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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어느 인적없는 사이트 게시판에 들어가(물론, 회원들은 다 압니다만) 올라 있는 글들의 리플을 다 달아 버렸습니다. 가끔 꿈속나라에서도 리플을 답니다. 이 리플다는 재미가 쏠쏠하거든요, 얼굴도 모르는 분들이지만, 서로를 격려하기도 하고, 때론 엉뚱한 얘길 적기도 합니다. 근데, 그러고 나면 이상하게 제가 리플단 글의 원주인과 조금 가까워졌다고 느끼는건 저혼자의 생각인가 모르겠심다. 밤벚꽃, 밤개나리, 밤진달래, 밤철쭉, 또.... 여러 밤(night)꽃들이 환한 낮에 볼 때보다 더 마음에 와닿는건 그 꽃들로 인해 주위가 환해지는걸 믿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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