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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하다... 울고 싶다. 그리고 그만 끝내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난 조금만 이끌어 주면 잘 해나갈 수 있을 것 같은데... 나에게 홀로 서라고 가만두는 것인지... 답답하기만하다. 괴롭다. 엄마한테 맥주 사달라 했다. 엄마 "무슨 일이 있어?" 나 "아무일도 없어" 엄마 "얘가... 갑자기 왠 맥주야" "이 밤에 엄마가 수퍼에 갔다와?" 나 "내가 나중에 엄마 나이들면 그렇게 해줄께" 엄마 "그래 나중에 갚아!!!" 울 엄마 정말 멋진 엄마다. 근데 왜 자꾸 이렇게 눈물이 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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