 몇줄을 반복하는 레포트소녀 지호... > > 멍든팔이 빨리 낳아뜸 저을텐데...이그...안쓰러라... > > 레포트 소녀 지호... > > 지호는 어김없이 레포트로 주말을 보내는군여 떡대의 레포트루여... > > 누군지 멀라두 나쁜넘에여...지호 멍들게한넘은 누굴까여 그 나뿐넘은??? > > > > 귀여운 스토커...#36 [ 그녀 와 나 ] > > > 나 : 우....답답해 그래...함 얘기해바바 머야 대체 니 문제가... > > 대체 인간이 달라져두 이렇게 달라질까여... > > 평소답지않는 녀석의 태도가 이상하게 맘에 들지 않아뜸다... > > 녀석 길가를 달리는 차들을 묵묵히 바라보던 녀석은 고개를 천천히 돌려뜸다 > > 글구 절 쳐다보며 살며시 웃어뜸다...섬짓해쪄...이상한넘... > > 대체 넘에겐 무슨일이 있었던걸까여...답답하게 말이져... > > 차라리 예전의 넘의 니끼한 웃음이 백배는 더 나을듯 싶어뜸다 > > 그렇게 절보구 살포시 웃는 처리는 다시 시선을 돌려버리네여... > > 나 : ㅡ_-+ 너 맞구 말할래 아님 그냥 말할래... > > 처리 : ... > > 나 : ㅡ_-+ 결국 죽음을 택하는거냐...네가... > > 처리 : -_ㅡ; > > 나 : ㅡ_-+ 이쯤에서 말하는게어때? > > 처리 : (여전히 시선은 차도를 향한체...) 너... > > 나 : 왜? > > 처리 : 넌 대체 여자를 왜 만나고 다니는거냐... > > 나 : 응? 먼서리야 그게... > > 처리 : 그동안의 몇번의 승부에서 느낀건데... > > 혹시 넌 어떤 이유가 있어서 여자들을 만나는지 궁금했다... > > 나 : ㅡ_-; 아니...그런거 없는데... > > 처리 : ㅡ_-; 그...그럴리가...날 이긴넘이 그런이유 하나 없을리없따... > > 나 : ㅡ_-; 정말야...먼 이유가 필요해...걍 저음 만나구 > > 싫음 관두는거지...글구 승부는 무슨 승부냐...그게 겜이냐 > > 처리 : 후후후...그런가...암튼 넌 내가 봐온 넘들중에 최고였다... > > 그점만은 알아둬라 내가 인정한 넘이란거... > > 나 : ㅡ_-; 전혀 고맙지않아...아줌마 여기 한병 더주세여 > > 글구...오뎅 국물두...더주세여... > > 처리녀석 언제 마셨는지 오뎅국물 사발이 바닥이나버렸네여... > > 처리 : 최근에 만나는 그 아가씨는 먼데...조금은 다른 네모습을 봤다... > > 나 : ...알거없어...신경꺼... > > 처리 : 여짓껏 네가 그렇게 조심스럽게 다가가는 상대는 첨봤는데...크ㅡ > > 나 : 네가 알긴 머안다구 그런서리를...자 이거나마셔... > > 전 또 녀석에게 국물을 건내뜸다...녀석 맛들였는지 홀짝홀짝 잘두 마시네여 > > 처리 : 너의 라이벌로서 내가 아는한 네가 그렇단 얘기지머... > > 나 : 그런게아냐...이번 상황은 점 달라... > > 처리 : 후훗...네가 드디어 진정으루 좋아할 맘이 생겼다는소리 같은데? > > 나 : 그...그런거 아냐... > > 처리 : 아냐...내가 본바로는 그래... > > 나 : 네...네가 멀안다구 구래? > > 처리 : 후훗...난!!! > > 녀석 갑자기 소리를 질러서 전 술잔을 들다 멍하니 녀석을 쳐다봐뜸다... > > 처리 : 난!!! 오늘 그걸 느꼈거든... > > 나 : ㅡ_-; 머...머야... > > 갑자기 녀석이 소주병을 낚아 채뜸다...그리군 제잔에 술을 따르더니 > > 술을 홀라당 마셔버리는 거시어쪄...에거...넘 갑작스레 당한일이라 > > 전 멍하니 녀석이 마시는걸 볼수 밖에여... > > 나 : 너...머냐...이런 술두 약한넘이...그러다 쓰러지면 어쩌려구... > > 처리 : ... > > 녀석 고개를 돌리고 인상을 씁니다...괴롭겠져...