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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	> > > haeyeoni@hanmail.net > > 귀여운 스토커 65-2 > > > > 나 : 담배 끊었냐? 안핀다니 그건 또 무슨소리야? > > 친구 : ㅡ_- 그런게 있다...쳇...대체 지가 무슨 시어머니 > 라두 되는줄 안다니까...으...괜히 같이 살자구 해서... > > ㅡ_-; 녀석에게두 무슨 사연이 있는 듯 합니다... > > 친구 : 그건 그렇구...아까 하던얘기 마저 해봐...지은씨하 > 고 지호씨가 멀 어쨌다구... > > 나 : 오늘 낮에 말이야... > > 오늘 있었던 일을 녀석에게 모두 해줘뜸다...녀석두 고개를 > 젖더군여... > > 친구 : 일이 또 이상한쪽으로 꼬였구나...쳇...넌 왜이렇게 > 되는일이 없냐... > > 나 : 그러게... > > 친구 : ㅡ_-+ 그러니까 늘 여자를 갈아치우더니...이번엔 > 네가 벌받는거다... > > 나 : ㅡ_-+ 머야? 지금 그게 힘들어하는 친구에게 할소리 > 냐? > > 친구 : ㅡ_- 그나저나 그래서 지은씨가 오늘 프시케에서 널 > 만나자고 했다면...넌 오늘 죽을지도 모르겠다... > > 나 : ㅡ_-; 그...그치? 지은이 성격에 날 가만두지 않을거 > 야...난 죽을지도 몰라...어...어쩌지? > > 친구 : ㅡ_- 음...하는수없지...네 명(命)이 여기까진데... > 그동안 고마웠다... > > 나 : ㅡ_-+ 지금 장난할 기분아니다 나... > > 친구 : 케케케 넝담이다 이럴때일수록 밝은 생각을 해야 > 지...안그래? 넌 어쩔셈인데? > > 나 : 모르겠다...그냥 닥치면...무슨수가 생기겠지...암튼 > 오늘 지은이 온다는거 알고 있으라구... > > 친구 : 그래...머...내가 알든 모르든 별 상관은 없는 일이 > 지만 네가 이렇게 알려주니 알고는 있을게... > > 나 : ㅡ_- 그...그 태도는 뭐지? 상당히 건성인데? > > 친구 : ㅡ_-; 남의 연애 싸움에 껴들었다가 본전두 못찾게? > 난 모른척 할테니 네가 알아서해라... > > 나 : 매정한 녀석...알았다 구원요청은 하지두 않을테니 걱 > 정 붙들어매라...쳇... > > 친구 : ^^ 삐졌냐? 농담이다 이녀석아...역시 이 형님의 깊 > 은 속을 아직도 모르는구나...너무 걱정하지 마라... > > 대화로 잘 해결해봐...네 생각을 확실히 전달하라 > 구...처리녀석이 지호씨에게 했다는것처럼... > > 그나저나 처리녀석이 너보단 훨씬 낳다...녀석 의왼 > 데? 그런 용기가 있는녀석인줄 몰랐어... > > 처리녀석 한번 대리구와라...술이나 한잔 사줘야겠 > 다... > > 나 : ㅡ_-; 날 그런식으로 비하시키냐? 그리구 내가 처리처 > 럼 하라구? 처리랑 나는 지금 상황이 다르잖아... > > 친구 : 다르긴...후후...설마 아직도 인정하기 싫은거냐? > 정말 그렇다면 넌 지금 어떤 일도 할수 없어...왠줄알아? > > 가장 큰 명제가 빠졌으니까...문제를 해결하기위해 > 꼭 필요한 명제를 정의해놓지 않고 어떻게 문제를 풀지? > > 스스로 찾아봐라...아니...어쩌면 넌 이미 찾은건지 > 도 모르지...인정하기 싫을뿐... > > 나 : 무슨...