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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	> 그날도 열심히 '프랑스 당구장'(우리 당구장 이름) 에서 쵸크묻은 다이를 닦고 있던 뉴클. > > 작은 시계바늘이 7 자를 향해 달려가고 있을무렵. 시장기를 느꼈다. > > "흐음.. 배고프군..밥좀 시켜 먹어볼까..." > > 난 카운터 서랍을 뒤적거려 중국집 전화번호를 찾아낸 다음. 전화를 걸었다. > > 뚜루루루.. 뚜루루루.. > > [네 천안문 입니다.] > 뉴클 : "아, 여기 프랑슨데요. 볶음밥 하나요.." > [딸칵] > "엥? 뭐야.. 전화를 왜 끊지? 다시 해봐야지." > > 뚜루루루.. 뚜루루루... > > [네 천안문 입니다.] > 뉴클 : "네. 여기 프랑슨데요. 볶음밥 하나요.." > [딸깍] > "뭐.. 뭐야.. 이 가게가 미쳤나. 왜이래? 전화가 고장인가" > > 나는 오기가 발동해 다시한번 전화를 했다. > > [네, 천안문 입니다.] > 뉴클 : "여보세요! 여기 프랑슨데요!! 볶음밥 하나!!" > [..........] > > 한참동안 말이 없던 상대방.. > > [이 미친넘아!! 거기가 프랑스면 여기는 북한이다.. 바뻐죽겠는데 장난 > 전화 하고 난리야.. 딸칵.] > > 이런.. 눈치라곤 파리 발가락 때안에 있는 기생충보다도 못한놈.. 나는 > 다시 한번 그 중국집에 전화를 걸었다. 시켜 먹을 곳을 더 이상 몰랐기 때문에.. > > 뚜루루...뚜루루루.. > [네 천안문 입니다.] > 뉴클 : "아저씨.. 여기 프랑스 당.구.장 인데요.. 볶음밥 하나요..] > > [어이구.. 그렇군요. 아깐 정말 실례했습니다. 경황이 없어서..] > > ..난 당연히 이런식의 답변이 나올줄 알았다. 그러나.. > > [휴, 그니까 거기가 프랑스 당구장이지? 그래~ 나도 거기 잘알지... > 그.러.나. 우리집은 북한에 있어서 너무 멀어서 배달 못가! 딸칵] > > 우씨~ 나도 밥좀 먹자!! > 그래도 다행인 것이 만약 우리 당구장 이름이 '청와대' 나 '백악관' 이었다면.. > > ..나는 더 미친놈 취급 받았을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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