녀석으로선 주량 초과니까여 > > 그러다 녀석 다시 제쪽으로 고개를 '팍' 돌리더니 절 쳐다 봐뜸다... > > 처리 : 나...오늘부터 너랑 승부 안할거다... > > 나 : 머...머? > > 처리 : 이젠 두번다신 너랑 승부 안할꺼라구...읔... > > 나 : 누가 상관이나 한대...하든 말든... > > 처리 : 대신...오늘부터는 나스스로와 승부 할거다...읔... > > 나 : ㅡ_-; 그...그러던지...안말리께...해...해 > > 처리 : 후훗 지금은 비웃어두 할수없지...넌 알지못할테니까 이런 기분을 > > 녀석 그렇게 알수없는 말을 하더니 술을 한잔 더 마셔버려뜸다... > > 고개를 아래로 깔며 술을 이기려 발버둥치는 녀석이 불땅해뜸다... > > 나 : 석잔째다...쓰러지면 난 너 여기다 버리구 걍 갈꺼야... > > 전 오뎅국물을 녀석 앞으로 밀며 얘기했져...버리구 갈거라구... > > 전 할뚜이뜸다... > > 녀석 또다시 고개를 살며시 들더니 그 찌푸린 인상으로 한마디 하더군여... > > 처리 : 소주가...너무...써... > > '퍽' > > 비장한 한마디뒤에 녀석 결국 쓰러져뜸다... > > 나 : 우ㅡ띠...이녀석...결국 쓰러져 버려꾸나...이그...신경질나... > > 괜히 헛소리하는넘 대려다가 뒤집어 쓰게 생겼네여... > > 전 녀석을 버리구 갈뚜가 없어뜸다...주위의 시선이 모두 집중되어써꺼든여 > > 녀석을 업구 무작정 택시를 타뜸다...글구는 저희집으루 와버려쪄... > > 식구들은 모두 잠드렀는지 조용하구...해서 걍 제방으루 와버려뜸다... > > 처리녀석을 제 침대에 던져버리구여...전 방에 앉은체 침대에 기댔져... > > 제 침대에서 밍그적 밍그적 거리는 처리녀석을 떨어뜨려버리구 싶었지만여... > > 걍 그럴기운두 없구 기분두 영 아니구해서 참기루 해뜸다... > > '넌 여자를 왜 만나냐' > > 처리가 물은 한마디가 계속 제 귓가에 맴도네여... > > 나 : 그걸 내가 어떠케 아냐...바버야... > > 머리속이 빙빙 도는것같아서 전 그냥 방바닥에 누워버려뜸다... > > 담날 아침 일어났을땜 처리는 이미 가버린 후더근여... > > 전 제 책상위에 녀석의 메모를 보며 부르르 떨수밖에 없어뜸다... > > > > TO. 영원한 내 라이벌 > > 적에게 신세를 지다니 부끄러운 일이다...어쩌다 그랬는진 모르겠지만 > > 암튼 널 만난게 잘 생각은 안나지만...고맙다...후후후 > > 상상은 했었지만...이런 누추한곳에 살줄은 몰랐는데...후후후 > > 머리가 지저분한거 같아서 네 검은 모자를 좀 빌려간다...담에 주께... > > 글구...나 돈이 하나두 없다...네 지갑에서 3만원꺼냈다...것두 담에... > > 이 신세 언젠간 꼭 값는다...모자와 돈과 함께... > > 잘자라...후후후...글구...너 자는모습 영 아니다...이런 네모습 여자들이아냐? > > > > ㅡ_-+ 이넘...담에 만나기만 해바바...부르르르 > > 하긴 어쩜 녀석 제무덤 스스로 판줄도 모를테니까여... > > 검은 모자를 처리가 가져갔다는걸 알면 프시케에있는 제 친구가 참 > > 저아하겠져 ^^ > > > > 일요일은 걍 그렇게 집에서 뻐대구...월요일 화요일이 흐지부지 지나가뜸다... > > 전 그녀에게 모자 잘 쓰구 있다는 전화와 안부전화를 몇번한게 다구여... > > 그리구 교양필수 과목인 영문학과 국문학이 동시에들은 수요일이 되어쪄... > > 화창한 4월의 태양이 눈부신이런날에 전 학교 잔디밭에 누워 이뜸다... > > 좀이뜸...그녀와 같이 6시간을 듣게 될텐데여... > > 이렇게 따사로운 햇볕을 쬐구이뜨니까 자꾸 눈이 스르르 잠기는게 절리네여... > > 그때 갑자기 제 얼굴위로 그림자가 드리워뜸다... > > 나 : 누갸...내 햇빛 가리지마... > > 그림자 : 후후후...