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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바쁜 일과.. 바쁜 업무.. 이전과 다름 없이 흘러가는 시간이지만.. 내 삶은 분명 이전의 그것들과는 다른 모습으로 흘러가고 있다. 매일 아침 일어나 출근을 서두르는 발걸음도.. 버스에 오르는 나의 모습, 지하철을 타고 내리는 모습도 모두 한가지 이지만.. 다를 수 있는 이유.. 나를 사랑해 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 그리고 그 사람만이 아닌.. 나 역시도 아껴둔 마음을 곱게 한올한올 풀어.. 그에게 보여줄 수 있다는 것.. 그것이 내 삶이 달라진 이유.. 이전의 내 모습과는 다른 이유.. 지금까지와는 다른 이유.. 갑자기 박준하의 "지금까지와는 달라"란 노래가 듣고 싶어졌다. 그리고 멀리 있지만 지금도 내 생각을 해줄 그 사람에게 들려주고 싶다. 잃지도, 잃어버리지도 않으리.. 아직은 모든게 조심스러워 사랑한단말 한마디 제대로 해보지 못한 사람이지만.. 오늘도 역시 회사에서 밤샘 작업을 하고 있지만.. 함께 하기에 힘겹지만은 않다. 그래서 더 없이 감사한 마음일 수 있고.. 어제는 오랫만에 혼자 종로의 조계사에 갔었다. 주말에 예불을 모시기 위해 모임 많은 사람 가운데.. 나 혼자 이었지만, 내 마음은 내내 기도하고 있었다. 누군가를 위해 마음으로 기도할 수 있다는 건 행복이다. 언제까지나 이 마음 간직할 수 있기를.. 서로의 마음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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