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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a님께서 203.255.3.99에서 작성하셨습니다.
2001-08-22 오후 1:27:28에 작성된 글의 조회수는 339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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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나라 간 토끼... |
내동생은 야행성이다. 특히 학교 안갈때...
일주일 전쯤...
아침에 동생녀석의 방에 들어가니까 토끼가 한마리 있는거였다.
무슨 토끼냐고 물어보니까 어떤 여자애가 줬다나...
그날 아침에 온 방을 헤집고 다니더만
저녁에 보니 거실에 있는 커다란 수족관에 토끼가 들어있었다.
(수족관은 비어 있는 상태였음)
돌아다닌다고 동생이 거기다 넣어놓은것이다.
또 어디서 들었는지 물을 주면 안된다고...
(말도 안 되는 소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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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오늘 아침에 보니
토끼가 앞다리를 앞으로 쭉 뻗어서 고개를 떨구고 있는 것이다.
수족관을 똑똑 두드리니까 움직인다.
아침을 먹고나서 보니까 녀석이 옆으로 누워있는거다..
상태가 심각한 것 같아서 동생한테 빨리 나와보라고했다.
동생이 토끼를 꺼내서 베란다로 데려가 물을 주었는데 먹지 않는다.
우산으로 그늘 만들어 주고 학교에 왔는데
토끼가 자꾸 눈에 밟혀서 동생더러 집에 가보라 했더니 토끼가 눈을 감았단다....
아무래도 너무 외로웠나보다...
토끼를 키우지도 못하면서 돌보지도 않을거면서
무작정 토끼를 데리고온 동생이......
슬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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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영이님께서
2001-08-22 오후 1:36:28에 작성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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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 국민학교때 토끼 끼웠는데 학교 동물원에 데려다 놨는데 학교 주사아저씨가 잡아 먹어 버렸어... 우왕... 슬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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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ck님께서
2001-08-22 오후 2:14:28에 작성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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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안하다, 채영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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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der™님께서
2001-08-22 오후 5:14:00에 작성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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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사아저씨=huck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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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영이님께서
2001-08-22 오후 5:21:52에 작성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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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토끼 내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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