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在祐 / 2005-12-05 / 오후 3:45:04 / 203.255.3.190
조회수 : 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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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작] MBC와 황우석 교수님 사이에 벌어지는 사태를 보면서 |
처음 MBC가 윤리 문제를 들고 나왔을때만 해도
나는 MBC의 처사가 옳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MBC가 할만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건 어디까지나 윤리적인 문제이면 과학과는 별 다른 문제였다.
황교수님이 연구를 수행하던 그 당시에는 법적으로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일이였다..
예전에 많은 생물학자들은 자신과 자신의 가족들을 대상으로 인체 실험을 했었고
그 결과 많은 사람들을 이롭게 한 결과를 얻어 낼 수 있었다.
순수한 열정에서 그리고 빠른 시간안에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얻고자 하는 열망이
지금의 논점에서 봐서 조금이나 비윤리적일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 당시에는 그게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을것이다.
그리고 그게 큰 문제가 된다면 이제 올바른 법을 세우고 그 법을 지키야 될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MBC의 문제는 그렇지 못한다.
MBC는 언론사이다. 언론사는 언론사로서의 몫이 있는 것이다.
왜 MBC가 황우석 교수의 연구가 조작이니 거짓이니 하면서 여론을 몰아가는지 이해 할 수 없다.
MBC의 태도는 생명과학이 무엇인지 그러고 논문이 어떤것인지에 대한 무지에서 나오는 것 같다.
사이언스의 검증에 문제가 있다는 MBC의 발언은 한번도 논문이라는걸 써보지 못한 무지에서 나오는 것이다.
세상에 그 어떤 논문이라도 논문이 옳바른지 검증하기 위해 실제 데이터를 보여주면 검증하지는 않는다.
왜 그런 과정과 실체를 보여준다면 그 검증을 받는 사람에게 그 동안의 모든 연구 과정과 결과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며
그것은 자신의 아이디어를 전부 상대에게 고스란히 보여주는 결과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논문은 발표자가 제시하는 논문상의 데이터만으로 검증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근데 마치 사이언스가 제대로 검증하지 않는 것이 문제인것 처럼 이야기하는 것은 정말 우스운 이야기이다.
그리고 생명 과학에 있어서의 논문은 공학에 있어서의 논문과 또 다른 면이 있다.
공학에서의 논문은100이면 100 항상 그 결과가 일치해야 한다.
예로 들면 브레이크를 개발했는데 100에 50번만 정상적으로 동작한다면
공학적인 측면에서는 그것이 큰 이슈가 되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생명 과학에서 봤을때
남들은 수술했을때 100이면 100 죽는 환자를 100에 50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을 고안했다면
그건 실로 엄청난 발전인것이다.
100에 50이 아니라 100에 1이라 하더라도 그건 한발 앞선 연구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설령 그게 우연히 발견되었거나 그 연구자가 제시한 내용과는 다를 수 있다고 하더라도 말이다.
황우석 교수의 논문이 100% 완전하지 않다고 하더라도 그 문제에 대한 문제 제기는
언론사가 아니라 과학계의 몫이다.
그리고 그것을 일반 대중에거 전달하는 것이 언론사의 몫이다.
왜 MBC가 과학계가 해야 할 일을 자신들이 한다고 발악을 하는 것인가?
정말이지 문제제기를 하고 싶다면 자신들의 시험결과를 논문으로 작성해서 과학계에 제출하면 될것이다.
언제부터 우리나라의 과학자들이 MBC의 검증을 받아야만 했는가?
대중의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서라고?
정말 그렇다면 이제부터 MBC가 나서서 대한민국의 과학을 이끌어 볼라.
국민들이 달의 뒷모습이 어떤지 궁금하닌까 실제로 PD들을 우주 보낼 우주선도 개발하고
국민들이 건강할 수 있도록 조류독감 바이러스 예방약도 직접 만들길 바란다.
과학계가 알아서 해아할 일은 과학계가 알아서 하도록 두자.
MBC 너거는 너거 할 일이나 제대로 해라.
도대체 이런 일을 공론하하는 이유가 뭔지 그 배후가 무언지
나는 그게 정말 알고 싶다.
과연 그들인 진정 바라는게 무엇인까?
그들이 벌인 이일로 인해 우리나라 과학계에 어떤 영향이 오게 될지 생각이나 해 봤을까?
정말이지 답답하다.
다음 PD 수첩 내용은 이게 어떤가?
"두 PD들의 진실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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