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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2003년 10월 4일... 천사의 날을 맞아... 꿈속나라 번개가 있었다. 시간은 5시 반 장소는 노량진 개찰구 앞... 점심때쯤 형과 사촌동생과 선유교에 갔다가 오후엔 여의도 사무실에 잠시 들린다음 약속장소를 향했다. 오랜만에 지상으로 달리는 1호선 전철을 탔다니 신기했다. 목적지에 도착해서 눈앞에 나타난 사람은 창가에 서서 바깥쪽을 응시하고 있던 별아해님였다. 나는 반가운 마음에 손을 흔들었지만 별아해님은 전혀 눈치를 못채고 있었다. 개찰구 안쪽에서 별아해님에게 전화를 했다. 벨소리를 듣고 고개를 들던 별아해님은 그제서야 나를 발견했다. 별아해님도 웃고 나도 웃고... 쿠쿠... 그러나 그것으로 끝이였다... 시간은 30분을 지나 어느새 6시로 향했고.... 모임장소에 모인 사람은 우리 둘... 정녕 기록은 깨어진단 말인가... 6시를 넘어서자 우리는 일단 식사를 하기 위해 밥 먹을 장소를 물색하였다. 그리하여 찾아간 곳은 농부네~~ 그기서 우리는 선분홍색에 하얀 기름줄이 예쁘게 피어있는 꽃목살 2인분을 시켰다.... 버섯사리에.... 두두둥~~ 우리가 맛난걸 먹고 있다는 건 눈치깐걸까... 갑자기 별아해님의 핸드폰이 울리기 시작했다. 율리님이 온신다는거다... 그리고 정수님도... 뒤늦게 율리님과 정수님이 합석하여 맛있게 식사를 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합석하신 햇살님... 햇살님을 위해서 차돌박이 2인분을 시켰다. 차돌이 없다고 우기시는 햇살님을 뒤로 하고 열심히 구웠다. 먹기는 햇살님이 다 드셨다... ㅋㅋ 시간이 늦은 관계로 이만 저녁식사를 마치고 불꽃구경을 하기 위해 아파트로 향하기로 했다. 고개고개를 올라 도착한 별아해님의 아파트... 아... 그 고개길은 마치 고딩때 등교길과도 같았다. 드디어 아파트에 도착한후 남의 집앞에서 삼각대를 놓고 준비 준비... 헉... 그러나 광각렌즈를 부착한 나의 카메라를 삼각대가 고정시켜 주지 못했다... -_-;; 그러던중 불현듯..... 솟아오르는 불꽃~~ 시험용인지 한발이 올라온 후 한동안 조용했다. 그러나 곧 불꽃 불꽃 불꽃~~ 삼각대를 포기하고 손각대를 이용하여 열심히 셔트를 누렀다. 불꽃이 터질때마다 주위에서 있던 사람들이 환호성을 질렀고... 강 건너의 아파트는 불꽃에 반사되어 형형색색의 색을 띄었다. 아쉽게도 30분 가량의 불꽃쇼가 화려하게 끝나고 우리는 전철을 타고 고속버스터미널를 향했다. 예약한 버스표를 구입하고 난후 배고파하던 햇살님을 위해 롯데리아로 2차를 갔다. 롯데리아에서 맛나게 닭튀김이랑 쉐이크를 먹으며 시간을 보냈다. 추운 날씨였는데 버스가 출발할때까지 정수님, 별아해님, 율리님, 햇살님이 배웅을 해 주셨다. 감기 안 드셨나 몰라... 짧지만 그래서 더 즐거운 시간이였을까... 아쉽게 끝나버린 불꽃쇼처럼 우리의 번개도 그렇게 막을 내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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