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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영이 / 2003-04-28 / 오후 10:40:03 / 203.255.3.190
조회수 : 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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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제주도 여행기 - 둘쨋 날(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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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귀포 KAL 호텔에서 파라다이스 호텔로 가는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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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의 별장 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파라다이스 호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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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수가 여기서 철조망을 만나다니... 게다가 철조망을 넘더라도 해안엔 갈 수 없게 되어 있더군요.
그러나 뚜버기가 여기서 멈출 순 없죠...
뒤편 담을 넘는대신 옆담을 넘었지요... ㅋㅋ
그리곤 바닷가를 구경했습니다. 여기도 접근 금지가 붙어 있더군요.
바른생활 청년 채영이가 이런 걸 안 지킬 수 없지요.
그래서 옆으로 돌아서 들어갔습니다. -_-++
근데 생각보다 들어가기가 어렵더군요. 멀리 햇살이 바다에서 반짝이는게 참 멋지더군요.
파도가 부서지는 바위도 멋지구요... 쿠쿠
게다가 아무도 없다는 사실이 좋더군요.... 여긴 관광지가 아닌가봐요... -_-;
이리 저리 바위를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찍곤 다시 돌아왔지요...
주위를 싸악 살핀 다음 다시 담을 넘었습니다. 쉬잇... -_-+
KAL 호텔을 나와서 다음 목적지는 바로 옆의 파라다이스 호텔로 향했습니다.
파라다이스 호텔의 주변 경관은 유명하죠.
원래는 졸업여행의 필수 코스이며 신혼여행의 필수 코스이기도 한데... 요즘은 화락원이라고 하는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을 만들고 돈을 받더군요.
입장료 2000원.... 원래 공짜로 들어가던 곳을 돈 내고 들어가야 된다고 하니 약간 아쉽지만
그 만큼 충분한 가치가 있는 곳이죠.... 뭐 역사에 관심이 있다면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도 볼만 하겠죠.
전 별로 관심이 없지만.... -_-;;
파라다이스 호텔에 들어가기전에 잠시 옆으로 소정방폭포 산책로라는게 보이더군요.
정방폭포라 하면 서귀포 시내에 있는 폭포인데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바다로 바로 떨어지는 폭포죠.
그래서 뭔가하고 내려가 봤지요. 막 길을 포장하고 있는 중이더군요.
잠시 내려서 바닷가에 오니.... 개울물이 바다로 떨어지고 있더군요. -_-;
그래도 예상보다는 물이 많이 떨어지더군요.
그리고 부서지는 바닷가의 파도들...
역시 유명한 관광지가 아니라 사람들은 아무도 없더군요.
한참을 앉아서 부서지는 파도를 구경했습니다.
물이 좀더 맑으면 예쁠것도 같은데...
외국 같은 곳에 가보면 아무것도 아닌데 이름붙여서 관광지로 소개 하는데
우리나라도 포장을 잘해서 관광지로 개발을 해야죠.
인도네시아에 갔더니 관광명소중에 계단식 논도 있더군요.
우리나라에도 흔한데... 그걸 관광지라고 소개한 곳은 하나도 없잖아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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