햇빛이 니꺼냐...봄날 강아지마냥 햇볕이나 쬐구...후후후 > > 나 : 머야? > > 전 눈을 번쩍 떠뜸다...ㅡ_-+ 처...처리여뜸다... > > 나 : 너...너... > > 처리 : 아아...일어날거 없어...자식 오랜만에 봤다구 또 반가운척 하긴...후후 > > 나 : ㅡ_-+ 내 던내나... > > 처리 : 인생을 그렇게 너무 계산적으루 살지마...젊다는게 먼데... > > 처리녀석 또 헛소리하면서 제 옆에 벌러덩 누워 버리는군여... > > 나 : 야...야...절루가 너랑 같이 이뜸...남들이 오해해서 시러 > > 너랑 나랑 같은 취급 받을 레벨은 아니자나? > > 처리 : 후후후...하긴 내 레벨이 너무 높아서 비교되는게 싫겠지... > > 얼핏 보니까 네가 입은 그옷은 토욜날 입었던거 아닌가? > > 왠만하면 점 빨아서 입지그래...후후후 > > 나 : ㅡ_-+ 자켓만 빼구 나머진 다 다른옷이야...기억두 못하는넘이 헛소리는 > > 처리녀석 변한게 없군여...니끼한 말투 + 오만한 웃음... > > 토욜날 저녁엔 대체 왜 구래뜰까여...신기한넘... > > 전 걍 상관않구 4월의 태양을 즐기려구 해뜸다... > > 그때여뜸다...먼가 척척한 느낌이 제 볼에 나뜸다... > > 나 : 헉...머...머야... > > 전 고개를 돌려서 그것의 정체를 보려구 해쪄... > > 나 : ㅡ-; 머...머야...잠...꾸러기? > > 제 앞에는 토욜날 제가 샀던 그 잠꾸러기가 꼬리를 흔들며 이떠뜸다... > > 녀석 제 볼가에 와서 킁킁 냄새를 맞더니 제볼을 핥는 거시어쪄... > > 글구는 제 자켓 주머니속으루 쏙 들어가 버려뜸다... > > 전 벌떡 일어나서 앉아쪄...녀석 제 자켓 주머니속에서 자리를 딱 잡더니 > > 걍 자버리네여...잠꾸러기 녀석... > > 그리구 누군가 제쪽으로 뛰어와뜸다...바로...그녀였져... > > 그녀 : 터커...터커야... > > 아마 그녀가 학교에 잠꾸러기를 대려왔나버네여... > > 터커? 이녀석 이름이 터컨가부져? 거참 이상한 이름이네여 ^^; > > 그녀가 제 바로 앞에까지 와뜸다...그런그녀가 절 보곤 잠시 멈칫하는것 같았져 > > 그녀 : ... > > 나 : ... > > 그녀 : 아...안녕하세요... > > 나 : ^^; 안냐세엽...오랜만이네여... > > 그녀 : 아...네... > > 나 : 이녀석 찾으시나 부져... > > 전 제 자켓속의 잠꾸러기녀석을 보여줘뜸다... > > 그녀 : 어머...터커? > > 그녀 목소리를 들었는지 잠꾸러기녀석 뽀르르 나오더니 > > 그녀주위를 폴짝폴짝 뛰어다니며 꼬리를 흔드네여... > > 그녀 : ^^ 제송해요 얘가 워낙 장난이 심해서요... > > 나 : 아...아녜여...괜찮뜸다...제 주머니가 제집인줄 알았나바여...하하 ^^; > > 무척 쑥쓰럽네여...그녀랑 이렇게 직접적으루 만날때마다여... > > 그때 처리녀석이 부시시 일어나는 거시어뜸다... > > 녀석 그녀를 보더니 얼굴에 반색을 하며 벌떡 일어나더군여... > > 처리 : 오~호...저기...읍...읍... > > 전 잽싸게 녀석의 입을 틀어막아뜸다... > > 나 : 저겨...저흰 이만 섭때매여...그럼 담에...꾸~벅 > > 위기일발을 그렇게 넘겨뜸다...잔디밭에서 터커를 품에 꼬옥 안고 > > 저와 처리가 가는 모습을 물끄러미 쳐다보며 미소짓는 그녀를 뒤로한체 > > 전 발버둥치는 처리를 끌구 강의실루 향해뜸다... > > 나 : 조용히 안이써? 이그 이넘 암튼 덤이 안되 덤이... > > > > 계 속... > > > #36 에필로그 > > 그녀의 집입니다... > > 그녀의 어머니 : 학교 안가니? 수업 있다면서? > > 그녀 : 이제 가야되요...1시부터니까...