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다... > > 친구 : 그래? 그럼 어쩔수 없지...잘 생각해봐...아마 곧 > 이해가 갈테니까...그래...최상의 서비스로 지은씨를 모시마... > > 있다가 너도 올거지? 그럼 창가에 그 자리로 비워 놓 > 을께...있다가 보자...먼저 들어갈께...곧 강의가 있어서... > > 나 : ... > > 뒤돌아 다시 강의실로 가는 친구의 뒷모습만 멍하니 쳐다봤 > 습니다...무슨소릴 하는건지... > > 나 : 으...쉽게 쉽게 얘기해주면 어디가 덧나냐...헷갈려 > 죽겠다...쳇... > > 친구는 그렇게 가버렸구...전 또다시 혼자 경상대를 내려와 > 뜸다...기분이 이상군여...뭘 인정하기 싫다는 건지... > > 나 : 쳇...시간도 널널한데...땀이나 빼야겠군... > > 학교 근처에있는 사우나장으로 향하면서도 전 여전히 친구 > 의 말을 찝찝하게 생각하며 투덜거려뜸다... > > < 사우나를 끝내고... > > > 우헤헤헤...역시 시원하게 땀을 쫘-악 빼고 한숨 자고나니 > 까 기분이 한결 상쾌한걸여? 기분 캡이네여...휴... > > 사우나에서 잠을 너무 많이 잔건 아닌지 몰겠네여...쩝... > 벌써 6시가 다 되갑니다...벌써 날도 어두워져가구여... > > 머리엔 아직도 약간의 물기가 남아 있는상태에서 정리가 안 > 되어있뜸다...아니 정리를 못했져... > > 그냥 대충 가르마를 넘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니까여...그래 > 도 그리 스타일이 나쁘진 않뜸다...한동안 안하던 스타일인데... > > 그녀를 몰래 만날 때 모습처럼 긴 앞머리가 한쪽눈을 살짝 > 가립니다...문득 핸드폰을 쳐다보게 되는군여... > > 그녀에게 전화를 걸어볼까여...괜한 생각이군여...지금 그 > 녀에게 전화를 걸어 무슨 얘기를 한단 말입니까... > > 슬슬 프시케로 가야겠네여...지은이가 화가 많이 났을테니 > 까 시간까지 어기면...ㅡ_-; 살아남기 어렵겠져... > > 에잇...어쩌다가 내가 이런 신세가 되뜰까...그래두 한땐 > 잘 나간단 소리 듣고 살았었는데...고딩때가 그립당... > > 엥 ㅡ_- 근데 저게 누굴까여...앞쪽에서 눈에 익은 사람이 > 오구 이뜸다...가만...아 맞다...셋쩨 오라버니시구낭...헤헤 > > 너무 반가버서 그냥 막 뗘 가뜸다...^^ 그냥 아는 사람 만 > 난다는게 너무 기분이 저았꺼든여... > > 나 : (꾸-벅...) 안냐세염 ^^ 헤헤...그동안 잘 계셨어여? > > 셋째 : 엥? ㅡ_-? 누구...시드라...가만...어디서 본것두 > 같은데...어디서 > 봤드라...생각이...날듯...날듯...날...듯...너...너너 > 넌!!! > > ㅡ_-; 뭔가 조금 이상합니다...절보면 반가버 하실줄 알았 > 는데...그런쪽과는 관계없는 인상으로 봐낍니다... > > 셋째 : ㅡ_-+ 넌...우리 막내의 주적! 터커지? 이런 터커 > 가튼넘 무슨 배짱으로 감히 내앞에 나타난거냐... > > ㅡ_-; 순식간에 머리에서 수많은 생각들이 교차를 했뜸 > 다...특히...'터...커' 그녀에게 선물한 강아지...이름... > > 그렇담 이건 절 개취급한다는 소린가여...아님...