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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요새 머리가 복잡하다. 개인적인 일들에 대한 고민때문에 그렇기도 하고.. 새로 들어간 직장에서의 일과.. 내 앞날에 대한 새로운 고민들로 머리가 터질것 같다. 누구인들 이런생각 안하고 살겠냐만.. 요즘 나의 이런 고민과 갈등은 최고조에 달해있다. 매일 살얼음판 위를 걷듯 내 발걸음은 어딜가나 조심스럽기만 하다. 첫번째 개인적인 갈등.. 구묘가 말하길 고민할 필요도 없는 당연한 거라고..ㅠ.ㅠ 빨리 눈을 뜨고 깨어나라고 질책을 하고 있는 일.. 정말 내가 그 사람을 버려야만 할까? 생각만 해도 뽀족한 것으로 가슴을 찌르는 것만 같다. 사랑만 있음 모든게 용서되고 받아들여 질줄 알았지만.. 사랑만으로 모든 관계가 형성될 수 없는 경우도 있음을.. 난생처음 알게 되었다. 그래서 몹시 아프다. 지금. 입사한지 얼마 안된 회사.. 새로운 일.. 웹기획자로의 길.. 쉽지 않다. 아직은 너무나 낯설기만 하다. 이곳에서의 길을 계속 인도해야 할까.. 아니면.. 맘 안에 계속 감춰져 있는 하고 싶었던 일들의 욕망을 풀어헤쳐.. 과감하게 그 길로 걸음을 내딪어야 할까? 지금 나는 갈등에 갈등을 계속 하고 있다. 맘 이라도 편하면 좋으련만.. 사랑때문에 늘 그렇듯 휘청거린다. 가을이 다 지나가고 겨울이 오는 이 쓸쓸한 시절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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