음 지금 가면 되요... > > 어디 나가시는거에요? > > 그녀의 어머니 : 음...약속이 있는데... > > 그녀 : 그럼 터커는 어쩌죠? 집에 혼자 둘수두 없구요... > > 그녀의 어머니 : 네 셋째오빠가 아직 자구 있으니까 일어나면 보겠지머... > > 그녀 : 음...안되요...오빠가 언제 일어날줄 어떻게 알아요... > > 그녀의 어머니 : 하는수 없잖니 너두 학교 가야되잖아... > > 그녀 : ^^ 제가 몰래 대려갔다가 올께요... > > 그녀의 어머니 : ^^ 녀석두...그러렴...학교에 강아지 대려가두 되는거니? > > 그녀 : 안되죠...^^ > > 그녀의 어머니 : ^^ 수업시간에 안들키도록 조심하구... > > 참 저번에 같이 가져온 기저귀 가져가면 되겠다...그치? > > 그녀 : 네...그럴께요...^^ 그럼 다녀오세요... > > 그녀의 어머니 : 그래 너두 조심해서 갔다오구...엄마 먼저 나간다 > > 그녀의 어머니가 먼저 나가신뒤 그녀는 터커에게 필요한 몇가지를 챙겨서 > > 오후 수업을 듣기위해 학교로 향합니다... > > 오늘은 전공과목이 두개나 연달아서 하는 날이거든요...영문학과 국문학... > > 그녀의 어머니와 그녀가 나간후... > > 그녀의 집에선 셋째가 그제서야 부시시 일어납니다... > > 셋째 : 엄마...밥줘 배고파~ > > 엄마~...엥? 암두 없는건가...막내야~ 학교갔나...쩝... > > 주방에서 밥통에서 밥을 퍼서 혼자 씩씩 거리며 먹는 셋째... > > 불연듯 숫가락을 놓더니 거실루 나갑니다... > > 셋째 : 터커야~ 엉아가 일어났는데 어디 짱박혀서 자는거야...일루 나와... > > 아니 이 터커가튼넘이 0.5초내루 내앞에 안나올래... > > 그렇게 몇번을 불러두 터커가 나올리가 없져...그녀가 대려갔는데 말이져... > > 거실에서부터 화장실 안방 다찾아봤는데두 터커가 없자 셋째의 안색이 > > 변하는군여 > > 갑자기 런닝 바람으루 집밖으루 뛰쳐나가뜸다... > > 셋째 : 아니...이넘이 대체 어딜간거야...이그...거참 속썩이네... > > 뜨거운 태양에 셋째의 런닝이 땀으루 흠뻑 젖어 갑니다... > > 2시간후...그녀의 어머니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 > 런닝바람으루 땀을 뻘뻘흘리며 동네를 뛰어다니는 자신의 셋째를 > > 발견했습니다... > > 그녀의 어머니 : 얘...너 지금 머하는거니 여기서...런닝바람으루... > > 셋째 : 헉헉...아...엄마...헉헉...그러니까...터커...일어났는데...없어서... > > 그녀의 어머니 : 얘가 대체 무슨소리를 하는거야...너 어디 아프니... > > 참 그리구 막내가 터커 대리구 학교갔다... > > 집에 안들어가니 엄마가 맛있는거 사왔는데... > > 셋째 : ... > > 셋째는 허탈한 표정으로 멍하니 어머니를 쳐다봅니다... > > 그녀의 어머니 : 집에 안갈래? 얘가 대낮부터 땀까지 흘리면서 머하는거니? > > 셋째 : 운동해요...몸이 찌뿌등해서여... > > 셋째는 그냥 동네를 뛰는것처럼 다시 뛰기 시작했습니다... > > 아까 보다는 천천히 뛰네여...그러면서 중얼거립니다... > > 셋째 : 아~아 운동하니까 좋다...상쾌한 오후...우~후~ > > 그녀의 어머니는 그런 셋째를 보며 피식 웃습니다... > > 그녀의 어머니 : 참 녀석두...별나긴... > > 계속 먼가 중얼거리며 뛰는 셋째...그런데 이상하게도...왜 얼굴은 울상일까여? > > 셋째의 이마에 다시 땀이 송글송글 맺히기 시작합니다...불쌍한 셋째 화이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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