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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죽을 먹고는 성산포항으로 가기 위해 택시를 불렀습니다. 항구까지는 3000원을 달라고 하더군요. 항구에 와서 먼저 표를 끊고 나니 1시간정도가 남더군요. 통영까지는 34000원입니다. 일출봉에 갔다 오기에는 애매한 시간인것 같아 항구 근처에서 돌아다녔습니다. 이곳 바다는 무지 맑더군요. 보통 항구 근처 바다엔 쓰레기가 많아서 더러운데 말이죠. 일출봉도 보이고 말이죠. 드디어 배에 올랐죠. 만다리호라고 하는데 배에 들어가보니 특등석도 있고 일등석, 이등석, 삼등석이 있나 보더군요. 일등석은 좌석의 등받침이 넘어가고 이등석은 안 넘어가고 삼등석은 좌적이 없고 그냥 바닥에 앉지요. 제가 보기엔 삼등석 사서 그냥 이등석에 앉아도 별 문제가 없어 보이더군요. 사람이 작아서.... ^^;; 제 표는 일등석 표였습니다. 그냥 다 일등석인줄 알았더니 아니더군요. 매표소엔 그냥 일관적으로 34000원만 되어 있던데... 나머진 얼만지 모르겠네요. 가만히 있는데도 배가 울렁거리는게 느껴지더군요. 드디어 배가 출발을 하고 서서히 속도가 올라가더군요. 쾌속선이라 무지 빠릅니다. 시속 60Km로 달린다더군요.... 4시간 후에는 통영에 도착을 하겠군요. 가는 도중에 자려고 했는데 너무 시끄러워서 자는 것도 쉽지가 않더군요. -_- 그래서 티비도 보고 가끔식 바다도 구경했지요. 도중에 망망대해만 있는게 아니고 군데군데 무인도가 있더군요. 서서히 해가 지고 일몰이 보고 싶었는데 구름때문에 일몰은 못 봤습니다. 드디어 통영에 배가 도착을 했습니다. 통영항에선 터미널로 택시를 타고 와서 진주가는 시외버스를 탔지요. 이렇게 삼일동안의 제주도 여행이 끝이 났습니다. 다들 시간나시면 제주도 여행 한번 가보세요. 차를 타면 차를 탄데로 자전거를 타면 자전거를 탄데로 걸어가면 걸어가는데로 멋진 제주도 여행....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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