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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바람님께서 202.33.140.55에서 작성하셨습니다.
2003-07-24 오전 9:34:27에 작성된 글의 조회수는 412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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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처음으로.. |
어제 여기에 와서 처음으로 펑펑 울었습니다.
바보같죠. 매일밤 베개맡에서 쓰는 일기장에는 절대로 울지 말자.. 약해지지 말자라고 몇번이고 쓰면서..
비가 펑펑 쏟아지는 밤 집에 돌아오니 조그만 소포가 와 있더군요. 한국의 집에서 동생이 보낸거였어요.
내가 입던 옷 몇가지랑 새 지갑이랑 한국음악 씨디 2장..
한국에 있을 때 내가 즐겨 듣던 노래들 용케 알고 모아보냈더군요.
내 생각하면서 막내랑 둘이서 음악 고르는 모습..
지방에 있는 엄마, 아빠..
왠지 너무 너무 보고 싶어져서 음악 듣다가 엉엉 울었네요.
그동안 못했던 것만 생각나고..
어찌나 동생들도 보고 싶은지..
얼마나 울었는지..
씨디 두장이 다 돌아가는 동안 내내 그랬네..
살면서 이처럼 가슴깊이 절감하는게 처음인것 같아요.
정말 가까이 있는 가족이 친구들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조금만 떨어져도 얼마나 보고 싶어지는지..
이제 한국에는 비가 그쳤나요..
여긴 어제 밤부터 계속 쏟아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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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der™님께서
2003-07-24 오전 10:01:02에 작성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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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넵... 여기는 어제부터 비가 안오는 것 같습니다. 힘내셔야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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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지님께서
2003-07-25 오후 12:57:49에 작성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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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해 낼수 있어요..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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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me님께서
2003-07-25 오후 4:07:29에 작성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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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내세요!!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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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영이님께서
2003-07-26 오전 10:19:06에 작성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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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가슴 아픈 일 때문에 운게 아니라 다행입니다. 멀리 있는 가족이 보고 싶은건 당현한 일이죠... 이거보고 냠냠이가 전화한거가? 맑은바람님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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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나님께서
2003-07-28 오후 4:28:10에 작성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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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니~~힘든만큼 좋은 추억 많이 만드세요~ 화이팅~!! 잘 이겨낼 수 있을꺼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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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te님께서
2003-08-06 오전 11:14:09에 작성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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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님!! 힘내세요!!
씩씩하잖아요.... 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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