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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지난주말에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서 여행을 다녀왔드랬습니다. 머 혼자 청승(?)떨면서 떠난 여행 이었죠. 목적지는 정하지 않고, 일단 무작정 차를 몰고 고속도로에 올라갔드랬답니다. 서울방향으로 갈까 아니면부산방향으로 갈까 하다가, 결론은 부산방향으로... 음악 빵빵하게 틀어놓고, 밟기 시작했죠. 경부선을 타다가 바로 대전-진주가 고속도로로 진입... 어느새 계기판에 바늘은 180을 넘었더군요. 간만에 아무생각없이 밟아 봤답니다. 40분쯤 지났을까.. 고속도로의 끝.... 남해 고속도로와 바로 연결... 여기서 다시 또 고심을.. 부산으로 가냐 아니면, 광주 목포 방향으로 가냐.... 결론은 다시 부산... 차량 무전기를 On 시키고.. 동호회 사람들을 찾기 시작... 사람들을 찾기시작해서 약 20분정도... 한명이 컨텍... 부산지역의 제일막내... 반가워서 아이볼(벙개)을 했죠. 순식간에 부산입성하여 광안리에서 동호회 차량을 집결... 생각지도 않은 떼빙이 시작 되었습니다. 부산 시내 누비고, 외곽으로 빠져서 돌고.. 포항까지 올라갔습니다. 포항가서.. 회 먹고.. 술도 한잔 걸치고, 아직까지는 차가운 바닷물에.. 풍덩도 하고... 아무튼 포항에서의 즐거운 시간을.. 다음날... 회원들과 간단한 아침식사를 하고 헤어진후 저는 홀로 포항을 떠났습니다. 동해안 해안도로를 타고 올라갈 목적이었죠. 한참을 달렸을까.. 바로옆으로 파도가 치는 바다가 보였습니다. 기분 정말 상쾌하더라고요. 하지만.. 그것도 잠시.. 해안도로가 갑자기.. 유실? 지난 여름 태풍때문에 해안도로가 많이 없어졌더라고요. 어떻게 어떻게 해서 간신히 동해까지 올라왔죠. 동해 휴계소에서 차를 세워놓고 쉬다가 문득 집으로 가야지 하는 생각에 또 차를 몰고.... 강릉으로 올라가서 고속도로 진입무렵... 헙... 이건.. 고속도로가 아니라 주차장이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다시 동해로 내려와서 국도를 타고 대전으로 향했죠. 동해쪽 국도를 타고 대전으로오는데 어찌나 산이 많던지, 차를 몰고 등산을 했습니다. 1박2일의 짧은여행이었지만,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보니 정말 활력소를 되찾은듯한 기분이었습니다. 정리하자면, 운전 17시간, 주유비 25만원 ㅋㅋㅋ 혼자 고생이라는 고생은 다했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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