ㅡ_-; 정 > 신이 하나두 없군여... > > 셋째 : ㅡ_-+ 또 전화해서 순진한 울막내 울릴려구 그러냐? > 너 때문에 울 막내가 얼마나 힘드러하는줄 알아? 앙? > > ㅡ_-; 이제 알게뜸다...크...셋쩨 오라버니는 절 그녀석(?) > 으로 보시는군여...엥? 왜 절 그녀석으로 보는걸까여... > > ㅡ_-;; 마...맞다...머리...머리를 글케 해꾸나...아무래도 > 머리스타일 때문인거 가뜸다...전 잽싸게 머리를 겆어 올려뜸다... > > 나 :(한손으로 머리카락을 젖히곤...) ㅡ_-; 저...저에 > 여...저...전에 술도 같이 마셨자나여 예? 기억 안나세여? > > 셋쩨 : ㅡ_-? 엥? 너는 여기 왠일이냐? 가만...이...이런 > 내가 실수를 했구나...아니 너무 비슷해서... > > 나 : (시침 뚝...) 예? 비슷여? 뭐가 비슷한데여? > > 셋째 : ㅡ_-; 응...아...아냐 암것두...여긴 왠일이냐? 그 > 리구...머리는 또 왜? 멀쩡하니까 오히려 더 이상해보인다... > > 나 : 아...저기 사우나에 갔다가...ㅡ_-; 그냥 말리느라... > 지금 나오는 길이었거든여... > > 셋째 : 아하...그랬군...아...난 그것두 모르고 미안한 > 걸...^^; 어이...미안허이... > > 나 : ^^; 괘...괜찮뜸다...헤헤 저기...혹시 지금 바쁘세 > 여? > > 셋째 : 아니...바쁘진 않는데...오늘은 연구실로 다시 들어 > 가야 할 일도 없구...그런데 왜? 오라...술? > > ㅡ_-; 그...그게 아닌데...그냥 그녀에대해 몇가지 물어볼 > 말이 있어서 그런건데...으... > > 셋째 : ^^ 사실 나도 지금 누굴 끌고갈까 고민중이었거 > 든...연구실에있는 김군 녀석은 여자친구 만나러 텼구... > > 잘되따...캬캬캬 오늘 근사하게 한번 마셔볼까나? 내 > 가 살께...자 따라와... > > ㅡ_-; 그 손길을 뿌리칠수가 없어뜸다...저렇게 저아하는 > 사람을 어떠케 뿌리치게뜸까... > > 그냥 전 셋쩨 오라버니의 손에 이끌려 질질...네...질질 끌 > 려 가뜸다...ㅜㅜ 막무가내 더라구여... > > 나 : 저...저기 제가 근사한곳으로 모시게뜸다...좋은곳이 > 있거든여...제가 최고급술로 모실테니까 그리로 가시져... > > 갑자기 셋째분의 걸음이 멈춰져뜸다...아마 최고급술 이라 > 는 말에 마음이 솔깃 했나버네여... > > 셋째 : ㅡ_-+ 이봐...지금 나에게 최고급술이라 그랬나... > > ㅡ_-; 이게 아닌데...제가 무슨 실수라도 한건가여...또다 > 시 아까처럼 인상이 봐낍니다...으...불안해... > > 셋째 : 이봐 99학번... > > 나 : ㅡㅡ; 예...아...네... > > 셋째 : 내 전공이 뭔진 알텐데...그럼 너하구 난 자연스럽 > 게 어떤 관계가 되지? > > 나 : 제...서...선배님이...되시져...네...ㅡ_-; > > 셋째 : 그렇지 95학번 선배로서 말하겠는데...공대생은 멀 > 먹고 살지? > > 나 : 예? 머...멀 먹고 사냐뇨...무슨 말씀이신지... > > 셋째 : ㅡ_-+ 우리 공대생은 죽어도 소주다! 알겠나...죽어 > 도 께작 께작 다른건 못마신다...죽어도 소주다! > > 나 : ㅡ_-; 예...소주...알게뜸다...그럼...소주로 살까 > 여? > > 셋째 : ㅡ_-+ 최고급 술로 산다며...그건 거짓말이었나? > > ㅡ_-; 대체 어디다 맞춰야할지 모르겠군여...