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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font color="#3333cc"> 그대를 만나던 날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착한 눈빛, 해맑은 웃음 한 마디, 한 마디의 말에도 따뜻한 배려가 있어 잠시 동안 함께 있었는데 오래 사귄 친구처럼 마음이 편안했습니다 내가 하는 말들을 웃는 얼굴로 잘 들어주고 어떤 격식이나 체면 차림없이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솔직하고 담백함이 참으로 좋았습니다. 그대가 내 마음을 읽어 주는 것만 같아 둥지를 잃은 새가 새 둥지를 찾은 것만 같았습니다 짧은 만남이지만 기쁘고 즐거웠습니다 오랜만에 마음을 함께 맞추고 싶은 사람을 만났습니다. 마치 사랑하는 사람에게 장미꽃 한 다발을 받은 것보다 더 행복했습니다 그대는 함께 있으면 있을수록 더 좋은 사람입니다 </font> ------------------------------------------------ 언젠가 좋아하던 친구에게 들려 주었던 시입니다.. 오늘 책보러 부산에서 가장 큰 서점에 갔다 왔습니다.. 마음의 상처를 많이 입은 친구에게 선물하려 용혜원님의 시집을 구입했습니다.. 책 선물은 먼저 자기가 읽어 보고 선물하는게 예의라고 하더군요.. 이 시집이 언제 전해질지 모르겠지만 제 품에 있는 동안 한편 한편 새겨 읽을렵니다.. 오늘은 꿈속나라 특공대가 잠시 쉬고 있는가 봅니다.. 눈 깜짝할 사이에 일주일이 훌러덩 가버렸군요.. 내일은 잘 할수 있겠지 하는 막연한 다짐을 해봅니다.. 게으른 사람의 흔한 습관중의 하나이죠.. 바다가 조용해서 제 마음이 우울한 것일까요.. 따뜻한 밥을 먹었는데도 기운이 없네요.. 고향에 가족들을 생각하며 남은 하루 열심히 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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