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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흠.. 많이 힘드네요.. 주말도 없었고요.. 툭하면 밤샘작업에.. 남들에 두세배는 일을 해왔었는데.. 이건 그래도 내가 많은것을 포기하면서 선택한 나의길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즐거웠습니다. 이런 의욕덕분에 그렇게 살아올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런 나에 행동들이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팀장은 의례.. 제가 더 많은일을 해줄거라고 생각하고 나의 동료들은 어려운 일들은 제게 넘기는걸 당연하게 생각하고있습니다. 문득, 힘들어지더군요.. 나도 사람인데.. 물론 좋아서 시작한 일이지만.. 지금 많이 힘들답니다. 그래도 이쪽에서는 제가 마음에 들었나바요.. 전.. 학교랑 직장이랑 같이다니고 있는데.. 근데 연구소 소장님이 그러시더군요. 연구소 정직원으로 해줄테니까 학교 그만두면 어떻겠냐고.. 이런 케이스가 별로 없다면서 얘길 꺼내는데.. 귀가 솔깃하더라구요.. 그래도 내가 열심히하긴 했나부다.. 하는 생각도 들고.. 이런저런 기대감.. 또 사람들이 봐주는 눈들이.. 지금에 와서는 저를 상당히 힘들게 한답니다. 오늘은 한줄의 코딩도 못했습니다. 뭐.. 오늘뿐만이 아니라 요즘 계속 그럽니다. 제가 너무 세상 모르고 날뛴건 아닌지.. 이런 생각들때문에.. 오늘 오랜만에 친구가 놀러왔어요.. 구미에 있는 친군데 대전까지 절 보러왔답니다. 근 일년만에 보는녀석인데.. 너무 좋았죠.. 그래서 술두먹구 이런저런 얘길 하다가.. 나 요즘 많이 힘들다구.. 이런 얘길 하니깐 이녀석이 대뜸하는말이.. 니가 그럴때도 있냐고 하더군요. 친구 얘길 들으면서.. 내가 도대체 어떻게 살아왔길래 사람들이 날 이렇게 생각해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섭고.. 두려워지더군요.. 그리고 답답해졌습니다. 이 부담속에서 버텨내기가 쉽지않네요.. 전.. 겁장이가 되어버린 느낌이랍니다. 사람들이 날 너무 크게 평가해주는게.. 솔직히 두렵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내가 해야할일들이 크나큰 짐으로 다가옵니다. 나는 곧 도전이다.. 이말이 제 좌우명입니다. 앞만보고 달려왔죠.. 슬쩍 뒤를 한번 돌아보니 까마득합니다. 그리고 앞을보니 더 까마득하네요.. 이런느낌이 드는건 왜일까요.. 술먹고 어리벙벙한데.. 흠.. 글을 지금 쓰는데.. 정리도 안되고 무슨말인지도 모르겠네요. 취했나바요.. 내일아침에 이글을 지울지도 모르겠지만.. 지금은 담배한대 꼬라물고 이렇게 얘기하고있으니 마음이 좀 편안해지네요.. 이제 자야겠어요.. 졸리진 않은데.. 자야할것 같네요. 친구는 벌써 코고네요.. 꿈속가족 여러분.. 좋은밤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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