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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두님께서 210.221.149.214에서 작성하셨습니다.
2001-09-14 오후 7:46:44에 작성된 글의 조회수는 281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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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뱃 속이 환한 사람 |
친구가 예전에 적어준 시...
그땐 이 말이 이렇게 사무치게 와 닿을 줄을 몰랐다.
그립다...
그리워하면서 평생을 그렇게 살 지도...
살면서 느는 건
뻔뻔함과
그리워도 못 보는 사람들
그리고...
보잘 것 없는 자신에 대한 집착
.....
내가 널 좋아한 까닭은
눈빛이 맑아서만은 아니야
네 뱃속에는 늘 흰구름이
유유히 흘러가는 게 보이기 때문이야
흰 뱃속에서 우러나온
네 생각이 참 맑아서
네 분노가 참 순수해서
네 생활이 참 간소해서
욕심마저 참 아름다운 욕심이어서
내 속에 숨은 것들이 그만 부끄러워지는
환한 뱃속이 늘 흰 구름인 사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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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갱이님께서
2001-09-14 오후 8:32:41에 작성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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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두.. 내가 그렇게 그리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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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두님께서
2001-09-14 오후 11:34:00에 작성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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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갱 = 환한 뱃속이 늘 흰 기생충인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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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ck님께서
2001-09-17 오전 10:02:26에 작성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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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ㅋㅋㅋ~흰 기생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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