대체 저분의 > 정확한 의도는 뭘까여... > > 셋째 : (씨-익...)^_^ 오늘은 참이슬로 먹자...그정도면 과 > 하지 머...하하하 > > 나 : ㅡ_-; 예...그...그러져... > > 역시 저분은 이상한분...하지만 잼있는 사람입니다...그러 > 고보니 바로 제 직속 선배였군여...같은 과 출신이니까여... > > 셋째분은 절 조그만 술집으로 대리고 가뜸다...ㅡ_-; 역시 > 이런 분위기랑 어울리는 사람인거 같군여... > > 셋째 : ^^ 자...앉지...아주머니! 여기 참이슬 한병하고 3 > 개주세요! > > 나 : 3개...여? > > 셋째 : 아 모르겠구나...^^ 크크 여긴 돼지 껍질이 죽이거 > 든...그거 3인분...크크 보면 알거야... > > 곧 주인 아주머니께서 소주와 육수를 내 오셨뜸다...그리고 > 셋째분은 잔부터 채우기 시작했져... > > 나 : 서...선배님 먼저 받으시져...ㅡ_-; 아구...감사합니 > 다... > > 셋째 : ^^ 먼저 받아...자...그리고 나서...나두 한잔 주 > 고...크...오케이 됐다...그럼 우선 거국적으로 건배를 할까? > > ㅡ_-; 대단하군여...순식간에 몇잔씩 주고 받게 돼뜸다... > 역시 소주를 굉장히 좋아하는게 틀림없었군여... > > 시간을 얼핏 봐뜸다...ㅡ-; 6시 30분...크...지금 출발해두 > 7시까지 프시케에 도착하는건 무립니다...핸드폰을 꺼뜸다... > > 셋째 : 그래 어때? 요즘 우리 막내하고는 자주 만나고 있 > 어? 내가 요 몇일 좀 바빠서...신경을 못썼거든... > > 나 : ㅡ_-; 예...머...그냥 몇번여...오늘도 보긴 봤었는 > 데... > > 셋째 : 그래? 음...오늘 저녁 막내한테 가서 물어봐야겠다 > 하하하...녀석 그랬단말이지? > > ㅡ_- 좀 이상하군여...아까 낮에 그녀는 이공대로 갔었는데 > 여...그럼 셋째 오빠를 만나러 갔던게 아니었나? > > 나 : 저...저기 선배...혹시...낮에 그녀가 만나러 가지 않 > 았었나여? > > 셋째 : 응? 막내가? 아니...온적 없었는데...왜 막내가 나 > 한테 왔었어? 아닌데...나 계속 연구실에 있었는데... > > 조금 이상하군여...그녀는 셋째분을 만나러 갔던게 아니었 > 군여...이공대...그녀가 왜 그럼 이공대에 간걸까여... > > 한가지 불길한 단어가 떠올라뜸다...그리고 아주 재수없는 > 인물도 떠오름다... > > 그녀가 궂이 이공대까지 찾아가서 누군갈 만나려고 한다 > 면...적어도 세사람으로 압축됩니다... > > 우선 절 만나러 오는것이져...하지만 절대 이건 아닙니 > 다...바로 저와 헤어진후 이공대로 갔으니까여... > > 그리고 그녀의 셋째 오라버니를 만나러 오는경우...하지만 > 조금전 셋째분의 말에의해 그게 아님이 밝혀져뜸다... > > 그럼 남은건 한녀석 뿐입니다...아니 아마 확실할겁니다... > 그녀석...결국 먼가 시작한 모양이군여...크... > > 이공대 학생회장... > > 가만두지 않을테다...만약 또 그녀에게 무슨짓을 저지르 > 면...그땐 정말 가만두지 않을거니까...내가...어떻게든 막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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