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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매우 흐려지고 어떻게 할까하다 저멀리 제주컨벤션 센터가 보이더군요. 그리고 그 앞에 제가 좋아하는 지삿개라는 곳이 있지요. 그래서 그기까지 또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우리 뚜벅이들은 끝까지 걸어가지요... -_-; 가는 길에 보니 짐을 메고 걸어다니는 사람은 외국인들 뿐이더군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다들 자기용 아니면 버스로 이동을... 가는 길에 다리 밑으로 멋진 곳이 보이길래 다리 밑으로 내려 갔습니다. 근데 내려가고 보니 길이 없더군요. -_-++ 그레도 뚜벅인데... 뚜벅이의 표어~~ "길이라도 좋다. 길이 아니라도 좋다!!" 내려가다 미끌어졌습니다. -_-+ 아이고 아파라... 다행히 아무도 없어서 쪽은 덜 팔았지요. 언덕을 내려오자 천제연 폭포로부터 내려오는 물이 바다와 만나게 되어 있더군요. 살짝 건너갔지요. 반대편에 방파제까지 가서 파도치는 풍경도 보고... 디카의 밧데리가 거의 바닥이 나서 사진을 못 찍었네요. 지삿개에 가서 찍어야 했기 때문에... 그리고는 방파제에서 돌아오는 길에 담을 또 넘었지요. -_-+ 돌아가야 되는데 돌아가지 싫어서... 어허... 담을 넘은 곳은 어촌 마을인데... 벼릿내 어촌 마을이라고 민속촌같이 그렇게 만들어 둔 곳인데 아무도 없고 분위기가 썰렁해서 일찍 빠져나왔는데 원래는 입장료를 받는 곳이더군요... 허억... -_-++ 몰라 몰라 몰라 몰라~~ 신고하지 마세요... 여기도 사진을 못 찍었네요. 로모로 사진을 찍었는데 사진이 나오면 스캔해서 올려 보지요. 벼릿내 어촌 마을을 나오니 드디어 컨벤션 센터가 보이더군요. 바로 아래에 목표지인 지삿개가 있는 곳이죠. 걸어서 걸어서 지삿개에 도착을 했습니다. 여기는 주상절리 해안인데 주상절리란 용암이 쏟아지면서 육각형의 기둥모양으로 굳어버린 곳이죠. 정말 신기해요. 벌집 모양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보시면 정말 놀라실거예요. 다 함께 신기한 주상절리의 모습을 구경하시죠. 제가 무척이나 좋아하는 곳이지요. 날이 흐려서 물 색깔이 약간 어둡게 보이네요. 서서이 해가 지가 시작해서 이만 발길을 숙소로 돌려지요. 돌아가는 길에 켄벤션 선터에도 잠시 들렀는데... 컨벤션 센터 안은 아무것도 없이 썰렁하더군요. 아마 마침 전시회를 마친 모양이였습니다. 돌아가는 길에 택시를 탔습니다. 4시간 넘게 걸어다닌 길을 택시를 타니 10분도 안 걸리더군요. 허무해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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